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호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음악을 주로 맡아온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 가운데 [키즈 리턴]입니다. 그리고 보니 일본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양대가의 작품을 주로 맡아온 그는 운이 좋은 사람이네요. 물론, 그만큼 훌륭한 음악을 구사한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먼저 영화 [키즈 리턴]은 폭력적이고 비관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던 기존의 다케시 영화들과는 달리 두 고등학생의 순탄치만은 않은 성장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동명 타이틀곡인 "kids return"은 굉장히 생소한 악기 구성(친절하지 못한 속지로 인해 어떤 악기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_-;)과 코러스, 리듬감 넘치는 진행으로 신선하고 경쾌한 느낌을 전합니다. 특히 이곡은 영화의 라스트씬에서 한때 소위 잘 나가던 두 친구가 밑바닥 인생으로 추락해서 다시 만나 아직 희망이 남아 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는데, 분위기상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한참동안 귓가에서 이 멜로디가 메아리치곤 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