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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부터 현대까지 [사랑의 문화사]...
솔직히 말해 첫페이지를 열때부터 가슴이 탁 막히는 느낌을 받았다..
첫장부터 끝장까지 쭈욱 훑어 보았으나 어느 한 부분도 쉽게 엮어진 부분이
없는것 같았다..
마지막 옮긴이의 말에서도 역자는 이 책을 번역하기 무척 힘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번역이 힘들었다는것은 나같이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 이해하기는 더더욱 힘든 일
일 것이다.
하여.. 나의 느낌보다는 역자가 정리해 둔 내용을 옮기는 것이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훨씬 빠를거란 생각에 역자의 느낌을 옮겨 놓기로 한다.
TV드라마와 통속 소설에서 실용적 연애지침서에 이르기까지 우리주변에서 흔히 접
하는 ‘사랑’이 이 책에서는 치밀하고 철저한 성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추
상적인 이론에 파묻힌 건조하고 메마른 성찰이 아니라, 문학과 미술의 다양한 일차자
료를 곁들어서 생생한 실감을 전해주는 성찰이다. 박학은 경박으로 흐르기 쉽고 깊이
는 외곬수로 파묻히기 쉬운 게 우리 정신의 어떤 편향성이라면, 이 책에서 지은이가
보여주는 박학과 깊이는 그러한 편향성에 물들지 않는 튼튼한 인문정신을 증언하는
범례라 하겠다.
이 책은 사랑에 지독하게 실패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옮긴이가 ‘지독하다’
는 감정을 느낀것은 단지 번역하기가 어려웠기 때문만이 아니라 어쩌면 지은이 역시
사랑의 지독한 실패를 딛고 이러한 책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
다. 이 지독함은 물론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세태의 경조부박에 휩쓸리지 않는 튼
튼한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쓸데 없는 아집은 아니다.
따라서 사랑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실용적이고 재미 있고 경쾌하고 발랄하되
어쩐지 누구나 아는 얘기를 그럴싸하게 포장만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연애지침서에
만족할 수 없는 독자라면, 이 두툼한 책으로 사랑에 대한 ‘내공’을 쌓아두길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결혼이란 “다가올 날들을(인생의) 절정으로 만들고 공통의 달콤한 기억들을 숙성시 키는 완전한 결합”이다. -65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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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흐름이 있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사랑의 역사속으로 떠나보자.
유교주의적 사고가 아직까지 풍부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나는 예전에도 서양의 다른 나라사람들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길거라고 여겼다.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연애할 때 남녀가 불평등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문학작품을 보면 서양역시 연애에 있어 자유를 얻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거 같다.
소설속에서 여자는 나이어리고 순결한 소녀가 많이 등장하고 -빅토리아 시대에는 거의다 15살 정도의 소녀들이 주인공 이었다고 한다- 또한 여자는 사랑에 있어 소극적이었고, 조신해야 하며 연애를 해서도 안된다. 연애를 한다고 잡혀가는 건 아니었지만 나중에 결혼할 때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1900년대를 기준으로 점점 더 연애에 있어 여성에게 자유가 주어진다.
사랑의 욕망, 언어, 권력, 질투, 청혼, 결혼 등등 많은 주제들로 이루어진 책으로 빅토리아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주제별로 사랑의 변천을 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배경지식이 더 풍부하지 못함이 안타까웠다. 많이 등장하는 소설이 그 내용이 기억이 안나거나 아니면 아예 읽어 보지 않아서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볼 독자라면 그 전에 제인에어, 안나 카레리나, 채털리부인의 사랑, 위대한 개츠비, 푸른눈동자 정도는 읽어보시길 바란다. 그럼 이 책이 더 가깝게 느껴 질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제 4장 육화 중에서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해. 내가 당신을 보지 못했을 때는 사랑하지 않았어. 당신을 보게 되자 당신을 사랑했던 거고. 이젠 충분해? p.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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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의 소개처럼 빅토리아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그 문화의 역사에 대해 살피고 있다. 각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문학과 미술 작품들을 통해서 사랑의 의미, 가치, 변천사 등을 분석하고 있다.
통속적인 선입견으로 첫 페이지를 연 사람이라면 아마 얼마 못 가서 가슴이 막 답답해지는 걸 느끼게 될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참고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럼... 일반인은 읽으면 안 되는 책이란 건가... 하면 물론 그건 아니겠지. 그만큼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기다림’을 시작으로 ‘종말(수명의 끝이든 결혼의 끝이든 간에)’에 이르기까지 사랑이 겪는 모든 과정을 보여 주면서 때로는 특정 두 시대를 비교해 가면서 각 상황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모두 실제의 모습들을 토대로 한 것일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결론은 각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과 그림으로 볼 수 있는 모습들을 다루어서 끌어 낸 결과물들이다.
가상세계가 실제세계를 얼마만큼 반영할까? 소설에 나오는 특정 상황이 실생활에서도 모두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현실에서는 다루어지지 못 할 것들이기에 문학이나 미술에서 일종의 판타지로 다루게 되는 것들은 아닐까? 이 책은 이런 물음들과 연관 지어서는 근본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소설에 그렇게 나오니까 실제 생활도 그랬을 것이라고, 또 그림에서 이런 모습으로 표현했으니 실제로도 그랬을 것이라고 깔끔하게(?) 결론지은 채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다.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예를 들고 있는 모든 작품들은 작가가 미국 아니면 유럽 사람들이며 배경도 그러하다. 이렇게 제한적인 소재들로 사랑과 그 변천에 대해 논했다는 건 다소 과장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미국과 유럽의 사랑의 문화사’라고 해야 더 정확하겠다. 기왕이면 중국이나 인도, 일본, 우리나라의 문학과 그림들까지 같이 버무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중국의 시경만 해도 고대 사회에 얼마나 남녀 간의 연애 행각이 적나라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의 고려가요를 보면 비슷한 시기의 서양과는 달리 한국 여인들이 사랑에 있어서 얼마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었을 텐데.
재미로 읽기에는 약간 버거울 수도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혹은 부지불식간에 지나가 버렸던 분야에 대해 차분히 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읽어 두면 좋을 책이다. 비전공자로서 이런 엄청난 논문을 번역해 내신 번역자께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사랑에 대한 기다림은 ‘유일한 한 사람’이 나타나서 사랑이 싹트는 순간, ‘지금이 아니면 결코 오지 않을’ 최고의 순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티븐 컨(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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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
빅토리아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사랑의 모습을 방대한 양의 책을 예로 들어서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서양인의 눈으로 또한 서양의 책을 가지고 이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의 정서와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노골적인 내용과 세밀한 묘사 때문에 호기심도 일었지만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린 문학의 역사는 곧 자유의 확산을 의미한다.
나의 생각
‘에로틱 문학의 역사’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육체적 정신적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먼 과거부터 우리가 느끼기에는 고지식하게만 느껴지는 조상님들께서도 이렇게 열렬히 사랑을 하셨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성이란 아름다운 것이고 성을 억압하는 사회는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라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의 편견과 관습 속에서 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하기 힘들다.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성 때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랑. 세상 가장 흔한 한 마디.라는 노래 가사처럼 이 세상 도처에는 사랑이라는 표현이 넘친다.
흔하기 때문에 깎아 내릴 수도 있지만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이나 공기처럼 사랑도 언제나 어디에서나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희망. 자비. 등 등 모든 가치가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고, 다른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배움에는 늦는다는 것이 없다지만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더 많이 사랑하면 좋겠다.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의 사랑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스캔들이나 음란서생 같은 영화가 제작된 것도 그만큼 성에 대해. 그리고 자유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 이러한 소통 안에서의 사랑이란……. 투쟁이다. 그것은 실존과 실존이 마주치는 명석한 사랑이며, 실존과 실존이 서로에게 물음을 제기하고 도전하고 그림으로써 서로에게 힘겨운 과업을 부여하는 투쟁이다.” “사랑스러운 당신의 눈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땅을 보는 것을 거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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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대에서 부터 현대까지의 문학작품과 미술작품에서 표현되어 있는 그시대의 분위기와 사랑 남녀의 감정을 볼수 있다는 것이 신비로왔다
작자의 다방면의 해박하고 분석적인 지식과 책속에 부록처럼 나오는 각종 명화들을 자유롭게 감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읽어보았던 명저들도 회상하면서 그 내용속에 내재되어 있는 각종 의미들도 새록새록했다
하지만 수동적인 여성들 교육이나 직업선택의 기회가 없어 안정성을 위해 사랑하는 남자보다는 나이든 돈많은 남자들을 택할수 밖에 없던 결혼과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에서 남여주인공의 평균나이 차이가 10살이라는 것
여성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대신해서) 자신을 주체가 아닌 하나의 객체로 보았다 ''화장하는 여인''그림 -p.511라는것은 여자로서의 삶이 남자에 비해 많이 고달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각종 명화에 나오는 ''잠자는 여인들의 그림''이나 ''기사가 구해주길바라고 나무에 묶여있는 여성'' 모두 남자들이 만들어낸 여자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결혼이나 성에 있어서도 무지했었던 빅토리아의 사람들은 여자가 "입맞춤에 능하면 그녀의 사랑은 의혹튜성이가 될것이며, 입맟춤에 서툴면 그녀의 사랑은 완전해 질수 없었다." [인상깊은구절] 결혼후에도 대화의 기술을 몰라 ''대화없는 부부''를 표현한 조르지오 데키라코의 <폐허안의 대화="">-1927에서 처럼 한쌍의 남녀가 집안에 있으나 남자는 현대옷을 여자는 고대옷을 입고 있다 p.310 "남자가 사랑을 선택할때는 그 자신의 무의식적 여성상에 가장 상응하는 여자, 즉 한마디로 자기 영혼의 투사를 주저없이 받을수 있는 여자에게 가장 강렬한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택을 통해 이상적인 인물과 만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끔은 자신 내부의 최대 약점과 맺어지는 경우가 있다-p.353폐허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