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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려서부터 - 태어난 병원까지 같을정도로 - 인연이 이어지는 두 남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남아선호사상의 피해자라고도 할 수 있는 여주인공은 어렸을때부터 남자주인공에게 조금씩 밀립니다. 전교일등자리도 매번 남주차지. 여주는 이등을 고수하지요. 사시패스도 남주는 단번에, 여주는 두번째에. 연수원석차도 남주는 수석 여주는 차석. 게다가 여주의 아버지는 남자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옆집아이인 남주를 더 좋아하는것 같고. 이렇게 삼십년을 지내고 또다시 직장동료로 함께하는 둘사이에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어나네요. 갑자기 남주가 남자로 느껴짐에 당황하는 여주. 사실 남주는 오래전부터.. 둘다 직업이 검사인터라 마약과 살인이 포함된 사건이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어줍니다. 똑소리나는 주인공들이 사랑도 찾고, 사건도 해결하는 모습이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작가님께서 착각하신것 같은데요, 3.1킬로그램의 아기는 절대 우량아가 아닙니다. 여주가 출생시 3.1킬로, 남주는 2.7킬로그램으로 이것도 여주가 남주에게 밀린다고 표현했는데, 3.1킬로그램은 지극히 정상적인, 어쩌면 조금 모자라는 체중이구요, 2.7키로는 아기가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요. 여차하면 인큐베이터신세를 질수도 있는 체중이랍니다. 요즘은 3.6-7정도 아기들도 많구, 4킬로그램 이상이 되어야 우량아 소리를 들을꺼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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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연하에게 헌팅당하는 여자.
06년 ?.. 그리 오래된 책은 아닌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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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적인 책을 너무 열심히 읽다보면 가끔은 이런 말랑말랑한 로맨스 책이 읽고 싶어 미칠때가 있습니다. 요즘 그런 시기가 된듯하여 찾다보니 라이벌을 만났어요. 어렷을때부터 옆집에 살던 친구 이헌과 휘경. 다른것에 관심을 전혀 두지 않는 무표정의 완벽남 이헌. 그런 이헌을 항상 라이벌로만 생각해오는 휘경. 자기의 관심사가 아닌것에는 전혀 무관심한 이헌에게 휘경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지요. 로맨스 소설답게 완벽에 가까운 미모와 몸매와 키와 능력을 갖춘 주인공들.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왜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없을까, 왜 나에게는 그런 짝이 없을까를 잠깐 생각하다가 이건 로맨스 소설책이라고 위안을 삼으며 큭큭큭 웃으며 한장한장 넘겼습니다. 뭐 그리 수위도 높지 않고 짜증스럽지도 않고 재미도 있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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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로맨스는 정말 상콤달콤발랄한 이야기이다. '라이벌'! 읽으면서 너무 너무 달달하고 상큼해서 혼자 온 몸을 비비면서 읽었다. 버스 안에서, 택시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중간중간 이동 중에 틈틈히 읽고, 아까워서 살짝 덮어두었다가 다시 또 읽고. 오늘 날짜까지 제출해야하는 과제가 있는데도 과제하려고만 하면 어째서 휘경이 내 머릿속을 그렇게 휘젖고 다니는 것인지!
휘경과 이헌은 한달 사이로 같은 산부인과 부터 시작해서 같은 대학까지, 휘경의 말을 빌리자면 지긋지긋하게 30년(군대니 뭐니 하는 자잘한 건 빼고) 동안 붙어다녔다. 어려서 부터 자신보다 한발 앞서 뭐든지 해내는 이헌과 비교당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여자라서 남자보다 못한다는 말도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휘경은 극단적으로 이헌을 싫어한다. 흠, 싫어한다기 보다 철저하게 라이벌로 그를 이기기 위해 매사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휘경이 알지 못한 그 사실. 이헌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이헌은 자신의 마음을 보이면 휘경이 도망갈 것(날아갈 것)같아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라이벌로서 그녀의 곁을 지키고, 그녀에게 다가가는 남자들에게는 적당히 해서 보내고~ 혼자 전전긍긍하고.
소꿉친구라는 면도 매력적인 부분이지만, 능력좋고 외모 되는 이헌이 휘경에게 안절부절못하는 그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이야기 중에 휘경이 이헌을 보면서 말하길 좋게 말하면 이성적이지만, 다시 말하면 소심한 거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완전 동감한다. 말끔하고 단정하고 잘생긴 남자가 막상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말 아끼면서, 그녀의 내숭없고 가식없는 그 털털한 모습을 온전히 보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귀엽다! 하는 부분이.. 정말 크흣
그리고 둘다 검사라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뭐, 검사라는 직업이 소설에서 자주 나오는 직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검찰청에 거주(!)하는 검사는 (내가 읽은 몇 안되는 이야기들 중에서는) 처음인 것 같다. 나는 가끔 검사, 판사, 변호사.. 아직까지 줄기차게 헷갈리는 편이라, 이번에는 휘경 덕분에 검사가 뭔지 제대로 알았다. 그리고 소재도 딱 적절했던 것 같다. 그냥 큰 범죄를 저지른 조폭을 잡고, 액션과 사랑은 뻔하지 않는가.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 휘경이, 이헌과 함께 맡은 사건을 쫓아가다 보니 트랜스젠더 지호를 만나게 되고 지호라는 인물을 겪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그리고 그 부분이 최고로 좋다.
아, 어떻게 설명하면 이헌이 잘생기고 카리스마 있는 외모인데 비해 정말 귀여운 성격을 가지고 있고, 휘경도 괄괄한 것 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귀여운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대사만 다 뽑아서 보여주고 싶다.
쑥스러워 하면서 하는 말에 휘경은 이헌이 보고 "이 부끄러운 남자."라고 하기도 하고, 매번 이휘경! 하고 불렀으면서 휘경아~ 하고 부르기도 하고, 걱정도 하고 속으로 그래도 귀여워~(다른 사람들이 들었다면 이해못하겠다고 항의할 만한 말이지만)라고 소리치기도 하고, 얼음 같던 그런 이헌이를 한방에 웃겨버리는 휘경!
사실 뻔한 제목때문에 손이 안갔는데, 멜로의 리뷰와 다른 분들 평들에 힘입어서 생일 자축의 의미로 지른 책 중에 한권이다. 조례진 님 이야기를 두어권 빼고 한번에 질렀는데, 이 한권에 완전 매료되서 마저 구입해야겠다~하는 생각도 들고, 얼른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다.
☆ Eunyo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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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봤어요~~~ ㅋㅋㅋ 티격태격하는 주인공들이 재미있었고 나중에 둘이 닭살모드로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심각한 이야기가 중간에 들어가서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별일없이 싱겁게 끝나기도 했어요.. 그래도 뭔가 생각하게 해주는 사건이었네요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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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스펙으로 따지자면 최강의 커플이 아닌가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스펙은 최고다. 주변(부모님 빽과 같은)은 제외하고 남녀 주인공 자신만의 스펙은 최강인 듯 하다.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남자 주인공이 한 없이 멋진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다. 터프한 그녀. 이휘경. 이헌은 어릴적 부터 너무 반듯했다. 애어른이란 말이 딱 맞는 어린이였다. 그런 그에게 봄바람을 몰고 온 이가 바로 이헌 자신을 대놓고 라이벌이라고 부르짓는 그녀 이휘경이다. 그때부터 그의 무관심을 가장한 휘경 바라기가 시작된다. 아닌 듯 하면서도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무수한 남자들의 관심으로부터 당당히 지켜내고 있다. 오로지 그녀 휘경만 모르는 사실이다. 휘경이 라이벌이라고 하니 그저 라이벌인 듯 행동해주는 이헌이다. 그런 둘 사이에도 변화가 찾아 온다. 휘경이 이헌에게서 라이벌이 아닌 남자의 향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평생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그 감정이 사실은 동경과 사랑의 또다른 표현이였음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갑작스런 자신의 마음이 황당하고, 어이없어 망설이면서도 대학동기 두 친구의 도움으로 이헌과 휘경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고백하게 된다. 극 후반 이헌이 범죄자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둘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휘경은 끝까지를 이헌을 일에서의 라이벌로 외친다. 무엇보다도 남자 주인공인 이헌의 차도남 이미지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사랑스러웠던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