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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였다. 많은 이들이 대학 졸업을 미뤘다. 일찌감치 졸업을 한 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긴긴 백수생활을 청산할 무렵 마음은 너덜너덜해졌다. 남들이 일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들끓었을 때 난 그저 쉬고픈 마음이 굴뚝같았다. 시작은 미흡했다. 당일치기 여행이었고 9천900원만 내면 됐다. 점심은 물론 내가 부가적으로 돈을 들여 사먹어야 했지만 차비만 놓고 보아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여전히 손이 크진 못하다. 그래도 거의 매달 돌아다녔다. 그렇게 몇 년이 쌓였더니 더는 새로운 여행상품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여전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여행사에 의존하는 몸이다 보니 행동반경엔 제약이 클 수밖에. 충족되지 못하는 욕망은 간접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여행에 관한 책을 골라 읽으면서 말이다. 최고의 여행으로 꼽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여행의 정의부터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할 거 같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일단은 새로운 장소에 목을 매는 편이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지 모르므로 굉장히 분주하게 돌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엄연히 살피자면 이는 여행이라고 하기가 뭐하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도 중요야 할 수 있지만 비우는 것 또한 여행의 한 가지임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마음의 허함은 어느 정도 달랬으나 몸이 축축 늘어져 아무것도 못할 지경에 이른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고행일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문득 궁금증이 인다.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이라 감히 일컬을 수 있는 여행이라니, 당연히 호기심이 일었다. 어떤 측면에서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탄생할 것인데, 저자는 장소에 중점을 둔 듯했다. 하지만 단지 유명한 장소들을 열거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국토가 좁다고 할지라도 평생 돌아다니기엔 부족함이 없다. 몇몇 장소들은 일종의 데자뷰라도 되는 것처럼 꼭 닮은 분위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잊지 않았다. ‘상큼한 봄꽃 여행’이라는 주제와 함께 하동 십리벚꽃길과 거제 공곶이를 대비시켜 놓았고, ‘수수한 가을꽃 여행’이라며 정읍 구절초공원과 고창 학원농장을 함께 꼽았다. 물리적으로 가까운 장소가 아니기에 하루에 이 두 장소를 돌아보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무엇보다도 효율적이지가 못하다. 이 말은 어느 한 쪽을 택할 수밖에 없단 뜻이다. 당신이라면 어느 쪽에 조금 더 점수를 주겠는가. 어린 아이를 앞에 두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를 묻고는 답을 기다리는 것이 이와 같을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선택 앞에서 나도 모르게 긴장을 했다. 하나를 고르면 자연스레 다른 하나는 ‘다음’이 된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보니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자가 언급한 많은 장소들은 이미 여행사에서도 앞 다투어 상품을 내놓았다. 그만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장소들이 많이 다루어졌단 뜻이다. 그 중 몇몇은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진화 중임을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중년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정선의 경우, 내가 방문했던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스카이워크는 존재치 않았었다.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으나 마치 당장 유리가 깨어지진 않을까 온몸 가득 긴장을 머금는 경험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짚와이어 또한 탑승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한 것 중 하나다. 바람을 가르며 탁 트인 공간을 질주하는 일을 하늘 나는 걸 평생 숙원으로 삼았던 옛 사람들이 본다면 기가 막혀 할 것이다. 명성은 자자한데 아직 기회가 닿지 않은 V트레인 등도 내 관심사다. 뭐니뭐니해도 행복했던 건 역시나 먹거리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추어탕에도 종류가 있다는 건 진즉에 알고 있었다. ‘원주 추어탕’이니 ‘남원 추어탕’이니 하며 특정 지역의 이름이 붙은 음식점 이름을 여러 차례 접한 덕이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는 책을 읽으며 알게 됐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만이 아니라 진주에서도 비빔밥이 대표적인 음식이라는 사실은 처음 접했다. 육회와 선짓국이 주연이라고 하니 입 짧은 이들이 머리를 벅벅 긁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적잖은 부분이 사진으로 채워졌다. 덕분에 책 읽는 내내 눈이 호강했다. 물론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앞에서는 꼬르륵 소리를 내다 쓰려오기 시작한 배를 부여잡고 참느라 혼났다. 독서에 너무 몰두해 나타난 부작용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가장 큰 부작용은 방랑기가 다시 내 안에 가득 들어찼다는 점일 것이다. 떠나고 싶다. 여느 때보다도 더 격렬하게. 이제까진 막연히 어디론가 가면 좋고, 아님 말고 였다면 이젠 떠나지 않으면 미치지 않을까 두려울 지경이 돼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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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여행 마니아가 보여주는 색다른 비교체험, 최고의 여행지~
한국의 어디를 가든 지금은 가을물이 들었을 때이기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요. 한적한 바닷가도 좋고, 맑은 바람부는 산골짜기도 좋고, 사람이 붐비는 도심도 여행이라면 무조건 설레는 계절이 제에겐 봄과 가을입니다. 봄엔 어디에서나 초록이 쿰틀대는 소리가 들리고, 가을엔 어디에서나 단풍이 요란하게 드니까요.
어디에나 고향 같은 한반도이기에 당장 떠나고 싶은 장소겠지만 그래도 누구나 만족할 여행 장소는 있겠죠? 그런 장소를 담은 책이라니, 책 속에 나온 장소만 둘러본다고해도 족히 몇 년은 걸릴 듯 합니다. 같은 테마를 주제로 명소 두 곳을 보여주는 비교체험한 경험도 들려주기에 어디를 가든 모두 멋있을 추억을 만들 것 같아서 모두 가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걷기 좋은 길로 추천한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VS 괴산 산막이옛길은 가보고 싶었던 길이기에 가장 끌립니다. 오륙도와 신선대를 보며 해안을 산책하는 길이기에 탁 트인 전망이 멋진 이기대해안산책로와 산과 물이 막아 더욱 오지가 괴산 산막이옛길은 사진을 보고 있어도 시원하고 맑은 그곳의 바람이 여기까지 부는 것 같아요. 그밖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수 산책 여행지인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합천 합천호 둘레길,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 등도 사진만 보고 있어도 진한 솔바람 소리와 떨어지는 낙엽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봄꽃 여행을 하고 싶다면 하동 십리벚꽃길과 거제 공곶이를 비교체험하는 맛도 좋을 듯 합니다. 같은 듯 다른 두 지역의 봄꽃 풍경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마니까요. 가을 갈대밭이나 억새 여행은 울산 간월재와 서천 신성리갈대밭 여행도 멋지겠죠? 한국 최고를 자랑하는 억새와 갈대들이 무성한 곳이니까요. 산림욕장으로 치유여행을 가고 싶다면 인제 자작나무숲이나 장성 축령산편백숲도 좋고, 횡성 미술관자작나무숲이나 서울 선유도공원, 양평 서후리숲의 지직니무 숲도 좋을 것 같고요.
주5일 동안 여행한다는 여행 마니아의 추천 중에는 가본 곳도 있고 못 가본 곳도 있네요. 같은 테마로 소개하는 두 명승지에 대한 28가지 주제로 비교체험한 여행지 소개를 보며 골라가는 재미를 주는 책이기에 흥미롭답니다. 여행지 소개는 물론, 교통과 유명 음식 순례는 기본이고요. 비슷한 구경을 할 수 있는 또다른 지역의 명소도 소개하기에 더욱 골라가는 맛을 선물하고 있군요.
예전엔 드라이브 길을 주로 즐겼다면 요즘엔 친환경적으로 걸을 수 있는 올레길과 둘레길이 끌리는데요. 드라마 촬영지의 모조 건축보다 갈대숲이나 소나무산길, 시골길 등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들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책을 읽으며 문득 가을 산행을 하고 싶어집니다. 북적대는 관광지보다 인적이 드문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지리산이나 속리산, 태백산에 오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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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 여행의 다양성을 열어둔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이 서적은 이곳 저곳을 비교하면서 어떤 곳이 더 낫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지마다 조물주가 빚어놓은 이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여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제에 맞는 여행지 두 곳을 선택하여 소개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는 이 책은 독자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장점이 있었다. 여행서적답게 대중교통이나 숙박시설 및 식당도 간략하게 소개하여 여행자가 개략적으로 정보를 취합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요즘 워낙 스마트폰이나 잘 터져서 여행지를 선택하고나서 본인이 원하는 코스, 식당은 잘 찾아가기 때문에 개략적인 정보만 있어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주제가 재미있다. 봄꽃, 가을꽃, 가을단풍, 겨울눈꽃, 여름피서지와 같은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여행지를 비롯해서 트래킹, 산책길, 드라이브코스, 드라마 촬영지, 도심 속 공원여행테마까지에 이르기까지 재미난 여행지가 많이 실려있다. 그 뿐 아니라 일종의 맛집투어라고 할 수 있는 먹거리 여행지를 소개하여 독자에게 식도락의 즐거움까지 안겨준다. 추어탕, 비빔밥, 국밥, 주점요리에 이르는 여행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매력이다. 집이 이기대 근처라 일요일 날씨가 좋을때 마을버스를 타고 이기대종점에서 내린 후 이기대 해안산책을 많이 했는데 이 책에 실려있어 반가웠다. 해상도 높은 멋진 사진이 한 장 한 장마다 실려있어 그 사진의 풍광을 눈으로 집적 담고 싶은 욕구가 저절로 생겨난다. 다양한 여행지를 눈으로 보고 있으니 여행을 하고자하는 욕구가 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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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 - 어디 갈까 고민하지 않고 지금 당장 떠나는 여행 -
글사진 : 임운석 발행처 : (주)시공사 발행일 : 2015년 9월 29일 초판1쇄 도서가 : 16,000원
국내외 여행가이드북 시리즈인 "저스트고 OOO" 도서로 유명한 "(주)시공사"에서 국내여행 관련 서적을 출간했습니다. 제목은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인데요. 포맷이 전에 읽어 보았던 <내가 가고 싶은 유럽 vs 유럽>과 동일한 형식입니다. 테마별로 두개의 여행지를 비교하여 해설과 함께 여행지를 보여주는 방식인데 볼때마다 이 방식 참 괜찮단 느낌이 듭니다. 이번 읽은 책 역시 신선하면서도 마음에 쏙 들더군요. 게다가 국내 여행지가 대상이어서 책을 참고하면서 찾아 가보기에도 어렵지 않아 보이기에 더욱 좋아 보입니다.^^
저자는 한국여행작가협회 정회원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 객원사진가로 활동중이고, 네이버 3년 연속 여행분야 파워블로그에 선정된, 어느정도 여행분야에 인정받는 경력을 지닌 분입니다. 원래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아내와 배낭여행중 결심과 약속을 하고 여행분야로 전업하였다는군요. 특이하게도 직장인들의 "주5일 근무제"하는 것처럼 "주5일 여행제"를 준수하여 일주일에 5일만 여행다니고 있답니다.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진 분인가 보네요.~
책은 작가의 글과 28개의 테마별 여행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 테마에는 크게 2개의 지역을 자세히 보여주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 2개 지역의 마지막 부분에 유사한 다른 여행지를 추가로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행지가 모두 해서 105군데나 되네요.~ 그러기에 우리나라의 웬만한 지역 명소는 언급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이것 외에도 테마의 주요 여행지 2곳에 대한 대중교통과 여행지의 주소, 숙박지, 맛집과 같은 정보도 연락처와 함께 잘 수록되어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약도가 없다는 점과 서울을 기준으로 집필되었다는 것인데요. 약도가 안 나와 있기에 잘 모르는 지역일 경우에는 감잡기 좀 어려울 것 같겠단 생각이 들었구요. 서울을 기준으로 집필되었다는 것은 이런거죠. <13. 걷기 좋은 해안길>에 보면 <부산 이기대해안 산책로>는 당일여행이 어렵고 1박을 하는게 좋다고 쓰여있는데요. 이건 수도권 거주자의 시각이지, 경상도 거주자의 입장에서는 이곳은 당일여행으로도 충분한 곳이기에 그렇게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생각되네요.. 아래에 목차를 발췌해 올렸지만 잘 안보이는것 같아 책에 나오는 14개의 테마와 여행지를 다음과 같이 써봅니다.
01. 상큼한 봄꽃 여행 : 하동 십리벚꽃길 vs 거제 공곶이 02. 수수한 가을꽃 여행 : 정읍 구절초공원 vs 고창 학원농장 03. 여름 피서지 : 강릉 경포해변 vs 동해 무릉계곡 04. 가을 단풍 여행 : 아산 은행나무길 vs 청주 청남대 05. 가을 밭 여행 : 서천 신성리 갈대밭 vs 울산 간월재 06. 드라마 촬영지 : 용인 MBC드라미아 vs 순천 드라마세트장 07.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 통영 해안 드라이브 vs 제천 호반 드라이브 08. 서울 근교 수목원 여행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vs 포천 국립수목원 09. 산림욕장으로 치유 여행 : 인제 자작나무숲 vs 장성 축령산 편백숲 10. 기막힌 풍경 여행 :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vs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11. 낭만 캠핑 여행 : 연천 오토캠핑 vs 홍천 글램핑 12. 짜릿한 체험 여행 : 정선 스카이워크 vs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13. 걷기 좋은 길 : 부산 이기대해안 산책로 vs 괴산 산막이 옛길 14. 트레킹 여행 : 문경새제길 vs 성남 남한산성 15. 한옥마을 여행 : 경주 양동마을 vs 서울 북촌 한옥마을 16. 벽화마을 여행 : 청주 수암골 vs 부산 감천문화마을 17. 근대문화 여행 : 대구 근대문화골목 vs 군산 원도심 18. 도심 속 공원 산책 : 서울 하늘공원 vs 부산 시민공원 19. 겨울 눈꽃 여행 : 무주 덕유산 눈꽃 트레킹 vs 화천 산천어 낚시 20. 따뜻한 온천 여행 : 아산 온천지구 vs 포천 참숯가마 21. 차 없이 떠나는 여행 : 봉화 OV트레인 vs 부산 시티투어 22. 원기 북돋워 주는 추어탕 : 경상도식 추어탕 vs 전라도식 추어탕 23. 우리의 역사가 담긴 비빔밥 : 전주비빔밥 vs 진주비빔밥 24.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면요리 : 쫄면 vs 메밀막국수 25. 푸짐한 한끼 만찬 시장음식 : 대구 서문시장 vs 서울 광장시장 26. 뜨끈한 한그릇 국밥 : 병천 순대국밥 vs 밀양 돼지국밥 27.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주전부리 : 서울 명동 vs 전주 한옥마을 28. 푸짐한 안주가 있는 주점 : 통영 다찌 vs 전주 막걸리
본문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것은 "봄"과 관련된 테마 여행지 였습니다. 앞에서부터 봄, 여름, 가을이 차례로 나오는데 겨울은 한참 떨어져서 나오더군요.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자가 선호하는 취향이 많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22번부터는 부록이라 하여 <행복한 미각 여행, 맛 vs 맛>으로 28번 테마까지 이어지는 걸 보니 더욱 그런것 같네요.~ㅎㅎ~
개인적으로는 캠핑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 가던 부분이었는데요.^^ 여기에서는 캠핑중에서도 카라반캠핑과 글램핑을 중심으로 글과 함께 사진을 풀어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곳들, 어느정도 알려진 곳이긴 하죠.^^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전문적인 캠필장 소개책자들에 비하면 그 정보제공 수준이 많이 모자르긴 합니다..
이외에도 조금은 독특한 테마들을 가지고 비교하면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케이블카, 벽화마을, 공원과 같은 것이 그것이죠. 수록된 여행지의 사진들이 매우 훌륭한지라 그곳의 정경과 분위기를 쉽게 상상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부록, <행목한 미각 여행, 맛 vs 맛>은 개인적으로 맛집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대충 흝어보고 넘어가게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여행길에서 맛보게 되는 그 지역의 진미가 바로 여행의 참맛이라고들 하는데요. 전 먹는거에 그다지 흥미가 안생기는데다가 길지 않은 여행 일정 중에 맛집 찾아 가노라면 그나마 짧은 여행시간 날리는 것 같아 영 내키지가 않더군요.. 뭐 사람마다 추구하는게 다르니까 그 다름을 서로 이해해야 되겠죠.^^
이처럼 책은 우리나라 여행지를 테마별로 묶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책에 나오는 곳중 안 가본 곳 세는게 훨씬 빠르긴 하지만, 여행이란게 계절별로, 시간대별로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책을 보다 보니 그 많은 여행지들,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ㅎㅎ 강릉 경포해변처럼 헤아려 보기도 귀찮을 만큼 많이 가본 곳도 다시 가보면 너무나 새롭던데.. 음...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좋은게 빨리 주말이 왔음 좋겠습니다.~~ 저처럼 여행 좋아하고 사진에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이 책 마음에 드리라 생각되는데요. 물론 전부 가본 곳이라 읽어보기가 그다지 내기지 않는 분도 있을 것도 같긴 하지만 여행은 떠가고 싶지만 실행에 옮길 형편이 못될때 이런 책자 펼쳐 보며 생각에 잠겨 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게 제 마음입니다. 여행.~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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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프레임을 벗어나 어디론가로 차원을 이동하는 것 같다.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짊어질 필요도 없고 그저 홀가분한 마음 만으로 내게 주어진 축복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 때문일까? 여행관련 책은 늘 읽어도 못 가본 곳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미 가본 곳은 다시 들르고 싶어지는 이유인 것 같다. 나름 많은 곳을 가봤다고 자부하지만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을 펼쳐들면 아직도 가볼만한 명소들이 많다. 진작에 알았으면 가서 즐기고 오고 싶을만큼 아름다운 관광지가 참 많다. 그 중에서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은 어디로갈 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테마여행의 묘미를 선사한다. 교통편도 대중교통과 자가용으로 나뉘어서 좋고 간단하게 숙박업소 정보와 먹을만한 대표음식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다. 여행을 떠나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만 알고 가서 무엇을 둘러보고 즐길지만 알고 가면 될 것 같다. 예전에 날짜와 시간대별로 빽뺵하게 일정표를 짜놓고 그 날 여행의 동선까지 맞춰서 나름 계획에 어긋나지 않게 여행을 갔다면 지금은 정말 필요한 정보만을 쥔 채 마음껏 둘러봐야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만 있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둘 중 하나의 선택하더라도 후회없을 최고의 여행지만을 엄선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2년간 취재와 원고작업을 통해 여행이란 무엇이고 여행의 힘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흔한 경험이 아닌 의외성을 주면서 여행을 통해 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경험을 한다는 저자처럼 일상으로 돌아오면 언제 갔다왔냐는 듯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느끼는 것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시 여행을 갈 때도 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여행 책을 펴들게 되는 듯 싶다. 진정 내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기에 삶의 편린을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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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아마 떠나기 전의 설렘이 있어 좋고, 돌아와서는 남겨진 추억과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폭염의 태양 아래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밭일을 하시는 우리의 이웃 사람들이나, 책상 앞에 쭈구려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이나, 오다가다 등산길에서 만나는 여행객보다도 더 여행객 차림을 한 중늙은이도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며 원한다. 날씨가 더운 여름이면 덥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겨울이면 춥기 때문에, 날씨가 청명해지는 가을이면 여행하기가 좋아서, 날씨가 풀리는 봄이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왜 여행을 하고 싶어 할까? 명승고적지를 찾아가 그 경관을 구경하고 싶어서?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곳에 외토리로 앉아서 청풍명월을 읊어며 일상의 때를 씻어내려고? 대하기 어려운 낯선 문화에 텀벙 뛰어들어 그 속에 빠져보는 게 좋아서? 잠시 맞딱뜨리기 힘든 현실을 피해 숨어있을 목적으로? 아니면 이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은 무엇을 찾아 나서는 또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나는 그동안 외국 여행을 많이 했다. 여행사에서 안내하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 하는 패키지여행을 했는데 이젠 홀로 배낭 하나 질끈 메고, 주로 걸으며 혹은 자전거를 타며 세상 이곳저곳을 가보고, 그곳의 세상을 느끼고 싶다. 걷고 싶으면 걷고, 가는 곳마다 지역 풍경만 구경하는 것이 아닌, 그곳 사람들과 친해지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우선 먼 외국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래서 읽은 책이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이란 책이다. 쌀쌀한 가을바람을 맞아 가면서 읽는 지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객원사진가로 활동하는 임운석 여행작가가 봄꽃 나들이, 가을 단풍, 드라이브 코스, 서울 근교 수목원, 캠핑, 한옥마을, 차 없이 떠나는 여행 등 다양한 주제별로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5곳의 매력을 소개한다. 또한 여행지마다 가장 좋은 때를 포착해 찍은 사진을 수록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책을 펴보면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로 유명해진 여행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명소, 생애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체험까지 다채로운 여행 테마를 제안한다. 또한 대중교통과 자가용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며, 주변 숙소, 맛집 정보는 물론 대표로 꼽지 않았지만 그 밖의 가볼만한 여행지까지 수록해 이 책 한 권이면 시간 낭비 없이 알찬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상투적인 여행지 소개가 아닌, 저자가 발품 팔아 얻은 깨알 같은 생생한 정보가 가득하다. 이제 이 책 한권만 가지면 대한민국 어디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여행은 가고 싶으나 막상 떠나려니 목적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 때 이 책을 매주 10분씩 투자해 이 책을 읽고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골라 떠난다면 1년 52주,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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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요즘은 창밖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나도 그 변화를
함께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예전에는 여행하면 늘 먼곳. 주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을 먼저 생각했다면 요즘에는 하루나
이들정도의 일정으로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더 찾게된다. 낯선 곳보다 익숙한 곳에서 찾아보는 일상의 변화가 주는
즐거움이 좋아서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 장소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꽃을 좋아해 해외로 여행을 가도 그곳의 유명한 정원을 찾아가곤 하는 데, 첫번째 테마들로 꽃이 만개한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어 첫 느낌이 참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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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1박2일로 주말여행 떠나볼까! 아이들 어렸을 때는 그래도 여행을 참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요즘은 뜸합니다. 어른들이 좋아할 여행과 아이들이 좋아할 여행이 다르니까 다 같이 만족할 여행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들 위주로 가다보면 체험학습이 되버리고 어른 위주로 가버리면 아이들이 심심해하고. 모두를 만족시킬 여행을 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결정장애가 있는 현대인을 위한 여행지 선택 팁이라는 문구에 눈이 확 가는데요. 정말 갈 곳이 많다는데 막상 정하려면 여행코스 짜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어딜 가야하지? 검색을 통해 찾아보면 늘 그게 그거. 관광지소개하는 듯한 검색내용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않고 말이죠. 좋은 곳은 현지인들이 제일 잘 안다고 하죠. 그런 여행지를 찾아가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 이 책은 여행 고수가 추천하는 베스트 여행지 105곳을 담았다고 합니다. 105곳! 와 죽기 전에 이 책에 소개된 곳을 모두 가볼 수 있을까요? 늘 주말여행이라고 아이들과 가던 곳만 가게되는데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어디갈까 고민하지않고 지금 당장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북입니다. 결정장애가 있는 저에게 딱인 책이네요. 이 책의 저자는 '빛과 바람 그리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의 블로거, 네이버 3년 연속 파워블로그라고 합니다. 아내와의 배낭여행에서 평생 여행만 하자고 약속한 후에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주 5일만 여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여행이 직업이 되다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업이 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겠죠. 처음부터 쭈욱 살펴보는 것도 좋고 원하는 여행 테마를 찾아서 살펴보는 것도 상관없는 구성입니다. 수수한 가을꽃여행이 가고 싶다. 기막힌 풍경 여행을 가고 싶다.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여행하고 싶다면 목차를 펴고 내가 원하는 주제의 여행지를 살펴보면 될 것 같아요. 멋들어진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여행, 먹방여행등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수목원으로 지정된 포천 국립수목원, 단풍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식충 식물인 자란, 새우란등이 아이들에게 인기라는데 더 궁금해지네요. 사색에 잠기기 좋다는 소리정원, 비밀의 뜰. 가을 낭만을 즐기기엔 딱 좋을 곳일 것 같아요. 방문할 곳의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숙박없고 추천, 맛집 추천과 문의전화번호까지.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같이 담겨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여행지도 같이 담아놨기에 마음에드는 여행을 했다면 하나씩 다 찾아가면서 살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에 눈이 더 갑니다. 아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여행 보다는 물고기 밥이라도 주는 체험을 한 여행을 오랫동안 기억하더라고요. 더 크면 함께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질테니 기회가 될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많이 해봐야겠어요. 어린아이도 부모와 함께 탑승할 수 있다는 덕포아라나비.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어요. 17m높이에서 왕복 800m의 거리의 바다횡단 짚와이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짚와이어체험은 도대체 어디에서 하나 싶었는데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네요. 여행이 꽃은 맛있는 먹거리. 처음 방문하는 곳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관광지를 잘못가면 바가지만 쓰고 맛없는 음식에 후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역시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먹는 것 같습니다. 1박2일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가을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만하게되고 검색해도 매번 똑같은 곳만 있을 뿐이다. 가던 곳을 다시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지를 가면 꽤나 비슷한 곳을 다니고는 했다. 좋았던 곳에 다시 가서 즐겁기도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새로운 곳을 가고싶어지기도 한다. 그럴때는 항상 생각한다 도대체 어디를 가야 새로울까 뻔하지 않은 여행지는 정말 없는걸까 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 걸지도 모른다.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지가 이 책에서 나오기를 바라면서 거제도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있다. 시간이 조금 짧아서 그렇지 정말 멋진 곳이라고 생각했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노라고 마음에 두었던 곳이 거제도다. 책을 열어서 읽은지 얼마 안되서 거제의 공곶이라는 곳이 나왔다. 내가 여행 갔을 때 지냈던 곳과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꽃들도 볼 수 있고 경치가 좋아보였다. 거제도로 여행을 간다면 꼭 공곶이를 가보겠노라고 마음 먹었다. 가평 제이드가든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솔직히 실망하고 돌아왔던터라 아쉬운마음 가득이였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행 중에 이동할 때 걸쳐지지 않는 곳이여서 그냥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여러번이다. 그런데 역시 아침고요수목원은 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다음 가평 여행에는 꼭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을 사랑하고 많이 찍으려고 노력하는 나로써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익히 들어 알고있다. 특히 겨울에 가야 그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고하니 겨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고하니 꼭 겨울에 자작나무숲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내가 다녀온 곳도 있었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몇 곳 정해두기도 했다. 가깝고 유명한 곳은 다녀왔지만 아직도 못가본 곳이 있다니 믿고싶지 않았다. 여행은 항상 좋다. 혼자여도 좋지만 함께일 때 더 좋다. 겨울이 가까워 지기 전에 가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지금이라도 여행을 떠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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