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 영화라면 바로 NO를 외치는 우리 와이프. 스톰, 엑스맨, 헐크... 나의 고집에 못이겨 본 무수한 액션 영화들에 대한 아내의 냉담한 반응때문에 킹콩 개봉을 앞두고 얼마나 맘이 다급했는지, 안겪어본 사람들은 모를것이다. 나는 너무나 보고 싶고, 혼자 갈수는 없고... 결국 소심한 내 마음은 눈치챈 아내와 킹콩을 봤는데... ㅎㅎㅎ 글을 쓰는 아내의 마음에 구성 등 영상 기술이 꽤나 흡족했던 모양이었다. 얼마나 안도했는지. 아내가 극장을 나오면서 한 말이 생각난다. 킹콩 누가 액션이래. 맬로잖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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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에 만들어진 흑백 영화가 1976년판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
원작의 짜임새가 더 낫다.
킹콩의 장면은 다른 영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영화에서 나중에 킹콩을 사로잡아 뉴욕으로 데리고 오는데,
쥬라기공원2에서 공룡을 잡아 뉴욕으로 데리고 오는 장면은 킹콩을 본받은 것 같다.
스탑 모션으로 찍은 영화인데, 팀 버튼이 만든 ''유령신부''도 스탑 모션으로 찍었다.
언제나 욕심이 화근이다.
더 생생하고 더 화끈한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영화제작자 데남,
엑스트라에서 주연으로 시켜준다는 데남의 말에 넘어가 따라나선 앤.
이들이 인도네시아 부근의 섬에 이르러 킹콩을 발견하고는 영화를 찍으려 하는데,
원주민이 밤에 앤을 배에서 납치해서 킹콩한테 제물로 바친다.
킹콩을 구하러 선원들이 따라 나서는데,
공룡, 큰 뱀, 날으는 공룡 따위의 무시무시한 짐승들한테 혼이 난다.
아쉽게도 흑백영화이고, 요즈음 영화같이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사람들의 움직임과 무서운 짐승들의 움직임은 너무 사실적이다.
손에 땀이 나면서 가슴이 뛰는 영화다.
컴퓨터 그래픽을 쓸 수가 없던 시절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니
감독이 대단하다. [인상깊은구절] 영화에 맞는 여배우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을 때, 데남은 결혼을 해서라도 내일 아침까지 여배우를 데려올테니까 떠나자고 한다. 참 열정적인 사람이지만, 그게 화를 부를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하니... |
| 지난주말에 킹콩 DVD를 구매했고 무려 3시간짜리 영화를 2번이나 봤다면 평가는 당연히 좋지안겠는가! 최근에 <해리포터와 불의잔>, <나니아연대기> 그리고 <킹콩>까지 화제작 DVD는 모두 챙겨보았고 그중 <나니아연대기>만 대여해서 보고 다른 것들은 과감하게 소장용으로 구매까지 했는데...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니아연대기>는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전반적인 스토리전개가 지루하고 막판 특수효과는 넘 짧고...이에 비해 <킹콩>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내용이야 뻔히 알고있는 사항인데도 이렇게 재미와 감동을 줄수 있다니 '피터 잭슨'감독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어떤 리뷰를 보면 초반 도입부가 지루하다는 내용이 있는데...난 정반대로 1930년의 뉴욕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묘사한 것이 마치 고전명화나 브로드웨이쇼를 보는 재미였다는 느낌이다. 후반부도 그러하고. 해골섬에서 공룡들은 모습은 마치 '쥬라기공원'을...엔딩에서의 킹콩이 건물옥상(?)에서 떨어져 내리는 모습은 마치 '타이타닉'에서 찬 바다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각종 곤충들과 싸우는 모습은 어째 '스타쉽트루퍼스'이 연상된다. 이게 내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건지 아님 감독이 일부러 패러디를 한건지...정말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인숙한 느낌도 준다. 어떻게보면 '미녀와 야수'이기도 한데...그 야수는 미녀의 키스로 사람이 되지만...킹콩에서는 사이즈가 줄어들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으로 급속진화할수도 없으니 결국 죽어야 아름다운 스토리가되는 안타까운 운명을 타고난셈. 여태까지 나온 영화중 큰 괴물이 나오는 영화(쥬라기공원, 고질라, 아나콘다, 용가리, 킹콩)는 종국에는 다 죽여야만 끝이나니...인간들은 자기보다 큰 존재를 좋아하지 않은 듯하다. 게다가 요즘 영화는 예전과 달리 연상커플의 사랑, 동성간의 사랑 이제는 동물과의 사랑(?)까지...모두를 사랑하고자 하는 박애정신은 좋으나 학부모로서 별로 바람직한 경향은 아닌듯...ㅋㅋ 참고로 네이바의 지식인을 통해 알아본 상식! 도대체 '킹콩'에서 콩(Kong)은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가장 맞아보임. 실제 영화에서 원주민이 '토레콩'이라고 외치는데...'토레'가 '왕'이랍니다. 그럼 그 원주민들이 말레이지아인이란 말인가?? 하여간에 <Kong에 대해 추가하자면 이 말은 말레이지아어로 고릴라를 뜻한다고 합니다. 원래 영화 킹콩의 스토리를 맡았던 매리안 쿠퍼는 그냥 제목을 Kong으로 할려고 했었다는데 기획을 맡았던 데이빗 셀즈닉이 king을 추가시켰다고 합니다.> |
| 영화자체가 매우 훌륭해서 너무나 갖고싶었던 타이틀입니다 드디어 소장하게 되었네여 포스터도 부록으로 받게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2디스크에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집에서 dvd연결하는 순간 극장에서 받은 감동이 그대로 이어지는것 같아서 넘넘 행복만땅 |
| 컴퓨터 그래픽이 없던 시절,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만든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제작기술이다. 영화자체로도 스토리가 비교적 탄탄하다. 요즘 만들어지는 세련된 영화들에 비하면 조금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관객을 감동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들이 지금보아도 제 기능을 발휘한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007영화를 지금볼때 느끼는 촌스러움과는 차원이 확실히 다르다. 역시 영화는 감동이 있어야 생명이 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곳 새로운 버젼의 킹콩이 나온다고 한다. 컴퓨터 그래픽 시대에 만들어지는 새로인 킹콩이 이전 버젼의 킹콩에 비해서 얼마나 더 드라마틱하고, 감동의 크기는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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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에 만든 <킹콩>을 보고 자란 피터 잭슨 감독이 그대로 본땄지만,
컴퓨터 그래픽과 더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넣어 만든 새로운 영화 <킹콩>.
1976년에도 <킹콩>이 나왔고, 1987년에도 속편까지 나왔지만,
원작인 1933년 영화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의 뛰어난 솜씨에 입만 벌리고 봐야 한다.
보고 있으면 눈을 뗄래야 뗄 수가 없다.
알맹이는 1933년 영화와 같다.
뒷 배경으로 나오는 도시도 1933년의 뉴욕이고,
나오는 이의 이름도 같다.
1933년 영화이면서도 2005년도 영화이다.
코미디 배우이긴 하지만 나가는 극장이 돈이 안돼 문을 닫은 탓에
끼니 걱정을 하게 되는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
아름다우니 몸으로 먹고 살 수 있다며
찾아간 다른 감독이 소개해준 곳은 스트립쇼를 하는 극장이다.
이런 나쁜 놈,
예쁘면 모두 술을 따르거나
제 몸을 사내한테 보여주거나 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상상력이 풍부해서 새로운 작품을 잘 만들지만,
엉뚱하기도 하고 돈을 많이 쓰는 영화 감독 칼 덴햄(잭 블랙),
이번에도 새로운 영화를 만들려 하지만,
영화사 사람들은 돈이 많이 들고 성공할 지 알 수 없어 못 하게 한다.
그런다고 영화에 미친 칼 던햄이 가만히 있으랴.
필름과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아난다.
그런데 여주인공이 없다.
칼은 길거리에서 구하려고 애쓰다가
앤을 찾아내고는 배고픈 앤에게 밥을 사주고는 막무가내로 배에 태운다.
앤은 머리 속에서 " 이사람이 영화 감독은 맞나? 따라 가서 될까?" 생각하지만,
뉴욕에 그냥 남아 있어 보았자 끼니를 때울 수 없으니 따라간다.
시나리오 작가 잭 드리스콜(애드리안 브로디)도 극본을 써주고 돈을 받으러 왔다가
칼에게 속아 배에 남게 된다. 배삯을 받지도 못한 선장도 속아 넘어간다.
칼은 모두에게 싱가포르에 간다고 했지만,
미리 찍어둔 곳은 ''해골섬''이다.
지도에 나오지만 찾기가 어렵고, 말로만 들은 무서운 곳.
어렵사리 찾은 해골섬,
고대 정글이 있고 꿈에 볼까 두려운 짐승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아무도 가지 않을 것이다.
칼 던햄은 빼고..
이 사람은 알았으면 더욱 영화를 찍고 싶어 날뛰었을 사람이다.
잭 블랙이 아니면 이런 역은 잘 맞지 않을 것 같다.
영화 <스쿨 오브 락>에선 락에 미친 이로 나오고,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음악에 미친 이로 나오더니,
이번에는 영화 찍는데 미친 이로 나오는데 딱이다.
원주민은 콩이라 부르는 짐승이 두려워 높은 담을 쌓고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다.
금발 머리카락의 앤을 보자 콩의 노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보고,
콩한테 제물로 바치기로 하고는 앤을 배에서 사로잡아 간다.
앤을 잡아간 콩을 보면서 칼은 카메라로 찍을 생각을 하고,
배에서부터 앤에게 푹 빠진 시나리오 작가는 앤을 찾으러 뱃사람들과 같이 떠난다.
콩 찾아 3만리...
그런데 앤은 처음에는 콩을 무서워하지만,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 마음을 놓고 콩을 웃기려고 애쓴다.
물구나무도 서고, 손에 돌을 쥐고 돌리기도 하고...
끝내는 콩이 앤을 좋아한다.
앤을 먹을거리로 보고 노리는 공룡 티라노 사우러스,
그것도 세 마리씩이나...아이고 무서워.
이들과 킹콩의 한판 싸움, 볼만 하다.
그런데 티라노 사우러스에 팔을 물린 킹콩이 멀쩡하다니 알 수가 없다.
팔이 떨어져 나가거나 살집이 찢겨 나가야 맞는데...
정글에서 만나게 되는 보기에도 끔찍한 못 생긴 짐승들,
이거 <쥬라기 공원> <에리리언> 따위를 짬뽕으로 보는 듯해서 참...
<죠스>는 그래도 안 나왔지...
곁에서 같이 보던 아내는 무서워 얼굴을 파묻고는 숨을 제대로 못 쉬고...
킹콩을 데리고 사람들 세상 곧 뉴욕으로 가겠다는 칼과 선장,
간도 크지, 잘못 되면 큰일이 날텐데.
그런데 곁에서 같이 영화를 보든 13살의 아들이 하는 말,
"아버지 저렇게 큰 킹콩을 어떻게 뉴욕으로 데려 갔나요?".
글쎄???
해골섬에서 앤을 찾아 배까지 쫓아온 킹콩을 포르말린으로 쓰러뜨리긴 했는데,
그 다음은 깨어나 보니 뉴욕이다?
타고간 배로는 그렇게 큰 킹콩을 싣고 갈 수 없었을텐데...
피터 잭슨 감독은 ''과감한 편집''(?)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킹콩과 도시의 사람들, 어울릴 수 없는 만남이다.
그런데 돈을 벌 생각에, 이름날 생각에 킹콩을 데려온 이들,
이들의 잘못된 생각은 곧 엄청난 피해를 준다.
사람들한테나, 킹콩한테나.
애꿎은 자동차나 다 부수고, 사람들만 놀라게 한다.
짐승은 짐승끼리 살아야 한다.
그래야 서로 탈없이 오래 살 수 있다.
킹콩이 사람을, 그것도 아름다운 계집을 사랑해서 어떻게 하랴.
앤을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노리개로 여겼을까?
거꾸로 사람이 귀여운 짐승(개든, 새든)을 사랑해서 끼고 사는 것도
킹콩이 겪는 일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랑 때문에 킹콩이 죽었다고 마지막에 나온다.
잘못된 번역이라 하는 이도 있으나, 틀린 말도 아니다.
''미녀가 야수를 죽였다'' -> 킹콩은 예쁘고 귀여운 앤 때문에 죽었다.
-> 앤을 사랑했기 때문에 킹콩이 죽었다.
앤을 찾으려 배까지 따라가지 않고 그냥 해골섬에 남았다면,
킹콩은 해골섬에서 온갖 짐승들의 임금으로 살다가 죽었을테니까.
아무리 해골섬이고 모르는 상태라지만 온갖 공룡에, 이상한 짐승들...
시대를 다 뛰어넘어 이런 것까지 다 나오도록 해서
사람들을 무섭게 할 까닭은 없을 것 같아,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네 개로 낮췄다.
엉뚱하고 새로운 것에 미친 영화 감독으로 나오는 잭 블랙과,
온갖 짐승들한테 쫓겨 달아나다 살이 빠졌을 나오미 왓츠의 연기는
별 다섯개로도 모자란다. [인상깊은구절] 칼은 제 밑에서 일하던 영화사 직원들이 킹콩을 찾으려 가다 원주민이나 공룡한테 죽자,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이들의 마음을 담아 끝까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하고, " 이영화를 유족들에 바쳐야 한다"고 둘러대면서 계속 찍자고 한다. 사람 목숨보다 영화가 먼저인 사람, 곁을 둘러보면 이런 이들이 가끔 있다. 이들 때문에 벌어지지 않을 일들, 사고 따위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거꾸로 그렇게 미쳤기 때문에 그 일들을 나중에 더 낫게 만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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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이 도대체 킹콩은 언제 나오는 거냐고 언급하면서 짐짓 자신의 괴물 영화가 더 스피디한 전개를 가진 것처럼 이야기했던 영화다. 다만 심형래 감독이 놓쳤던 건 스토리의 단단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들고 일약 거장이 되버린 피터잭슨의 연출작이다.
모두가 알고있는 미녀와 야수, 이른바 odd couple 스토리의 대명사인 킹콩. 이 원작을 훌륭하게 리메이크했음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는 인간과 거대한 짐승과의 교감을 잘 표현한 점은 역대 킹콩 중에 단연 최고였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CG였다. 반지의 제왕을 거의 완벽하게 커버했던 웨타가 왜 공룡과 인간의 추격신을 그 정도밖에 표현해내지 못했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사실 DVD를 살 때는 당연히 완벽주의자인 피터 잭슨이 그 어설픈 컴퓨터그래픽을 손 볼 거라고 생각했다. 반지의 제왕을 확장판으로 내놓았던 감독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의외로 그냥 극장 상영본 대로 그대로 내놓은 점이 정말 아쉬웠다.
사실 한참 앞서서 만들어진 쥬라기 공원에서 이미 스필버그가 완벽하게 해놓았는데 그보다 뒤에 나온, 그것도 완벽을 추구하는 웨타가 이런 실수를 한 건지.
최근에 블루레이로 나왔다고 하는데, 의외로 구매의욕이 생기지 않고 그보다는 계속 연기되는 반지의 제왕 확장판이 기다려지는 건 그런 이유다.
<러블리 본즈>로 훌쭉해진 감독의 몸매에 어울리는 정서로 컴백했으나.. 어쩐지 피터 잭슨은 좀 묵직한 몸매로 블록버스터를 해줘야 할 거 같은.. 왜 그런 이상한 편견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다시 반지의 제왕이나 킹콩처럼 좀 큰 사이즈의 작품으로 컴백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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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잭슨의 <킹콩>은 일단 잘 만든 영화다. 최근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보고 나서 <반지의 제왕>이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는 우리의 눈을 얼마나 높여놨는지 깨달았다. 예전이었으면 큰 불만 없이 봤을 영화였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거쳐간 나의 눈에 나니아 연대기는 너무나 조악하고 불완전하며 유치한 세계관을 다룬 영화로 느껴졌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나올 괴수물들은 큰 부담을 갖고 제작될 것이 틀림 없다 하겠다. 킹콩은 그렇게 만듦새가 뛰어난 영화다.다소 흠이랄 수 있는 기나긴 서두 덕에 러닝타임이 엿가락처럼 늘어지긴 했지만 앤과 잭의 사연, 항해사와 고아소년 지미와 같은 주변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충분히 흥미롭다. 이런 이야기들이 주절주절 늘어져 전체 이야기의 균형을 깨뜨린다면 아무리 재밌더라도 서두에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을테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런 이야기들은 자칫 마네킹으로 전락할 수 있는 '괴수영화의 조연 혹은 엑스트라'에게 생명력을 부여하고 도리어 우리의 주인공 콩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영리한 선택이다.서두를 지나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콩이 등장하는 본론에 이르면 영화는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요리하기 시작한다. 세 마리 공룡들과의 한판 프로레슬링, 미녀와의 로맨스, 벌레와 원주민의 섬뜩한 공포와 야만, 괴수의 고독에 이르기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이야기들이 속사포처럼 이어진다. 관객들은 다만 입을 벌리고 이 영화 천재가 이끄는 대로 해골섬 여기저기를 누비게 된다.매우 반갑고 다행스러웠던 것 중 한 가지는 그가 여전히 피터 잭슨이라는 점이다. 호주의 그는 <데드 얼라이브>와 <고무인간의 최후>를 감독한 호러물의 대가였다. 그는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자본과 스케일의 영화를 찍는 지금도 그러한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 위대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감독이 된 이후에도 원작의 무게에 짓눌리거나 하지 않고 우르크하이 등을 표현함에 있어 자신만의 색채를 맘껏 표현했다. 이번 킹콩도 마찬가지다. 섬 원주민들에 대한 묘사나 거미구덩이씬 등이 그가 헐리웃의 총아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피터 잭슨으로 유효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나는 그 점이 반갑고 또 고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놀라웠던 것은 사람들이 콩에게 무척 감정을 이입한다는 사실이었다. 피터 잭슨의 콩은 이전의 콩과 다르다. 모두가 콩의 심정이 되어 뉴욕시가지를 바라보며 콩의 고독에 공감하고 콩의 좌절에 마음 아파한다. 그의 죽음에 모두 눈물을 훔친다. 이전의 <킹콩>에 대한 반응이 초인간적인 물리력에 대한 인간의 경이와 질투가 전부였다면 이번에는 공감과 연민이라는 점이 매우 다른 것이다. 이러한 공감이 이루어진데에는 콩의 외양과 행동이 컴퓨터그래픽으로 인해 두말할 나위 없이 유려해진 것에도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콩의 심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큰 역할을 했다. 보는 이들은 내내 해골섬에서 아무런 낙도 찾을 수 없는 콩의 외로움, 앤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은 콩의 기쁨, 그녀를 잃고 싶지 않은 콩의 집착에 이입한다. 누구도 자신이 앤이 아니라서 던져지는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영화의 주된 스토리와 관계 없이 영화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흥미로웠던 인물은 영화감독인 칼 덴헴이었다. 영화에 집착하는 그의 모습에서 많은 영화학도들의 얼굴을 봤다면 오버이려나. 피터 잭슨은 칼 덴헴을 묘사함에 있어 자신이 봤던 많은 영화인들, 또한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필름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과 같은 것. 사람들을 속이고 괴롭히면서까지 영화를 찍고자 하는 의지. 그런 추한 일면까지도 영화의 일부, 영화를 찍고자 하는 이들의 내면이라는 것을 그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피터 잭슨은 오리지널 <킹콩>을 보고 나서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새로운 <킹콩>으로 또한번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이제 자신이 만든 칼 덴헴처럼 영화가 선의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안다. 그것을 그가 깨달았다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영화 천재의 후속작이 몹시 두려워 하면서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솔직한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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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대로우(나오미와츠)-여주인공 칼던햄 (잭블랙) -영화감독 잭드리스콜 (에드리언브로디)- 시나리오작가 조연-지미 신비로운 해골섬의 야수 '킹콩' 과의 액션, 모험, 감동, 로맨스~* 모든 장르를 다 모아둔 강추 영화~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이스링크 장면~ 넘 슬펐다. 유치한 소재로 이렇게 잘 만들다니...ㅋ 벌레가 넘 리얼~~ㅋ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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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 마자 샀는데 이제 리뷰를 쓰네요..영화! 뭐 말할것도 없습니다! 정말 그 특수효과하며 연출이라던지...정말 피터잭슨 답게 만들어놨더군요! 브론트사우르스(?) 도망가는 씬이라던지...엉켜서 엎어지는 씬이라던지...킹콩과 티라노보다 더 강력하게 발달된 공룡3마리와의 사투라던지..정말 입이 벌어지더군요!
거짓말 안하고 극장에서만 5번이나 봤습니다! 정말 몇십년간은 킹콩이 제게는 최고의 영화가 될듯하네요! 당연히 dvd도 샀구요!
제친구집에 플레이스테이션3(블루레이기능)이 있어서 킹콩을 봤는데 진짜~입이벌어지더군요! 화질 말그대로 작살입니다 작살!!!!!!!!!!
정말 hddvd나 블루레이플레이어가 있으신분들은 킹콩은 필수로 사야할 타이틀임에 분명하더군요! 저 또한 살예정이구요~
dvd기능이 되는 아주 구형인 플스2가 있어서 컴포넌트 단자로 돌려보았는데 이렇게 돌려봐도 화질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이런영화가 이가격 메리트가 상당하다고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