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멸종당한 동물들
"멸종당한 동물들" 내용보기
처음엔 그저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고른 책이었다. 그러나 막상 읽어보니 그저 재미로만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었다. 일단은 제목이 '도도의 노래'라기에 멸종한 동물들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도도'란 새는 예전에 멸종한(인간에 의해 멸종당했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지도) 새로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다소 심각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험담과 덧붙어져서 재미
"멸종당한 동물들" 내용보기
처음엔 그저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고른 책이었다. 그러나 막상 읽어보니 그저 재미로만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었다. 일단은 제목이 '도도의 노래'라기에 멸종한 동물들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도도'란 새는 예전에 멸종한(인간에 의해 멸종당했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지도) 새로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다소 심각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험담과 덧붙어져서 재미있었다. 뭐랄까, 그냥 이런저런 새가 멸종했다고만 하면 지루하기 그지없는 책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불만이라면 그림이나 사진이 없다는 점. 이미 멸종한 동물은 그렇다쳐도 아직은 남아있지만 희귀종인 동물 사진이나 그림정도는 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읽다보면 과연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1권이 인간에 의해 혹은 인간때문에 멸종한 동물들을 다뤘다면 2권에서는 동물들이 멸종한 이유나 수가 별로 남지 않은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사례 또는 이론 등이 들어있다. 그때문인지 개인적인 체험담이 1권보다 많은 듯하다. 이제까지 동물의 멸종하면 사람이 동물을 직접적으로 죽이거나 환경오염이 심해져서정도로 밖에 알고 있지 못했는데 그 외에도 사람이 동물을 멸종 시킬 때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안 사실이었다. 섬에서 사는 동물들의 생태계가 더 쉽게 엉망이 되는 건 바로 격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건 동물 보호구역에 관한 논쟁이었다. 그 장소가 넓은 곳이 좋으냐 혹은 좁지만 많은 것이 좋으냐에 대한 논쟁(SLOSS-single large or several small)이다. 우리나라야 나라 자체가 좁다보니 동물은 동물원에서나 볼수 있고 보호구역이라는 것 자체도 넓다 좁다 하는 인식이 그다지 없는 듯. 비무장 지대는 상당히 보존(?)이 잘 되어 있어서 호랑이가 살고 있다던가. 보호구역에 관한 내용에 대해 읽으면서 생각한 건 우리는 흔히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둥 그런 소리를 많이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미 자연 자체가 인간의 손에 의해 지배당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것이다. 동물들도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혹은 무심코 멸종시킨다든가 집단을 늘린다고 하고 있으니 이미 동물들이 설 자리 자체가 없는게 아닐까. 아마존 밀림도 벌채라든가 하는 거때문에 줄어들고 있다고 하고. 지구상에서 인간이 가보지 않는 곳이라곤 거의 없다. 그만큼 동물들만 살고 있는 장소도 극히 드물다는 애기가 된다. 좀 딴 애기일지는 몰라도 지난번에 TV에서 동물원에서 길려진 백호 이야기가 나왔다. 그중 사육사중 한명이 지나치게 관심을 쏟은 나머지 호랑이가 거의 강아지화되었었는데 다른 선배 사육사가 그 사육사를 혼내는 내용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생각한 것은 그 호랑이가 아무리 야생화된다해도 어차피 그 호랑이는 동물원내에서 평생 살아가게 될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어차피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는 동물을 일부러 자연(?)에 풀어놓지는 않을테고 말이다. 그러다 보면 미래의 지구에는 야생동물이라고 할 만한 동물은 하나도 남아있게 되지 않을지도. 생각해보면 사람들이란 재미있다. 처음에는 살아가는데 성가시니까 마구 없애다가 그때문에 뭔가 이상이 생길때 다시 살린다고 기를 쓰고 노력하는 것.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이기적인게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종들이 멸종하여 사라져가더라도 새로운 종이 나타나 그 자리를 메우지 못할 것이며, 지구상에서 대형 동식물종은 점차 감소할 것이다. 무척추동물이나 더 단순한 식물들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술레의 생각이 옳다면, 대형 척추동물 및 나무들의 다양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희귀한 유인원종들과 고양이과 동물들도 멸종해가고, 그 빈 자리를 채울 새로운 종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의 거대한 열대우림도 사라져갈 것이다. 세계는 텅 빈 쓸쓸한 곳으로 변해갈 것이다. 인간들은 그래도 상당수의 바퀴벌레나 환형동물, 곰팡이, 잡초, 연체동물, 진드기등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p******e 2003.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