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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DVD를 산게 아니라 우연히 영화를 보게 되었다. 무슨 뜻인지 모를 제목과, 무슨 마피아영화같은 겉표지때문에 별로 재미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영국 외교관 랠프 파인즈(이름이 기억 안남;;;)와 앰네스티에서 일하는 열혈 인권운동가 테사의 첫만남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아프리카 상황들이 나온다. 자신의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온화한 외교관 저스틴과 그 아내 테사가 제약회사를 둘러싼 추악한 음모에 휘말리면서 사건이 시작되고, 결국 테사가 죽는다. 물론 사고를 위장한 살해이다. 오히려 영화는 테사의 죽음 이후부터 더 빛이 나는데, 외교관 저스틴이 자신의 안위와 특권을 버려가면서까지 아내를 이해하려고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모습은 손에 땀이 쥐게 한다. 끝부분에 가까이갈수록 장면들은 더 슬프고 드라마틱하게 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살았을때 테사의 모습보다 죽고나서 회상속에 나오는 테사의 모습은 믿어지지 않을만큼 아스라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테사역을 맡은 레이첼 바이즈를 다시 보게 됐을만큼 열정적이고 순수하면서도 동시에 강인하고 아름다운 인권옹호가 역을 잘 소화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