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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연상시키는 제목만을 보고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마추어의 책일거라 생각했다. 빌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태학과 진화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는 진짜 과학자이다. 샛노란 표지 위에 그려진 메머드 일러스트를 보며 만만히 생각했는데... 본격적인 과학이라니. 그래도 칼을 뽑았으니, 설마 수학이 나오는건 아닐테지, 이런 쓸데없는 마음을 준비를 하고 책을 펼쳤다. 요즈음 종종 접하게 되는 DNA를 되살리는 문제가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미 멸종된 동물의 DNA만 해석하면 과연 살아있는 생물을 만들 수 있는걸까? 사실 나의 상식으로는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은 그 문제를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다룬다. 하지만 읽어나가며 다만 기술적인 한계만이 문제는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복원'이란게 기술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부분에서도 많은 문제 혹은 한계를 가진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자연에 대한 너무나 파괴적인 도전이며 '현재'에 맞춰 유지되는 균형을 흐뜨릴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도 놓치지 않고 있다. 저자는 이 점에 대해 머리말에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로서 (중략) 種들간 상호작용을 회복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복원이라 말하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과학은 과거를 부활시키는 방법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수많은 멸종 種 중 하나의 종을 부활시킨다고 해서 생물 다양성이 보존될지는 좀 의심스러웠다. 복원이야기는 어떤 종을 부활시킬 것인가로 그렇다면 왜 매머드인가, 매머드의 DNA를 과연 추출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지나 복제본, 적어도 메머드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적 문제들로 넘어간다. 그리고 만일 복제가 된다면 그들을 어디에 풀어줄 것인가도 당연히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모든 동물이 사회 속에서 생존의 방식을 배운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과연 부모없이 자라는 어린 매머드가 매머드로서의 습성을 드러낼 수 있는가도 의문으로 제기된다. 쉽게 생각해 인간의 문화를 배우지 못한 늑대소년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게 멸종을 가속화시킬만한 反자연적 행동들을 서슴지 않으면서 한편으론 멸종을 고민하고, 기하학적인 돈을 들여 멸종 동물의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어쩔수 없는 우리 인간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편 멸종이 지구 역사에서 자연스러운 것이었다면 복원과 부활 프로젝트가 또다른 부자연스러운 재앙의 단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다만 호기심의 충족을 원하는 또다른 욕망이 아닐까? 분자생물학 부분은 모두 이해할 수 없었지만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였고,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異種교배, 후생 유전학 등)이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과학과 윤리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유익했다. 나에게는 전혀 새롭고 낯선 많은 분야가 있고, 그것에 몰두해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있다는 것,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셀 수 없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진다. 내가 모른다고 해서 없는 것이거나 무의미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독서경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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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쥬라기 공원의 과학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을 부활시켜 세상에 내놓는 것처럼 이미 멸종된 매머드를 부활하는 방법과 과정을 다뤘다. 부제에 적힌 것처럼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인건 맞는데 '흥미진진'에 너무 기대가 큰 나머지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나의 무지를 미처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재밌었지만 읽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했다. 쥬라기 공원을 좀 더 전문적으로, 과학서적으로 멜로나 감동스토리를 뺀 수기형식이라고 착각한 것 또한 내 잘못이다.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흥미진진하긴 했고, 복원을 그저 멸종된 동물을 살리는 '휴머니즘'의 하나로 가볍게 생각했던 것을 반성했다. 저자는 학술적인 복원을 논하기 전, 과연 복원이라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복원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감내할 만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무엇보다 과연 어떤 종을 '복원'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매머드를 복원할 수 있다는건가? 이것이 궁금한 사람들은 원하는 답을 적어도 이 리뷰에서는 얻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저자가 생각하는, 그리고 저자의 의견에 동감하는 '올바른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계속 읽어주시길.
우리는 매머드와 완전히 똑같은 복제 매머드를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복제는 잘 보존된 '살아 있는'세포를 필요로 하는 특정한 과학 기술이다. 매머드의 살아 있는 세포는 절대 찾을 수 없다. 28쪽
복원을 하기 전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과연 어디까지가 성공적인 복원이냐는 것이다. 생명탄생까지가 복원인지, 그 생명을 풀어주고 서식지에서 자립하여 살아가는 것까지가 복원인지가 그것이다. 만약 자립해서 다른 종들과 어울려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까지가 성공적인 복원이라면 복원된 종이 살 수 있는 서식지와 먹이 등까지도 마련해야 된다. 복원해놓고 쥬라기 공원에 가둬두고 구경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과연 그 복원이 올바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전시용이 아니라 멸종가능성을 가진 유사종을 생태계에서 살아남게 하려는 연구 목적이라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복원을 향한 노력 중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서식지와 관련해서는 멸종된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어떤 종이 멸종에 이르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인간'때문에 멸종에 이르는 경우가 기후변화 등의 천재지변에 의한 것보다는 훨씬 더 자주,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지금 이순간도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인간 때문에 멸종되는 종이 많다는 사실이다. 반면 매머드는 안타깝게도 현재 인류가 어쩌지도 못하는 오래 전에 멸종되었다. 물론 네안데르탈인과 함께 공존하던 순간도 있었고, 화석에 의해 유추해보면 3700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에서 살고 있었다. 빙하기와 간빙기를 지나도록 생존하던 매머드가 살아있던 것이다. 이런 경우 복원을 하기에 그나마 적합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인간에 의해 멸종된 경우라면 복원을 해도 다시 멸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냥에 의해 멸종된 종이라면 사냥꾼을 관리하고 출입제한 구역을 법으로 재정하는 등 인간들이 역으로 불편을 겪어야 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복원에 적합하지 않다. 복원에 적합하지 않은 종은 양쯔강돌고래도 마찬가지다. 인간들이 직접적으로 사냥하거나 해서 멸종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지역을 개발하면서 서식지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섬에서 잘 살고 있던 도도새는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함께 끌고온 고양이, 쥐 등이 알을 전부 먹어버려서 멸종되었는데 복원해봤자 고양이와 쥐들을 내쫓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복원가능 후보를 추려보면 일단 복원을 하려면 세포를 주입시킬 수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필요로한다. 수백년에서 수천 년이 지난 표본에서 제대로된 DNA염기배열 구조를 파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렇게 보면 가장 최근에 멸종된 종을 선택하는 것도 유리한 방법이긴 하다. 이처럼 복원 대상 종을 선택하는 것만도 결코 간단하게 끝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들이 1,2장에 걸쳐 이어지고 본격적인 복원 기술과 진행과정이 3장부터 시작된다. 머리가 아파지는 부분인 것이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비전공자들이 이해하기에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3장 부터 내가 며칠에 걸쳐 노트에 메모하며 읽었던 부분은 안타깝게도 리뷰에 담을 수가 없었다. 전혀 이해를 못했다고 볼 순 없지만 누군가에게 복원의 기술은 이미 멸종된 생물체의 DNA염기서열을 잘 보존된 화석이나 냉동된 생명체에서 발췌해 현재 살아있는 유사생명체(매머드의 경우 코끼리)에 주입키는 것으로 이때 유사생명체가 단일생명체인지 이종생명체인지를 한번 더 고민하고 결정 한 후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잘 보존된 표본이 아닐 경우 DNA구조를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고대DNA를 발췌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상으로 관련 기술이 발전되어 있는 상태다. 염색체 추출방식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표본에서 떼어낸 DNA염기서열의 구 이중나선 구조로 어떤 염색체는 지나치게 길어서 일단 잘라낸 다음 다시 붙여넣기 하는 방식이라고 말해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 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3장부터 9장에 걸쳐 이어지는 직접적인 복원기술에 관한 부분은 리뷰에서 제외시켰다.
복원은 하나의 사회로서 우리가 고안해오던 다른 전략이나 미래의 환 경 변화를 대비한 계획과 대처에서 분명히 다른 접근 방식이다. 복원은 우리의 가능성이라는 프래임을 다시 짤 것이다. 311쪽
10장은 탄생된 복제본을 풀어주는 것으로 두번째 문단에서 이야기 했던 성공적인 복원의 2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탄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와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다. 줄기차게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전시용 동물수를 늘리기 위해, 그저 사라진 것을 다시 만나고 싶은 감정적인 이유로 엄청난 돈을 들려 복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들을 무너져가는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미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종이 서식하면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11장은 바로 복원 이후 우리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기껏 힘들게 복원해도 그동안 우리가 지구와 생물체에게 돌려준 '멸종위협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복원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처음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복원할 때 고려해야 될 사항에 '이종'에 관한 부분이 나온다. 같은 종이 아닐 경우 유상종을 만들어내는 것이, 혹은 유사종의 몸을 통해 복원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복원이라 할 수 있는가, 그렇게 탄생된 복원종이 생태계에 오히려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가정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복원기술이 발달하면 할 수록 언제든지 원하면 되살릴 수 있다는 안일한 태도가 오히려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결코 신이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복원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윤리적인 차원, 시작과 과정 및 인류가 안고가야 할 과제까지 저자가 원하는대로 이책은 복원의 지침서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다만 어린이용으로 출간된다면 나같은 비전공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오히려 간만에 공부도 하고, 내 과학실력도 확인시켜주는 좋은 책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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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생명체를 복원할 수 있을까. 대략 370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매머드의 복원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멸종 생명체의 복원이 과연 가능할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에 앞서서 그 생명체가 왜 멸종했는지, 그리고 자연 이상 원인으로 멸종한 종이 현 생태계에 다시 등장했을때 끼치는 영향은 어떠한지에 대해 논한다. 또한 왜 부활시키려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제시되어야 하며, 부활되었을 경우 그들이 살 만한 서식지가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시한다. 생명체 복원과 관련되어 당연히 제시되어야 할 고민꺼리라고 생각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보면서 공룡을 되살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공룡이 멸종한지는 대략 6500만년전이라고 알려진 것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매머드가 멸종된 것이 3700년전이라고 하니 이건 좀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생명공학이나 유전공학 관련된 다양한 과학기술들이 근거로 제시되고 있어서 소개되는 몇몇 단어들로 인해 그리 쉽지는 않은 책이다. 다만 그로 인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공룡이건 매머드건 멸종된 동물을 다시 복원시키려는 것은 단지 인간의 궁금증으로만 머물렀으면 좋겠다. 인간의 여러가지 과학적 지식 기반의 욕망이 결국 인간을 멸종시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복원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가능한지 여부만 이론과 현실적인 근거로 제시만 하고 실제로 복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저자도 그런 우려를 여러 곳에서 제시하고는 있지만 결국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의 욕망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단지 궁금증에서만 머물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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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동물을 왜 복원하려고하는걸까?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멸종된 동물을 굳이 되살려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멸종된 동물이 복원되었을 때 우리가 얻는이익은? 과연 멸종동물을 복원했을 때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 이 많은 질문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복원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 까지도 꼬집어 낸다. 예를 들어 서식지. 지금은 70억 인구가 지구촌에 살고 있는데 2050년에는 90억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이런 인구증가에 따라 현재 멸종되지 않은 종조차 멸종이 될 지경에 복원할 동물이 서식할 공간이 없다. 설사 있다고 해도 기후등의 조건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복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인간의 예상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은가 아직도 복원에 대해서는 걱정부터 되는 것이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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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의 과학 /처음북스/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이야기
복제양 돌리 이후로 복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는 것 같다. 과학계에선 이미 멸종된 생명체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죽었던 생명이 아니라 이미 수백년, 수천년 전에 멸종된 생명체를 다시 살려내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그리고 자연의 이치와 생태계의 흐름에 위배되진 않을까?
이미 멸종된 생명체의 복원 가능성이 열리면서 과학의 영역은 넓어졌다고 한다. 복제를 통해 멸종된 생명체의 완전체로의 부활은 실질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아니지만 특정 형질이나 행동만 유전적으로 조작한다면 현생 종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현생종에게 멸종종이 번성했을 당시의 생태 적응력을 얻게 해서 더욱 강력한 적응력을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사라진 생명체를 다시 살려낸다는 것은 인위적이기에 윤리적 문제도 있고, 이미 정착된 생태계의 안정을 위협하기에 두려운 일이지만 출산과 양육, 야생에서의 개체 수 관리를 하면 오히려 생태계의 안정화는 물론 관광 자원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포식자인 늑대의 수를 복원했더니 늑대의 증가가 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를 보니, 생태계 안정화에 인위적인 조작이 기여하기도 하는구나 싶다. 그래도 만약 복원을 한다면 그 대상이 사나운 포식자보다 순한 종이었으면 좋겠다. 만약 멸종된 생물체 중에서 복원하게 된다면 학생들이 선호하는 양쯔강 돌고래나 뉴질랜드의 모아새, 인도양 화산섬 모리셔스의 도도새가 그 대상이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이들은 사나운 포식자가 아니기에 인간에게 그리 해롭지 않을 것 같으니까.
책에서는 멸종의 원인, 멸종된 생물의 복원과 관련된 과학적, 윤리적, 법률적 문제를 논하기도 하고, 복원의 문제와 이점도 논의의 대상으로 한다. 참고로, 멸종의 원인을 화석을 통해 분석해보면 주로 거대한 화산폭발, 거대한 행성 충돌, 기후변화, 인간의 사냥, 환경변화 등도 있고 불가사의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상상하던 모든 것이 이뤄지는 현대이기에 멸종된 동물의 복원에 대한 이야기에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읽은 책이다. 이미 멸종된 개체를 다시 복원한다는 게 그리 쉽지도 않겠지만 기존의 생태계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복제 기술이 발전할 것이기에 이런 우려가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 부디 윤리적으로 생태계에 이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복원문제가 탐욕스런 기업이나 연구 업적에 눈이 먼 과학자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흥미진진한 멸종과 복제, 복원은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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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1편이 나온지도 정말 오랜 세월이 흘렀다.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 아니라 국민학생이라고 불릴 때였으니까. 그때는 완역이 뭔지도 모를때였으니까, 완전 축약본으로 글자도 큰, 초등학생 고학년 용으로 출판된 (앞쪽엔 컬러화보도 있었다)쥬라기 공원이란 책을 갖고 있었다. 공룡의 피를 빤 모기 호박 화석에서 추출한 공룡의 DNA를 통해 공룡들이 살아있는 공원을 만들어낸다니! 정말 흥미진진했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영화는 어린 나에게는 지루했고 책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주며 재미있었다. 후에, 한참 후에 마이클 클라이튼이 원작을 썼고 두권으로 구성된 완역본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이 책은 쥬라기 공원이라는 영화와 큰 관련이 있어보이는 책 같다. 영화와 과학을 결합한 책들이 국내에 몇권 있고, 해외의 책들이 번역되어 나온 책도 몇 권 있기에, 그런 책들과 비슷한 식으로, 쥬라기 공원에서 나왔던 과학을 설명하는 책 같이 보인다. 허나 이는 분명히 처음북스에서 책의 판매를 위해 낚은 제목이다. 이 책의 원제는 쥬라기 공원의 과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How to clone a mammoth: the science of de-extiction이다. 워낙 영어랑 친하지 않지만 매머드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는가. 물론 친절하게 한글로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제목만 보고는 (부제도 있고 표지에도 매머드가 떡하니 있음에도 불구하고)이 책이 쥬라기 공원, 공룡들에 관한 책이라고 무턱대고 생각한 게 부끄러웠다. 이렇게나 주의력이 없을수가!. 하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멸종동물을 되살려내려는 시도는 무척이나 어렵다. 책에서 나오는 핵치환 같은 말들을 이해하려면 생명공학에 대해서 지식이 있는 편이 이 책을 읽어나가기에 더 용이하다. 중고등학교때 배운 생물의 내용이 여태까지 기억나는 사람이라면 조금씩 책읽기가 수월할 것이고 캠벨의 생명공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껌일 것이다. 허나 이 책은 교양과학서이고, 앞서말한 부분들이 미흡한 내게는 아주 약간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충분히 읽을만한 책이었다. 공룡만 바라다 읽게된 매머드의 이야기는 의외로 너무 흥미진진해서 이 책을 오해한 것이 (아마 공룡이 아닌 매머드 이야기라고 처음부터 알았다면 읽지도 않았을 지 모르니까)오히려 너무 잘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과학 서적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이 책처럼 과학자와 함께 연구를 짚어나가는 구성을 가진 책도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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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먼저 생각난 것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이다..뉴욕자연사 박물관에 밤이면 살아나는 박제 동물들..그 영화를 웃으면서 볼 수가 있었으며 그것이 현실이 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였다. 이 책은 그런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현실화 하려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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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쥬라기 공원의 과학 ◆지은이 : 베스 샤피로 ◆출판사 : 처음북스 ◆리뷰/서평내용 : -> 내 아이들은 과학관에 가는 걸 좋아한다. 공룡 모형을 보고 즐거워서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덕분에 집에는 공룡 장난감이나 공룡책이 많이 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공룡이니 멸종이니 하는 주제가 심심치 않게 떠오른다. 과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관심이 없었는데 뒤늦게 요즘은 관심을 두게 된다. '쥬라기 공원의 과학'은 명종 동물인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라고 한다. 어려울 거 같아 걱정되 되었지만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가 많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다. 화석 기록을 통해 날씨가 당시 살았던 동물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기후가 변할 때마다 평균 기온이 5~7도씩 올라갔다니 대단하다. 빙하가 늘었다 사라지고 하니 동물들이 서식지를 찾는데 애를 먹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노아의 방주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던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부활과 복원 단체와 함께 매머드와 여행비둘기 두 종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진행한다. 부활으 시키기 위해 납득할 이유를 찾고 멸종이유를 찾고 부활이 성공하면 살아갈 서식지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지구상에는 인간들이 살아갈 서식지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부활이 성공한다면 생태계는 어떤 변화를 만나게 될 것인가. 연구자들이 볼 법한 논문 같은 책이기도 했고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읽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이기도 했다. 관심이 있어서 읽어나갔는데 읽으면서 점차 생물학적으로 지식을 가지게 되는 거 같았다. 몰랐던 단어들도 여러 개 알게 되는 기쁨이 있었다. 하지만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종에 대해 관심이 있고 멸종이나 새로운 종의 탄생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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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쥬라기 공원의 과학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과학자 이야기를 뉴스에서 언젠가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단순 흥미위주의 기사로 보았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책이 나와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매머드를 부활시킨다는 건 어떤 걸까. 공룡을 부활시키는 것은 영화 쥬라기공원처럼 그런 사태가 벌어질까 무섭긴 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상당히 전문적이다. 멸종과 복원의 종 선택하기, 표본 찾기, 복제본 만들기, 멸종 볼 부활시키기, 게놈 복원하기, 복제본 만들기, 풀어주기.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매머드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참 없다는 걸 느꼈다. 매머드는 공룡과 달리 비극적인 사건도 없이, 자연스레 지구가 따뜻해 지면서 추위에 적응해 살던 종들이 개체수가 줄어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동물들이 나무늘보, 낙타 등이라고. 재밌던 것은 영화처럼 쥬라기 공원은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호박석은 코펄이라고 하는 물질인데, 그 안에 곤충들이 갇히곤 한다. 그 덕에 모기나 곤충에게서 DNA에서 염기서열로 멸종의 수수께끼를 밝히고, 추출해서 복원을 하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과학이 많이 발전한 탓인가. DNA가 없는 화석에서 DNA도 추출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부분에서는 전문적인 용어와 폴리메라아제연쇄반응 그림도 보여준다. 그런데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도 읽으면서 과학이 놀랍도록 발전했다는 것이랑, 먼 미래에는 진짜 뭐든 복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그리고 책 속에는 고대 동물을 복원하는 고대 위험한 병원균도 부활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그러면서 작가는 현실적인 문제도 알려준다. 동물을 복원하면 지금 현존하는 동물과의 공생문제도 있고, 현생 종의 보존을 우선순위로 복원은 후순위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복원이 되면 멸종률이 줄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복원을 그동안 단순하게 생각했다. 박물관에서 보던 멸종된 동물들이 복원하면 영화 쥬라기공원처럼 가둬서 실제로 볼 수 있다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복원 후의 문제가 상당히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복원이 꼭 필요한 건지 하는 생각도 하가게 되었다. 복원된 종으로 인해 현재 종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니.. 멸종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자연의 순리라면. 그걸 인간이 신처럼 거슬러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알지 못 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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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쥬라기 공원의 과학 멸종 동물을 복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영화 ‘쥬라기 공원’이 떠오른다. 영화 속의 과학자들은 호박석 속에 들어 있는 모기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 내고. 그러나 이 DNA는 완벽한 게 아니다. 염기서열이 사라진 부분을 양서류의 DNA로 채워 넣자 공룡은 부활하지만 생식 계통에 문제가 생겨 쥬라기 공원에는 재난이 닥쳤다. 멸 멸종된 지 수천 년 밖에 안된, 사체 상태로 양호한 매머드라면 복원이 가능하느냐에. 진화생물학자 베스 샤피로가 펴낸 ‘쥬라기 공원의 과학’은 매머드를 복원하려는 계획을 추적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베스 샤피로 Beth Shapiro 베스 샤피로는 산타 크루즈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태학과 진화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녀의 수많은 논문이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실렸고, 미국 문화계 최고상인 2009년 맥아더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환경을 되살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매머드를 부활시키고자 한다. 매머드와 같은 거대 동물이 북극의 스텝 툰드라 지역을 돌아다니며 풀을 밟고 뜯어먹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공상과학에서 공상을 배제한 채, 순수하게 과학적이고 철학적(왜 하필 매머드인가)인 입장에서 멸종동물을 복원시키는(de-extinction)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탐구해본다. 복원이라는 것이 하나의 생물을 부활시키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복원은 다양한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복원 기술이 현재 위험에 직면한 종들과 서식지를 보존하는 하나의 중요한 도구로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믿고 있기도 하다.” 결국 복원은 현실이면서, 미래를 밝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복제과학과 기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멸종된 동물이나 생물을 복원을 통하여 되 살린다는 것이 무척 두렵고 신비롭고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여 이처럼 생명을 복원할 수 있는 엄청난 도구가 그리 반갑지 많은 않은 사실이다, 복원은 너무나도 위험하다. 개인적으로 복원을 찬성하고 있지만. 복원은 100%일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변형된 생명으로 우리에 자연이 혼란스러워 질 수 있을 것이다. 복원은 우리의 가능성이라는 프래임을 다시 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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