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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상에서 밀려있던 책을 다시 든다.
워낙 입소문 마케팅에 관해서 관심이 많던 터라... 단숨에 순식간에 앍어질 줄 알았다 . 그런데 그 기대치는 책의 편집에서 깨졌다. 내가 이렇게 시각적인 것에 강했구나를 새삼 느낀 책이었다. 내용에서 주는 매력감은 뒤로 하고 종이 재질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두꺼웠다. 학교 때 공부할 때 연습장으로 쓰는 종이 재질 보다야 낫겠지만 요즘 나오는 책들에 비해서 그 편집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래서 한동안 밀쳐 두었던 책을 다시 펼치면서 그래도...하는 맘으로 읽는다. 한국 김치냉장고의 신화, 딤채의 입소문 마케팅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그 입소문은 전염성 강하게 퍼져 나갔음을 안다. 그리고 삼성 승용차의 매력까지... 그러나 이번 책에서 느낀 입소문은 인터넷의 위력이었고 그 안에서 한국형 인터넷 비지니스의 4가지 성장코드라는 감개무량의 원칙에 팍팍 느낌이 온다. 특히 미니홈피와 블로그에의 다른점들에 대해서 외국은 블로그가 유행하지만 우리는 미니홈피에 열광한다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감성화에 감동(?) 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우리가 풀어야 할 입소문 마케팅이 뭔지. 다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 웰빙이라는 것에도 동감한다. 그리고 그 웰빙과 IT 산업이 또 얼마나 입소문을 겨냥해서 포지셔닝 될 지도. 한동안 광고 관련, 그리고 마케팅 관련에 관한 책들에 연연해 하며 그 관련 책들을 가까이에 두었다.
그 광고 관련이 그저 외국광고와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비교적 한국적 정서에 맞다. 그리고 이론보다는 실제적인 예시가 많아서 읽기도 쉽다. 꼭 소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경영부분과 마케팅에 관심 있다면 볼 만하다.
그러나, 역시 편집의 어지러움과 종이 재질에서 주는 비호감은 여전히 떨치기가 어렵다. 바야흐로 책도 기획적으로 잘 만들어져야 하는구나를 새삼 떠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