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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윌버포스의 평전 '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윌리엄 윌버포스'를 읽고 느꼈던 엄청난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책은 얇고 글씨도 크고 간단명료하지만 그 내용은 심금을 울렸다.
윌리엄 윌버포스 그는 영국에서 노예제도 폐지에 공헌한 사람이다. 당시 그의 사명은 도덕적으로 부패한 사회 개혁과 노예제도 폐지였다. 그는 정말 잘나가는 정치인이다. 당시 기득권층이고, 개인적으로도 사교적이고 주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기독교로 회심하고(여기서 회심이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는 사람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기독교를 자랑하는 것이다) 사명을 찾고, 성경을 묵상하고 공부하고, 같은 뜻을 가진 자들을 모으고 함께 하고, 핍박(테러)에도 굴하지 않고 노예제도 폐지를 봤다.
그런 그가 쓴 진정한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다. 이 내용은 신학자가 쓴 것이 아니라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고, 깊이가 없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심연을 울리는 소리는 진실함과 진리이다. 그가 진실로서 말했고, 그 말한 것이 진리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감동을 준 것이다.
그는 회심 후 먼저 성경을 공부한다. 그리고 신앙의 고전들을 읽는다. 그리고 그는 잘못된 기독교인의 신앙을 비판한다. 그리고 도덕과 신앙의 일치를 강조한다. 그리고 기독교의 탁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기심을 버리고 교만,탐욕,인정받을려는 마음을 버리라고 말한다. 심지어 가족이나 국가, 조직 보다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라고 한다. 그것은 가족이나 다른 것들을 등한시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시 영국의 엄청난 부를 만들어 줬던 노예산업. 그것을 반대한다는 것은 영국의 부를 잃을 수 있어 전 국가적인 반발을 초래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목숨걸고 반대했던 것이다. 그외 정책도 대다수의 뜻과 다르더라도 정당의 뜻과 다르더라도 선한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반대한다. 이런 것을 봤을때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본다. 기독인이지만 자기, 가족, 조직, 나라 를 위한 이익을 취하는 것은 기독인의 양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손해를 보더라도 주의 뜻대로 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기독인을 대상으로 씌여진 책이다. 하지만 비기독인이 읽어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은 신앙과 삶의 일치를 강조한다. 하지만 삶속에 도덕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이렇게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그는 분명 옳다. 그의 행위는 이 세상에서 보답을 받는다. 자기만족, 다른사람들에게서의 인정 등을 통해서 하지만 기독인의 행위는 더 나아가 천국에서 보답을 받는다고 말한다. 기독인들이 약한 것이 칭찬이다. 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한다면 선한행위라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칭찬은 주님게 받고, 모두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만약 모두가 성경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교만,이익이 아닌 주의 사랑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욕먹는 기독교가 아닌 정말 세상의 빛과 소금의 기독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뒤에 스터디 부분이 있어서 복습할 수도 있고 여럿이서 함께 볼 수 있게 해놓아서 좋다. 기회가 있다면 주위 사람들과 같이 함께 읽어보고 토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그리스도인들은 일시적인 것을 지나치게 추구하지 않으며, 세속적인 일에 과도한 관심을 쏟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부지런히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그분의 섭리 아래 인내한다. |
| 참 괜찮은 책이다. 복음을 단순하고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본성에 대해 조금의 관대함도 보이지 않고 다 폭로하고 있다. 인간에게 희망이 없음을 분명하게 얘기하고 있다. 인간에게 조금의 희망도 없을 때,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때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이 책에서 인간이 어느 쪽으로 줄을 서도 죄인일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피할 길이 없는 죄인이 분명한 것이다. 요즘 세대는 얼마나 죄라는 말에 대해 무뎌져있고, 그냥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기를 잘하는지 모른다. 적당히 고상한 죄목록만 대기를 잘하고 진짜 회개해야 될 문제는 간과해 버린다. 그리고 누구하나 그런 죄에 대해 정확히 집어주는 사람도 없다. 왜냐면 자기도 그런 죄문제를 그냥 넘어갔기 때문이다.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는 목자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죄를 철저히 파헤쳤다.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동기를 살피고 그것을 회개하기를 원했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참 찔림이 많이 되었다. 그동안 회개의 제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투쟁의식을 갖게 되었다. 특히 4장에서 '잘못된 자기 극기' 대목에서 세상의 영광을 지나치게 경멸하는 태도에 대해 말한 부분은 그동안의 나의 사고에 대해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명예와 부만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영광을 지나치게 경멸하는 것도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의 칭찬과 평판에 아무리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해도 사실은 참되고 진실한 것이 못된다. 이러한 경우는 세상의 영광을 겉으로는 거부할지 몰라도, 마음속으로는 지나치게 바랄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자기에게 칭찬이 주어지면 언제 그것을 부인했는가 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결국, 세상의 영광을 바라지 않는 척하면서 자신의 부패한 속마음을 감추는 것이다. 사실, 이들은 오히려 간절히 바라면서 초조한 마음으로 그렇게 표현하는 것뿐이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참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한 말인 것 같다. 그동안 나에게 고민되어 오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육적인 일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을 가지고 싶어한다거나, 좋은 옷을 입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집을 구하거나 등등의 일들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이 나의 고민이었다. 다른 지체들은 복음역사 섬기는 것을 위해 학점을 포기하지 못해서 참 마음이 힘들어진 적이 많은데, 나는 너무나 쉽게 학점을 포기해버렸다. 그리고 학점이 잘 나오지 않았어도 정말 내 양심이 증거하건대 피해의식을 가져본 적 없다. 나의 고민은 바로 이것이었다. 소위 말하는 육적인 일들, 세상일들에 대해 별 가치를 두지 않고, 오히려 비판과 냉소의 눈길로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부분을 읽고는 나의 마음속에 이런 마음이 아주 없었다고는 애기할 수 없게 되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초월한 듯,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것을 더 바라고 있지는 않았을까? 사실 내가 사람들의 칭찬과 명예에 대해 약하다. 사람들앞에서 높아져 보이려고 하는 마음에 참 약하다. 내가 그 부분에 대해 약하니까 더욱 높은 담을 쌓아두고 오히려 그것들을 더욱 비판하고 경멸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나의 마음이 순수하지 못했음을 보게 된다. 참! 기가 막힌 지적이다. 나도 나 나름대로 내 마음을 많이 성찰한다고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니 아직도 내 마음의 영역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영적 황무지를 본 것 같다. 겸손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한다. 첫째도 겸손이고, 마지막도 겸손이라고 한다. 참 내게 부족한 덕목이고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덕목이었다. 겉으로 겸손한 척 하기는 쉽다. 그러나 내 마음이 진정으로 겸손하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다. 거룩에는 지름길이 없단다. 명언이다. 이 말을 몇 번이고 곱씹어 생각해본다. 나는 얼마나 지름길을 찾아다녔던가? 겸손, 인내, 절제,,, 얼마나 이것들을 쉽게 얻고자 하였던가? 이제는 쉽게 얻을려고 하지 않겠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면적인 치열한 투쟁과 훈련을 해나가야겠다. 내 마음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려면, 필수적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하겠다. 의지적으로 마음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내 마음을 늘 조용히 성찰하며 작은 불순한 동기일지라도,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을 얻기를 구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