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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기녀들의 삶을 다룬 연구들이 적지 않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고전문학 연구자인 조광국이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기녀들의 형상을 분석한 결과를 엮은 것이다.
책의 제목은 <한국문화와 기녀>이지만, 주로 10여편의 고전소설에 나타난 기녀의 모습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짚어낸 것이라 하겟다.
조선시대 기녀들의 삶이 다양했던 만큼 고전 소설에 등장하는 기녀들의 모습도 매우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다.
때로는 한 남성을 사이에 두고 양반 여성과의 사랑에 패배하기도 하고, 몰락 양반의 조력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만족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결국 신분제 사회에서 기녀의 존재는 사대부 남성의 형상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고전소설에 나타난 일반적인 모습이라 하겠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기녀의 기원과 고려시대 이래 기녀들의 사회적 처지와 역할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부분은 고전소설에 나타난 기녀의 형상이라 할 것이다.
문학 작품이 당대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소설에 나타난 기녀들의 모습을 통해서 조선시대 기녀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