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쵸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플로레즈 새음반이라 샀습니다. 역시 아는만큼 들린다고, 그냥 다 좋고, 다 잘하는것 같네요. 공부 좀 해야될 것 같습니다.
플로레즈에게 이탈리아는 특별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히려 유럽배우들에 비해 유난히 이탈리아 무대에 자주 서는 편이거든요. 페사로에서 열리는 로시니 페스티벌에도 항상 참여하고, 한번씩은 라 스칼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작년 라 스칼라에서 새 연출로 올린 오리백작에서는 첫 공연에 출연해 티켓파워를 과시했죠. 특히 이 라스칼라는 플로레즈가 20대 초반에 10년안에 꼭 이무대에 설거라고 친구한테 말했는데 불과 이듬해에 데뷔했다고 합니다. 여름이면 가족과 휴가를 보내는 별장도 페사로에 있어요.
아무튼 이 음반에는 이탈리아 칸쵸네와 나폴리 민요들이 수록돼 있어요. 반주에는 만돌린 연주자로는 전세계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아비 아비탈과 아코디언 연주자 크세니야 시도로바가 참여했습니다. 저는 오 솔레미오 하나보고 샀는데, 이외에도 돌아오라 소렌토로, 로마여 안녕 등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아요. 긴 호흡을 가지고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들과 달리 3분 내외로 이어지는 음악들이 금세 곡에 빠져들게 만든답니다. 물론 플로레즈 실력도 최고구요.
그건 그렇고, 나는 이 앨범의 자켓이 너무 싫어요. 유럽사람들은 왜이렇게 센스가 없는 건가요? 진짜 플로레즈 페북에 자기 자켓 촬영했다고 자랑질하는 사진이 올라 올때 설마 이게 다 실릴 줄은 몰랐습니다. 당연히 B컷인 줄 알았던 사진이 떡하니 메인에 나와 있어요. 뮤직비디오도 찍었던데 그때 찍은 사진들은 하나도 없나보죠? 가뜩이나 느끼한 플로레즈 얼굴을 더 속 메스껍게 하는 포즈들로............... 아 정말ㅋㅋㅋㅋㅋㅋ 그냥 씨디만 빼고 봉인시켰어요. 앞으로도 여는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