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과학 논술을 위한 교양서이지 다이어트 안내서는 결코 아니다. 따라서 완벽한 다이어트 방법이 무엇인지, 이상적인 다이어트 식단이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가 살기 위해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과학적 의미를 파악하고, 생존을 위해 우리 몸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읽다보면, 다이어트에 대해 A4 용지 두 페이지(는 과장이 좀 심했을까? ^^ 하지만, 고교 생물을 공부하고 있거나 공부한 학생이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쓸 듯 싶다) 정도는 채울만큼의 이야기거리가 떠오른다. '다이어트'란 단어를 읽을 때마다 울컥하는 그 부담스런 심정을 충분히 위로할만한, 대부분의 다이어트가 실패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우리 몸의 적응과 진화에 대한 과학적 진리를 알려주고, 식생활의 기본 원칙에 대해 되돌아볼만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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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SNS에 살빼는 방법들이 대거 나와 있는데 집에서 되도록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운동과 곁들여 지난 3월부터 정말 내 나름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다. 그런데 4월 세째주 건강 검진의 날 밝혀졌던 나의 체중은 이 모든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로 와닿는 순간이었다. 겨우 1kg이 빠진 것이었다... 나는 그날 더 어지러웠던 기억이 있다.
5월에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아마도 다이어트와 같이 했던 짧은 운동들이 나의 지방들을 서서히 근육으로 만들게 되면서 1kg 만 빠졌다는 결과를 나에게 준 것인데 나는 그것을 간과하고 몸무게만 보았던 것이다. 사실 그 다이어트 비법에는 운동을 하라는 지시사항은 없었는데 내가 내맘대로 넣었었으니 나의 잘못이다. 그런데 나는 이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할 생각이다. 운동이랑 함께 말이다.
원래 영어 Diet 는 식단이라는 뜻으로 살을 빼다라는 의미는 전혀 없는데도 우리가 일상에서 살을 빼다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I am on a diet.)면 살을 빼는 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은 건강을 위해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더 옳다. 그래서 나는 아무래도 건강하게 병에 덜 시달리면서 황혼기를 맞이하려면 다이어트는 죽을떄까지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글귀에 대한 자세한 예는 나와 있지 않은데 아마도 이런 것일 것이다. 나는 세끼중 한끼 이상은 밥 꼭 먹어야 하며 김치에 국이나 찌개를 즐겨 먹는다. 고기를 먹을 때는 쌈을 꼭 싸서 먹고, 밥을 비빌때는 고추장을 좀 넣어야 하며, 명절에는 떡요리를 좀 꼭 먹어야한다. 이런 것으로 한국인인가 아닌가를 규정지을 지 모른다. 한편으로는 나는 커피나 차를 입에 달고 살고 기타 먹고 싶은 새로운 음식들은 눈으로만 즐기는 편인데 실제로 다 먹으려다가는 살림이고 내 위고 다 거덜이 날 것 같아서이다. 천만 다행으로 SNS에 사진들을 부지런히 올려주어 눈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다행이다. 이런점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규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일 것이다.
그렇다면 완벽한 다이어트를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할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CLEAN 이라는 책을 한권 읽기 시작한 적이 있다. 산 것은 아마도 5년이 넘은 거 같은데 올해 읽기 시작한 책이다. 디톡스, 해독작용에 대한 책인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대로 몸이 흘러 가도록 하면서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과학과 그 연구 기술, 그리고 정보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바로바로 찾을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완벽한 다이어트를 위해서 어떻게 먹어야 할까?
이 글을 보면서 일상생활을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줄여가면 나의 밥벌이를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잘 자야 그다음 날 충전된 에너지로 또 열심히 활동할 수 있고 잘 먹어야 졸지 않고 배탈나지 않고, 왕성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데 나는 그 시간들을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왔고 보내려 하고 심지어 줄여 버리려고 하니 말이다. 이런 나의 태도는 먹기위해 사는 사람도 아니고 살기 위해 먹는 사람도 아닌 굉장히 애매모호한 삶의 태도를 지닌 사람처럼 보인다. 이 책은 완벽한 다이어트에 대해서 이런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의학 전문가의 도움을 나의 다이어트 계획에 넣으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나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떄에 그리고 적당량을 먹는 것이 바로 완벽한 다이어트가 아닐까 라고 간접적으로 제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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