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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버린 젊음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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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처럼 벨 앤 세바스찬의 음악이 매니아들 사이에 퍼지던 시절이 있었다. 한참 유행하는 일반적인 락밴드나 팝 뮤지션들의 음악에 질려버린 리스너들에게 이 스코틀랜드 출씬의 밴드는 좋은 대안이 되어 주었다. 물론 이들이 다른 밴드들에 비해서 특출나게 좋은 멜로디나 리듬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소 숫기없고 담백한 벨 앤 세바스찬의 음악에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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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처럼 벨 앤 세바스찬의 음악이 매니아들 사이에 퍼지던 시절이 있었다. 한참 유행하는 일반적인 락밴드나 팝 뮤지션들의 음악에 질려버린 리스너들에게 이 스코틀랜드 출씬의 밴드는 좋은 대안이 되어 주었다. 물론 이들이 다른 밴드들에 비해서 특출나게 좋은 멜로디나 리듬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소 숫기없고 담백한 벨 앤 세바스찬의 음악에는 확실히 감성적인 그 무엇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상처받은 이 시대의 많은 영혼들에게 좋은 위안거리가 되었다.

 

오랫만에 등장한 벨 앤 세바스찬의 신보는 이전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대중 친화적으로 변모한 음악들을 담고 있다. 이를테면 흥겨운 락큰롤과 팝이 적절히 뒤섞혀 있다. 리듬도 생동감이 있고 멜로디의 배치나 쓰임새도 이전 작품들에 비하면 좀더 적극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벨 앤 세바스찬의 기본적인 음악적 작업방식이 변한 것은 아니다. 피아노나 기타 등의 단순한 악기를 이용한 포크적인 접근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일렉트릭 사운드의 사용도 좀더 다채로워졌고 사운드가 전반적으로 많이 풍부해진 인상이다. 물론 멤버가 예전과 차이가 있다는 것도 음악적인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 이소벨 캠벨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연한 말이지만 시간의 흐름 앞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은 없다. 나이를 먹은 벨 앤 세바스찬 역시 그런 것일까? 이들도 인생은 역시 노력하다보면 행복한 것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흥겨워하면서 즐길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바뀐 것일까? 과거의 벨 앤 세바스찬 스타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 앨범은 다소 낯설게 다가오겠지만 어쨌든 그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이 작품은 음악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벨 앤 세바스찬을 들으면서 과거와 달라져버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게 될지도 보르겠다. 이젠 더 이상 방 안에 쳐 박혀 있어도 좋은 그런 젊음의 시간은 없을 테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a****k 2007.02.0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