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경제연구원(www.lgeri.com)에서 지난 6월 16일 발표한 '엄마 마케팅 성공비결'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엄마 마케팅이 주목받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꼽는 것은 엄마가 가계 소비의 주요한 의사결정권자라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남성 소비제품으로 분류되었던 자동차 등까지 확대되어서 최근 BMW의 구매자 10명 중 4명이 중년 여성이었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번째는 일하는 엄마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경제력과 소비 구매력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식들을 위해 좀더 좋은 것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기존의 엄마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엄마에서 능력있고 당당하며 세련되게 멋도 부릴 줄 아는 줌마렐라의 탄생이 그것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과 이 보고서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엄마 마케팅에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엄마들의 지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엄마들이 매년 1.6조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의 GDP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고 하니 대략난감합니다. 이정도 구매력이라면 브랜드의 흥망성쇠와 주요 100대 기업의 성장까지도 충분히 좌지우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잠재력이 큰 시장에 지금까지 기업들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이유는 어떻게 공략할지 몰라서 그동안 성과가 지지부진했다는 것과 여성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엄마들이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비록 미국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여성 마케팅과는 또 다른 엄마 마케팅시장에 대한 그동안의 노하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녀의 나이가 엄마의 세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엄마 마케팅이라고 하면 연령대에 따른 세대차이에만 주목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그들이 성장한 배경에 따라 세대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동시에 자녀와 같은 또래의 아이를 가진 주변의 엄마들을 보며 정체성을 파악한다는 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는 여성들이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남성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은 자신과 가치관이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세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재정립하고 유대감을 나눕니다. 엄마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엄마 마케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2006.7.3. 북코치 권윤구) 엄마 마케터들이 완수해야 할 네 가지 과제를 기록삼아 옮겨둡니다. 첫째, 엄마들의 구매력을 인정해야 한다. 성공할 경우 투자금에 비해 매우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수년간 유지할 수 있다. 둘째, 엄마들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투자하는 시간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엄마 소비자는 보통 여성과는 다르다. 엄마는 일상 속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브랜드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모든 것을 입증해 주는 기업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셋째, 엄마로서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가 있는 여성들을 업무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자주 대하기 때문에 엄마 시장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가정하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많다. 그러나 엄마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이끌어 낼 만한 도구는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넷째, 오늘날 엄마 소비자들 사이에 세대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엄마들이 똑같지는 않다. 그들은 사회적.문화적 요소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받아 왔다. 인상깊은 구절 : 재닛 잭슨의 히트곡 ‘요즘 나를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해주었나요What Have You Done for Me Lately?'라는 노래는 모든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답해야 할 질문이나 다름없다. 막 엄마가 되었거나 앞으로 새로이 엄마가 될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어디를 가든 따라다녀서 그들의 니즈와 원츠Wants의 변화에 발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만 요즘 자신을 위해 기업에서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묻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