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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지 않은 중독이란 없다
"위험하지 않은 중독이란 없다" 내용보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놀랍도록 풍요롭다.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그토록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산지별 맛의 차이까지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미각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와인을 그저 포도주라고만 하면 왠지 그 품격이 떨어지는듯 느껴진다. 포도주는 일반 포도를 담궈 만든 술이고 와인은 포도와 비슷하게 생긴 특별한 열매로 오랜기간 정성스레 숙성시킨 특별한 술이
"위험하지 않은 중독이란 없다" 내용보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놀랍도록 풍요롭다.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그토록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산지별 맛의 차이까지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미각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와인을 그저 포도주라고만 하면 왠지 그 품격이 떨어지는듯 느껴진다. 포도주는 일반 포도를 담궈 만든 술이고 와인은 포도와 비슷하게 생긴 특별한 열매로 오랜기간 정성스레 숙성시킨 특별한 술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비전문가로서는 한잔에 몇만원씩 하는 와인과 한병에 몇천원밖에 하지 않는 포도주가 달라보이지 않는다. 맛으로 견준다면 물론 몇천원짜리 포도주가 더 입에 맞다. 커피도 다르지 않다. 원두의 볶는 정도에 따라 강배전과 약배전으로 나뉘고 다시 추출방법에 따라서는 에스프레소니 핸드드립이나 사이폰, 터키식 등으로 나뉜다. 요즘에야 익숙해졌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스타벅스의 메뉴판 앞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서성이며 골라야 했다. 게다가 성곡미술관 앞에 있는 커피스트의 메뉴판을 펼쳤을 때에는 그 난감함이 극치에 달하고야 말았다. 이디오피아 모카 요가체프, 과테말라 훼훼테넨고 오가닉,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데링 G-1, 케냐AA, 콜롬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이게 모두 커피의 이름이란다. 그렇지만 내입맛에는 역시 맥심 모카골드가 최고다. 카메라에 관한한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문외한에 가깝다. 카메라의 원리와 성능도 모르고 특성도 모른다. 내게 있어 카메라는 흐르는 시간을 찍어 종이로 남겨주는 기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칠레산 고급 와인보다 슈퍼용 저가 포도주가 더 달콤하고 콜롬비아산 강렬한 맛의 커피보다 동서식품에서 나오는 인스턴트 커피 맥심이 더 향긋하다고 느끼듯이 레티나니 라이카니 펜탁스니 하는 고급 카메라보다 부담없이 찍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더 좋다. 와인 애호가 입장에서는 무식하고 커피 애호가 입장에서는 한심하며 카메라 전문가 입장에서는 한탄할지라도 아닌걸 그렇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1년 전에 장만한 나의 디지털 카메라는 캠코더 기능을 겸하고 있는 산요 카메라다. 정지화상 해상도는 400만화소이고 고화질로 40분 가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언뜻보면 전기면도기처럼 생겼으며 촬영할때는 권총을 쏘듯이 잡아야 한다. 뷰파인더는 제공되지 않고 액정화면이 270도 회전한다. 캠코더 대용으로 장만했지만 오히려 디카로만 사용하고 있다. 이따금씩 동영상을 찍어보지만 그다지 성에 차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로 요즘 내 블로그에는 사진이 넘쳐난다. 찍어온 사진의 1/10 정도만 올릴뿐인데도 블로그 공간이 꽉꽉 찬다. 누가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알바아니다. 누가 봐주건 봐주지않건 그것도 알바아니다. 내 블로그를 내가 찍어온 사진으로 채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다. 사실 모른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닐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곳을 다 돌아볼 수는 없듯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가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단 알고나면 이전에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낡은 마케라를 들고 떠나다2''가 나에게는 그랬다. 아무런 설정없이도 촬영이 가능한 전자동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는 나에게 있어 수동 카메라는 항상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알면 아는거고 몰라도 상관없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들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 왜 그렇게들 카메라를 애지중지하는지, 있는돈 없는돈 다 털어가면 카메라와 렌즈와 장비를 사대는 것인지 말해준다. 그것은 일종의 중독이었다. 알콜에 중독되고 마약에 중독되고 사랑에 중독되듯 카메라에 미쳐버린 것이다. 그런 그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까지도 낯설기만한 카메라에 왜 목숨을 거는지까지는 알 수 없다. 솜씨좋은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이런 무지를 부디 용서하시라. 이 책에는 일정한 테마는 없어 보인다. 단지 카메라에 대한 진한 추억이 스며있다. 어짜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 모여있으니 그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남미의 여행지를 회상하기도 하고 이제는 커버린 딸아이를 가졌을 때를 돌아보기도 한다. 시베리아를 횡단하던 시절의 이야기도 풀어놓고 가슴에 묻어있는 그리운 고향 탑리도 다녀온다. 물론 그러면서도 카메라 자랑은 빼놓지 않는다. 마치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만이 사진도 찍을 자격이 있다는듯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모두 감칠맛이 넘쳐흐른다. 그들이 다녀온 곳으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진다. 이 책은 서두에서 ''복잡한 카메라로 생각 없이 찍을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카메라로 고민하며 찍을 것인가''라고 묻는다. 어찌보면 솜씨 좋은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과도 통하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쪽일까? 수동 카메라를 모르니 이러한 질문에 답할 자격조차 없다고 해야할까? 그러나 수동이든 자동이든, 고급이든 저질이든, 카메라라고 하는 명제에서 본다면 고급기종은 아니지만 별다른 설정없이 기본 기능에 의존해서 촬영하는 나는 후자에 속한다고 해야할 것이다. 어쩌면 나만의 자기만족일지도 모르겠다. 전문 식견은 없지만 사진을 찍고부터는 세상이 달리보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아무런 감정없이 지나치던 길목들이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때로는 낭만이 숨어있고 때로는 권태가 숨어있으며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시큼하게 다가온다. 맑으면 맑은대로 비오면 오는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낙엽이 지면 지는대로 의미없는 공간은 아무대도 없었다. 단지 내가 모른채 지나쳐 왔을 뿐이었다.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대견하다. 그러기에 나도 언젠가는 이 책의 저자들처럼 카메라에 중독되고 미쳐버리는 날이 오게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허나 시도는 번번이 좌절된다. 피를 말리는 ''금단현상'' 앞에서 거개는 무릎을 꿇고, 섣부른 시도를 속죄라도 하려는 듯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마는 것이다. 더 이상 의지의 개입은 불가능해진다. 끝내 빠져나오는 사람은 말 그래도 소수다. 다수의 중독자들은 이런 소수의 ''이탈자''들을 내심 부러워하면서도 비아냥거리기를 일삼는데, 흔히 "담배를 끊은 독종과는 사돈도 맺지 말라"는 식이다. 중독도 어떤 중독이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렇다해도 위험하지 않은 중독이란 없다. 그것이 비록 ''사랑의 중독'' 혹은 ''중독된 사랑''이라 할지라도.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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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사진+글의 결합이었다. 클래식 카메라를 지니고 여행을 다니며 부지런히 걷고 생각에 빠지는 필자들은 그에 걸맞는 오래 지속되는 사진과 글을 독자들에게 내놓았다. 그래서 읽는 동안 나 또한 곰곰 생각에 빠지기도 했으며 카메라를 들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고, 더 깊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본문에 인용된 수전 손택의 말은 특히 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카메라," 내용보기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사진+글의 결합이었다. 클래식 카메라를 지니고 여행을 다니며 부지런히 걷고 생각에 빠지는 필자들은 그에 걸맞는 오래 지속되는 사진과 글을 독자들에게 내놓았다. 그래서 읽는 동안 나 또한 곰곰 생각에 빠지기도 했으며 카메라를 들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고, 더 깊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본문에 인용된 수전 손택의 말은 특히 와 닿은만큼, 오래 기억될 것 같다. ''훨씬 투박하고 성능도 덜한 기계가 훨씬 흥미롭고 표현력도 풍부한 결과를 가져오고, 창조적인 우발성이 일어날 여지를 더 많이 남겨준다고...'' 디지털 시대를 역행하는 취향,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는 단지 소수의 독특한 욕심이 아닌 풍부한 사유가 깃든 작품이며, 우리의 인생 동반자다.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화소가 높은 디지털 카메라를 소유할 것이고, 보다 더 나아가 DSLR, 혹은 SLR을 소유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사진은 더 많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더 많은 그렇고 그런 이미지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 수많은 기회 속에서 제한된 성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에게 특별한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결과물을 선사하는 낡은 카메라를 예찬한다. 더불어 그 낡은 카메라들이 순간을 기억하는 놀라운 도구들 그 이상으로 오래 기억되고 사랑 받기를 뒤켠 드러낸다. 단순한 카메라 소개나, 사진들의 나열이 아닌 필자들의 소중한 순간과 생각과 장소들이 절제된 듯 가지런히 펼쳐짐으로써 그 생각은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지금 내가 지니고 있는 몇 개의 필름 카메라들에게도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담기는 순간, 나에게도 나만의 명기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수많은 이들의 오래된 카메라들은 오래 남는 명기가 될 것이다.
k***e 2006.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낡은 카메라로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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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카메라에 대한 추억은 오래된 사진으로 떠오르는 추억과는 또 다른 아련함이 있다. 수차례 이사를 다니면서 오래된 사진은 없어지거나 보관을 잘못하여 색이 변해버린 것이 있다. 몇장 남지 않은 오래된 사진속에는 어리고 귀여운(?) 내가 있다. 옛날 나와 동생이 뛰어 놀던 골목 길이며 학교, 마을의 넓은 공터가 있다. 지금은 공터엔 아파트가 들어섰고, 나와 내 동생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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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카메라에 대한 추억은 오래된 사진으로 떠오르는 추억과는 또 다른 아련함이 있다. 수차례 이사를 다니면서 오래된 사진은 없어지거나 보관을 잘못하여 색이 변해버린 것이 있다. 몇장 남지 않은 오래된 사진속에는 어리고 귀여운(?) 내가 있다. 옛날 나와 동생이 뛰어 놀던 골목 길이며 학교, 마을의 넓은 공터가 있다. 지금은 공터엔 아파트가 들어섰고, 나와 내 동생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뛰고, 구르던 골목길은 넓어져 아스팔트가 깔렸고, 학교는 새 건물을 지어 아이들로 넘쳐난다. 사진속 나는 아들녀석 만한 꼬마 아이다. 흰색 타이즈에 유치원복을 입고, 젊은 엄마의 속을 잡고 당시 아이들에겐 최고의 빙과류인 쮸쮸바를 빨고 있다.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낡은 카메라의 뷰파인더 속엔 오래된 사진속 나와 닮은 내 아이가 있다. 사진속 내 손을 잡은 엄마만큼 나이가 든 아내는 카메라 뷰파인더 안에서 사진속 엄마처럼 환하게 웃는다. 옛 사진속 나와 엄마가 그렇게 했듯 아내도, 아이도 사진찍는 아빠아 남편을 보며 웃는다. 김치~~ 책을 보면 사진이 찍고 싶다. 책을 읽으면 여행이 떠나고 싶다. 요즘같은 세상엔 카메라가 넘쳐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모두들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카메라서 부터 디지털 카메라 한두개쯤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게도 카메라가 참 많다. 디지털 SLR을 퍼함해서 SLR이 3개,거기다 뚝딱이 디지털 2개, 뚝딱이 필름카메라 1개 아내와 아이를 멋지게 찍고 싶어서 장만한 것인데 자꾸 더 좋은 렌즈며 카메라가 갖고 싶어진다. 사진은 사람이 찍는건데 말이다. 대한민국 사진대전에서 수상한 수상작이 합성된 사진이란 신문기사를 봤다. 디지털시대에 디지털이 대세인지는 알겠지만 가끔은 카메라 뒤 뚜껑을 열고 필름을 정성껏 끼워 넣고, 한장 한장 정성을 들여 사진을 찍고, 필름 되감기 손잡이를 돌려 느끼는 필름 감기는 느낌. 그리고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몇일쯤 기다리는 그런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2''는 읽을 거리보다는 볼 거리가 많은 책인듯하다. 포토저널리스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사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전쟁터, 기차여행, 오지여행, 산사답사 ....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클래식 카메라에 대한 특징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겠으나 카메라에 관심이 적거나 단지 사진에 대한 관심만으론 읽을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임에는 분명하다. 내 낡은 카메라는 주인을 잘못 만나 허접한 사진이나 담아내는 것이 무척이나 미안하다. 맨 처음 손에 카메라를 들었던 마음 가슴에 가득담고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옆 침대에 자리한 80대 러시아 노은인 양복에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죽기전에 모스크바를 다시 보고 실어 다녀오는 길이란다. 이 노인은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이자 한국전쟁 당시 군사 고문관이었다. 그는 갑자기 우리말로 "나 배고파요"라고 말해 나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동승한 젊은 러시아 청년에게 예전에 만난 체 게바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 청년은 체 게바라가 누구인지 모른다.
w*****0 2006.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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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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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빠른 테크닉을 추구하는 현대에 낡은 카메라라는 의미는 낡아빠진 구닥다리가 아니라 느림의 미학 그 자체이다. 그 느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낡은 카메라이다. 렌즈를 돌려서 초점을 맞추고 광도를 손수 측정하고, 구도를 맞추고, 필름을 교체하고 하는 그런 과정에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느림의 미학 그 자체 ..... 빠름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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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빠른 테크닉을 추구하는 현대에 낡은 카메라라는 의미는 낡아빠진 구닥다리가 아니라 느림의 미학 그 자체이다.

그 느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낡은 카메라이다. 렌즈를 돌려서 초점을 맞추고 광도를 손수 측정하고, 구도를 맞추고, 필름을 교체하고 하는 그런 과정에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느림의 미학 그 자체 .....

빠름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

o****3 2009.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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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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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프레스 작가들이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쓴 사용기 또는 글..   전작인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1'에서는 왠지 비싼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는데 찬찬히 2권을 읽고 다시 1권을 보니 사실 클래식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   좋은 카메라를 발견하고 사용하면서 느끼는 새로움과 감탄이 속속 배어 나오는 글..   장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낸 멋진 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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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프레스 작가들이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쓴 사용기 또는 글..

 

전작인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1'에서는 왠지 비싼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는데

찬찬히 2권을 읽고 다시 1권을 보니 사실 클래식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

 

좋은 카메라를 발견하고 사용하면서 느끼는 새로움과 감탄이 속속 배어 나오는 글..

 

장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낸 멋진 카메라들을 사용하면서도

사실은 사진을 찍는 의미보다는 장비에 집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침을 놓는 작가들..

하지만 장비에 대한 열풍이 불어도 그것은 프로들의 이야기

나같이 사진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생활사진가들은 아직 사진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단편 단편의 이야기 중 특히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이상엽씨의 러시아 기행에서 만난 러시아인 이야기였다.

함께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가 되어 서로 꺼내놓은 카메라가 같은 러시아 제품이었고,

그 카메라들에 담겨진 지난 이야기를 추억하는 둘의 모습에서 삶과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노순택씨의 아이들 이야기는 나의 경우와 비슷해 특히 관심있게 읽었다.

임재천씨의 탑리 마을에 대한 이야기도...

 

이번 책에 담긴 내용들이 사진의 기록이란 기능과 추억을 연결하고,

가슴에 묻은 지난 풍경들과 잔잔한 회상이 어우러져

주로 가족사진을 찍는 나에게는 다시한번 사진을 찍는 이유를 되물을 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이를 기록하는 사진가의 관계

그리고 사진가 자신의 인생..

 

잔잔한 필름카메라에 대한 도움의 글이 곳곳에 깔려 있고

그로부터 우리가 얻을 것을 깊게 생각하도록 해주는 책..

 

이제 다시 지난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1권'을 읽어봐야 겠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

노순택씨의 사용기중 로봇스타에 탁 꽂혀버린 것이다.

정방형 사진을 만들어주는 카메라..

 

국내에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카메라를 구할 수 있다면 아마도 나도 이베이에 잠복해 있어야 할런지도...

r****9 2009.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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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향기가 배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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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입문 1년째, 처음에는 카메라의 기능들을 익히느라 다른곳에 눈 돌릴 틈이 없었다. 사진이라는 묘한 매력에 푹빠져서 살다가 차츰 차츰 다른것들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대형인화를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이 책 저 책들을 찾아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필름 카메라의 묘한 색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터넷과 발품을 팔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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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입문 1년째, 처음에는 카메라의 기능들을 익히느라 다른곳에 눈 돌릴 틈이 없었다. 사진이라는 묘한 매력에 푹빠져서 살다가 차츰 차츰 다른것들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대형인화를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이 책 저 책들을 찾아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필름 카메라의 묘한 색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터넷과 발품을 팔아가면서 이책의 전편에 실렸던 카메라 하나를 내 소유로 구입을 했다. 아직은 그 카메라로 많은 것을 찍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결과물에 만족을 한다. 전편을 일고 동일제목의 2권이 나왔다는 사실에 한번 살펴 보던중 구입을 망설였다. 하지만 이책이 나의 눈을 잡아끈것은 참여하신 작가중에 한분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그분의 강연회비슷한것을 2번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일까 그분에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흥이 남달랐다. 그리고 그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기 싶었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책을 받아들고 읽기 시작하면서 저자들의 추억이 물씬 배어나는 것을 느꼈고, 책에서 나오는 것 처럼 나도 카메라와 필름을 가방에 담고 긴 여행 한번 떠나보고 싶다. DSLR보다는 많이 가벼운 그 낡고 추억이 서린 카메라들이 여행의 추억을 담기에는 더 적당할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에 소개된 카메라들을 소유하지는 못하겠지만 가까이서 만져보고 숨결을 느끼고 싶어진다.
j*****i 200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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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미학 속에 발견할 수 있는 여유와 사람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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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세상, 뭐든 다양하게 많이 갖추면 갖출수록 앞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대! 카메라도 다양한 기능, 높은 화소와 줌기능을 자랑해야 세련되고 앞서간다는 이미지를 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 필름카메라를 들고서 단순함의 미학을, 단순한 시선 속에 담긴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과 그 이야기들을 가지고 똑똑 내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책이 여기 있다.
"단순함의 미학 속에 발견할 수 있는 여유와 사람냄새" 내용보기
복잡다단한 세상, 뭐든 다양하게 많이 갖추면 갖출수록 앞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대! 카메라도 다양한 기능, 높은 화소와 줌기능을 자랑해야 세련되고 앞서간다는 이미지를 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 필름카메라를 들고서 단순함의 미학을, 단순한 시선 속에 담긴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과 그 이야기들을 가지고 똑똑 내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책이 여기 있다. 빠르고 바쁜 일상에서 휴~ 하고 한숨을 돌리면 문득 내가 무얼 바라보며 살고 있는가 라는 자문을 하고 괜시리 슬퍼지는 때가 많아지는 요즘이었는데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2>를 만나 낡은 필름 카메라의 온기와 정겨움이 나에게도 전해지는 듯한 사진들,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할 수 있어 울적하던 내 마음이 조금씩 정화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사진 찍는 사람의 고민, 은근함과 정성이 묻어나는 사진들을 만나니 가슴이 따뜻해 지면서 뭔가 세상과 아름다운 소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 여러 나라의 풍경들과 수많은 풍경들 가운데 왜 이 풍경을 선택했는지 작가의 마음을 미루어 알 수 있게 하는 이야기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뭘까를 자문하게 되는 정신적인 휴식기가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한 줄기 단비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사진 속에서 세상을 알고 배우며 이해하는 여유! 나도 모르게 수동카메라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드는 유혹을 맛보고 싶은 모든 이와 함께 하고 싶은 책이다. 오늘도 카메라를 메고 나가 볼까나? 낡은 수동카메라를 매만지는 내 손에 힘이 붙는다.
s*****3 200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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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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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메라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요즘 흔히들 갖고있는 디지털 카메라 조차도 없어 더욱 그렇다. 거기다가 나는 사진에 찍히는 것 조차도 싫어한다. 스스로 자기사진을 예쁘게 찍어 웹상에 올리는것이 아주 흔한 일상사처럼 되어버린 요즘에 나같은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은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사진에 대해서 자그만 동경은 하고 있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누구에게나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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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메라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요즘 흔히들 갖고있는 디지털 카메라 조차도 없어 더욱 그렇다. 거기다가 나는 사진에 찍히는 것 조차도 싫어한다. 스스로 자기사진을 예쁘게 찍어 웹상에 올리는것이 아주 흔한 일상사처럼 되어버린 요즘에 나같은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은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사진에 대해서 자그만 동경은 하고 있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누구에게나 사진은 기억속으로 돌아가는 좋은 매체가 된다. 그게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사진은 찍혀있는 모습에 대해 생생한 추억을 안겨준다. 나에게도 걸음마를 하던 어린시절의 사진부터 친구들과의 여행지 사진, 아끼고 싶은 물건의 사진까지 순간순간을 기억하면서 한번쯤 멈추어 뒤를 돌아보게 하는 사진이 있다. 내 자신의 모습이 너무도 어색해 매번 카메라를 피해다녔지만 언제부턴가 내 생각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불쑥 지금이 한없이 행복하다 느껴지면 더욱 그런 마음이 간절했다. 조용한 일상의 행복, 모든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 작은 걸음도 성실하게 임하는 마음, 따지고 보면 더 잘난것도 못난것도 없는 우리 생명들과 같은 것을 하나씩은 찍고 싶었다. 내가 하는 사진에 대한 자그만 동경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래서 책에 대한 정보도 찾지 않고 그저 제목만으로 책을 펼쳐보게 됐다. 사실, 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 책을 찾았지만 읽기가 썩 재밌지만은 않았다. 사진을 보고 그 사진에 얽힌 기억들이 전부일거라 생각한게 잘못이었다. 생각보다 카메라 자체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물론,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내게는 물리학 설명보다도 어려운 것이었다. 그래도 읽어나갔다. 막연하게 나마 한사람 한사람의 카메라 매니아와 변해가는 시장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어렵긴 했지만, 내 시야 밖의 이야기와 사진도 많아 느낀것도 많았다. 내 나이 25, 요즘 결혼적령기가 많이 늦춰지고 독신여성에 대한 시선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개방적이긴 하지만 미래에 대해 옛날처럼 막막하게만 생각하고 말아서는 안되는 나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자녀이야기가 나온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아이를 통한 자신의 변화도 다른때와 다르게 다가오고 받아들여졌다. 분명, 나도 언젠가는 비슷한 사진을 찍으면서 같은 내용을 공감하고 글로 쓸것이다. 하나의 사진이 누군가에게는 과거였고 현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미래이고, 느끼는 시제가 다름에도 하나의 사진으로 같은 마음을 느낄수 있다는게 무척 매력적이었다. 사진관에서 일을 하건, 누군가 잘 아는 사람을 붙잡고 귀찮게 하건, 교육을 받건, 나는 사진에 대해 지식을 쌓을 생각이다. 그렇게 조금의 밑바탕을 쌓고 준비한 후에, 나는 내가 동경하던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신사임당 선생님의 그림과 같은 사진을 찍는것이 내 목표이고 동경이다. 그때쯤 이 책을 다시 펼쳐본다면 아마 지금과는 또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그 느낌 역시 색다를 것이다. 사진의 매력을 생각보다 진실하게 표현하는 이 책이라면, 읽는 내내 자신있게 선물하고 권해도 좋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보지 못한 이 책의 1권도 찾아서 봐야겠다.
l******o 200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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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서 첫 장을 넘기는데... 책 인쇄질이 좋아서 읽기도 전에 반했어요... 우리집 낡은 카메라를 10년이넘게 소중히 간직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책을 신청 했는데.. 내가 먼저 읽게 되어서 아버지께 죄송했어요 ..(우리집 수동 카메라도 자랑 삼아 한번 올려봅니다..ㅋ 우리집 카메라를 소개- 1983년 완전 자동카메라와 같이 조작이 간단한 35mm SLR. 이 T50의 3가지 주요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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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서 첫 장을 넘기는데... 책 인쇄질이 좋아서 읽기도 전에 반했어요... 우리집 낡은 카메라를 10년이넘게 소중히 간직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책을 신청 했는데.. 내가 먼저 읽게 되어서 아버지께 죄송했어요 ..(우리집 수동 카메라도 자랑 삼아 한번 올려봅니다..ㅋ 우리집 카메라를 소개- 1983년 완전 자동카메라와 같이 조작이 간단한 35mm SLR. 이 T50의 3가지 주요기능은 초보자에게도 최적의 노출을 가져다 주는 액션 프로그램AE로 자동노출. 전용의 스피트 라이트 244T를 장착하면 주야에도 프로그램 AE가 가능하다 초당 1.5프레임의 자동감기기능의 오토와인더를 내장하여 스포츠촬영에 최적이다 최초로 새로운 표준으로 FD35~70mm/f3.5~4.5줌렌즈를 부착하였으며 T50오토맨은 자동 필름장전기능을 가졌다..) 제가 초등학교 때 부터 최근 우리집 막둥이 막내 사진까지 아직도 우리집 수동 카메라가 담당하고 있어요.. 디지털 카메라도 있지만 아버지는 수동 카메라를 더 좋아하시고 자랑 하세요.. 저도 이 카메라가 정이 들긴 했지만 낡은 것 같고 무거워서 싫었는데...이책을 보고 나니 아직도 잘찍히는 튼튼한 우리집 카메라가 자랑 스럽네요 .. 이책의 사진을 훓어보니 다큐멘타리 사진가 성남훈 씨 페이지중 이라크 사진에 가슴이 찡한것 같았어요.. 포탄 사이에 아이가 서있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내요..그뒤 페이지의 프랑스의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진이랑 너무 대조적인 분위기라 ... 이라크 부터 프랑스 ,러시아,파라과이 , 우리나라 등등.. 여러나라 여러인물 여러배경의 사진이 실려있어서 그걸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공허하기도 하고 평안하기도 한것 같아요.. 시베리아횡단열차도 한번쯤 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ㅋ 카메라의 종류와 생산년도 등 적혀 있어서 수동카메라에 대해 잘모르는 저에게는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우리집 카메라도 한번 찾아봤어요 ㅎㅎ 이책은 단순이 낡은 카메라 , 낡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 여행기를 적은게 아니라 소중한 예전 기억을 떠울리있게 되어서 감사하네요... 고물상에 팔아 버릴 려고 했는데 우리 아버지 카메라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필름 없어도 찍기 편리한 디카도 좋지만 조율하면서 얻어지는 수동 카메라의 사진도 사진을 찍으려는 값어치있는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수동 카메라를 좋아 하시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어요 잘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인상깊은구절]
(좋은 구절) 길창덕 화백의 명랑 만화 '' 신판 보물섬''을 카메라 파인더로 다시 한번 들여다 보는 요상한 나만의 짓거리가 이 복잡한 도시의 길 위에서 시작된다. 추억이라는 더듬이로 도시의 골목길을 탐닉하는 즐거운 모험. 액틱 카메라와 낡은 서울의 골목길은 그래서 왠지 그럴듯하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나는 항상 알파와 거리를산택하고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며 파인더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
YES마니아 : 로얄 m******7 2006.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필름 카메라에 대한 끝 없는 열정
"필름 카메라에 대한 끝 없는 열정" 내용보기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흑백 필름을 현상해 보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이 있다. 희미한 영상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 장면을 연상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힘들고 어렵지만 매력이 넘치는 작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알 수 없었던 흥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클래식 카메라의 애정이 철철 넘치는 사진 애호가의 열정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책이다. 전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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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방안에서 흑백 필름을 현상해 보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이 있다. 희미한 영상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 장면을 연상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힘들고 어렵지만 매력이 넘치는 작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알 수 없었던 흥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클래식 카메라의 애정이 철철 넘치는 사진 애호가의 열정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책이다. 전편에서 활약했었던 클래식 카메라를 사랑하던 이미지 프레스 팀 소속의 6인의 다큐멘타리 사진 작가들이 클래식 카메라를 중심으로 필름 카메라에 대한 열열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 카메라를 주인공으로 풀어낸 글들과 그 카메라를 동반한 사진 촬영 기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야기와는 또다른 추억의 아름다운 글 들로 탄생되어 웹진 < 이미지 프레스 >와 월간 <포토 넷 >에 연재되어 호응받던 글로써 클래식 카메라의 갖가지 정보와 추억의 이야기가 디지털 시대에도 변함없시 주목 받는 카메라로서의 그 이유를 말해 주고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피폐된 전쟁의 상흔과 그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장면과 함께했었던 라이카 M6 기기와의 남 프랑스 해변에서의 키스장면의 감동을 찍어대던 추억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 낡은 페드카메라와 동반햇었던 감동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기는 오래전에 만들어진 낡은 카메라 이지만 수 많은 사연 만큼이나 매혹적이고 멋진 장면들을 토해내 주고 있기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시연을 담아 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추세이긴 하지만 그 옛날 체 게바라가 사랑헀었다는 같은 기종의 카메라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많은 애정이 솟아나는 레티나에 얽혀진 사연들 중에 게릴라로서 그 역사를 함께 했을 체게바라의 삶의 추억을 따라가 본 남미 아르헨티나의 마시오네스의 여행기는 물결치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이야기였고 , 조용하고 잔잔한 수덕사의 고요를 말없이 담아낸 슈퍼 앙글론이라는 고급 렌즈를 장착한 라이카 기종의 카메라로 수덕사 의 고전적인 목조 건물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표현해 주고도 있어서 비싼 렌즈 값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매력을 느껴주게 한다. 그 외에도 오지와 정다운 뒷 골목등 정겨운 풍경들을 담아 내거나 하는 추억의 촬영기에서 즐거운 사진 감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 가족 사진 만을 전문으로 찍는 목수의 이야기에서 유명한 핫셀 블라드라는 짜릿한 맛의 화상을 기억하게 만드는 황홀함의 순간을 꿈 꾸게 하는 매혹 적인 기종의 자랑스런 이야기가 나도 모르게 클래식 카메라의 사랑에 풍덩 빠지게 만드는 끝없는 감동을 발산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촬영지와 함께 했었던 클래식 카메라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주축으로 카메라 역사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 최초의 카메라 박물관을 찾아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인커뷰에서 3000여대의 카메라를 수집한 1만 5000여점의 전시 위용에서 다시금 수집에 얽힌 애환과 열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인터넷에서 속칭 포클 이라는 필름 카메라 동우회의 탐방을 담아낸 이야기에서 사이버 공간이지만 사람들의 정을 담뿍 담은 애정어린 공간으로서 이제 막 역사 속으로 퇴장 하려고 하는 필름과 그것을 사용하는 카메라를 향한 미련한듯 보이는 아나로그의 마지막 잔불이 뿜어낸 불꽃 같은 그 열정들을 가슴으로 느끼게하는 정감어린 책이다. 수 많은 클래식 카메라의 알짜 정보와 필름등 카메라 엑사사리에 이르기 까지 끝없는 사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유혹하는 사연들을 읽어 내려가면 알면 알 수록 더욱 깊은 맛이 나는 사진의 인간적인 아름다운 감동을 경험하게 하는 가운데 , 유효기간이 지난 필름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글도 실려 있어서 해답이 궁금하면 책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누려 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은 사진을 사랑 하신다면 결코 외면 할 수 없는 사랑스런 책이다. 마지막으로 김훈의 칼의 노래를 페러디한 글중에 , "한번 휘둘러 모든 것 담아내니 산천이 빛으로 새겨 지도다 ." 라는 시에서 M3 카메라 바치는 순정 같은 마음을 표현 했듯이 단순함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클래식 카메라의 모든것을 담아 낸 이책의 느낌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한 글이다.
e*****1 2006.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