| 잔잔한 감동과 눈물없이는 전권을 다 읽어낼 수 없다!! 언니로부터 추천받은 이 책은 지금 인터넷 상으로도 제 3편이 연재되고 있는 아주 인기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여느 판타지 소설은 정령과 엠프가 나와 마법을 휘두르고 다니지만 하얀 로냐프의 강에는 정령과 엠프 대신, 중세시기의 기사들과 왕족들이 나온다. 이 당시에는 계급사회이기에 천출인 음유시인 아아젠과 높은 계급인 이나바뉴의 제 1의 기사 퀴트린의 못이뤄지는 사랑 (결국 아름답게 이루어지지만... 슬프게 끝나는..)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전쟁과 사랑, 우정, 부모와 자식의 애정.. 사람과 사람사이의 모든 교감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원래 판타지소설을 잘 읽지 않는 터에 이 작품을 읽기까지에는 망설임이 있었지만, 평생 가슴에 남는 멋진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다 색다른 소설을 읽고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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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생활을 시작하는 퀴트린과 아아젠. 이나바뉴 제 1 기사에서 레틀(양이 아닐까 추측중)을 키우는 목자로 내려온 아아젠의 카발리에로 퀴트린을 보면 정말 물건은 물건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있으면, 권력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고 또 그를 위해 나아가는 데에 비해 하녀의 카발리에로가 되고(그것도 계급제가 강력한 이나바뉴 사람으로서)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사실 저도 돈을 숭상하는 사람 축에 속하는 만큼, 아마도 퀴트린같이는 농담으로도 못할 범인입니다. 그래도 무엇이 옳은지는 잘 알기에 그런 만큼 아아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기뻤습니다. 아아젠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빼앗은 것은 아닐까, 저 분은 이러실 분이 아닌데 나 때문에 이리 돼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포기하지 못하는 자신을 이기적이라 하지만, 그런게 이기적인 거라면 나는 아마 대악마이겠구나 생각하면서 말이죠.
3권 자체만 보면 눈에 띄는 장점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그런 사람들에 관한 흔하고 통속적인 이야기일 뿐이라고 치부해 버린대도 틀렸다고만 말할 수 없을 정도지요. 하지만, 1권부터 보신 분이라면, 더더구나 2권까지 보신 분이라면, 3권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기쁠 것입니다. 부디 아아젠의 행복이 영원하기를... [인상깊은구절] "네, 행복해요." 리엘이 찻잔을 입으로 가져갔을 때, 아아젠이 그녀의 말에 한 마디 대답을 덧붙였다. 행복하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을 정도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