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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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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출판에서 오래전에 펴낸 보기드문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읽혀지지 않은 철학그림책이다. 전쟁중에 태어난 문이를 대나무 상자에 넣어 파도와 바람에 실려 보내야만 하는 부모,떠밀려온 문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젊은 부부,동생들과 행복하게 자란 문이에게 과거를 들려주는 양부모와 출생의 비밀을 안 문이의 착잡한 심정 그리고 바다를 보며 자기를 떠나보낸 부모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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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출판에서 오래전에 펴낸 보기드문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읽혀지지 않은 철학그림책이다. 전쟁중에 태어난 문이를 대나무 상자에 넣어 파도와 바람에 실려 보내야만 하는 부모,떠밀려온 문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젊은 부부,동생들과 행복하게 자란 문이에게 과거를 들려주는 양부모와 출생의 비밀을 안 문이의 착잡한 심정 그리고 바다를 보며 자기를 떠나보낸 부모의 사랑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문이의 태도를 보며 많은 생각을 일게 한다.자신의 과거를 버리지 못할 바에야 보듬고 살아가는 문이의 태도에서 당당함마져도 느낀다. 보는 이에 따라 여러 주제를 생각할 수 있겠다. 전쟁,입양,사랑,버려짐,수용...등등 오랜만에 만날수 있는 보기 드문 좋은 책이다. 생각이 많은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중 하나다.
k*****m 200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국 작가가 쓴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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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전쟁 관련책입니다. 내용이 바다처럼 아득하고, 잔잔하고, 애잔하다고 할까요. 문이는 전쟁이 일어나서 먹을 게 없어지자 엄마, 아빠가 대나무 상자에 곱게 싸서 멀리 바다로 떠나보냅니다. 험난한 파도와 여러 날 싸운 후 불가사리와 조가비가 흩어져 있는 바닷가에 다다른 문이는, 사랑많은 부부가 발견하고 친자식처럼 키워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문이는 전쟁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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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전쟁 관련책입니다. 내용이 바다처럼 아득하고, 잔잔하고, 애잔하다고 할까요. 문이는 전쟁이 일어나서 먹을 게 없어지자 엄마, 아빠가 대나무 상자에 곱게 싸서 멀리 바다로 떠나보냅니다. 험난한 파도와 여러 날 싸운 후 불가사리와 조가비가 흩어져 있는 바닷가에 다다른 문이는, 사랑많은 부부가 발견하고 친자식처럼 키워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문이는 전쟁에 대한 기억도 아련해집니다.엄마, 아빠는 어느새 동생을 넷이나 낳아서 문이는 큰 언니가 되어있습니다. 별 탈 없이 잘 자라난 문이에게 엄마, 아빠는 대나무상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문이는 바다로 나가 멀리 바라보는 일이 잦아지고 바다 멀리 있는 엄마,아빠가 미워지고 전쟁이 미워졌습니다. 그러다가 문이는 엄마,아빠를 이해하게 되고 그 순간 기쁜 마음과 슬픈 마음이 교차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소중히 하는 것을 대나무상자에 고이 담아 멀리 바다로 떠나보냅니다. 그 옛날 자신이 바다에 떠밀려 왔듯 그렇게 떠밀려서 엄마, 아빠에게 닿을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이 귀한 책은 판형도 작고 그림도 수수해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개인적으로 <<그림책 사냥을 떠나자>>(이지유/미래M&B)에서 저자가 소개해주길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문이>>의 작가 라스칼의 부인이 바로 문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하지요. 전쟁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때 해외입양을 많이 했었지요. 그 때 입양된 사람 중의 하나가 라스칼의 부인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그 사이로 많은 시간과 말들이 숨어 있어 한장한장 넘기가가 쉽지 않은 책입니다. 외국 사람이 한국전쟁에 대해 쓴 책이라는 사실이 이채롭지요. 한국이라는 나라가 전쟁으로 대표되는 현실이 속상하기도 했답니다. 서두부분에 문이가 한국에 있을 때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그린 것은 외국작가의 한계이기도 했습니다.
p****s 2003.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다를 건너온 문이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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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 25 전쟁 탓에 온 국민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절에는 특히 해외 입양이 많았던 걸로 안다. 이 책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먼저 살펴보았는데, '문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한국 아이의 입양에 관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 사실은 알고 책을 보았더니 첫 장면에서 아기 '문이'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눈에 걸렸다. 그 다음 장 그림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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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 25 전쟁 탓에 온 국민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절에는 특히 해외 입양이 많았던 걸로 안다. 이 책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먼저 살펴보았는데, '문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한국 아이의 입양에 관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 사실은 알고 책을 보았더니 첫 장면에서 아기 '문이'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눈에 걸렸다. 그 다음 장 그림에 보여지는 문은 우리나라의 문의 형태를 띄고 있는지라 앞의 침대 그림이 더 어색했는데, 이 책의 삽화가(소피)가 한국 사람들은 온돌방을 쓴다는 것을 몰랐나 보다. 먹을 것이 다 떨어져 아이를 떠나 보내는 부모의 심정이란... 아기가 든 상자를 들고 서로를 꼭 껴안고 바닷가로 향하는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정말 정말 떨어지고 싶지 않은 한 가족이지만 자식을 굶주리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먼 곳으로 떠나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문이는 이해할 수 있을까? 그래도 문이를 발견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인 양부모님이 마음이 따듯한 분이었기에 문이도 행복하게 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양부모님이 아기를 낳아 문이네 가족은 더욱 행복하고 화목해 보인다. 그런데 양부모님은 이런 문이에게 왜 입양 사실을 알렸을까? 그 사실을 안 순간부터 문이는 슬픔, 미움, 그리움등의 감정의 회오리에 휩싸여 버렸으니 아니함만 못한 것은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자신을 떠나 보냈다는 사실때문에 먼저 미움으로 찾아오는, 생각조차 나지 않는 친부모님의 사랑과 아픔을 문이도 어렴풋이 느끼고 이해하게 되었을까? 자신이 떠내려 왔던 그 바다를 바라보는 문이의 모습에 그리움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어릴 적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을 담아 띄어 보낸 상자(자신이 담겨졌던)에는 문이의 그리움과 사랑도 담겨 있을터이니 그 상자가 꼭 문이의 친부모님께 닿았으면 하고 간절하게 바랄 수 밖에... 요즘 TV에서 우리나라 공개입양을 권장하기 위해 모방송사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해외입양되어 다른 외모때문에 알게 모르게 고통받는 아이들의 아픔을 생각해 볼 때 국내입양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r******3 2004.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