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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전 고려여인의 희망과 절망
"700년전 고려여인의 희망과 절망" 내용보기
서점에서 책을 집어들었다. 참 특이한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펼치니 표지 그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몽골화가가 그렸다는 기황후의 영정이란다. 소설은 고려에서부터 연수라는 아이의 특이한 출생부터 시작된다. 그 시작은 좀 고전적인 방식이다. 하늘의 징조, 꿈,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 등등. 고려에서 태어난 연수라는 여자 아이는 점점 아름다운 소녀로 자라난다.
"700년전 고려여인의 희망과 절망" 내용보기
서점에서 책을 집어들었다. 참 특이한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펼치니 표지 그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몽골화가가 그렸다는 기황후의 영정이란다. 소설은 고려에서부터 연수라는 아이의 특이한 출생부터 시작된다. 그 시작은 좀 고전적인 방식이다. 하늘의 징조, 꿈,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 등등. 고려에서 태어난 연수라는 여자 아이는 점점 아름다운 소녀로 자라난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간다. 이 소설은 언뜻 보기엔 성장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듯하다. 성장과 고난, 그리고 깨달음. 다만 보통의 성장소설과는 다르게 권력에 대한 암투가 있고 남녀간의 사랑이 있다. 딱 TV 사극에서 어울릴법한 스토리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기와 고난-극복-더 큰 위기-또 극복.... 주인공 기황후는 1,2권에서 그런 위기와 고난을 극복해나가며 황비가 되고 황후가 되어가고 있다. 2권 끝에서 기황후의 측근들인 고려 환관들이 위기에 처하는 장면에서 끝이난다. 그리고 3권에서 계속이라는 꼬릿말이 붙은걸보니 앞으로 계속 나올 모양이다. 기황후 1,2권을 읽고 전체적으로 느꼈던 감상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엔 적당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인물들의 내면묘사를 좀더 섬세하게 해줄 필요가 있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남성들의 세계를 다루는 수호전, 삼국지같은 이야기라면 모르지만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역사소설에 사건 위주로 굳이 이야기를 끌고갈 필요가 있었을까? 어쨌든, 역사속에 묻힌 인물 기황후를 소재로 이야기를 써나간 작가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후속권을 기대해본다.

[인상깊은구절]
서쪽 창문을 여니 복숭아꽃이 피어나는구나. 복숭아꽃이 걱정 없이 봄바람에 웃는구나 넋이라도 임과 함께 하는 말을 남의 일로만 알았더니, 넋이라도 임과 함께 하는 말을 남의 일로만 알았더니 어기던 이가 누구였습니까? 누구였습니까? 생각해보니 언약을 어긴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이라 여겨져 그녀는 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뜨거운 눈물이었다.
j*****7 2006.06.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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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1권~4권
"기황후 1권~4권" 내용보기
아~~~ 그냥 탄식소리만 연신 나오는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과 많은 감정들이 밀려와 갑자기 머리가 멍해 왔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는 그냥 눈물이 났다. 아마 기황후의 쓸쓸한 최후를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착각이 들어 가슴이 멍멍해 왔다.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는가... 늦은 나이에 역사에 대해 눈을 뜨면서 가슴 아픈
"기황후 1권~4권" 내용보기

아~~~ 그냥 탄식소리만 연신 나오는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과 많은 감정들이 밀려와 갑자기 머리가 멍해 왔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는 그냥 눈물이 났다. 아마 기황후의 쓸쓸한 최후를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착각이 들어 가슴이 멍멍해 왔다.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는가... 늦은 나이에 역사에 대해 눈을 뜨면서 가슴 아픈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다.

 

기황후를 읽으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역사 속에서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도 알게 되어 역사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상황에서 과거의 역사를 바라보았을 때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수도 없이 많아 그저 욕하고, 원망만 할 때가 많았지만 조금씩 역사라는 것에 대해 살펴보면서 그 때의 그 시절, 그 상황에 내가 들어 가 보지 않고서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아무튼 이 책 기황후는 그런 의미에서 마치 내가 옆에서 역사를 지켜본 듯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

 

소설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으로 그려져 등장인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효과가(?)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주인공인 기황후를 제외한 주변의 인물 중에 기억에 많이 남는 인물들이 있다. “최천수, 박불화”이 두 인물이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는 인물이다. 먼저 최천수와의 관계는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신파극이 따로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많이 있어 눈물을 훔친 적이 많았다. 최천수의 처음 여정도 강력했지만 마지막 기황후 및 황족들을 구하고 나서 기황후 품에서 죽는 그 장면은 과히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이다. 아마 그 때 가장 많이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인물이 박불화이다. 물론 그 못지않게 활약한 고용보도 있지만 난 박불화가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기황후가 공녀로 끌려온 그날부터 함께 해 온 자이며, 이 후 실질적인 행동들 대부분이 그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물론 그의 마지막도 눈물을 흩날리면서 봐야할 정도로 명장면이다. 아무튼 기황후가 정후의 자리에 앉을 수 있고, 황태후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공은 바로 최천수, 박불화와 같은 충신들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외 고용보 및 수많은 고려 충신들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보통 책을 다 읽고 나면 다 읽었다는 만족감과 함께 성취감에 도취될 때가 많은데 이번 책 기황후는 역사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강한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었던 것 같아 감히 올해 읽었던 책 중에 최고로 꼽고 싶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봐야 되는 필독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a*****5 2013.12.2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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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기황후" 내용보기
TV에서 방영하는 기황후를 아직 한번도 보지를 못했지만 방영되기 전에 여러 매체에서 기황후에 대한 업적을 평가하며 논란이 많았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까지도 난 기황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글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왜 기황후란 인물이 역사적인 평가가 논란이 되는지 궁금했다.  이 책, 기황후를 4권까지 읽는 내내 안타까움도 많이 느꼈고, 약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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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방영하는 기황후를 아직 한번도 보지를 못했지만 방영되기 전에 여러 매체에서 기황후에 대한

업적을 평가하며 논란이 많았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까지도 난 기황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글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왜 기황후란 인물이 역사적인 평가가 논란이 되는지 궁금했다.

 이 책, 기황후를 4권까지 읽는 내내 안타까움도 많이 느꼈고, 약소국이 받았던 그 설움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고통으로 돌아왔다는 그 예전의 사실을 읽으니 가슴이 아파왔다.

 이 소설이 기황후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는, 그 역사적 진실에 얼마만큼의 소설적인 요소

를 가미해서 집필했는지는 저자만이 알겠지만,  소설은 전반부를 지나면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더해 읽는 속도도

빨라짐을 느꼈다. 기황후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를 찾아보면 부정적인 인식이 주를 이룬듯하다. 그만큼 고려의 공녀

였던 기황후가 원의 황후가 되면서 그 당시 시대적 배경에 원과 적대적 관계에 있던 명에 의한 사료가 중심이되어

고려의 역사기록의 기본으로 전락하다보니 당연히 기황후의 기록은 좋았을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 소설이 어느

정도의 사실을 담고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기황후에 대한 후대의 평가는 역사적 배경도 아우러 살펴봐야 하는것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나니 기황후는 정말 대단한 인물인것 만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황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반하여 이렇게 4권의 소설로 엮음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기황후

라는 인물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평가하게 만든 저자 또한 박수를 받을만 할만큼 훌륭한 소설을 탄생시켰다.

 

1권에서는 원나라에 받쳐질 고려의 공녀로 끌려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우여곡절 끝에 원나라의 대도성에 입궐해서

황제의 시중을 들게 되어 간택이 되는 행운을 잡게 되고 그때부터 그녀는 고려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마음속에 품고

반드시 황후가 될것을 다짐하게 된다. 기황후는 드디어 황자를 낳게 되고, 고려의 충혜왕에게는 앞으로 고려의 공녀

조공을 금지시킨다.

2권에서는 원나라의 수도인 대도성에서의 권력다툼이 주를 이룬다. 기황후는 고려의 왕을 세우는데 영향력을 행사

하지만, 고려의 충혜왕은 비행은 백성을 고통속으로 몰아가 결국 폐위가 되고 공민왕을 내세워 고려를 통치하게 한다.

기황후의 집안은 고려에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며 고려를 압박하게 되고 고려 왕실과 갈등을 겪게 된다. 원의 황제는

정사에 소홀히 하면서 계급무계궁을 만들어 타락의 길로 빠지게 된다.

3권, 기황후를 위시한 고려 기황후의 집안은 고려 공민왕과 반목을 하다가 결국 집안이 모두 죽임을 당하는 멸문지화를

당하게 되고 기황후는 군사를 이끌고 직접 고려를 정벌하러 나서지만 실패를 하고 원나라의 황실로 부터 많은 질책을

받게 된다. 그동안 자신을 따랐던 충실한 기황후의 측근 환관들은 목숨을 바치면서 기황후를 보호한다. 고려의 공민왕

은 아내인 노국공주를 잃고 슬픔에 빠지게 되면서 신돈을 기용해 정사를 맡기게 된다.

4권, 탁발승이었던 명나라의 황제 주원장은 남쪽을 장악하면서 원나라와 대립하게 되고, 결국 원나라의 수도인 대도성

을 침략해 빼앗는데 성공하고 원나라는 북으로 쫓겨가게 된다. 도중에 순제는 목숨을 잃게 되고 기황후의 아들이 황제

로 등극하지만 빼앗긴 원의 수도 대도성을 탈환하는데 실패하게 된다. 고려의 공민왕에 이은 우왕은 명과 원의 사이에서

눈치를 보게 되고, 기황후는 요동정벌을 고려와 같이 할것을 요청하지만 고려의 친명정책으로 실패로 끝나게 되고, 직접

군사를 몰고 요동을 갔던 기황후는 병에 걸려 고려에 피신하지만, 친명을 받드는 고려의 무신들에 의해 살해 당하고 만다.

 

기황후의 묘는 현재 경기도 연천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천하를 제패한 황후의 무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초라하게 방치되고 도굴되었있는 상태라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기황후는 자신이 약소국의 공녀 신분임을 잊지

않고 원나라가 어려울때 직접 백성들을 구휼하기도해 많은 신망을 얻어 그것이 명의 주원장을 두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도 한다. 또 고려의 공녀 조공을 폐지하도록 만들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랐다. 비록 기황후의 최후는 비참하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진정한 그녀의 역사적 평가는 다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이 소설일지라도 저자는

사료를 검토하고 그에 맞게 소설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한다. 기황후에 대한 평가가 어느부분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계를 호령했던 원나라의 최고 지도자 였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주어진 환경을 극복해 만든

자신의 결과물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다.

 

j*******s 2013.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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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꽃처럼 한 생을 살다간 여인
"붉은꽃처럼 한 생을 살다간 여인" 내용보기
내가 처음 기황후를 알게 된건 KBS 역사스페셜을 통해서이다. 예전에 즐겨봤던 프로인데. 오래전인데도 상당히 신선했다. 고려에 저런 여자가 있었나? 의아해하며 인터넷 검색까지 했던 것 같다. 지금은 기황후에 대한 평가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내가 그 프로를 봤던 무렵에는 인터넷 검색에도 별로 자료가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후 기황후는 몇몇 역사가들의 칼럼에 종종
"붉은꽃처럼 한 생을 살다간 여인" 내용보기
내가 처음 기황후를 알게 된건 KBS 역사스페셜을 통해서이다. 예전에 즐겨봤던 프로인데. 오래전인데도 상당히 신선했다. 고려에 저런 여자가 있었나? 의아해하며 인터넷 검색까지 했던 것 같다. 지금은 기황후에 대한 평가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내가 그 프로를 봤던 무렵에는 인터넷 검색에도 별로 자료가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후 기황후는 몇몇 역사가들의 칼럼에 종종 등장했고 드라마 신돈에서도 깜빡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식의 접근이 조금은 불만이었다. 역사가들의 칼럼, 특히 이덕일 같은 필자들의 칼럼은 지나치게 건조하다 싶을만큼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다룬 각도는 실망을 금치 못했던 것 같다. 왜냐면, 공녀에서 황후가 되기까지의 그런 각박하고 험난한 생에 대해서 드라마는 전혀 드라미틱하게 다르지도 못했고 칼럼은 그야말로 칼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역사적 인물을 다룰때 사실성과 객관성은 중요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기황후를 그런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영 못마땅했던 것이다. 이제 소설 이야기를 해보자. 아직 완관되지 않고 1,2권만 나온 이 소설은 고려 여인 기황후에 대해서 허구를 통한 진실찾기라는 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 소설이니 당연히 그런 포즈가 적당하겠지만, 여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고려인이라는 이유로 역사에서 외면받았던 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접근은 오히려 소설의 눈이 더 적당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몰락한 귀족의 딸로 태어나서 공녀로 끌려간 기황후. 그녀는 권좌에 오르기까지 온갖 핍박을 받는다. 그러나 이 소설도 그 핍박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다. 정후가 따귀를 때리고 발로 차며 학대하는 정도?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 검색만으로 기황후가 황제의 사랑을 받으면서 핍박받았던 정황들이 그보단 더 생생하게 자료로 나와있다 . 예컨데 인두로 생살을 지진다거나, 채칙으로 때렸다던가... 그런건 중국역사책에 기록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어쨌거나. 기황후라는 소설은 단지 한 인간의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진 않는다. 당시의 국제정세까지 다루며 복선과 숱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입체적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역사소설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 기황후가 살았던 시대는 그야말로 동북아의 격동기였다. 원나라가 망하고 고려가 망하기 직전인 긴박한 시대상황. 소설은 이런 것들을 살리기 위해 고려정부의 위태스러움과 원나라의 민란과 폭동들까지 두루 다르고 있다. 이 소설을 쓴 작가의 약력을 보니 아직 30대 중반인데, 이만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간다는 점에서 조금 질투가 나기까지 했다. 원나라 왕실을 장악한 후 반대파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부분에서 끝난다. 3권은 어떤 이야기에서 시작될까? 기대된다.
d*****9 2006.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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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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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1~4권                                     제성욱 대하소설│일송북 刊   작가 제성욱은 요절했다. 그것도 역사 소설가가 말이다 그의 역사 소설은 팩츄얼인데.공부를 많이한 결과물로서의 소설은 접근성이 좋을 뿐더러 배우고 익힐 부분이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변질된 팩션과는 그 류를 달리하며 이지리딩이 되는 역사소설은 역사스터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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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1~4권                                    

제성욱 대하소설│일송북 刊

 

작가 제성욱은 요절했다. 그것도 역사 소설가가 말이다 그의 역사 소설은 팩츄얼인데.
공부를 많이한 결과물로서의 소설은 접근성이 좋을 뿐더러 배우고 익힐 부분이 있다'
는 말을 하려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변질된 팩션과는 그 류를 달리하며
이지리딩이 되는 역사소설은 역사스터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팩츄얼 역사소설의 순
기능이랄까.

 

기황후는 엄연한 역사다.  중원을 정복한 대원제국의 황후이기 전에 속국 고려에서 바
쳐진 공녀라는 역사적 팩트로부터 대하소설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여러가지 미디어
로 알려질대로 다알려진 히스토리 전개라 반전도 트릭도 기대할 수는 없다 해도 기황
후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후세의 요절한 천재작가 제성욱의 치열한 필치와 문학정신으
로 되살려냈다. 마치 3D 프린터같이.

 

역사를 베이스로 하는 대하소설은 기승전결이 빤하다. 역사적 사건을 뒤트는 것은 SF
나 판타지에서나 가능할 뿐, 그 뻔한 시놉시스에 세련된 유리세공사가 작품을 불어 넣
듯이 여하히 생명력을 불어 넣느냐는 작가의 몫이다. 작가는 뼈대에 살을 붙히고 다듬
는 문장세공사에 다름 아니다. 세공사가 제성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역사소설이라는
페이크fake가 횡행하는 세태에 그는 기대대로 실망을 끼얹지 않았다.

 

소설의 미쟝센은 원말명초로 중원의 한족이든 북방 오랑캐든 무조건적으로 사대를 해
야만하는 숙명적인 忠자돌림의 책봉왕이 다스리는 시대이며 몽골의 부마국 고려의 혼
미에서 시작된다. 한낱 공녀로 바쳐진 연수가 미모와 지략이 빼어나 원나라 순제의 눈
에 들어 황후가 되는 기막힌 엄연한 히스토리 텔링으로 전개된다. 중국 입장에서 기황
후에 대해 좋게 볼 건덕지는 없다. 툭하면 북방 야만족에게 중원을 점령당하고 지배받
던 역사 컴플렉스로 눈 흘기는 것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러 방송 소설 미디어에서 다룬 기황후물 중에서 가장 낫다. 인기리에 방영되는 개콘
에서도 흥행을 위해 낯 간지러운 작태를 풍자하는 코너가 있듯, 팩트를 도외시한 드라
마와는 현저하게 차별되는 순수한 의미의 역사소설이다. 처연하지만 냉철하게 기황후
를 제자리에 매김하는 제성욱 작가의 잘써진 대하소설에서 문향마져 느낀다.



d****o 2013.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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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지배한 강한 여인, 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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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고 제성욱 작가가 철저한 고증과 화려한 필치로 쓴 첫번째 장편소설, 기황후 - 1. 고려는 내 태를 묻은 땅을 읽었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현재 TV에서 방송중인 기황후와는 정확하게 비교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기황후 드라마는 비슷한 인물이 등장해도 가상의 상황과 스토리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드라마의 매
"중국을 지배한 강한 여인, 기황후" 내용보기

기황후

 

고 제성욱 작가가 철저한 고증과 화려한 필치로 쓴 첫번째 장편소설, 기황후 - 1. 고려는 내 태를 묻은 땅을 읽었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현재 TV에서 방송중인 기황후와는 정확하게 비교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기황후 드라마는 비슷한 인물이 등장해도 가상의 상황과 스토리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드라마의 매력일 수도 있겠지만요.

 

고려시대 무신들의 집권이후 나라의 힘이 무너지며, 고려는 원나라에 의해 침략을 받고, 정치 경제적인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원의 황제가 무력을 이용하여 고려의 왕족을 인질로 데리고 가서 몽고여인과 결혼을 시킨 뒤,  마음에 드는 왕족에게 고려의 왕직을 하사하는 식으로  고려를 주물럭거리던 시기에 기황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려 여인중 인물이 빼어난 처녀나 과부들을 모아 원나라에 공녀로 바치던 시기에, 기연수(기황후의 본명)는 느닷없이 공녀로 발탁이 되게 됩니다. 기연수뿐만이 아니라 권력이 없던 여러 집의 처녀들이 강제로 원나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녀들 중 일부는 원나라 사람의 겁탈에 혀를 깨물고 자결을 하기도 합니다. 기연수는 이왕 남자들의 노리개가 될 바에는 황제의 노리개가 되자고 마음을 강하게 먹게 됩니다.

 

기연수는 어릴 적에 아버지(기자오)로부터 몽고어를 배웠고, 글을 읽고 쓸 줄 알았기에 황제를 모시는 일을 하는 공녀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총명하지 못한 다른 공녀들은 귀족이나 관리들의 첩으로 살게 됩니다. 황궁에 들어온 기연수는 몽고식 이름인 완자홀도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게 됩니다. 기완자라 새롭게 불리게 된 연수는 다행히 황궁내의 고려인 출신의 환관들에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당시 원나라는 나라의 힘이 세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글공부를 한 사람이 드물어 총명한 고려인들이 원나라의 관리가 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환관들도 역시   스스로 원나라에 가서 환관에 도전한 고려인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완자를 예전부터 흠모하던 최천수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데, 이 인물은 고려에서 공부를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기완자에게도 혼인상대로는 외면당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그의 여동생도 공녀로 끌려갔고, 여러 상황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고 도저히 고려에서 살수 없게 되자, 스스로 원나라에 가서 환관이 되었습니다. 환관이 되어 궁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기완자 또한 궁녀로써 궁에 들어와 그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최천수외에 박불화라는 높은 위치의 고려인출신의 환관도 기완자의 총명함과 아름다움을 보고, 그녀가 황제의 눈에 들어 황후가 될수 있도록 치밀하게 돕게 됩니다.

 

어렵게 황제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고 나자, 원나라의 황후는 그녀를 가만두지 않고 계속 괴롭히게 됩니다. 기완자가 황후를 어떤 방식으로 내쫓고, 자신에게 적이 되는 자들을 자기사람으로 회유했다 필요할 때 이용하는 지의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기완자는 황비가 되고, 황자를 낳은 후 그 어려운 원나라의 황후가 됩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기황후가 가장 잘 한 일은 고려에서 공녀를 더이상 발탁하여 보내지 않게 만든 일입니다. 힘없는 나라의 백성 출신으로 처음에는 고려라는 나라를 원망했지만, 자신이 고려인이라는 것때문에 황실에서 너무나 많은 핍박을 받았기에 오히려 고려가 더욱 강성해져서 더이상 고려의 백성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당해서는 안된다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녀만큼 강력하게 중국 황실을 손아귀에 쥔 인물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낳은 황자를 중국황제로 만들고, 며느리 또한 고려인을 골라 삼아 고려인만의 황실을 만든 것을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를 아끼기 때문에 고려백성을 위한 일에 힘을 쏟고, 한때 중국을 지배했던  기황후의 업적은 실로 크다고 봅니다.

 

아직 2,3,4권의 소설이 남아 있습니다만, 아마도 그녀의 활약상이 1권보다 더 하면 더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과거 여인의 삶이 남자들의 삶에 비하면 소소한 것 같고, 남자의 소유물처럼 보여질 수있지만, 결국엔 능동적인 여자들의 삶과 지혜는 남자들을 좌지우지하게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만 보시지 마시고, 역사적 고증으로 정성껏 써내려간 기황후 소설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a****a 2014.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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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1 - 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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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에서 드라마로 기황후를 한다고 들었다. 난 티비를 본방으로 못 본지 오래 되었다. 예전엔 주말에는 그래도 조금은 시청을 했지만 가게를 오픈하고 난 뒤로는 전혀 못 본다. 그래도 시청료는 꼬박 꼬박 주고 있다. 좀 신경질 난다. 특히 KBS는 안보는데..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야한다. 예전 천추태후를 보며 기황후가 고려사람인데 왜저리 고려에 앙심이 많은지 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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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에서 드라마로 기황후를 한다고 들었다. 난 티비를 본방으로 못 본지 오래 되었다. 예전엔 주말에는 그래도 조금은 시청을 했지만 가게를 오픈하고 난 뒤로는 전혀 못 본다. 그래도 시청료는 꼬박 꼬박 주고 있다. 좀 신경질 난다. 특히 KBS는 안보는데..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야한다. 예전 천추태후를 보며 기황후가 고려사람인데 왜저리 고려에 앙심이 많은지 천추태후에게 왜 그럴까? 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드라마니 대충만 생각하고 넘어갔었다. 난 역사서를 좋아하지만 역사서는 조금 지루한 면이 있다보니 역사소설을 더 많이 읽는 것 같다. 물론 소설에서 픽션과 논픽션을 완전히 구별은 못할때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구별은 할 줄 아니 전혀 책을 안본 사람보다는 역사소설이라도 읽은 사람이 조금은 더 알지 않을가 하는 나만의 생각으로 위안을 하기도 한다.

 

기황우의 태어남과 황후가 되기까지의 역경등리 1권에서는 나온다. 네권중 1권에 황후가 되었으니 앞으로 남은 세권에서는 아마 두권정도는 엄청난 역정의 세월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한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변방의 작은 나라에서 온 노예나 다름 없는 공녀.

 

현재... 내 주위에서는 바른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면서 내가 나라를 위해서 뭘 할수 있을까? 라거 하면서 자신이 너무 나약하다고 생각하며 조그만하고 힘이 없어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니다. 연못을 판 흙으로 산을 만들수도 있듯이 바른 생각을 가진 한명이 모이면 분명 나라도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기황후... 그는 고려에 그리고 후손인 대한민국에 무엇을 남겼나를 생각해본다.

 

중국인이 쓴 기황후는 고려를 많이 비하했다고 했다. 제성욱 작가님은 비록 운명하셨지만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엄청난 공을 들여 이 작품을 남기셨다고 안다. 제대로 옮겨진 기황후 나머지 권들도 기대된다.



y*****i 2013.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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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기황후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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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성격이 급하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독을 하다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 내가 유독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책이 있다. 고 제성욱 작가의 대하소설 '기황후'이다. 대하소설이기도 하거니와 역사적인 사실들, 문화적 배경이 나오기에 음미하며 읽어나가게 되고 또 원나라 사람들의 이름이 생소하고 길어 읽다 앞으로 돌아가 다시 보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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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성격이 급하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독을 하다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 내가 유독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책이 있다.

고 제성욱 작가의 대하소설 '기황후'이다.

대하소설이기도 하거니와 역사적인 사실들, 문화적 배경이 나오기에 음미하며 읽어나가게 되고 또 원나라 사람들의 이름이 생소하고 길어 읽다 앞으로 돌아가 다시 보고 하다보니 상당 시간 기황후와 함께 보냈다.

 

 

천하를 경영한 사람이라고 한다.

당시 원에서는 처음으로 고려의 여자로서 그것도 공녀 출신으로 황후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아들을 황태자의 자리에 올리고 황태자비도 고려 여인으로 뽑았다.

흉흉한 민심을 잡아 백성들에게 정비로 임명되어야 한다는 칭송을 듣기도 한 여인이다.

기황후 덕분에 당시 원에서는 고려의 양식이 많이 퍼져나갔고 공녀 착출을 없앴지만 스스로 원으로 찾아오는 여성들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기자오의 막내딸이다.

그것도 엄마가 40이 넘어서 낳은 늦둥이다.

용꿈을 꾸고 낳았지만 딸이었는데 자라면서 아름답고 총명했던 여인이다.

집안을 일으키고 싶어 공녀로 착출되었지만 운명을 받아들였다.

황제의 눈에 들어 황비로 올랐고 어릴적부터의 벗이자 정인인 최천수의 도움과 박불화 고용보 등의 도움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간다.

 

어렵게 황후의 자리에 오르지만 시기와 모함을 당하기도 하고 역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당했던 일을 똑같이 되풀이 하기도 한다.

고려 여인이라는 것 때문에 아들을 둘 낳았지만 황태자로 올리지 못한다.

황제의 사랑을 받은지 20여년이 되고 장자가 워낙 심성이 바르고 똑똑해 결국 황태자가 된다.

하지만...오른팔이나 다름없는 최천수는 그녀를 돕다 팔을 잃고 결국 궁에서 쫒겨난다.

고용보는 기황후를 위해 재산을 축적하다 죄를 뒤집어쓴다.

그녀의 가족들은 고려에서 공민왕에 의해 어이없이 몰살당하고 앙갚음을 하러 가지만 패하고 만다.

 

황제의 사랑은 거품과도 같아서 사랑이 충만할 때는 사람들이 업신여기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이 떨어지면 그녀는 위기에 몰린다.

궁에서 가장 중요한 세력이 부족하다.

혈혈단신 고려인이기 때문에..

하지만 기지를 발휘하고 목숨걸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결국 황태자를 황상의 자리에 올린다.

고려와의 협공작전이 물거품이되고 병을 얻은 그녀..그리고 자객,,

그녀는 말한다.

"내가 가게 되면 우리 고려의 꿈은 아주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야. 대륙의 꿈 말이야..영원히.."

태를 묻은 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그로 인해 우리 역사에서는 큰 숙원사업을 잃게된다.

 

책을 읽으며 큰 한숨을 몇 번이나 쉬어야했다.

대의를 위해 벌여야 하는 일들. 궁에서 벌어지는 시시각각의 일들은 인생사와 비슷하다.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인생의 단면이 너무나 빠르게 그려지는 곳이다.

목숨이 가볍게 취급되는..곳..권세가 영원하지 않은곳..

기황후는 다시 태어난다면 고려에서 최천수와 평범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삶을 선택할까?

역사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p******s 2013.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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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돈때문에 잘못 알려진 기황후에 대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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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로서 측천무후나, 기황후처럼 위대한 여성들에 대해 읽어보구 배우고 싶어서 일부러 고른 책입니다.   TV 드라마 ''신돈''에서 나온 ''기황후''는 권력이나 탐하면서, 고려를 업수이 여기는 그런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책을 보니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공녀로 끌려가 자신을 버린 나라를 미워할만도 한데, 그녀는 세계중심의 어머니가 되어서 오히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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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로서 측천무후나, 기황후처럼 위대한 여성들에 대해 읽어보구 배우고 싶어서 일부러 고른 책입니다.

 

TV 드라마 ''신돈''에서 나온 ''기황후''는 권력이나 탐하면서, 고려를 업수이 여기는 그런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책을 보니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공녀로 끌려가 자신을 버린 나라를 미워할만도 한데,

그녀는 세계중심의 어머니가 되어서 오히려 자신의 약점인 고국을 강대하게 키우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황태자로 만들어 황태자비를 택할때도, 일부러 고려여인으로 선택하고, 또한 몽고에 ''고려양(고려풍속)''을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국사책에서 고려양이 유행했다고만 배웠지만, 그런 속내가 있으리라고는 몰랐죠.^^ 주원장이 홍건족들을 이끌고 난을 일으킨것또한 나오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나오니까 더 실감나고, 새삼 새로운 것을 배운 느낌입니다.

 

항상 적들의 간계와 모략속에서 지략을 발휘하여, 역경을 헤쳐나가고, 또한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자들은 가차없이 제거해 버리는 그녀의 지략에는 정말 감탄할 뿐입니다.

 

특히 자신을 심하게 매질하는 황후를 공격하기 위해 거짓임신을 꾸미고, 거짓임신 사실이 월경때문에 드러날것을 오히려 모진매질에 하혈을 한 것으로까지 꾸며서, 황후를 쫓아내는 대목에선 정말 놀랄따름입니다.어쩌면 그런 생각을 다 할수가 있었는지...ㅡㅡ;

 

1,2권밖에 없어서 끝인줄 알고 열심히 읽었는데요. (2권은 하루밤사이에 다 읽음..그만큼 재밌어요^^) 근데..이런.. 3권에 계속 이래요..ㅠㅠ 3권도 당장 주문해서 하룻밤새 다 읽었어요.ㅎㅎ

w********7 200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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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역사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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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유인촌이 진행하던 KBS 역사스페셜에서 처음 기황후를 알게 되었다. 하도 오래전 봤던 내용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제목은 대략 이랬던 것 같다. -미스 고려, 중원을 제패하다 이 제목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그후 기황후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드라마 신돈을 통해서다. 탐욕스럽과 요부스러운 캐릭터로 김혜리가 기황후를 연기했던 것 같다. 내 기억속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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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유인촌이 진행하던 KBS 역사스페셜에서 처음 기황후를 알게 되었다. 하도 오래전 봤던 내용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제목은 대략 이랬던 것 같다. -미스 고려, 중원을 제패하다 이 제목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그후 기황후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드라마 신돈을 통해서다. 탐욕스럽과 요부스러운 캐릭터로 김혜리가 기황후를 연기했던 것 같다. 내 기억속에서 고려 여인 기황후는 이처럼 선정적인 방식으로 소개되었다. 드라마 신돈은 그렇다치더라도, 공신력있는 KBS의 교양프로에서도 기 황후는 그런 형태로 소개되었던 것이다. 물론, -미스 고려, 중원을 제패하다... 에서는 아주 진지하게 당시의 정황과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열의와 성의를 보였다. 몇년전 봤던 프로인데도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는 걸 보면 그렇다. 이 소설은 그런 점에서 내겐 좀 특별하게 느껴진다.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들고 몇페이지 읽다가 사와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소설 기황후는 마치 주말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쓰여져 있다. 각 챕터마다 복선과 암시를 보이며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며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고는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것이 고려-원나라-반원 세력 홍건족...활약했단 당시의 정세와 맞물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내가 읽은 1,2권은 고려의 몰락 귀족의 연수(기황후의 전신)가 공녀가 되어 끌려가서 황후가 되고, 더 나아가 정치력을 행사하는 부분까지다. 그 과정에서 기황후는 반대파들로부터 학대를 당하거나 견제를 당하기도 하고 그 반대로 권력을 쥐었을 때는 반대파들을 숙청하거나 귀양을 보내기도 한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다. 다만 이 소설이 매력적인 것은 흔히 역사소설을 취하고 있는 진지하고 무거운 문체를 버리고 가볍고 발랄하게 쓰여졌다는 점과 젊은 작가여서 그런지 연극적인 기법도 차용하고 있다는 점 정도이다. 그래서일까? 어떤 사람에게 최고의 장점은 또한 최악의 단점이 되기도 한다. 왜 좀더 진지하고 리얼하게 쓰지 않았을까? 어떤 사건은 좀더 파고들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할 수도 있었고, 또 어떤 부분은 지지부진한 내용을 왜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놨을까, 하느 생각도 든다. 내게 이 소설에서 가장 지지부진한 내용은 순제 황제가 계급무계궁이라는 곳에서 여자들도 성행위를 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노골적인 성 묘사를 한다거나 성을 주제로 한건 아니다. 다만 한참 속도감 있게 사건들을 끌고가는데 순제의 방탕한 생활을 그 정도 지면까지 할애하면서 쓸 필요는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뭐, 그런 것에 흥미있어할 독자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 소설에서 흥미있는 캐릭터들은 박불화와 최천수 같은 고려인 환관들이었다. 특히 최천수가 연수가 황제와 잠자리를 함께 하고 잘 걷지도 못해서 업고 돌아오는 새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 왠지 눈물이 났다. 사랑하는 여자가 황제에게 몸을 내주는데, 그리고 그 여자는 그것을 기회로 더 큰 포부를 꿈꾸고 있는데, 그 여자를 사랑해서 성기를 자르고 환관이 되면서까지 사랑하려는 여자 곁에 머무르려 하는 한 남자의 순애보가 여지없이 배반당하는 그 장면. 그런데 이 책을 내논 출판사는 왜 3권을 내놓지 않은걸까? 설마 3권에서 계속된다면서 2권에서 끝내는 건 아니겠쥐? 그럼 앙대~

[인상깊은구절]
기완자가 황제의 침소에서 물러난 것은 사경이 다 되어서였다. 첫날밤인데도 두 번이나 연거푸 거친 폭풍우에 시달린 연약한 꽃술은 참기 힘들 정도로 아파 어두운 밤길을 걸을 수조차 없었다. 독만질아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최천수가 그녀를 업고 처소로 돌아왔다. 그에게 업혀 있는 동안 최천수의 가슴은 기완자의 귀에도 들릴만큼 크게 뛰고 있었다. 무예로 단련된 육중한 몸인데도 그의 무릎은 걸을 때마다 흔들렸다. 기완자는 최천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여자를 눈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심정이 오죽할까? 과거 최천수가 출세하려던 이유도 자신과 혼인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이곳은 누구든 언제든지 나락에 떨어질 수 있는 대도성이고 지엄한 황궁이었다. 자칫 과거의 미련에 매달려 처신을 그르친다면 머나 먼 이국땅까지 와서 어렵게 황제의 품에 안긴 목적이 무위로 돌아감은 물론, 두 사람에게 다시 내일이란 없을 것이다. 기완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기꺼이 등을 내주는 최천수의 너른 등에 얼굴을 묻고 말없이 최천수에게 여자로서 이별을 고했다. 황제의 승은을 입은 기완자는 이제부터 앞날이 창창했지만, 최천수는 환직에서 벗어나지 못할 운명이 아닌가. 최천수는 처소에 연수를 내려놓고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말했다. "편히 쉬거라." 기완자는 보일듯 말듯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돌렸다. 방으로 들어가려다 슬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최천수는 한참동안 그 자리에서 목석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긴 한숨을 내쉬며 그가 고개를 들자 굵은 눈물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기완자는 입술을깨물며 그의 눈물을 외면했다. 기완자는 최천수가 완전히 떠난 것을 확인하고는 잠자리에 누웠다. 온몸이 쑤셨다. 둔하고 묵직한 통증이 짓누르며 피로가 전신으로 퍼져갔다. 하지만 어느새 창호지에 밝아오는 여명을 직시하는 정신은 또렷해졌다. 오라보니, 이제 당신과의 사사로운 인연에 더는 연연해하지 않겠습니다.
m*****1 2006.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