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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Visionary company에 대한 책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오래된 책이다. 하지만 진실과 원칙은 시간을 초월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현재 이 책에서 언급된 Visionary Company중에 하나에 현재 다니고 있는 나로서 느낀 점을 몇 자 적는다. 일단 이 책은 Visionary Company를 규정하게 된 배경과 그에 대한 자세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서 독자들에게 주관성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선별되었음을 설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선별된 회사들의 공통점을 찾아내는데 주력한다. 그리고 각각을 하나의 아이템화 하여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덩어리"로 나누어준다.
예를 들어 Not time telling but clock building...즉 Visionary Company는 물고기를 잡아 줄려고 하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줄려고 한다는 것이다. HP의 회장이 말했듯이 내가 없어도 같은 문화(HP Way)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을 남기고 가는 것이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한 것처럼 이들 기업들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탄탄한 조직을 구성하는데 매우 신경썼다. 현재 내가 있는 회사도 이런 면이 강하다. 회사 내에서는 이를 SYSTEM이라고 하는데 이는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Quality의 일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Process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Cult like Culture, Genius of the AND, Try a lot of stuff and keep what works, Good enough never is 등 "덩어리"로 독자를 이해하기 쉽게 정형화(Structurize) 해준다. 하지만 이는 연속적인 혹은 전체적인(Holistic) 접근을 보여주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결국 Visionary Company의 특성만 보여줄 뿐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백지 상태에서 따라갈 수 있는 큰 흐름을 제시하지 못한다. 전체적인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은 Alignment라는 개념을 설명한 곳 정도...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이 나에게 너무도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나로 하여금 3번 읽게 만든 이유는 아마도 부족하지만 누구나 궁금해 했던 부분을 개념화 한 그 "혁명적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노력이 너무 혁명적이었던 나머지 저자들도 나중에 일부를 추가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고,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Good to Great이라는 책을 내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건 만일 Visionary Company, 예를 들어 American Express, 3M, P&G, Walmart등등의 초인류 기업들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면 난 일차적으로 이 책 한 권을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This is not the end. Nor is this the beginning of the end. Perhaps it is the end of the begin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