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바디우는 현대 철학의 가장 자유로운 아이콘이자 무한한 다수성(Multiplicity)의 대변자로 칭송받는 질 들뢰즈의 통념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바디우는 들뢰즈를 방만하고 아나키즘적인 해방의 사상가로 박제하려는 대중과 학계의 타성을 단호히 걷어내고, 그의 사유가 진정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종착지가 다름 아닌 오직 하나의 목소리로만 울려 퍼지는 존재, 즉 '일의적(Univocal)
알랭 바디우는 현대 철학의 가장 자유로운 아이콘이자 무한한 다수성(Multiplicity)의 대변자로 칭송받는 질 들뢰즈의 통념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바디우는 들뢰즈를 방만하고 아나키즘적인 해방의 사상가로 박제하려는 대중과 학계의 타성을 단호히 걷어내고, 그의 사유가 진정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종착지가 다름 아닌 오직 하나의 목소리로만 울려 퍼지는 존재, 즉 '일의적(Univocal) 존재의 함성'이었다는 전복적인 통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