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그림책은 팔도 전래이야기 중 충청북도편으로, ''딸랑새''와 ''그림 속으로 사라진 도둑'', ''효자와 불효자'' 등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스꽝스런 그림과 재치 넘치는 내용이 조화를 이루었다. 밤길을 가던 소금장수가 한 외딴집에 머문다. 나귀에 매두었던 방울을 떼어낸 소금장수는 그것이 무어냐고 묻는 주인에게 짐승의 창자를 뜯어먹는 딸랑새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윽고 밤이 되어 소금장수는 자려고 하는데... 전래동화에 주로 등장하는 설정이다. 늦은 밤, 외딴 집, 둔갑한 맹수, 재치로 맹수를 물리치는 우리의 주인공. 그리고 늘 그렇듯 권선징악적인 결말. 하지만 또 읽어도 재미있고 통쾌하다.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현대의 우리들에게도 진한 교훈을 준다. 이 맛으로 전래동화를 읽는 것이겠지. 우리 세대는 할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래동화책을 읽어줘야 할 것 같다. 전래동화를 통해 위기를 넘기는 재치와 용기를 배우고, 효를 배우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해주니 말이다. 전래동화의 결말처럼 우리 사회에도 선이 악을 이기는 유쾌한 일들이 많았음 좋겠다. |
| 이 책은 그림책 형식으로 교학사에서 출판된 전래이야기다. 그 중에서 <팔도전래이야기-충청북도편>으로 세 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도대체 ‘딸랑새’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 <딸랑새>,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 <그림 속으로="" 사라진="" 도둑="">, 그리고 어머님께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효자 이야기 <효자와 불효자="">. 이렇게 세 편의 전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전래 이야기는 어른들에겐 허무맹랑한 이야기나 결말이 너무 빤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겐 들어도들어도 또 듣고 싶은 이야기이다. 누구나 어릴 적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들었던 옛이야기 한 토막 정도는 평생 기억에 남겨두고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기엔 너무도 유치하기만 한 그 이야기를 듣기 위해 곤히 잠든 할머니를 깨워 본 적은 없는가? 할머니가 아니라면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아니라면 어머니에게 들었을 것이다. 왜인지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들은 경험은 별로 없을 것이다. 아버지들은 바쁘기도 하지만 스스로 이런 이야기는 유치하고 비논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막상 이야기를 하다가도 쓸데없이 이야기의 줄거리를 논리적․ 과학적으로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논리적 비약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법의 양탄자가 날아간다느니, 호랑이가 담배를 핀다든지 하는 주제와는 별 상관이 없는 부수적인 소재의 진위를 따지곤 해서 아이들의 상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땅의 아버지들은 옛이야기가 주는 매력에 흠뻑 빠지지 못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지칭하는 ‘아버지’란 단어에 전래이야기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의 이름을 넣어서 읽으시면 감사하겠다. 전래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만든다. 이게 전부고 다른 이유는 더 이상 필요 없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전래이야기에서 <교훈>적인 부분만 뽑아내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로 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흥부와 놀부="">는 착한 놈 나쁜 놈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심청전>은 효녀든지 아니면 딸을 팔아버린 무능력한 아버지가 나오는 이야기로 전락해버렸다. <신데렐라>는 어떤가. <백설공주>는 또 어떤가. 그녀들은 공주병에 걸린 지 오래 되었다. 그저 누구나 듣고 즐겨야할 전래이야기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렇게 변질된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어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의 실체를 드러내는 바람에 소중한 아이들의 상상의 영역을 깨버렸다고 손해배상판결을 내린 법정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미국의 아이들은 이런 보호를 받으며 자라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인가? 난 딸랑새가 무서워 깊은 산으로 도망간 호랑이나 찾으러 가야겠다.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나랑 같이 노는 동안에는 딸랑새가 너를 해치지 못할 거라고 안심시켜 주고 싶다. 대신 말하는 호랑이라고 소문내서 때돈 버는 거다. 약속!백설공주>신데렐라>심청전>흥부와>교훈>효자와>그림>딸랑새>팔도전래이야기-충청북도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