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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울 때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역사를 배우는 일이다. 역사를 배운다고 해서 거창한 일이 아니다.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지금이 왜 그런지 이해하면 될 따름이다. 쉽게 썼지만, 쉽지는 않다. 하지만 늘 하는 일이다. 새로운 업무를 처음 한다고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 할 일이 전임자가 어떻게 했는지를 본다. 과거의 일을 돌아보고 내가 해야 할 일의 방향을 찾는다. 내가 처음 하는 일이라고? 그렇다고 해도 누군가는, 아니면 다른 조직에서는 그 일을 해봤거나, 하고 있을 테다. 말이야 쉽지만, 어쨌든 과거로부터 기반을 얻어야 한다. 스페인은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다. 열정의 나라,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세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 카탈루냐 독립 문제, 관광객에 대한 반감 등 시끌시끌한 이야기가 많지만, 나에게는 멀기만 한 나라다.
“스페인과 관련된 역사에서 그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에 있다. p.764”
‘보다 더 멀리’ 대항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것 외에 다양한 사실을 알았다. 헤라클레스부터 한니발까지, 교과서나 다른 책에서 한 단락으로 지나갔던 부분들이 세세하게 있어서 흥미로웠다. 가장 인상 깊다면, 스페인의 (아니 모든 제국의) 원동력은 다양성에 있다는 저자의 평이다. 지금도 그 다양성의 흔적들이 스페인의 관광과 문화에 기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받아들이는 태도가 강대국의 조건(p.,387)”이라면, 지금의 스페인은 어떠할까. 멀리가지 않고 한국은, 나는 어떠한가. 이런 저런 잡념에 빠져본다. 스페인 여행을 가기 전, 한 번쯤 훑어보고 간다면 좋겠다. 나는 언제나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먼 훗날을 기약해 본다. ------------------------------------------------------------------------------------ 극단에 이른 인물은 역사에 남는다. 만약 그가 적당한 선에서 물러날 줄 알았더라면 그는 좀 더 행복하고 오래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에는 율리유스 카이사르라는 한 사람이 있었다, 라고 한 줄밖에 안 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는 극단까지 가서 역사에 남는 삶을 선택했다. p.118 이슬람 제국이 계속 성장해 나간 것을 보면 자신과 다른 민족, 종교, 철학 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강대국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기 로마 역시 적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로마에서 관리나 장(p.387)군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노예라도 10년이 지나면 자유민이 될 수 있었고 그의 자식은 로마 시민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열린 사회에서 로마의 구성원들은 로마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고 궁극적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로마를 지켜냈다. 이러한 역사가 이슬람 제국에서 반복되고 있었다. p.388 Nullum crimen sine lege, nulla poena sine lege 법률 없이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고, 그에 따라 형벌도 줄 수 없다. p.636 모든 벽은 문이라는 말이 있다. 스페인과 관련된 역사에서 그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에 있다. p.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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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17세기 말 18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의 스페인의 전설과 역사 이야기이다. 일화 중심으로 풀어가듯이 되어 있어 스페인 역사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스페인의 특징을 다양성으로 파악한다. 더 정확하게는 '혼종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스페인이 위치한 이베리아반도는 고대 로마제국과 서고트 왕국 시기를 지나,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았다가 다시금 카톨릭 세력이 탈환하는 과정을 겪었다. 카톨릭 왕국의 역사도 파란 속에서 전개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스며들고 쌓여갔다. 책은 스페인이 대항해시대 이후 쇠락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역사 '서술'이라기 보다는 역사 속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서술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의견이 제시된 가벼운 평론 성격도 띤다. 스페인 역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면 책 뒤에 소개된 참고서적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전자책으로 읽으면서 오타가 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용에도 오타가 있고, <참고서적> 란에도 저자 이름에 오타가 있다(예: 김완중 --> '김원중'으로 수정 필요). 출간된 전자책도 수정할 수 있다면, 교정을 제대로 해서 오타는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종이책은 읽지 못했으니, 종이책 오타 여부는 알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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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 테마별로 깔끔히 쓰여진 책인것 같다. 특히나 빅토리아 여왕 부분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과 스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녀가 스페인의 위대한 여왕일 수 있었던 그 뒷배경을 본 것 같아서 정말 재밌게 잘 본 파트였다. 그 외에도 수많은 스페인의 역사와 그 이면을 알 수 있어서 스페인이란 나라에 대해서 더욱더 흥미가 생겼고 앞으로도 또 다른 역사 책을 더 읽고 싶어졌다 스페인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돼서 기뻤고 만족스러웠던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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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점을 방문했을 때, 신간으로 나온 표지가 맘에 들었다. 그 책은 "한 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였다. 근데 그 책을 주문하려니 저자가 쓴 스페인 역사서가 있는 거다. 갑자기 왜 스페인에 끌린 거지? 예전에 방송활동을 그만두고 스페인 여행을 하며 기록을 남긴 아나운서 손미나의 책을 읽긴 했고, 배우진 못했어도 시도는 해보았던 스페인어 독학의 추억이 있긴 해도 나로서도 의아한 일이다. 작가는 잘 모르는 이다. 국문학과 경영학과를 공부했다는 책의 소개만 알 뿐인데, 다른 역사서들과는 좀 다른 편성을 하고 있다. 아무튼 스페인의 역사에 잘 몰랐는데 약간 훑는 정도의 교양은 득한 느낌이다^^ 17세기까지의 스페인 왕가들의 역사는 약간 낯익기도 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신성로마제국으로 이어지는 유럽의 중세사는 그들 국가를 한,중,일처럼 완전히 구별된 국가로 구분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게 한다. 원래 읽으려던 책을 시작하기 위해 스페인역사를 대강 훑는 정도의 지식을 얻었기에 대충 만족한다고 평을 마무리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