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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엄마, 병아리가 어디로 갔지?"
책장을 넘길때 마다 우리 세살난 꼬마와 다섯살난 꼬마는 병아리를 잃어버린 엄마 닭의 마음처럼 안달을 부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병아리를 찾았을 때, 몇 번이고 그 장면을 살펴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하는 말...
"병아리야, 어디갔었어? 찾았잖아."
닉 워드의 그림책은 이렇게 아이들이 그림책 속에 함께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시살적 묘사와 다양한 농장의 풍경, 그리고 재미있는 말들과 이야기... 그 어느것 하나도 나무랄때가 없는 아이를 위한 그런 그림책이 "조지 아저씨와 사라진 새끼병아리"가 아닐까? 3~5세의 영유아용 그림책은 그림책을 보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그 속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림책의 내용을 이해할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재미를 알게되고, 작가가 의도하는 내용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3~5세의 영유아용 그림책은 이야깃거리를 많이 담고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이야깃거리가 많은 그림책은 자꾸 자꾸 들춰보며 그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낸다. 구성이 복잡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석구석 볼 것이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이야기가 탄탄한 구성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 결국 그 이야깃거리들은 하나로, 즉 작가의 이야기로 다시 모일 것이니까. 이렇게 유아기에 독서의 습관을 드린 아이는 어떤 어려운 책을 볼 때에도 그것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영유아기 아기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그리고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새끼병아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조지 어저씨는 한숨을 내쉬며 모자를 벗어 테이블 위로 던졌어요. "멍멍멍!" 그때 탐이 조지 아저씨를 향해 요란하게 짖었어요. "꼬꼬꼬, 꼬꼬, 꼬꼬꼬!" 암탉 클러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조지 아저씨를 노려보았어요. "너희들 갑자기 왜 그래?" 당황한 조지 아저씨가 탐과 클러리를 번갈아 보며 물었어요. |
| 조지아저씨가 사라진 새끼 병아리를 찾아 암탉과 탐과 함께 온종일 헤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조지아저씨의 모자속에 있지뭐에요. 정말 대단한 병아리죠. 어떻게 오랜 시간을 아저씨 모자속에 잇을수 있었을까요. 그러고도 어떻게 떨어지지 않았죠. 모자속에 넣어두고 그렇게 찾아다녔으니 암탉은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그러니 아저씨를 노려보죠. 암탉의 마음을 이해해요. 정말 노려볼만 했죠. 정말 둔한 아저씨야. 그래도 농장을 꾸려나가는 아저씨가 병아리 한마리가 없어졌다고 그렇게 온 농장을 찾아다니니 정말 마음씨 하나는 찾하죠. 보통 병아리 한마리가 없어지면 어딘가 있겠지 하고 농장일을 하기에 바쁠텐데, 그렇게 열심히 동물들을 보살피니 모든 동물들이 조지 아저씨를 좋아하겠죠. 우리 아이들도 그런 조지아저씨의 마음씨를 본받앗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약자고 보잘것없는 상대라도 정성을 다해 대하는 자세가 어디 쉬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