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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러가서 입장을 기다리며 서있다보면 앞의 회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의 표정을 살피게 된다. 재미있다 재미없다 정도는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인터넷이나 매체들의 리뷰를 보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일 경우가 많다. 같은 영화를 보아도 눈여겨 보는 부분들이 다르고 감상이 다른데 뇌의학자 입장에서 보는 영화들은 어떤 것일까?
인간의 모든 행동이 비롯되는 곳이 뇌라고 본다면 인간이 등장하는 영화는 모두 ‘뇌’ 와 관련이 있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작은 제목이라고 할수 있는 ‘뇌의학자가 풀어본 영화 속 인간 행동의 비밀’ 이란 것은 결국 일상의 인간 행동의 비밀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는 소제목 상의 40여편 외에도 관련된 영화들- 찰리 채플린의 라임라이트로부터 최근의 왕의 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영화를 포함하고 있다. 그 많은 영화를 꼼꼼히 기록하고 또 저자의 임상과 지식에 대한 세세한 안내를 통해 신비한 뇌구조와 활동에 대해 비교적 쉽게 풀어주고 있다. 그래도 영화는 영화적인 세계로 봐야 감동이 살기도 하는 법.. ‘그녀에게’ 에 대한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감명받은 면보다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단언적인 설명이 조금 상처(?)가 되기도 했다. ‘로렌조 오일’의 경우에도 영화내용상으로는 부모의 사랑으로 완치되었을거라고 믿게 만들었는데 안타까운 생존만을 알려주기도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게 될까? <아이리스>를 보면서 느꼈던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되살아났다. 어느 날 내가 걷던 길과 하늘을 차츰 잊어가게 되는 날이 오기도 할텐데...결국 과거의 모든 기억으로 익숙한 것들로 삶이 채워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나의 뇌는 소중하니까...두고 두고 오래 지녀가야하니까...더 많이 느끼고 움직이게 해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자신이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영화의 세계로 들어서면서 시작된 것처럼...우리 뇌는 더 풍부한 세계를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인상깊은구절] 여기서 오아시스는 고된 인생으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하며, 그림자는 그 희망을 위협하는 존재를 상징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파출소에서 탈출한 종두는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고 가로수 가지를 잘라냄으로써 , 결국 오아시스에 비치는 그림자를 없애는데 성공한다. 사회의 밑바닥을 뒹굴던 쓸모없는 사내가 한 중증 장애인 여성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순간이다. 격투끝에 악당을 물리치고 여자를 구출해 내는 식의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결말이다.아이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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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께 선물을 받아 본 책이라, 물론 나 자신도 구입하진 않았지만 읽고 참 좋았던 책이다. 하지만 왜 안팔렸을까? 큰 의문이 든다. 소개된 영화도 하나같이 주옥 같고, '신경과의사'와 '뇌과학'의 어려움 속에서도 쉽고 재밌게 이야기를 잘 풀었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라는 책도 참 재밌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이 책이 잘 팔리지 않은 이유는 타깃에 있는 듯하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라는 책은 한창 과학을 공부할 나이인 10대 연령을 타깃으로 삼았는가 하면, 이 책은 딱히 뇌과학을 공부할 필요도 없고, 그리 큰 흥미도 없는 20대~30대 연령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내용이 좋았는데도 안 팔린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절판되어 아쉽지만, 한 권 갖고 있으면 두고두고 읽으며 신경과 뇌에 대해 기본지식을 쌓기에 참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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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의 뇌가 얼마나 신기하고 오묘한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의학적인 용어도 영화와 만나게 되면서 친근한 용어로 되어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까지 부과되어 첫장에서 마지막장까지 쉬지 않고 읽어도 될 정도로 정말 재미가 술~우~술^0^ |
| 사실 영화를 평론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 잡지라던가, 평론가들의 인터뷰 같은 것을 보지 않는 편인데, 가끔은 그런 것들이 심하게 끌릴 때가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생각했을까가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 보는 경우가 바로 그럴 때다. 영상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수업에서 들은 이야기들에 대한 자룔르 찾아보기 위해서 들어갔던 영화에 대한 책자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깨끗한 노란색 표지. 사실 처음에는 리뷰를 모아놓은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빼들었는데, 알고 보니 신경 정신과, 그것도 뇌에 관한 연구를 하는 의사가 뇌의 이야기를 위해서 영화를 이용한 것이었다. 이런 것이 영화 코너에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일단 집었고, 관심이 있으니 읽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읽기 시작한 책은 생각 외로 아주 재미있었다. 딱딱하기 그지 없는 의학에 관련한 책들은 언제나 20페이지 안팍에서 놓아버리기 마련이었는데, 이 책은 아주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공부한다는 생각 보다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뭐 나는 그렇게 읽었지만 이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은 공부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사실 그쪽 공부를 안 해봤으니 어떨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극적인 상황의 연출을 위해서는 죽음만큼 좋은 게 없다. 그리고 한 번에 죽는 것보다는 병으로 오랫동안 아파서 죽는 상황이 훨씬 더 감수성을 자극한다. 그래서 영화에는 유난히 병이 많이 등장하고, 죽는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과학적으로 뇌에 관련지어 풀어내다니. 이럴 때는 이런 것이 작용한 것이고, 저럴 때는 저런 것이 작용하는 것이다. 라고 딱딱하게 말하고 있지 않아서 읽기도 편했고, 훨씬 더 재미도 있었다. 내가 봤던 영화들에 등장하던 것들이 사실은 의료적으로 가능한 일이기도 하며, 그렇지 않기도 하다니- 말 그대로 흥미진진했다. 솔직히 책에 등장했던 모든 내용을 이해한 것도 아니고, 이해했다고 해서 전부 기억하는 것도 아니다. 짧디 짧은 지식으로만 간직하게 될 것도 맞다. 하지만 어려운 의학 용어가 난무하는 책보다는 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은 당연한 일 같다. 하다못해 좋아했던 영화에서 등장했던 일들이 사실은 그렇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일어난다는 것 정도는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 등장하는 알츠하이머가 사실은 20대 여성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 말이다. 물론, 너무 사실적인 얘기들이라서 감동적으로 본 영화의 장면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충격은 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세상 어딘가에는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저자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니까 말이다. 영화는 영화대로, 그리고 사실은 사실대로 기억하게 되겠지 싶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저자가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는데; 영화에 뇌 의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이건 사실과 다른데, 이렇지 않은데, 하면서 보고 있을 저자의 모습이 아른대서였다. 물론, 아름답고 잔잔한 이야기를 보는 내내 그렇게 사실적인 이야기를 파고 들고 있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아는 만큼 틀리는 것도 보일테니 그게 어찌나 아쉽던지; 의사들은 전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나 책을 보는 걸까. 그런 의미로 보면 의사가 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나는 영화도, 책도 즐기기 위해서 보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후훗. 아, 중간에 저자가 서점에 가면 의학 분야를 한번씩 들러보지만 그곳에는 실제적인 현대 의학에 관한 책보다는 대체 의학에 관한 책만이 즐비하다는 얘기를 한다. 사람들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믿기 쉬운 책이 많은 반면, 실제적인 의학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은 드물다는 이야기다.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책을 쓰는 사람이 어려운 이야기를 써서 그렇다고 한 것 같은데(이런 뉘앙스였는지는 사실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처럼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많다면 사람들도 한번쯤 읽어보려 하지 않을까? 영화에 관련된 책을 보려다가 우연하게 접하게 된 뇌 의학에 관한 책이었지만,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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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인 저자는 뇌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자신이 좋아하고 대중이 부담없이 즐기는 영화를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는 아기일 때 엄마등에 메달려 영화를 접했던 과거가 있다. 그래서 영화이야기가 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다 보니 본 줄기보다 뇌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다. 일반인인 내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어느 분야에나 해당되는 진리. 한 편의 영화가 누가 보았는지에 따라서 여러 방식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오아시스에서 문소리의 연기가 탁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한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전두엽이 감정조절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인이 전두엽의 발달여부에 달려있다. 훈련에 의해서 발달이 된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발달시킬 시기에 공부에 파묻혀 그런 기회를 박탈당하는 현실을 애석해한다. 에이즈, 사이코패스, 동성애등을 다루며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흠이 있다면 너무 과학적으로 접근하다가 영화가 추구하는 맛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그린마일'이나 '러브 액추얼리'같은 작품은 나로서는 매우 감동적으로 본 것들인데 필자의 과학적 지식이 오히려 그런 작품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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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를 위주로...
1) 디 아더스 -편두통: 혈관수축,확장설, 혈관염증설. 혈관이 뛰는 것처럼 욱신 거리는 느낌이 이해가 간다. 포르피리아: 햇빛알레르기 2) 그녀에게 -예전에 정말 기분좋게 보았던 영화, 알모도바르 감독이 만든영화 하이힐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카에나토 벨로소의 쿠쿠루쿠쿠 팔로마라는 노래는 요즘처럼 여름날 저녁놀을 보면서 야외서 듣기 좋겠다 싶다. 채플린의 딸 제랄딘 채플린이 여주인공의 보호자역으로 나온다는건 몰랐다. 그리고 그 장면 남자가 점점 작아지면서 여자의 자궁속으로 들어간다는 무성영화가 인상깊었는데 남자 주인공의 심리를 잘 묘사하였다. 3) 한니발 -뇌조직 자체내에서 신경세포가 없다는 것, 전두엽 스프를 보면서 권언니는 뚜껑이 열리는 듯 하다 했다. 대전 아카데미 극장에서 정아언니랑 순선언니랑 같이 봤드랬다.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변형된 단백질 '프리온'.. 펜필드의 지도..손가락의 움직임과 뇌의 신경세포의 관계,, 4) 넬 -대학다닐때 오전 공강 시간..공주의 작은 극장에서 혼자 보았던 영화, 실어증을 다시 되짚어 보았다. 5) 아마데우스 -음정을 오른쪽 뇌,,그러나 리듬은 왼쪽 뇌,모짜르트와 그의 부인 콘스탄체과 여섯명의 아이중 두명, 진혼곡 완성못하고 35의 나이로 사망 6) 오아시스 -종두의 강간실패후에 공주는 왜 종두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건 나도 모르겠다.내가 여자여서 그런가..이해가 안되는 부분 7) 듀스 비갈로 -틱증상중 반감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투렛병. 인간극장에 나온 그 청년처럼 욕은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나온다. 작심하고 숨을 들이키고 퍼붓지 않아도 나온다는 것 8) 올드 보이 -잊고싶은 것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것을 기억못하는 건 무슨 조화인가? 9) 아이리스 -알츠하이머병을 적나라하게..내머릿속지우개 손혜진은 너무 예쁘잖아. 10)로렌조 오일 -불치명 ALD에 맞선 부모의 사랑으로 만들에낸 치료약 아니 예방약,늦추는 약, 이영화의 감독이 매드맥스시리즈의 의사출신 조지 밀러였다니,, 11)도망자 -제약회사 임상연구. 과거 흑인매독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터스키기연구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 12)그린마일 -미국식 대체의학 13)페이스오프 -얼굴로만 사람을 인식하진 않는다. 걸음걸이, 목소리...등등 14)미저리 -캐시베이츠의 연기 조목, 돌로레스클레이본 15)아메리칸 사이코 -내가 기억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16)박하사탕 - 어머니의 따스하고 보드러운 보살핌이 전두엽 성장과 바람직한 인격형성에 중요 그리고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 적졀한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17)번지 점프를 하다 18)왕의 남자 -원인은 모르지만 동성애자도 우리와 다름없는 똑같은 인간이므로 결코 차별되어서는 안된다..그저 나와 다를뿐이다. 20) 필라델피아 HIV 바이러스로 인산 에이즈,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이성간의 성접촉,마약,수혈에서도 일어날수 있다는 것, 21)러브 액츄얼리 -다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22)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조건보다 사랑? 착실파 남성다운 것 사이에,,,..선택..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