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권에서 가장 기분좋았던 장면이라면 정언이의 독백 장면을 꼽겠다. 정언이의 강이에 대한 감정에는 분명히 이성에 대한 호감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 이성에게 좋아하는 다른 이성이 생겼는데, 그 상황을 질투가 아닌 그런 기분으로 받아들인다는 게 너무나 상쾌하고 대견했다. 권교정의 작품다운, 무미건조함을 가장한 자연스러움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 장기가 이번에는 더 잘 살아나는 듯 싶다. 정언이의 긍하에 대한 감정 처리도 그렇고, 강이의 덕현이에 대한 (이글거리는) 감정 처리도 그렇고 말이다. 깔끔하고 진부하지 않은 지금의 이 기분 그대로 계속 좋은 이야기 보여주길 바란다. |
| 한국에는 이런만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인지 순정만화에는 연예인이 안나오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고 판타지는 꼭 여자주인공이 공주이거나 학원물도 마찬가지로 부자에 꽃미남 ... 이제 질린다. 느끼하기까지하다. 하지만 이 만화는 전혀 그런 요소가 없다. 그것없이도 재밌는 만화는 충분히 나올 수있다는 걸 보여준다. 만화작품이 무슨 유행처럼 .... 정말 읽을 거리가 없다. 일본의 옛날명작들이 다시 출판되는 걸 보면 정말 부럽다. 요즘처럼 유행만을 따르면 몇년뒤에는 먼지만 쌓이거나 잊혀질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 <어색해도 괜찮아="">같은 만화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정말 최고다!!어색해도> |
| 전교 3등으로 고교에 입학한 긍하는 꽃미남 강이를 만나게 된다. 공부 잘하는 긍하와 공부는 별로이지만 상당히 아름다운(?) 강이의 세계는 엄청 다르지만 둘은 우연의 만남이 거듭되면서 자연스레 친해진다. 화려한 연애인의 등장도 없는 소박한 만화 < 어색해도 괜찮아>는 권교정의 팬이되게 만든 만화이다. 이런 학원물을 너무 기다려 왔기 때문에 전혀 망설이지 않고 사버렸다. 나름대로의 학교생활을 즐기는 주인공들... 체육 실기도 연습하고 친구들의 구설에도 오르고 조심스레 10대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연출도 좋다. 특히 강이는 옆집 소년처럼(진짜 가까이 살지만) 편안한 주인공이라 맘에 든다. |
| 학원물 고유의 신선함과 권교정님 특유의 따뜻하고 재치있는 시선이 잘 조화된 훌륭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우선, 공부를 잘 하는 주인공은 대부분의 만화에서 팔방미인 또는 무지무지한 폭탄으로 그려지기가 쉬운데 이 <어색해도 괜찮아="">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아주 정이 가는 캐릭터로 묘사되었고, 또 상대 남학생 역시 완전무결하기만 한 미소년이 아니라 천식에 저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는 특이한 캐릭터라는..(허억..지병이라니 좀 말이 이상하네요. 스토리에 거의 영향을 안 미치는 요소인데 너무 부각시켰군요) 암튼 요는 캐릭터 설정이 그다지 튀지 않으면서도 특이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여타 만화에서라면 피튀기고 싸울 연적도 이 작품에서는 물구나무서기 하는 데 서로 잡아주는 따뜻하기 이를 데 없는 사이로 탈바꿈합니다. 어느 신문에서도 리뷰했듯이 이건 정말 주목할만한 요소인 것 같군요. 덧붙여, 권교정식 개그 또한 깜찍하기 짝이 없어요. 참 예쁜 작품입니다.어색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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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모두에게 선망이 되는 이성.. 그 사람을 잘알진 못해도 은근히 끌리는 마음.. 물론 어색해도 괜찮아에서는 그 이성과 무척 친해지지만,,
다른 만화와는 다르게 잔잔하게 얘기를 이끄는게 이만화의 장점인듯 싶다. (너무 요란하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게 라이벌(이라고 해야할지..)의 등장때문에 여지껏 샤프~하고 멋지게만 나왔던 강의 망가지는(?) 모습 또한 별미인듯..
외모가 멋진 아이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만능, 팔방미인이 아닌.. 얼마든지 같은 감정을 느끼고, 부족하기도한 그나이 또래의 똑같은 아이라는것.. 이것이 더욱더 이 만화가 마음에 들게하는 점이다.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4권이 기대된다.. [인상깊은구절] 강이 지금 목에 걸고 있는게 내가 선물한 목걸이라는 사실 자체가 무슨 큰 벼슬이라도 한 듯 으쓱해져. |
| 이긍하- 공부 잘하고, 만화 아주 좋아하며, 판타지.SF를 좋아하는 평범한 얼굴의 여고생. 한강- 키 크고 아주 잘생겼으며, 피아노도 잘 치고 다감한 남학생. 최정언- 단조로운 성격의 냉혈 미소녀, 바이올린을 연주하다 그림쪽으로 관심을 바꿈. 소현민- 염색으로 인한 금발의 가는 얼굴의 미소년. 감정표현이 직설적이라 안 좋은 쪽으로 감정표현을 하면 상대방 상처 받게 하기 쉬운 타입. 3권은 긍하와 강이가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 단계까지다. 음-. 정언의 성격이 안타까웠다. 젊은 나이에 무심하고 단조로움 보다는 인생의 즐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좀 즐겼음 싶다. 그리고 현민. 이런 성향의 인물은 적(?)보다는 친구로 삼아야 한다. 그럼 인생이 즐거워 지는 거지~ 꽃 미남인 강, 현민의 얼굴을 실제로 꽃으로 그리고 긍하와 함께 서 있게 한 장면은 정말 웃긴다. 샤프심은 단연 B가 최고!! 역시나 사실적인 학교 이야기. 한 시간 수업에 동일인물에게 2번이나 문제를 풀게 하는 수학 선생님은 너무 악질이다. 체육복 빌려 입는 것이나, 매점 가는 장면들은 공감된다. 졸업한지가 언젠데 작가는 이렇게 잘 표현해 내는 걸까? 작가는 지금 자신이 느끼는 이야기도 무척 표현하고 싶겠지? 그래서, 학원물을 그만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정말로 진짜'를 읽었던 분들이라면 더 즐거운 요소가 숨어있다. 정.진에서의 여주인공 유진의 5촌 이모로 나왔단 수학선생님이 바로 긍하의 담임! 그리고 정.진의 또 다른 여주인공 박초미양이 SICAF의 내용을 소개하는 리포터로 이 책에 잠시 나온다. 이런 것이 재미이지~ 정.진에 비하면 작가의 그림 실력이 더 늘었다. 사실 좀 더 깔끔하게 변했다고 해야하는 것이 맞는 표현. 잘생긴 남자에게 보통의 외모를 지닌 여학생이 다가가면서 느끼는 자신 없어하는 모습의 내용은 정.진에서 이미 읽었기에 식상한 면이 있었다. 인물설정을 다르게 했다면 더 좋았을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