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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이 하야오의 짧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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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융파 분석심리학자인 가와이 하야오의 책을 찾아보면 은근히 많이 나와있어서 놀라게 된다. 그의 책은 상당한 삶과 인간정신에 대한 심오한 내공을 담고 있는 글들로 가득차 있어서 항상 본전이상을 뽑는다는 만족감을 주곤한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나름 그의 책중에서 '편차'라는 것이 꽤 있다는 사실.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다와 같은 책은 꽤 괜찮았고, 그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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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융파 분석심리학자인 가와이 하야오의 책을 찾아보면 은근히 많이 나와있어서 놀라게 된다. 그의 책은 상당한 삶과 인간정신에 대한 심오한 내공을 담고 있는 글들로 가득차 있어서 항상 본전이상을 뽑는다는 만족감을 주곤한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나름 그의 책중에서 '편차'라는 것이 꽤 있다는 사실.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다와 같은 책은 꽤 괜찮았고, 그의 그림책 관련 분석서도 매우 쓸만하다. 그런 기대를 안고 '우정의 재발견'을 꺼내들었다.

 

이 책은 그가 쓴 우정, 친구사이를 다루고 있다. 친구가 무엇인지, 우정이 유지되는 것은 어떤 힘에 의한 것인지, 친구에게 감사하고 선물하는 것이 갖는 미묘한 긴장감, 남녀사이에 우정이 가능한지, 친구의 출세를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지, 친구의 배신이 아픈 이유등이 짧은 글속에 담겨있다.

 

어떤 글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좀 함량이 부실해 보이는 내용도 있다. 전체적으로 한 꼭지의 분량이 많지 않은데 비해 제목이 주는 무게와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인지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가와이 하야오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저버리는 책은 아니라는 것, 양도 그리 많지 않아서 하루 저녁이나 전철타고 오고가면서 금방 볼만한 책이니 부담은 없다는 점이 장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7.07.17.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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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정은 이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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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란 과연 어떤것일까..   이 책에는 우정에 관한 여러 얘기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우리가 어릴때 접했던 죽마고우 얘기라든지.. 베니스의 상인 얘기라든지..   나는...   많은 얘기들 중에서... 우정을 지탱하는 힘이.. 단지 그냥, 너니까 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단지 너라는 이유로 좋아해 줄수 있고.. 너라는 이유로 우정이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이 담겨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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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란 과연 어떤것일까..

 

이 책에는 우정에 관한 여러 얘기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우리가 어릴때 접했던 죽마고우 얘기라든지..

베니스의 상인 얘기라든지..

 

나는...

 

많은 얘기들 중에서...

우정을 지탱하는 힘이..

단지 그냥, 너니까 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단지 너라는 이유로 좋아해 줄수 있고..

너라는 이유로 우정이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이 담겨있는거 같아서..

아무 이유 없이..

너이기 때문에...

아무 이유없이..

친구라는 이유 그 하나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얘기할수 있었던게 아닐까..

 

오래된 친구는..

가끔 만나더라도..

아무런 꺼리낌없이..

좋아하게 되는것..

그게 바로 우정이자, 친구가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j***7 2010.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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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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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꿀꿀할 때면 책 사냥을 한다. 말 그대로 나의 기분에 따라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다. 내 책장에 안읽은 책이 400권이니, 쌓아둔 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주로 읽기가 오래 걸리지 않은 책들을 고르는데, 그렇다보니 얇은 책들과 흡인력 빠른 책들을 읽게 된다. 그렇게 내 손에 잡힌 책이 <우정의 재발견>이다. 제본이 잘못 된 책을 메일로 문의했더니 새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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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꿀꿀할 때면 책 사냥을 한다. 말 그대로 나의 기분에 따라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다. 내 책장에 안읽은 책이 400권이니, 쌓아둔 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주로 읽기가 오래 걸리지 않은 책들을 고르는데, 그렇다보니 얇은 책들과 흡인력 빠른 책들을 읽게 된다. 그렇게 내 손에 잡힌 책이 <우정의 재발견>이다. 제본이 잘못 된 책을 메일로 문의했더니 새 책과 함께 보내준 책이었다. 이 책이 내게 오게 된 배경을 알고 책을 읽게 되면 책사냥의 재미가 배가 된다고나 할까. 내 방에서 펼쳐지는 책으로의 여행은 그래서 놓치기 싫고, 책 속의 향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책 제목을 보니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우정을 재발견 하다니. 거기다 부제목은 '원숙한 삶을 위한 친구의 심리학'이었다. 심리학자가 우정에 대해, 친구에 대해 쓴 책이었다. 심리학자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을 펼칠 수 밖에 없을 터인데, 어떻게 원숙한 삶을 위해 친구를 삽입한다는 걸까. 미셸 투르니에의 <짧은 글 긴 친묵>에는 우정과 사랑에 대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 나온다. 우정은 주고 받는 것이고, 존중하는 마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과 우정의 비교가 모순 같이 들리는 설명 속에서 나 또한 어리둥절 했지만, <우정의 재발견>도 결국은 같은 내용이었다.

 

  사람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말로 표현되어서 더 아름다워지는 감정이 있는가 하면, 더 악화시키는 것도 있다. 내가 볼땐 이 책은 더 악화시키고 있었다. <짧은 글 긴 침묵>에서 선생님이 설명했던 사랑과 우정의 편협한 비교가 <우정의 재발견>에서 느껴졌다.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다는 젊은층의 고민에서 시작되는 우정에 대한 견해는 지극히 개인적이었다. 메마른 감정으로 써 내려간 듯한 글 속에서 우정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볼 틈이 없었다. 이 책은  '진정한 우정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우정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경계를 초월한 우정의 아름다움' 의 소제목을 달고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거창한 부제목에 부응하는 주제를 던져주지 못하고 있었고, 해답 또한 모호했다. 특정 집단이나 인물의 문제를 화두로 삼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깊은 감정의 얽힘을 겉핥기만 했기 때문이었다. 너무나 뻔한 질문 속에 따라오는 뻔한 대답들이 식상했다.

 

  그의 질문과 의문들은 한번쯤은 생각해 봤던 것들이었다. 친구와 선물의 관계,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하는가의 여부, 친구의 출세를 기뻐할 수 있을까란 질문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질문에 반해 돌아오는 해답들은 시원찮다. 오가는게 있어야 친구 사이도 유지되고, 성적인 관계를 '졸업'해야 우정으로 지낼 수 있다면서 엉뚱한 예시들을 늘어 놓는다. 물론 현실을 직시하는 직설적인 대답이 될 수도 있다. 이성적인 생각으로 써가다 감정에 치우쳐 마무리 짓는 모습이 맘에 안들었을 수도 있다. 혹은 우정이라는 감정을 미화시키지 못한데서 오는 불만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논리 중심도 아닌, 감정 중심도 아닌 애매모호한 글 속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인간은 고독을 견뎌내므로써 위대해 질 수 있다고 한다. 동지가 있어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이 역설을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 말을 저자는 지금껏 애둘러 말해 온 것이 아닐까. 결국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지만, 나에게 우정은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저자처럼 무미건조한 대답이 들려오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s****m 2008.1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