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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위대한 연설 그리고 페리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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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수선해지면서 스스로에게 하게 된 질문 중 하나는 '국가'였다. 플라톤의 '국가'를 읽어야 하나 고심중에 '국가란 무엇인가'를 만나게 되었고,큰 위로를 받는 웃픈 상황이 있었더랬다.(몇번은 더 읽어봐야 할 테지만) 그리고 최근 막말하는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고 있노라니 기가막힐 정도라 말에도 품격이란 것이 있을 텐데,언제까지 막말에 가까운 언어와 색깔론만 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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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수선해지면서 스스로에게 하게 된 질문 중 하나는 '국가'였다. 플라톤의 '국가'를 읽어야 하나 고심중에 '국가란 무엇인가'를 만나게 되었고,큰 위로를 받는 웃픈 상황이 있었더랬다.(몇번은 더 읽어봐야 할 테지만) 그리고 최근 막말하는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고 있노라니 기가막힐 정도라 말에도 품격이란 것이 있을 텐데,언제까지 막말에 가까운 언어와 색깔론만 들어야 하나 싶어지면서 저들에게도 정치철학이 과연 있기는 할까 물어보고 싶어졌다.'그리스의 위대한 연설'이 눈에 보이게 된 건 자연스러운 결과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민음사에서 나온 생각시리즈는 아직까지 완독한 책이 없어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다.


볼테르의 소설을 재미나게 읽은 직후 알게 된 <불온한 철학사전>의 출간 소식.이런 책은 선물로 받아야 한다며 옆구리 찔러 지인으로부터 받았다. 두껍기도 하거니와 밑줄 칠 내용이 너무 많아 완독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틈틈이 읽으면 되지 생각했으나,실천은 역시 마음처럼 따라 주지 않고 있다.


불온한 철학사전

볼테르 저/사이에 역
민음사 | 2015년 09월


그럼에도 민음사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 완독 못한 채로 <설득의 정치>를 또 구입 그리고 여전히 방황중인 채로 있다.^^

 

설득의 정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저/김남우,성중모,이선주,임성진,이상훈 공역
민음사 | 2015년 09월

 

아 그런데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은 왠지 지금 시점에서 읽으면 딱일 것 같은 유혹이 드는 바람에 또 냉큼 구입을~^^ 앗 그런데..이렇게 재미나게 읽힐줄이야 .겨우 페리클레스의 연설만 읽었을 뿐인지만 그의 의도가 어떻든 연설이라면 이정도는 되애 하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질 정도로 흠뻑 빨려들어가진다.무서우면서 부러운 그런 연설이었다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도 이렇게 품격 있는 연설로 시민들에게 설득이란걸 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곳곳에 숨어 있는 함정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잔인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테지만..무튼 워낙 연설같지 않은 연설만 듣다 보니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연설문을 읽으면서 쓰나미같은 감동이 몰려왔다.주의할 점은 정신 반짝 차려야 한다는 것!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

페리클레스,뤼시아스,이소크라테스,데모스테네스 공저/김헌,장시은,김기훈 공역
민음사 | 2015년 09월

 


페리클레스


세번의 연설이 소개된다. 처음은 스파르타에 대해 두려워하지는 말되 만약 전쟁을 해야 한다면 두려움 없이 당당히 싸우자(물론 직접적으로 그렇게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두번째 연설은 전쟁(펠로폰네소스전쟁)이 결국 벌어지고 난 후 사망한 이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장례문연설이다. 세번째는 전쟁을 독려한 페리클레스를 향한 지탄의 목소리에 대한 재기(?)의 연설이라고 보면 될까? 그럼에도 전쟁을 포기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그의 연설은 시민이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틈을 주지 않는다.매우 논리적이면서 동시에 시민들에게 당신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직설화법으로 말하면 전쟁을 하자는 말인데,전쟁에 나가자 라고 말하는 정치인들을 향한 시선이 어떤가를 보면 답은 나와 있지 않은가?그럼에도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듣고 있으면 왠지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다. 분명 선동적인데 선동적이지 않은 느낌,뒷이야기에 풀어 놓은 것처럼 그의 말에는 환각제 같은 효능이 있는 듯 하다. 사실 무서운 건 이런 지점인거다.교묘하게 말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문제는 그것이 선동인지를 인지 하지 못하는다는 것일텐데.처음에는 나 역시 홀딱 빨려들어가며 읽었다.이렇게 멋진 연설이라면..이렇게 연설에도 품격이 있을 줄이야..워낙 막말정치인들을 뉴스에서 질리도록 본 탓일게다.중요한 건 "설득이 성공했다고 해서 그 설들의 내용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며 옳다고 해서 항상 그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페리클레스 연설이 내게 미친 영향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이 될 것 같다.^^

첫번째는 연설이 품격이 지닐때 대중들에게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 두번째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연설일수록 함정도 곳곳에 숨겨져 있을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것.(이 부분은 줄리어스 시저를 읽으면서도 이미 경험하긴 했다.) 마지막으로 페리클레스의 연설에 앞서 간단하게 소개된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전쟁이야기 소개 덕분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가 읽고 싶어졌다는 거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투퀴디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1년 06월

 

w*******i 2017.03.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