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0.0
리뷰 총점
당신의 달콤한 연인이 될 수도
"당신의 달콤한 연인이 될 수도" 내용보기
1998년 가을, 무작정 쏘다녔던 기억의 끝, 내 귀를 위로해 주던 노래.   음반 케이스 위를 손끝으로 문지르자 그간의 시간을 말해주려는 듯 먼지가 폴폴 날린다. 차곡차곡 쌓이는 먼지처럼 지니고 싶었던 시간들이 건져지기 시작했다. 14년 전의 나는 속절없이 시간이 흐르는 게 안타까웠고 어서 시간이 흘러가주지 않아 조바심을 내곤 했다. 때에 따라 아이와 어른
"당신의 달콤한 연인이 될 수도" 내용보기

 

 

 



  1998년 가을, 무작정 쏘다녔던 기억의 끝, 내 귀를 위로해 주던 노래.


  음반 케이스 위를 손끝으로 문지르자 그간의 시간을 말해주려는 듯 먼지가 폴폴 날린다. 차곡차곡 쌓이는 먼지처럼 지니고 싶었던 시간들이 건져지기 시작했다. 14년 전의 나는 속절없이 시간이 흐르는 게 안타까웠고 어서 시간이 흘러가주지 않아 조바심을 내곤 했다. 때에 따라 아이와 어른의 가면을 바꿔 써가며 어정쩡한 경계를 서성댔다. 가끔은 무작정 떠나고 싶은 욕구와 싸우다 지치기도 했다.


  그 무렵, 달밤의 밀물처럼 내 귓가를 적시던 노래. 빈센초 벨리니의 ‘아름다운 나의 우상이여(Per Pieta, Bell'idol Mio)’의 선율이 목을 타고 밑으로, 밑으로 스며들었다. 액체의 고유한 성질대로 가장 낮은, 그러니까 가장 깊게 파인 내 안부터 채우며 수평을 이뤄나갔다. 차오르는 수평선은 이내 가슴에 닿았고, 그 차가움에 온몸이 떨렸다. 어떠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알 필요도 없었다. 피아노 선율에 실리는 음성으로 족했다.


  1998년 가을 초입부터 잰걸음으로 달려오다 넘어진 겨울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까지 조수미의 <이탈리아 가곡집>을 들었다. 이탈리아 가곡하면 손에 꼽히는, 확고한 사랑을 받는 곡으로 구성된 앨범은 클래식 음악에 선뜻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이들에게 매혹적인 눈짓을 던진다. 조르다니의‘나의 다정한 연인(Caro mio ben)’이나 도나우디의 ‘오 그리운 내 사랑(O Del Mio Amato Ben)’,글룩의 ‘오 나의 달콤한 연인이여(O del mio dolce ardor) 등은 언제 들어도 노래야말로 정다운 연인임을 느끼게 한다.


  취미 삼아 성악 교실을 등록하고 어설프게 만난 로시니의 ‘약속(La Promessa)’과 헨델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도 다시금 감상했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곡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귀로만 만나던 노래가 오선지에 걸친 음표로 만나야 하는 곤욕이 더해지자 악보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어 행복하기도.


  요즘, 14년 전의 풋풋함으로 나와 다시 애정행각을 벌이는 음반, 당신의 달콤한 연인이 되어줄 수도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4 2012.04.03. 신고 공감 5 댓글 18
리뷰 총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내용보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이탈리아 가곡으로 꾸며진 레파토리!!! 고등학교 음악책에도 나오죠? caro mio ben~~~~`` 향수도 자극한답니다............. Caro mio ben, Lascia Ch''io Pianga 같은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도 있고요. 뭐 한곡한곡이 모두 정말 익숙하답니다.... 조수미씨께서 충분히 곡마다 느낌을 살려주신것 같구요. 피아노반주가 잘 어울린답니다. VINCE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내용보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이탈리아 가곡으로 꾸며진 레파토리!!! 고등학교 음악책에도 나오죠? caro mio ben~~~~`` 향수도 자극한답니다............. Caro mio ben, Lascia Ch''io Pianga 같은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도 있고요. 뭐 한곡한곡이 모두 정말 익숙하답니다.... 조수미씨께서 충분히 곡마다 느낌을 살려주신것 같구요. 피아노반주가 잘 어울린답니다. VINCENZO SCALERA의 연주는 말이 필요없긴 하지만요. 어쨌든 이음반 꼭 들어보세요!!! GUISEPPE GIORDANI, GIUSEPPE SARTI, VINCENZO BELLINI, DOMENICO SCARLATTI, GIUSEPPE VERDI, GEORGE FRIEDRICH HANDEL, CHRISTOPH WILLIBALD GLUCK, WILLIAM DE ROSA, ALESSANDRO SCARLATTI, DANIEL TOSI, PIETRO ANTONIO CESTI, GIOACCHINO ROSSINI, JULIUS BENEDICT, STEFANO DONAUDY, WOLFGANG AMADEUS MOZART, ANTONIO CALDARA, GIOVANNI PAISIELLO 의 곡들이 들어있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p*****o 2003.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조수미의 이탈리아 가곡집
"조수미의 이탈리아 가곡집" 내용보기
이 음반은 우리나라 성악 입시생들에게는 필수 소장이 된 레코드입니다. 이 음반에는 모두 이탈리아 가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음반의 제목이기도 한 조르다니의 'Caro mio ben'과 벨리니의 'Malinconia, Ninfa gentile'는 아름다우며, 토스티와 베르디 곡도 잘 소화해 냅니다. 베네딕트의 곡 'La Capinera'는 아리아같은 스케일과 기교가있는데 조수미는 정말 흐트러짐 없이 잘
"조수미의 이탈리아 가곡집" 내용보기
이 음반은 우리나라 성악 입시생들에게는 필수 소장이 된 레코드입니다. 이 음반에는 모두 이탈리아 가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음반의 제목이기도 한 조르다니의 'Caro mio ben'과 벨리니의 'Malinconia, Ninfa gentile'는 아름다우며, 토스티와 베르디 곡도 잘 소화해 냅니다. 베네딕트의 곡 'La Capinera'는 아리아같은 스케일과 기교가있는데 조수미는 정말 흐트러짐 없이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헨델의 'Lascia ch'io pianga'와 모차르트의 'Ridente La Calma'와 스카를라티의 'Se Florindo E Fedele'같은 고전 곡 부터 도나우디의 'O Del Mio Amato Ben'와 토스티의 'Non T'amo Piu'같은 18세기 이후의 곡들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음반의 레퍼토리는 입시생들의 입시곡이나 레슨곡이 많아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h****0 2003.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