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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이 빵빵한 이솝이야기구요, 그림 또한 빵빵한 미츠마사(참고로 미츠마사가 수상한 상 목록을 한번 보세요)구요.이거 한 권이면 약 한 달은 책 읽을 걱정, 안 읽고 사는 걱정에서 자유로와지는 것 보장할 수 있어요. 그 다음에는요? 두번 째 권 사고 다음 달에는 세번 째 권 사고 다음 달에는 네번 째 권 사고, 이렇게 하면 가을까지의 독서 계획이 끝나네요. 일단 한 번 속아보시면 어떨까요. 참고로 저는 애기가 세명이구요, 세명 키우면서 그림 동화 몇 백권을 읽은 엄마랍니다. 제가 이런 글 올리면 출판사 측에서 책 보내줄 것 같기도 한데 책은 말구요, 카타로그 보내 주세요. 책은 사서 볼 때만 나의 것이 된다는 것이 저의 몇 안되는 원칙 중에 하나랍니다.
[인상깊은구절] 기다려 보렴, 이 그림은 거꾸로 되어 있구나. 자, 책을 거꾸로 보면 더 잘 알 수 있지.졸고 있던 거북이가 골짜기 아래로 떨어졌어, 토끼도 자고 있으니까 곧 떨어질 것 같구나. 낭떠러지는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는 이야기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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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이솝이야기 책입니다. <여우가 주운 그림책>이라는 큰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총 4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 <<이솝 이야기 하나>>는 그 첫번째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아주 재미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느 날, 콩이라는 아기 여우가 숲 속에서 이상한 물건을 줍습니다.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빠에게 보여 주려고 집으로 가져왔어요. 아빠 여우는... "이것은 책이라는 건데, 사람이 읽는 것이란다."라고 가르쳐 주지요. 콩이는 그럼, 읽어달라고 조르지요. 하지만 아빠는 졸리다고 합니다. 콩이가 계속 조르자 아빠 여우는 어쩔 수 없이 이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죠. 그리고 이 책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림이 무척이나 고전적이며 아름답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은 아니어도 무척 세밀하고 자세해서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묘미는 네모 상자 안의 진짜 책 내용과 그 아래 아빠 여우의 그림책 설명이 무척이나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왜일까요?^^ 아빠 여우는 콩이의 바램대로 이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읽어주고 있기 때문이죠. 때로는 듣는(사실은 읽고 있는) 우리조차 이해되지 않는 설정을 이야기해줄 때면 콩이는 여지없이 반론을 제기합니다. 이렇게 콩이와 아빠 여우의 내용까지 더해져 이 책을 읽어주려면.... 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정말 진이 빠지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듣는 아이들은 이솝 이야기와 아빠 여우의 이야기와 자신 나름대로의 생각까지 더해져 무척이나 다양한 시점에서 이 그림들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하고 아끼죠. 1권에는 우리가 잘 아는 "나그네와 곰"이나 "고기를 입에 문 개", "토끼와 거북"을 비롯해 "여우와 두루미"까지 모두 2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주 짧지만 많은 교훈을 담은 이솝이야기를 독특하고 재미나게 읽어보세요~ |
| 읽다보니 아이를 위한책이라기 보다 나를 위한 책같은 느낌이 드네요. 책 리뷰가 일본 동화책 작가의 큰별이라고 해서 일단 1권을 샀는데 다 ~ 사기로 했습니다. 여우의 신포도 이야기부터 읽을거리가 정말 정말 풍부합니다. 전 원래 적혀있는 이솝이야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목대로 여우가 주운 사람의 그림책입니다.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마구마구 만들어 내지요. 모든 여우는 좋게만 해석해냅니다.^^ 더구나 아빠여우는 글자를 모르니 책을 거꾸로 들고 보지요. 그래서 거북이가 산을 오르는 장면을 깊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그림으로 봅니다. 여우가 지어내는 이야기는.. 내겐 좀 산만스럽게 느껴지곤 했는데, 정작 듣는 아이는 내내 웃어워죽겠다라는 표정으로 자알 듣더군요. 초등학교에 올해 들어간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6세라고 되어 있는데 분류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6세가 보기엔 내용면이나 이해력부분이나 장난 아닙니다. 7-9세 분류가 적합할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