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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평전 상,하 세트 현실 문제와 괴리된 유명한 사상가는 역사상 존재했는가? 글세 없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자신이 경험한 바 내에서 미래를 기대하고 창조하고 뇌 속에서 새로운 산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예수, 마르크스 이런 사상가들도 당대의 사회 현상에 대한 깊은 고뇌 속에서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말로 또 글로 남기지 않았겠는가. 주희 역시 이런 현인들과 다르지 않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형이상학적인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 다툼으로 정치사회경제 윤리를 지배하였던 동아시아의 지배논리가 태어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예수의 혁명적 종교 사상을 차용하여 헬레니즘 - 로마 문화권 전체를 아우르는 통치 종교적 논리를 만들어낸 바울의 사상과 어찌 보면 매우 흡사하다고도 할 수 있다. 유학이 유교가 되고 종교 교리와 같은 논쟁은 그리스도 교 내에서 많이 나타났던 이단 논쟁과 같은 사건과도 비슷하여 보인다. 유교의 통치 지배 사회에 속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다시 주희의 시각을 역사적 검증을 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타마 시타르타나 예수의 경우 본인이 직접 저술한 저서가 대량으로 남아 있지 않고 모든 기록이 종교의 경전화가 된 이후에 남게된 기록이라 그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사상가 본인의 고민에 직접 다가갈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특히 유일신교의 변화가 진행되던 유대교- 기독교의 초기 무렵의 고민 들을 직접 만가기 어려운 점도 그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