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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ghteous mind'의 저자 Jonathan Haidt의 행복의 지침서이다. 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 코너에 있을 법해 보이지만, 고대의 사상과 현대의 과학에 의거한 '인간종은 어떻게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에 관한 책이다. 진화 심리학쪽으로 분류하기도, 심리학으로 또는 자기계발서로도 분리하기 애매한 책이라고나 할까. 일단 영어도 어렵지 않고, 이 저자의 가장 큰 장점은 특유의 쉬운 이야기체 서술이다. 많은 이론들 뿐 아니라 개인의 경험, 많은 역사적 인물들의 사연을 정말 교실에서 강의를 듣듯이 읽어나갈 수 있다. 꽤 중요하고 심각한 주제를 이정도의 가독성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에, 전에 읽은 '바른 마음'도 그랬재만, 세삼 놀랍다. 이 저자의 책들은 계속 주시해봐야할 듯 하다. '바른 마음'과 같이 읽어보는 것이 도움을 줄 듯하다. 코끼리에 탄 기수라는 저자의 아주 힘있는 메타포가 여기에서도 계속 사용되고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절대 아니다!!)인간의 본성에 대한 많은 흥미로운 실험들, 고대의 지혜들의 현대적인 검증은 상당히 감탄스럽다.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인간 본성의 도덕성에대한 고찰도 양 책에서 볼 수 있고, 진보의 입장에서 놓치는 공동체적인, 초월적인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과 그의 과학적인 증거(?)들도 매우 흥미롭다. 저자는 또한 인간은 식물이라는 메타포를 사용한다. 물, 흙, 햇빛만 주어지면 식물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듯이. 접촉과 상호작용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랑과 몰두할 수 있는 직업이 주어지고, 공동체에 포함되어지는 초월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어찌보면 간단한 결론인데 인간들은 그 간단한 것을 쉽게 할 수 없는 슬픈 운명에 처해있다고나 할까. 수십권의 자기 계발서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필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