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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니 사막과 모레노 빙하를 찾을 날을 꿈꾼다.
"우유니 사막과 모레노 빙하를 찾을 날을 꿈꾼다." 내용보기
일상을 벗어나 미답의 공간을 찾아 가는 과정을 즐기는 여행자로 살고 싶지만 현재를 잇는 생활인에게 이상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때가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싸고 이동하여 숙소에 여장을 풀고 싸는 과정을 반복이지만 정해진 대로 굴러가지 않음을 절감할 때가 있다. 여행지 어디선가 돌발 상황이 튀어나와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있다. 현지 정
"우유니 사막과 모레노 빙하를 찾을 날을 꿈꾼다." 내용보기

  일상을 벗어나 미답의 공간을 찾아 가는 과정을 즐기는 여행자로 살고 싶지만 현재를 잇는 생활인에게 이상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때가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싸고 이동하여 숙소에 여장을 풀고 싸는 과정을 반복이지만 정해진 대로 굴러가지 않음을 절감할 때가 있다. 여행지 어디선가 돌발 상황이 튀어나와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있다. 현지 정보에 서툴고 지리에 밝지 않은 여행자가 직면하는 돌발 상황은 기지를 발휘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해 결정하고 선택하여야 한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하얀 소금밭 우유니 사막의 광활한 자연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의 공간을 밟기 전의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여행자의 궤적을 뒤따르며 감흥에 빠져든다.

 

   남미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에 위치하여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여행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곳이라 더 나이 들기 전에 가보리라는 다짐을 더하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의 이구아수 폭포 둘레를 걷는 동안 상념을 버리고 웅장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침잠하는 시간은 오욕에 찌든 자신을 정화하는 시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아구아수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해진다. 남미의 알프스 바릴로체로 불리는 지상 퇴고의 트레일, ‘토레스 델 파이네’로를 걸으며 신비한 대자연 속으로 함빡 빠져들고 싶다. 비용을 아끼면서 자연 경관을 즐기기에 그만인 백패킹은 음식을 포함한 짐 관리에 신중해야 한다.

 

   뿌에르또 나탈레스 시내를 돌아 도착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시작된 트레킹은 파타고니아의 바람과 함께였다. 텐트를 치고 잠들었다 일어나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고 다양한 산세를 조망하며 길을 걷는 여행자는 설악산의 기암괴석과 태백산의 고봉, 만년설을 이고 있는 안나푸르나 설산을 떠올리며 탐미적인 세계로 빠져들었다. 매서운 바람을 가르고 물집이 잡힌 발로 걸음을 옮기며 로스 빠토스를 대면한 순간의 기쁨은 경이로운 탄성을 자아내기에 그만이었을 것이다. 무아의 상태로 돌아가 천혜의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걸었던 사흘간의 트레킹은 에메랄드빛 호수 너머 화강암으로 솟은 웅장한 세 봉우리의 장엄함이 빚어내는 감흥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여행을 생활처럼 즐기며 사는 인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몰입하는 일은 지금의 자리를 쉽게 나설 수 없을 때 더 간절해진다. 남미를 여행하는 동안 숙소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에둘러 여행을 떠나는 방법을 강구하는 이들을 보면 그들의 용기와 여유가 부러워질 때가 있다.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의 명물인 모레노 빙하는 몸집을 점점 불려가고 있다니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얀 거인’이라는 별칭이 붙은 모양이다. 한의사와 함께 쎄로 또레로 가는 길은 여의사가 저자에게 진맥으로 아픈 데를 치료해주고 맥주로 그의 생일을 축하하였던 곳이라 따스함이 더한 곳으로 비춰진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랜드슬램, 명예의 전당보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었어요.;

  1년 내에 그랜드슬램을 성공한 청년의 말 속에는 여행은 만남이라는 생각에 무게를 싣게 된다. 누구와 함께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었는지를 포함한 여정 속 과정은 생생한 울림을 전한다. 퍼밋이 허용하는 최대 일수가 20일인 아콩가구아를 오르는 일은 체력과 정신력, 장비 준비와 식량 조달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일로 보인다. 6962미터의 고봉에 오르기에 앞서 고산 적응을 위해 남벽 BC인 플라자 프란시아를 다녀와야 하는 준비가 있어야 했다. 누룽지를 식사대용으로 쓰고 페트병에 소변을 처리하는 등의 실천은 미네랄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며 피로를 회복하는 트레커를 보면서 경험과 정보의 소중함을 재인식한다. 난폭한 바람과 거센 눈발 아래 텐트 내부 온도가 –12도까지 떨어지는 추위를 견디고 고른 일기를 골라 등정에 나서지만 절대 고독과 기상 악화는 짐을 챙겨 하산해야 했을 때의 아픔은 망연자실한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바다였던 곳이 지반이 융기하면서 소금사막이 형성된 아따까마 사막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해발 3,600미터가 넘는 곳에 소금 사막이 12,000 제곱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니 가늠하기 힘들어진다. 흰 평원에 자리한 소금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 1박 2일 투어를 기억하고 싶다. 우유니 사막을 빠져 나와 들른 라파즈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많다니 고기와 야채를 버무린 살테냐를 맛보며 거리를 거닐고 싶다. 세계의 배꼽이라 불리는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관문인 쿠스코를 거쳐 이른 곳에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감흥은 없었다고 실토하는 여행자의 담박함은 사실성을 더한다.

 

  불확실한 삶에서 선택의 결과가 생각과 다를 때 후회는 커지고 괴로움은 가중된다.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길 위에 서서 여행하던 일은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다 내린 선택일 것이다. 집을 떠나 시작된 여행은 집으로 돌아옴으로써 갈무리된다. 직장을 그만 두고 나서야 한다는 경제적 부담과 두려움을 상쇄할 만한 여행지에서의 감흥은 한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교과목이 없다는 여행자의 말은 인생의 정점에 방점을 찍게 한다. 남미 여행기를 몇 권 읽었지만 감성이 빚는 비유가 빛을 발하며 좋아하는 여행자 이지상 작가를 인터뷰하여 노마드적 삶을 갈구하게 만들었다. 오늘도 일상 속에서 여행을 떠난다.  

 

n*****9 2015.10.26. 신고 공감 6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취향저격! 나에겐 운명같은 책 걷다보니 남미였어
"취향저격! 나에겐 운명같은 책 걷다보니 남미였어" 내용보기
남미여행이 이제 딱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 년쯤 전  <트레킹으로 지구반바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된 트레킹 여행자 김동우 작가님이 내가 이번 겨울 남미로 떠나는 걸 아시기라도 한 것처럼? 때맞춰 두번째 저작 <걷다보니 남미였어>를 내놓으셨다. 그것도   "월요일 아침 9시, 나는 지금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는 직장인들의 공공의 적이 되기로 작심한
"취향저격! 나에겐 운명같은 책 걷다보니 남미였어" 내용보기

 

남미여행이 이제 딱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 년쯤 전  <트레킹으로 지구반바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된 트레킹 여행자 김동우 작가님이

내가 이번 겨울 남미로 떠나는 걸 아시기라도 한 것처럼? 때맞춰 두번째 저작 <걷다보니 남미였어>를 내놓으셨다. 그것도

 

"월요일 아침 9시, 나는 지금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는 직장인들의 공공의 적이 되기로 작심한듯한 부제를 안고서....대놓고 약오르지롱......아놔 이..밀려드는 부제로인한 deep빡침.....ㅋㅋㅋ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은 모든 트레커들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치거나 가보고싶어하는 꿈의 여행지

전작을 읽고 딱 남미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끝나버린 책 끄트머리를 부여잡고 부들부들 떨며...........

 

 "아이쿠!! 작가님 한바퀴 다 도신다매...남미 앞두고 여기서 이야기를 딱 끊으면 어쩌자는 겁니꽈?"

 

무슨 막장드라마의 엔딩을 보며 뒷 이야기가 궁금해 미칠듯한 기분을 느꼈었는데..............ㅋ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일년이 훌쩍 지나 이 궁금해 마지않던 이 막장 드라마의(?) 엔딩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작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황홀해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유명한 지역들에서의 트레킹 경험을 엿보는 즐거움과

곧 가게될 파키스탄 트레킹 루트를 계획할 수 있는 기쁨 그리고

생전 처음 듣는 트레킹 지역들에 대해 새로이 알게되는...세 가지 종합선물세트적인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면


이번엔 전 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개그감(?)으로 무장된 솔직한 여행기를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전보다 좀 더 본인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ㅋㅋㅋㅋ릴렉스~ㅋㅋ


전작이 후속편을 예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난 당연히 같은 형식과 제목의 책 <트레킹으로 지구반바퀴 2>가 세상에 나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목도 형식도 확실히 확 바뀐 책이 요래 짜잔 하고 등장했다.

역시 이러이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려야해...........ㅋㅋ


많이 달라졌다 해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꼼꼼함은 이번에도 내내 드러난다.ㅋㅋ

역시 에이형스런 비형다운.ㅋㅋ 

 

 

 

공감..공감...
 

여행의 서곡 부에노스 아이레스


책의 첫 챕터가 통째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는 도시에 할애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실 나에게 좀 불길하고(?) 의외였다.

작가님과 같은 부류의 '도시 불감증' 여행자로서 나는 이번 남미 여행에서 내가 리마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같은 큰 도시를 거치지 않고 푼타 아레나스로 바로 입국한다는 사실에 뿌듯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끼리끼리 같은 부류의 산 성애자 도시불감증 여행자로써 부에노스 아이레스 챕터를 부들부들 떨며 읽을 수록 내 자신에게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아니 난 무슨 자신감으로 여길 그냥 스킵하기로 해놓고 그동안 그렇게나 뿌듯해 한거야????????


급기야 나도 이 곳에 가면 사랑에 빠질 수 있을꺼란 근거없고 대책없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하자....

아...난 내년 겨울에도 남미에 가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남미의 파리, 낭만의 도시, 블랙홀 부에노스 아이레스...언젠간 가고 말끄야...

 

 

아..나두...멋진 땅고....


첫 번째 여행 이과수

 

작년 2월 처음으로 남미에 갔을 때 이과수 폭포에 다녀왔었다.

그 때 파라과이에 살고있던 친한 친구가 나에게 함께 이과수에 다녀오자고 제안 했을 때

  

"흠...난 폭포같은거 별루...트레킹 가자...파라과이에 뭐 갈만한 산 없냐? 난 폭포는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상관 없으니 니 맘 내키는데로 해"


라는 일생일대의 망언을 했었다. 그리고...........

막상 이과수 폭포에 가서는.........내가 뱉은 그 말들을 싹 다 주워담아 폭포수 안으로 다 집어 던지고 싶을 정도의 엄청난 감동을 느꼈다...여기 안왔으면 어쩔뻔했어.진짜...ㅠㅠㅠㅠ

인생 폭포, 폭포 끝판왕, 이과수는 내가 이제 어디에 가서도 이 이상의 폭포를 마주할 수 없을꺼라는 느낌이 온 몸으로 고스란히 전해오는 그런 곳이었다.

이제 더 이상 폭포를 논하지 말라는 작가님 말에 완전 공감!!

 

 

이과수...잊지 못할 이과수......

 

두 번째 여행 파타고니아


나의 남미 이번 여정은 팔할이 바로 이 파타고니아 지역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 파트를 읽기 위해 이 책을 기다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나 내 영혼의 작가님 답게 어쩜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들을 쏙쏙 골라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다.

특히 나의 파타고니아 여행의 백미가 될 트레커들의 성지 토레스 델 파이네! 이 곳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은 확실하게 날리고 기대감은 증폭되었다!

앞으로 이 챕터만 반복해서 읽으면 곧 다가올 파타고니아 여행 준비 대략 끝인듯. 흐흐흐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이 파트에서 의외로 지금 이 순간 기억에 가장 남는 건 왜 때문인지

가루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기사회생 신라면과 1막에서 짤려나가 노트북 안에 봉인되어있다는 더러움 글에 대한 호기심 뿐.ㅎㅎㅎ

저 비위 강한데...봉인 해제의 기회를 주소서....저기 그러니까 제 메일 주소가...........ㅋㅋㅋ

 

 

전 편에서도 이번에도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인 귀엽고 한 눈에 보기 쉽게 초간략화된 예쁜 그림....쪼아.....ㅎㅎ한눈에 쏘옥 들어온다..ㅎ 어차피 길치라 자세한 지도는 못읽음-_-

 

세 번째 여행 악마의 산으로

 

첫 번째 책에서 작가님이 소개해주신 중동과 아프리카 트레킹 지역들은 대부분 나에게 생소한 지역들이었다.

나름 트레킹 여행자로서의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 책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여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책에서 다시 생소한 느낌을 다시 받은 챕터가 바로 이 챕터이다.

아콩카구아라....

내가 이번 여행에서 계획한 가장 도전적인 여정은 볼리비아 와이나포토시로 해발 6088m를 자랑하는 곳이다.

해발 6,000m를 넘는 도전은 마음먹기도 실행하기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기에 아직도 매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름도 생소한 이 곳 아콩카구아는 무려 그보다 1000여 미터가 더 높은 6,964m

꼼꼼하게 매일 써내려간 작가님의 산행 일지를 읽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영화 에베레스트의 원정대 모습이 겹쳐 보이며 마치 나도 그 곳에 있는 것 같은 고통스러움과 공포가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네 번째 여행 머물 때와 떠날 때


이 챕터에서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남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그 이름도 유명한 우유니 사막과, 마추픽추!가 나온다.

작가님의 표현대로 우리에게 '우유니'는 이제 1월1일자 신문 1면의 일출 사진처럼 가보지도 않았는데 식상하기까지 한 단어이다.


이런 너무나도 유명한 곳들은 보통 모아니면 도!

역시 명불허전 너~~무 좋거나~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너무나 허무하고 공허한 곳이거나...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인 솔직 담백함이 이 챕터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작가님 경험으로 둘 중 한 곳은 역시나 명불허전! 다른 한 곳은 음..난 별 감흥없음! 이었다.ㅋㅋㅋㅋ

나부터도 보통 지난 기억은 약간이라도 미화시켜 글을 쓰거나 포스팅 하기 마련인데 아아 이런 솔직함 너무 좋다.

(사실 둘 중 한 곳은 나의 일정상 가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그 아쉬운 마음을 위로받은 기분이랄까? 아 놔 나의 이 못된 심뽀.ㅎㅎ)

 

 

 

마지막 여정 집으로 가는 길


나는 직업 특성상 일년에 딱 두 번 한 달씩 트레킹 여행을 떠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여행을 하기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늘 장기여행가를 꿈꾸는 나에겐 늘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그래도 사실 너무나 잘 알고있다. 한국인 근로자로써 이 것도 너무 과분한 사치라는 것을.


한 달이라는 시간의 외유 뒤에도...귀국 여정에 오르면 항시 만감이 교차하는데...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외유하다 되돌아오는 여행자의 심경은 과연 어떨까?


의외로 비행기 탑승 직전 단 한 번 울컥하다 말았다는 의외로 담담한 표현.

 

그리고 곧 들이닥치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들...

세계일주의 말로가 가시밭 길이라도 작가님은 결국 용기를 내보라고 조언한다.


어멋 이건 내가 엇그제 읽은 다른 책과도 일맥상통 하는 이야기.ㅎ

나도 이 의견엔 공감한다.

무책임하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니까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고 간절히 원한다면 용기를 내봐도 되지 않을까?

 


 

부록


한국인이 좋아하는 순위 매기기!

경쟁 입시 속에서 자라나서 그런가 나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작가님 블로그에서 언듯 언듯 본 순위이지만 다시 보니 또 새롭다.^^

나도 주변에서 여행 잘 다니기로 나름 유명해서 수없이 듣는 질문인지라 공감도 되고 웃으며 읽을 수 있었다.ㅎ


가본 곳 중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나에게 물으신다면..음..전 변덕쟁이라 그때그때 달라요!

 

 

 

애써 외면하고 있던 스페인어에 대한 죄책감까지 해소!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흔히 하는 소리들

"영어를 잘 하시나봐요~"

"못해요!"

"에이~잘 하니까 그렇게 다니는거겠지"

 

수백번 들어오고 수백번 대답한 질문과 대답이지만 분명한건, 내가 가는 나라의 언어를 많이 알 수록 그 여행이 훨씬 풍성하고 즐거워 진다는 사실이다.

그걸 알지만 어학 공부는 항상 어려운 벽이다.

수 없이 스페인어를 공부해야한다고 자신을 채찍질 해봤지만 결국 백지상태인 나를 위해...필수 스페인어까지 실어주신 센스에 감동과 감사를!!

이 책 꼭 들고가야지.ㅋㅋㅋㅋ

 

 

정말 요즘들어 더더욱 책에 집중 못하고 읽는거 힘들어하는 나인데도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

작가 소개 글을 읽으면서 부터 폭풍 공감을 시작하여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남기기도 하고

개념녀와 곱창 이야기를 읽을 때는 깔깔깔 웃겨 넘어가기도 하고, 아콩카구아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안타까웠고,오랜 친구와 재회한 것 같은 이과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내심 너무 반가웠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야기를 읽으면서는....의아하다가 곧 후회가 밀려들기도 했다. 그야말로 만감교차!

 

원래 이렇게 글을 재미나게 쓰는 분이었나 싶고 아직도 웃긴 부분들이 많이 생각난다.ㅋㅋ기승전 강남 아사도녀.ㅋㅋ

 

 

 

 

본인 이야기를 더 많이 풀어놓으시니 숨~겨~왔~던 나~~의~~개그감을 뽐낸시는걸 봐서......드는 생각이........아마 전작에서는 그 드넓은 지역의 많은 국가들을 하나의 책에 엮으시려니 못다한 얘기가 아아아~주 많으셨을듯...

 

이번이 여행의 끝이라고 하셨지만...뭐..앞으로 걷다보니 요르단이었어, 걷다보니 이집트였어, 걷다보니 탄자니어였어 등등..네버엔딩.ㅎㅎ 앞으로 책 열권은 더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총평을 하자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 구성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한 쪽으로의 치우침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여행기를 솔직하고 재미지게 들려주면서도, 여행자가 원하는 정보들을 깨알같이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개인적으로 이 책의 최대 장점), 그 와중에 사진은 왜 또 이렇게 예술인 것인지....나 같은 길치에게도 한 눈에 들어오는 예쁜 지도는 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전편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종합선물세트가 되어 돌아온 책 <걷다보니 남미였어>

남미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나 곧 남미로 떠나실 분들이라면 꼭 한 번씩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두근두근 아 벌써 남미여행 준비 벌써 다 끝낸 기분!!!^^

 

이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도 다시 꺼내어 읽게 되네요.

이제 곧 떠날 남미 여행과 다가올 여름 쿵스레덴 트레킹 여행 준비를 위해 이제부터 백패킹 장비 마련해야하는데, 다시 꺼내 든 이 책에 자세히 소개해 주신 꼼꼼한 배려에 새삼 감사드려요.ㅎㅎ작가님 꼭 한 번 길 위에서 뵙고싶네요.ㅎㅎㅎㅎㅎ 마법처럼~언젠가는~걷다보면~지구는 생각보다 좁으니까요!

m******1 2015.10.3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걷다 보니 남미였어] 이번에는 남미로 떠나다
"[걷다 보니 남미였어] 이번에는 남미로 떠나다" 내용보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김동우 저자가 이번에는 남미 여행을 하고 나서 『걷다 보니 남미였어』를 출간했다. 걷기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면서 트레킹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망을 불타게 만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였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여행 이야기에 실제상황, 미화된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전해듣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실감났던
"[걷다 보니 남미였어] 이번에는 남미로 떠나다" 내용보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김동우 저자가 이번에는 남미 여행을 하고 나서 『걷다 보니 남미였어』를 출간했다. 걷기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면서 트레킹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망을 불타게 만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였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여행 이야기에 실제상황, 미화된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전해듣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실감났던 책이었다. 대충 읽어보려고 생각하고 그 책을 집어들었는데,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갈 수 없었던 것이 포인트. 그래서 이번 책 『걷다 보니 남미였어』도 읽어보게 되었다.

 

프롤로그 제목에서 눈길을 멈춘다.

그런 건 중요치 않아,

이렇게 바람이 불잖아

역시 이번 책도 내 마음에 바람을 일으킨다. 바람이 살살 불어올 때면 어디론가 더 떠나고 싶어지게 마련인데, 이 두 줄의 말로 그 기분을 나타내며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을 읽으며 가보려고 생각지도 않고 있던 남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듯한 예감이 든다.

 

땀내를 풍기고 구멍 뚫린 옷을 입고 뚜벅뚜벅 걷는 여행자로 돌아가고 싶었다. 오래전 인류가 지구를 떠돌며 유목민으로 살아갈 때처럼 세상을 탐험하고 싶었다. 그게 내가 여행을 떠난 이유이자 밑바닥 본성이었다.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거부할 수 없는 길이었다.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끌림은 또 다른 끌림으로 대체할 수밖에. 봄바람은 한국이나 남미나 충동적이긴 마찬가지였다. (68쪽)

 

가고 싶은 곳을 찍어 여행을 떠났다. 여행 일정을 완성해 보니 비효율적 루트였나보다. 하지만 저자에게는 이만한 루트가 없었기에 마음을 굳혔다고.

첫 번째 여행: 영화 <미션>의 그 폭포, 이구아수를 찾아서.

두 번째 여행: 지상 최고의 트레일 토레스 델 파이네 걷기

세 번째 여행: 악마의 산 아콩카구아 오르기

네 번째 여행: 우유니, 마추픽추 여행

 

그의 글에서는 마음이 전해진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내 마음에도 어느새 바람이 분다. 남미까지 먼 거리만큼 시간과 비용이 더 든다는 것을 알기에 쉽게 그곳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을 먹기는 힘들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마음 속으로 여행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는 시간이었다. 힘들어보이는 데도 가보고 싶어지고,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가고 싶어진다. 이것이 그가 독자를 끌고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낯선 곳이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내 마음대로 최고 또는 최악'이 담겨있다.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는 점, 인정한다. 최고의 음식, 최악의 음식,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기대 이상이었던 나라, 만약 세계 일주 시즌 2를 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등등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뿍 담아낸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활어회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두 번째로는 단무지라니, 단무지에 얽힌 이야기가 있나보다. 세계일주 시즌 2를 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BEST 1로 아르헨티나로 꼽았다. 이러면 나도 가고 싶어지는데......여행을 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s*****a 2015.1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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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남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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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남미였어_   남미여행을 떠올리면 남미사람들의 순수함과 친절함이 떠올랐다.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할때 남미로 가고싶다.   프롤로그가 한쪽은 글, 다른한쪽은 사진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글에 집중도 잘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걷기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받아 내는 일이다. 길 위의 흐느적거림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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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남미였어_

 

남미여행을 떠올리면 남미사람들의 순수함과 친절함이 떠올랐다.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할때 남미로 가고싶다.

 

프롤로그가 한쪽은 글, 다른한쪽은 사진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글에 집중도 잘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걷기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받아 내는 일이다.

길 위의 흐느적거림은 게으름이 아니다."

 

이 부분을 보고 바로옆에있는 고양이를 보고있으니까

왠지모르게 고양이가 여유로워보였다.

 

책표지에 있었던 문구가 떠올랐다.

"이른 아침 창문으로 스며드는 느릿한 시간의 숨결"

 

 

 

 

글을 읽다가 보게되는 중간중간의 사진중에서

너무 아름다운 숲의 느낌~

이 사진을 보고 남미에 하루빨리 가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남미는 자연을 둘러싸고 있어서

더 여유로움을 느끼게되는 것 같다.

 

 

 

 

하루하루 있었던 일과를 세심하게 써내려간 스토리들은

특별하고 신기한일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여행을하면서 어떤 상황이 될지모르는 순간들이

잘 담겨있었다.

 

 

 

 

 

남미여행기의 끝에는 남미여행시 필요한 표현이 7장분량으로 정리되어있었다.

프롤로그부터 남미여행, 이것만 알고가자 코너까지~

구성이 세심하게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마음한켠을 따뜻하게해주었던 남미여행기였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8 2015.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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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고싶은 남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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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나름 많이 읽는다. 누군가 여행포스트를 하면 자주 보곤한다. 여행이 좋고, 여행에 관한 글과 사진이 좋아 본능적으로 움직이는것같다. 특히, 이렇게 흔하지 않은 여행기라면 더 좋다.      8일차 뼛속까지 시린밤.어제에 이어 눈발이 날렸다. 이런 날씨에 c2를 왕복하는건 무리였다.   저자의 8일차는 끔찍했고, 슬펐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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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나름 많이 읽는다. 누군가 여행포스트를 하면 자주 보곤한다. 여행이 좋고, 여행에 관한 글과 사진이 좋아 본능적으로 움직이는것같다. 특히, 이렇게 흔하지 않은 여행기라면 더 좋다. 

 

 

8일차 뼛속까지 시린밤.
어제에 이어 눈발이 날렸다. 이런 날씨에 c2를 왕복하는건 무리였다.

 

저자의 8일차는 끔찍했고, 슬펐다. 그의 일기같은 글은 생생하고 사실적이고, 솔직해서 여행기가 아닌 일기장을 훔쳐보는것같았다.
처음부터 세계일주를 꿈꾼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행복이라는 걸 찾아야겠어서 사표를 던지고 두달간의 남미여행을 하면서 느낀 감정들, 행복들을 쓴 책이 바로 걷다보니 남미였어다. 나는 이 책에서 나의 버킷리스트. 일명 사람들이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일, 가고싶은 여행지, 맛있는 음식같은것을 적어놓은 것에 남미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토레스 델 파이네가 일치하고 우유니 소금사막이 있었으며  마추픽추와 비야리카 화산 트레킹같은 공통점을 보았기에 읽게 되었다. 거창하게 8년간의 기자생활을 포기하고 훌쩍 떠난 용기같은 이슈보다 말이다.

 

 

아주 가끔씩 파워블로거나 유명세가 있는 리뷰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이런 여행기에도 대단한 배경지식을 깔고 자신의 인생철학과 적절하게 버무리면서 책속의 인용구나 사진을 올려놓고 이책을 읽지 않으면 안될것같이 써놓는걸 보게된다. 물론 다 읽고나서 그런 감동을 받고 또 글재주가 있어 쓰겠지만 피식 웃음이 난다. 결론은 늘 그래서 어쩌라고~이기 때문이다.

여행책의 핵심은 단순하다. 재치있고, 독특한 여행기 그리고 그와 맞는 수십장의 눈길끄는 사진들이다. 이것이 없다면 뭐하러 돈을 주고 여행책을 사겠는가. 정보를 얻을거면 기이드북이나 인터넷이 빠르고 더 정확하고 사진만 볼거면 역시 같은 장소라도 시간별, 계절별,각도별로 세계곳곳의 블로거들이 올려놓아 더 정확하고 빠르게 볼수있는데 말이다.

 

 

이책도 어느부분은 여행책의 트렌드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눈길이 가는것은 저자의 여행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파타고니아가 그러하다. 파타고니아는 가보고싶은 곳중에 하나다. 하지만 나는 가보지 못해 어떤 느낌인지 모르고 가본사람들의 느낌이나 생각이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저자는 파타고니아의 명물 모레노 빙하를 설명할때 50개 이상의 크고작은 빙하가 있고, 규모는 남극, 그린란드에 이어 3번째로 크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기본정보와 함께 유일하게 팽창중인 빙하이지만 과학자들로 정확하게 이런 팽창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객관적 정보를 깔아준다. 이런 글을 한줄씩 읽다보면 나름 머리속으로 그려보게 되고 이미지가 완성이 되면 검색을 통해 확인해본다. 확인후엔 거의 일치하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짜릿하다. 바로 이책의 묘미다.

그저 파타고니아 가보니 바람이 유난히 차고 유리알같았으며, 하늘과 맞다은 그곳에 요정이 있지 않을까 같은 판타지스러운 감정들을 나열해놓은 여행책이 아니라 좋다.

 

 

아콩카구아는 최고의 산이라는 고백과 함께 솔직한 자신의 과거나 반성을 써 놓는다. 실로 일기장같은 것이 아니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책에 굳이 포장해도 모를 것들을 끄집어 내어 말하는것은 무엇일까. 한쪽만 보던 인생을 이제는 이렇게 저렇게 여행을 하고나서 볼수 있게 되었다고 여행을 독려하는 그의 나름의 방식이 이책을 놓을수 없게 만드는 비법같다.

어느곳을 여행할때 준비를 하는 방식이나 계획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장기여행, 또는 여행경비가 많이드는 여행에서는 여행루트를짜고 계획하는것을 비중으로 두기보다 남미여행을 하겠다 정해놓고 남미에 관한 여행책이나 문학책들을 먼저 찾아서 본다. 관광지는 여행사 홈페이지, 인터넷에 상세하게 나와있어 결정하는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곳에서의 독특한 느낌이나 옮겨야할 시선, 방향을 결정하는건 오로지 여행자인 나의 몫이기에 남미를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고 듣고, 관련된 문학책들을 읽어보면 더 특별해진다. 거기에 사진들을 같이보면 더 많이 추억이 된다.

남미의 여행을 꿈꾸면서 혹 같은 여행지를 이책에서 발견한다면 좋겠다. 이책이 조금더 풍부한 여행의 보탬이 될거라고 말해주고싶다.

 

 

대부분 여행을 다녀오고 누군가를 만나면 다들 하는말이
어디가 좋았어? 뭐가 제일 맛있었어? 같은 질문을 한다. 그러니 이런 여행을 갔다오고 책까지 낸 사람에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많이 받았을 질문은 역시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일것이다.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건 일반인이나 저자나 마찬가지 겠지만 저자는 답을 해야할 의무가 있는것을 아는지 지극히 주관적 경험과 느낌으로 최고 내지는 최악을 선정한다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부록이 있는 여행책은 대개 가이드북이 많은데 요즘의 트렌드인지 정보차원인지 마지막장을 장식하고 있다. 제목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만하다. 그리고 나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착한 여행책이다.

p****1 2015.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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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다 보니 다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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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저자는 무대포 정신보단 계획이 철저한 사람이라 그렇게 여행을 떠날수있다는점이 부러우면서 책을 읽기시작하였는데 한곳 한곳 들린곳에 대한 묘사와 여행기가 떠나면 안될 느낌을 받았다. 책속의 방문하는곳의 사진은 정말로 예술이었다. 진짜 걷다보니 남미였어 이 책은 책을 펼치다보니 다 읽었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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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저자는 무대포 정신보단 계획이 철저한 사람이라 그렇게 여행을 떠날수있다는점이 부러우면서

책을 읽기시작하였는데 한곳 한곳 들린곳에 대한 묘사와 여행기가 떠나면 안될 느낌을 받았다.

책속의 방문하는곳의 사진은 정말로 예술이었다. 진짜 걷다보니 남미였어 이 책은 책을 펼치다보니 다 읽었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r******k 2015.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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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남미였어] 여행을 부르는 남미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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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번거리는 여행자의 긴 그림자가 골목 안을 채웠다. 그림자 끝엔 바다가 서걱거리고 있었다. 심상치 않은 바람이 바다를 서성이다 뱀처럼 몸을 휘감으며 지나갔다. 눈앞에 하얀 포말이 높은 파도를 타고 떠밀려 내려오는 먹먹한 바다가 펼쳐졌다. '걷다 보니 남미였어, 그래 걷다 보니 세상의 땅끝이었어...' (156쪽)여행을 좋아한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죽기 전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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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번거리는 여행자의 긴 그림자가 골목 안을 채웠다. 그림자 끝엔 바다가 서걱거리고 있었다. 심상치 않은 바람이 바다를 서성이다 뱀처럼 몸을 휘감으며 지나갔다. 눈앞에 하얀 포말이 높은 파도를 타고 떠밀려 내려오는 먹먹한 바다가 펼쳐졌다. '걷다 보니 남미였어, 그래 걷다 보니 세상의 땅끝이었어...' (156쪽)


여행을 좋아한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을 꼽는다면 단연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정은임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죽음에 사표를 던지고 아내와 떠난, 평소 즐겨 읽던 영화기자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우유니 소금사막의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이책의 저자는 그런 소금사막을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적고 있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표현인 듯하다. 그때부터 남미는 가장 가보고 싶은 대륙이 됐다. 그런 까닭에 애정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의 멋진 사진으로 채운 남미여행기라는 것이 이책 <걷다 보니 남미였어>를 집어든 가장 큰 이유였다. 심지어 제목까지 근사하다! 

세계일주의 1막을 끝내는 아프리카 케냐를 떠난 저자가 도착한 곳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의 배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바로 그곳이다. 예전에 읽었던 손미나의 남미여행기에서도 이곳에 대한 찬사가 이어져 호기심이 몽실몽실 이어지던 곳인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책의 저자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방목해서 키워 더더욱 맛있다는 소고기에 대한 찬사와 싸지만 맛있는 와인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는 먹방 이야기는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던 저자는 여행자 본연의 감각을 다시 살려 남미 여행루트를 짜는데 저자의 말처럼 흔한 보통의 루트는 아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베이스캠프로 저자가 남미 대륙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오가는 동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더욱 개성넘치는 루트였다. 저자의 독창적인 남미대륙의 여행 일정은 영화 <미션>에 나왔던 이구아수 폭포 방문, 파타고니아의 바릴로체레일 토레스델파이네 트레킹, 악마의 산 아콩카구아 산행, 우유니 마추픽추 등의 남미의 주요 여행지를 둘러보는 네 번의 여행으로 짜여졌고 책 역시 그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남미 하면 역시 우유니 사막, 마추픽추를 가장 먼저 떠올렸는데, 이책을 읽으며 이구아수 폭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 거대한 규모야 일찍이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보는 감흥을 전해듣자니 직접 내눈으로 보고 내몸으로 그 폭포수를 맞아보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들었다. 남미의 알프스라는 바릴로체의 풍광이 전해주는 감동 역시 직접 느껴보고 싶어졌고, 무엇보다 파타고니아 일정의 압권이었던 모레노 빙하 트레킹은 내게 남미의 또다른 로망으로 등극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이나 악마의 산 아콩카구아 산행은 부럽기는 했지만 내 저질체력에 엄두는 안 났기에 그저 멋진 사진과 저자의 경험을 듣는 간접경험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책을 읽다 보면 반가운 사진이 종종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칠레 푼타아레나스의 라면집이었다. 얼마전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 박명수가 방문했던 바로 그 라면집이어서 오! 하며 괜시리 더 반가웠다. 아마 배달의 무도 특집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라면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작년에 방영되어 큰 즐거움을 줬던 꽃보다 청춘의 형님들이 다녀왔던 마추픽추를 비롯한 페루의 여러 흔적들을 이책에서 다시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재밌었다. 티비에서 보아 알던 곳을 다시 만나는 그런 재회의 즐거움이랄까. 

- 여행은 짐을 싸고, 이동하고, 다시 짐을 풀고 하는 단순한 패턴이었지만, 과정은 절대 단순하지 않았다. 어디선가 돌발 상황이 튀어나오고, 순간순간의 선택은 모두 내 책임으로 돌아왔다. (100쪽)

세계일주를 다녀왔는데 왜 남미 대륙 여행기만 낸 걸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남미 대륙에 도착하기 전 저자의 여행기가 책으로 출간되어 있었다. 책의 앞머리에 '세계일주의 1막'이라 표현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더불어 남미 대륙은 그것만으로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여행지 아닌가. 비록 저자의 세계일주 1막의 내용을 모르고 이책을 읽었지만 남미 여행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즐거웠다. 그리고 그런 남미를 몸소 체험하고 온 그가 무척 부러워졌다. <걷다 보니 남미였어>는 저자의 특별한 여행 루트에 따른 에피소드들과 함께 그가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나 꿀팁들이 함께 담겨 있다. 남미 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이라면 챙겨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또한 책의 끝부분에는 '부록'이라는 제목을 달고 토레스 델 파이네, 아콩카구아 등정, 알아두면 좋은 스페인어 같은 남미여행을 도와줄 본격 실용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 






내겐 아직 미지의 여행지인 남미 대륙에 대해 <걷다 보니 남미였어>의 저자는 남미의 경이롭고 환상적인 자연들의 풍광이나 때론 즐겁고 때론 욕지기가 나오는 몸으로 경험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여행 후의 이야기를 적지 않게, 그리고 적나라하게 실어두었는데 그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세계일주를 다녀왔다고 하면 우선 그들의 용기에 감탄한다. 그리고 그 여행기에 흥미를 보이며 부러워하지만 여행 후 다시 시작된 일상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긴 여행 뒤 일상 복귀 스토리가 궁금했다. 이책의 저자가 들려준 여행에서 일상으로의 컴백은 그야말로 현실적이었고, 많은 경비가 드는 세계 일주 후의 쪼달림이 생생하게 적혀 있어 슬며시 웃음도 났다. 그럼에도 그는 세계 일주를 다녀왔고, 주변의 압박을 이기고 자신의 책을 내는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해냈다. 세계일주를 떠나던 용기는 그의 일상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 어떤가? 꿈결 같은 여행 뒤에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세계 일주를 다녀온다고 변하는 건 없다. 능력이, 돈이 생기지도 않는다. 생활수준은 놀부보다 흥부 쪽에 가까워지고, 좋은 직장을 다니는 친구를 보면 심리적 위축을 겪을지 모른다. (중략) 숙고의 숙고를 거듭하길 바란다. 이런 뒷감당이 가능하면 배낭을 싸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살던 대로 사는 게 해답이다. 지금 떠날지 말지를 갈등하는 독자를 위해 한마디만 더 하자. 암튼 용기를 좀 내보자. 중요한 건 용기다. (중략) 분명한 건 세계 일주를 다녀왔다고 죽진 않는다는 거. 어떻게 해서든 살아가게 된다. 삶은 살아지는 게 아니고, 살아가는 거다. (381쪽)






솔직히 말하는 나는 그처럼 용감하게 세계일주를 떠날 자신은 없다. 탈탈 털면 경비는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자처럼 지금의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떠날 용기는 없다. 그럼에도 나는 꿈꾼다. 언젠가는 남미로 떠나는 꿈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방목해서 맛있는 소고기와 싸고 맛있는 와인도 먹고, 땅고!도 배워보고, 그렇게 소원했던 우유니 사막에서 내 그림자도 비춰보고, 비취색의 거대한 빙하 위를 직접 걷는 모레노 빙하 트레킹도 하고, 푼타아레나스의 라면집에서 뜨끈하고 얼큰한 라면 한 사발 들이키는 그런 달콤한 꿈을.

남미로의 여행을 재촉하는 <걷다 보니 남미였어>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언젠가 꼭 남미로 날아갈 '나의 그날'을 기대해 본다. 특별사은품으로 책과 함께 온 그의 남미여행 사진엽서들을 벽에 붙여두고 자주자주 그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남미여행의 꿈을 되새김질 하면서 말이다. :) 


t****9 2015.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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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어느새 남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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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읽는 이유 [걷다 보니 남미였어]는 남아메리카 여행기이다. 8년차 기자였던 저자는 어느날 다 가져봤는데 한가지만은 없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찾아 300일간의 세계 일주를 계획하고 사표를 내고 집을 정리하고 보험을 해지하고 일사천리 행동에 옮긴다.  늘 마음에 품었던 남미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 되었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남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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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읽는 이유


[걷다 보니 남미였어]는 남아메리카 여행기이다. 8년차 기자였던 저자는 어느날 다 가져봤는데 한가지만은 없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찾아 300일간의 세계 일주를 계획하고 사표를 내고 집을 정리하고 보험을 해지하고 일사천리 행동에 옮긴다.  늘 마음에 품었던 남미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 되었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남미 대륙의 매력에 빠져 들어간다.

 

 - 저자는 갖기못한 단 한가지, 행복을 가졌을까?

 

여행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하다.

가고싶은곳이지만 당장 갈수없고, 남들은 갔다와서 어땠는지 궁금하고 그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혹자는 앞으로갈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얻고, 추억속의 장소와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고 싶어서라고 하기도 하지만 남미 여행상품이 그리 흔한것도 아니고, 비행값 아까워서라도 장기 여행은 해야는데 연차쓰고, 휴일붙이고 해서 일주일가량 시간내서 남미여행가려는 것은 좀....... 그냥 언젠가 가고싶은 또는 꼭 가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이 책을 집어들고 책속의 사진들과 저자의 여행기에 살짝 올라탈 심산인 이유이다.

 

 

뭉뚱그려 걷다보니 남미였다는 이 여행책을 읽고 진짜 남미의 모습은 어떤것인지 더 증폭되었다. 축구밖에 떠오르지 않는 아르헨티나가 음식과 와인으로 행복해질수 있고, 젤라또 저리가라 할 정도의 아이스크림을 즐기기 위해서 충분한 여행지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뭐 이런 사소한 이유로 끌리게 될줄이야 미처 몰랐는데 슬슬 이런 점들이 이 여행책이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행책들이 공통된 점이 한가지 있다면 바로 잘찍은 사진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여행책에도 참 잘찍은 사진들이 많다. 어두운 방에 스탠드불빛으로 책을 읽다보면 왜그렇게 센치해지는지 별것아닌 하늘 사진하나에도 셀레임이 생기고, 똑같은 햇빛에도 사진속 그날은 어땠을지 상상을 하게된다.

 

남미가 이렇게 멋지구나, 가고싶네라는 마음을 더욱 불지르는 사진들. 기자였다더니 사진찍는 기자는 아니였을텐데 참 잘 찍었다.

 

하지만 잊지 말것은 이 책이 여행책이지 사진책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여행책속의 사진은 다 잘 나온 사진을 싣지 대충 찍은 사진이 실리지 않는다는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것은 지인중에 여행책을 꼭 사진만 보고 다 읽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왜 여행책을 읽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럴려면 사진 전시회를 가지 말이다~

 

 

인간은 늘 떠남 대한 열망을 갖고 있지만 항상 그렇게 살수만은 없기에 갈등하는 겁니다. p389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이다 보니 남미의 전체적인 정보를 구하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를 기대하면서 읽게된다. 이 책의 특징중의 한가지람 아마도 트래킹에 관한 것이아닌가 생각이 든다. 걷다보니 남미였다는것도 이 트래킹을 염두한 제목같기도 하다. 물론 배낭메고 여행하다보면 대부분 걸어다니니 충분히 제목을 유추할수 있겠지만 저자가 트래킹을 좋아해 유명한 코스와 산들을 타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 중에서도 파타고니아는 유명한 등반가가 직접 의류 브랜드로 이름을 지었을만큼  사랑받는 세계 3대 트래킹 코스다. 나에게도 몇몇의 가고싶은 곳 버킷리스트가 있는데 그중에 절반이 남미에 위치해 있고, 그중에 하나도 이 파타고니아다.  사실 이 책을 읽을때 차례를 보고 이 파타고니아 부분을 먼저 읽을 수 밖에 없었을 만큼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비바람을 맞으며 일명 개고생같은 여행이 얼마나 부럽고 또 부럽던지...아콩가구아에 등반의 실패가 덩달아 아쉬울 만큼 솔직하고 꾸미지 않는 여행기록의 솜씨에 감탄을 했다. 관광상품 모객 전단지 꾸미라고 하면 정말 잘할것같은 느낌이랄까?? 저자의 유혹은 뿌리칠수없을것만 같다.

 

이지상은 파타고니아를 캔버스에 담다 여비가 떨어지면 일본에 돌아가 돈을 벌어 여행을 이어 나간다고 했는데 파타고니아가 그림을 그리고 싶게 만든다고 했다.  p199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는 마음의 중심은 갈기갈기 찢겨 누더기가 돼 있었다.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은 황량한 아콩가구아처럼 건조했다. 이런 비루한 자괴감은 나를 더 깊고 어두운 수렁으로 빠트렸다. p278

 

   저자의 애정이 깃든 곳중 하나는 볼리비아다. 돈이 많아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남미여행이나 장기 배낭여행에 있어 스스로 번 돈으로 여행을 하게 되고 아껴써야만 할때가 있다. 그런면에서 영국같은 물가가 비싼 여행지는 오래 있고 싶어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볼리비아는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오라고 말할만큼 저자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볼리비아 여행을 선동한다. 그리고 나는 선동되듯 이곳은 꼭 가리라 체크하게 된다. 우유니사막이 있다는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말이다.  무한도전으로 더 익숙해진 푼타아레나스의 라면집, 이구아수 폭포, 넬라판타지, 마추픽추같은 어찌 가고싶었던곳 들만 군더더기 없이 담아 놓았는지 수백페이지의 빽빽한 관광가이드북을 얼마전 보다가 한숨을 쉬었는데 이 책으로 속이 다 시원해진다. 그리고 저자도 특별하지 않은 남들이 다 가고싶어하는 곳을 가는구나 라는 동질감이 느껴진다.

 

여행책을 읽은 후에 


세계일주를 마치고 저자는 일상에서 소박한 웃음이 됐으면 이라고 마무리한다.

나에게 여행책이 바로 일상의 소박한 웃음이 된다. 세계일주했다고 대단한 사람이 되는것도 아니고 못했다고 루저가 되는것도 아니다. 그리고 여행책을 읽었다고 내일 당장 남미로 떠날수도 없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분명해진 것은 꼭 간다.라는 두근거림이다.

 

여행을 할때 가장 설레이는 순간은 비행기를 타러 집에서 신발끈을 추스릴때다. 드디어 내가 실감나게 떠나는걸 느끼는 순간이다. 이 책이 그렇다. 한번 남미를 갔다온듯 마음이 편하고 머릿속에 그려진다.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가시고, 가지고 있던 도시의 편견,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희석되어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이미 읽다보니 어느새 남미였다.

 

여행기, 그리고 여행책은 또다른 내가 무임승차한 여행이니까.

 

k****8 2015.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걷다보니 남미였어 #남아메리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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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여행하고 싶은 곳 1순위에 올라와 있는 남미. 특히 쿠바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저자는 그 남미를 여행하며 이 책을 썼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구아수 폭포, 파타고니아, 볼리비아, 아콩카구아.... 등등 남미에서도 쉽게 가볼 수 없는 곳도 다녀왔고,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곳도 다녀온 여행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들어가있다. 저자는 아르헨티나의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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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여행하고 싶은 곳 1순위에 올라와 있는 남미. 특히 쿠바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저자는 그 남미를 여행하며 이 책을 썼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구아수 폭포, 파타고니아, 볼리비아, 아콩카구아.... 등등 남미에서도 쉽게 가볼 수 없는 곳도 다녀왔고,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곳도 다녀온 여행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들어가있다. 저자는 아르헨티나의 아이스크림을 정말 맛있다고 칭찬하는데 그 일면에는 아르헨티나에는 이탈리아 이민자가 많아서 이탈리아 본토의 아이스크림 맛이 난다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길거리 곳곳에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프레도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나중에 아르헨티나에 가게 된다면 그 곳에서 꼭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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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장거리 버스는 버스 기내식도 있고 심지어는 화장실도 있다고 한다. 와인도 무한으로 제공되는 남미의 버스라니!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을 자주 다니는 나로선 이것보다 좋은 교통수단은 없을 것 같다.



길은 양탄자처럼 부드럽고, 버스는 시골 할머니 품처럼 넉넉했다.

초원 끝에서 짙은 와인 빛 노을이 유리창을 뚫고 술기울이 오른 내 얼굴을 더 붉게 물들였다.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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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미하면 멕시코의 칸쿤 같은 휴양지를 많이 떠올리기 마련인데 저자는 산을 좋아해서 백패킹이나 트레킹을 하는 코스를 선호했다. 사진에서 만년설이 뒤덮인 산맥이나 화산섬, 눈이 쌓인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저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10대 낙원'으로 선정한 지상 최고의 트레일 토레스 델 파이네를 갔다고 한다. 파타고니아에 있는 아름다운 그 곳의 모습들은 정말 죽기 전에는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버킷리스트에 새로이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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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계 5대 미봉 피츠로이를 가기로 하는데 한 한의사와 함께 동행을 하기로 한다. 밥을 먹자마자 무리한 산행을 해서 배에 통증이 온 저자에게 한의사 선생님은 든든한 화타의 현신으로 보였다고 한다. 책에는 저자와 극지 마라토너와 대화를 한 인터뷰도 실려있었는데 그들은 서로를 이해 하는 것이 많이 닮아 있었다. 여행하면서 산만 타고 다니는 저자와 남들은 힘들다고 하는 극지 마라톤을 하는 이유는 그저 좋아하는 것이라서 그렇게 하는 것 뿐이라고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특이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좋으니까 하는 것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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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실린 우유니 소금사막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따. 이런 절세가경을 직접 본 저자가 그저 부럽기만 했다. 해발 36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은 크기를 가늠 할 수 없는 하늘을 한껏 담은 거울이었다. 언젠가 한 번 꼭 가보리라 결심한 우유니 소금사막에 대한 내용을 책을 통해서 우유니 투어와 함께 좋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마추픽추에도 올라갔고 미국과 캐나다도 들른 뒤 300여 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세계여행을 갈 때는 좋았지만 한국에 와서는 백수 생활을 면치 못했고 책을 쓰긴 했지만 잘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은 돈이 필요한 저자는 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한다.


책의 뒷 부분에 있는 <여행이 준 선물> 챕터가 인상 깊었다. 세계 여행을 하고 난 뒤 마음 가짐이 조금 바뀌었다는 저자의 모습은 여행을 몇 번 다녀온 나의 모습과 조금 닮은 구석도 있었다. 영어도 필수이긴 하지만 남미로 여행을 가기 전에 간단하게나마 스페인어를 배워봐야겠다!



 

m*********s 2015.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이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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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를 돌아봅니다.그의 세계여행 중 남미.보통의 여행 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 이 책은왠지 블로그 여행기를 보는 느낌의 괴리감 없는 여행기 느낌이랄까요.현실적인 일반인으로서는 특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이 책의 은근한 장점이라 싶습니다. 여행기로 들어가기 전,우리가 왜 여행을 가는지의 이유를 알아보게 됩니다.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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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를 돌아봅니다.

그의 세계여행 중 남미.

보통의 여행 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 이 책은

왠지 블로그 여행기를 보는 느낌의 괴리감 없는 여행기 느낌이랄까요.

현실적인 일반인으로서는 특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은근한 장점이라 싶습니다.






여행기로 들어가기 전,

우리가 왜 여행을 가는지의 이유를 알아보게 됩니다.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건.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조금 더 천천히 시선을 옮기는 일이다.

'느림'은 시간의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는 마법이다.





아르헨티나부터 시작합니다.

무언가 이상한 나라, 축구에 대한 열정 가득한 아르헨티나.

그런데 여기! 풍요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일 줄은..

소고기와 와인이 넘쳐나고

게다가 수제 아이스크림 카사 로사다!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 본젤라또만 유럽에서 먹어야 할 디저트일 줄 알았는데..

저도, 달디단 미국식 아이스크림과 비교하자면 젤라또를 보고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한국서 젤라또라고 파는데 쫀득하고 단맛 가득인 아이스크림 보면서

이럼 안된다고 열변을 토하게 되곤 하여..

카사 로사다라는 아이스크림 때문에라도 아르헨티나에 가보고 싶어집디다.


남미라 하면 브라질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던터라.

경제위기에 의한 아르헨티나의 이미지가

원래는 풍요로운 곳이었다는 사실에 은근 신기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르헨티나도 역시나 사기가 위험하군요.

소스가 뭍어서 당혹스러워하던 그는,

전에 다른 도시들에서 워낙 당하기도 했어서인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황당한 사건들에대해 의연하게 대처하기는 했더라구요.


남미는 우리가 그리 많이 가는 여행지는 아닌터라,

저자가 다녀오며 알아낸 사기수법들..

혹시 남미를 여행을 간다 하면 조심하도록 해야겠어요.





그렇게 아르헨티나에서부터 남미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행을 간다 하면,

이렇게 루트를 짜 주어야 방향을 잡겠죠.

한눈에는 복잡해 보이는 길들이지만,

가야겠다 싶은 곳들을 겹치지 않게 다녀보는 길.



게다가 저자는 트래킹을 즐기는 젊은이(?) 였던터라

그래서 험한 산도 즐겨보니 어찌나 부럽던지요.

세계여행을 가거든, 멀리서 바라보는 자연은 왠지 아쉽더라구요.

그 속에서 가까이 가보고 싶곤 하니 말이죠.






이구아수 폭포.

원래 파라과이가 장악하고 있었다 하나,

나라를 넓혀보겠다 하며 전쟁을 일으켰다가 이 이구아수 폭포를 나누어야 했다는 슬픈 역사..

파라과이가 그런 나라였던가 몰랐는데, 

살짝 역사를 알게 되니, 보통 북아메리카나 유럽 역사만 관심갖고 보다가

이렇게 덕분에 그 지역의 이야기를 알게되는 기회가 신선했습니다.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나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정말 쪼매난 물줄이가 되버린다 하는.

책 속의 몇 컷의 사진만 보더라도,

국경을 건너가며 보고 싶어집디다.


넬라판타지... 노래를 부르며 보고 싶어지는 장소.

게다가 이 폭포수를 즐겨볼 수 있기도 한다하니,

직접 경험하면 어떤 감흥일까요!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인, 트래킹!

험한 산을 넘나드는 저자를 보면서,

<걷다보니 남미였어>의 그 걸음이 평지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은근 놀람이었습니다.

눈이 덮인 산, 

이 길을 걷자 하니 우여곡절이 한 둘이겠나 싶어요.

은근 고생스러운 남미여행을 겪었고

그 점이 오히려 새로운 특징이 되는 여행기.






남미에 대해 몇 몇 나라밖에 몰랐건만,

볼리비아에 대해서는 사뭇 애정이 넘쳐는 분위기였더랍니다.

물론 부분부분은 문제를 겪어볼 수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순한 사람들이고

또한 물가도 싸다하니.


왜 그가 남미에서 볼리비아를 꼽게 되는가 하는 건,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할 여행지인터라,

또한 라파즈를 천천히 둘러보며 느리게 시간을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가가 비싸버리면..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워지죠.

세계가 모두 가볼 수 있는 교통은 된다 하더라도,

여행자에게 부담스러운 물가는 넘어야 할 산이다 싶어요.

그런 느낌에서 본다 하면,

저도 볼리비아가 궁금해지고 가보고 싶어지곤 하네요.







그리고, 티비에서 모 여행프로그램에서 나왔던 곳.

마추픽추.


솔직 담백한 그의 여행감상에 의하면,

감흥이 남달라지지는 않는다며..

아마 많은 여행을 다닌 분들이라면,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사진은 많이 만나봤을 터라..


결국 여행이라는 것의 감흥은,

다니는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것.

솔직한 그의 감상이 좋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깨져나오니

오히려 편안해지기도 했다죠.








하지만 그의 말처럼, 세계 일주라 하는 것은.

일상에서 소박한 웃음이 됐으면...


하는 교훈이 남습니다.

현실적인 감상,

세계 일주를 한다 하여 세상에서 나의 위치가 화려하게만 바뀌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경제적인 여행을 한다 하더라도, 비용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며

그간의 시간으로 현실적인 이음이 끊어져버리니,

결과가 화려하지만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느림의 시간을 지내올 수 있고, 그리하여

바쁘기만 하고, 다음을 모르는 지금을 즐기는 가치관을 갖춰봅니다.

또한, 인생의 어느 한 부분 이야기로 추억을 쌓아가겠죠.


또한, 저자처럼 세계일주로 인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책을 써볼 수 있는

전에는 분명 없었던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


그리하여

숫자로 따져보지 못할 일상을 만나보게 된다는 것.

멋진 일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하지만, 어쩌죠

독자가 보니, 세계일주 - 멋집니다!






<걷다보니 남미였어> 사진전시 소식~!!

장소: 성수동 카페 갤러리 ‘사진창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09-59)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입장료: 무료

관람문의: 02-461-3070 


 

시간 되시는 분들은, 사진전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D

주말 나들이로 성수동, 어떠시려나요?



j******9 2015.10.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