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그리스신화를 접할때마다 조금은 복잡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서 그런지 한권 한권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거의 모든 지은이가 토마스 불핀치 인데 이 책은 미하엘 퀼마이어라는 지은이의 이름이 있어 더 끌렸던 거 같다. 저자가 자신의 견해를 넣은 작품이라 신화의 분위기를 조금은 편안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포장한 작품이다.
신화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이야기이다. 신화가 사실이 아니라할지라도 세계의 3대 책중의 하나라고 알려진 신화를 이 차을 통해 한번 읽은 것도 괜찮은 듯 싶다. [인상깊은구절] 오르페우스는 예쁜 옷감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사랑하는 아내는 이미 죽은 뒤였다. 오르페우스는 너무도 비통해 하며 먹지도 잠을 자지도 않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서성거리면서 지금까지 이 세상에 존재한 적이 없은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슬픈 노래를 불렀다. 불행하게도 그 노래는 바람을 만나 다 날아가버렸다. 그 노래는 어디로 가 버렸을까? 아마 바람 속에 파묻혀 버렸으리라........ |
| 이 책 역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본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물론 책이 쉽게 나오고 소설처럼 쓰여져 읽기 쉬울뿐만 아니라 문체도 평이하여 처음 읽는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본 사람이 느끼는 새로운 맛은 전혀 느끼지 못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삼천포식 서술이다. 즉 한 인물이나 신에 대해서 서술하다가 그 신과 연관된 다른 이야기가 중간에 나오고, 다시 이야기에 돌아와서 끝맺으며, 다음 이야기는 앞의 이야기에 나왔던 등장인물의 후손들에 관한 것이다. 가령 제우스와 에우로페 사이에 미노스와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이라는 자식이 있었는데, 이야기는 다시 미노스에게 넘어가고 미노스와 파시파에의 이야기가 나오다가 잠시 그 둘에게 발명품을 만들어주었던 다이달로스 이야기가 나오며, 피시파에와 흰황소 사이에서 태어난 미노타우로스 이야기로 넘어가며,, 또 그를 해치우는 테세우스이야기가 나온다. 좀 복잡하게 보이겠으나, 도표를 그려가며 읽으면 이해하기도 쉽고 정리하기도 쉬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