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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만한 다나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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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다나다군. 한마디로 이상하고 신비롭고 슬랩스틱하다. 인상적인 표지 그림을 책을 다 읽고 나니 알만하다. 꺽다리 총각 다나다, 황당 보디가드 콤비, 카리스마의 사장, 그리고 딱정벌레까지... 표지 그림에 그럴듯하게 다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신경 많이 쓴 듯. 내용은 읽을때는 은근 햇갈리고 어리버리한 다나다 군에게 약간 짜증도 났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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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다나다군. 한마디로 이상하고 신비롭고 슬랩스틱하다. 인상적인 표지 그림을 책을 다 읽고 나니 알만하다. 꺽다리 총각 다나다, 황당 보디가드 콤비, 카리스마의 사장, 그리고 딱정벌레까지... 표지 그림에 그럴듯하게 다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신경 많이 쓴 듯. 내용은 읽을때는 은근 햇갈리고 어리버리한 다나다 군에게 약간 짜증도 났지만, 다 읽고 나니 그 진심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진다. 다나다 군과 마바 씨의 영화 같은 사랑. 누구나 다 그런 사랑이 한번은 찾아온다는데, 누구나 다나다 군처럼 뛰어들진 못할 것이다. 사랑을 촉구하는 한편으로는 사랑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책이 끝나고 나자 사랑이 시작되었다. 후지타니 오사무라는 작가는 처음인데, 영화과를 졸업한 경력답게 영화 같이 이야기를 구성한 듯하다. 전작인 <안단테 모짜렐라="" 치즈="">도 궁금하게 만든다. 아무튼 오랜만에 읽는 흐믓한 사랑이야기. 다나다 군 감빠레~!
a*****2 2006.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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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다나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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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상한 나라에 빠져든 평범하디 평범한 남자의 특별한 구애기 후지타니 오사무는 일본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그 명성이 가려진다고 들었다. 사랑하는 다나다군 이책을 집은것은 순박한 표지의 그림과 다나다군의 구애하는 내용이라고 알고있어서 별 생각없이 읽어나갔는데!!!!! 어어어어어어 이건 뭐지 다나다군의 어드벤처 란 느낌이 들고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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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상한 나라에 빠져든 평범하디 평범한 남자의 특별한 구애기

후지타니 오사무는 일본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그 명성이 가려진다고 들었다. 사랑하는 다나다군 이책을 집은것은 순박한 표지의 그림과 다나다군의 구애하는 내용이라고 알고있어서 별 생각없이 읽어나갔는데!!!!! 어어어어어어 이건 뭐지 다나다군의 어드벤처 란 느낌이 들고있다 이건,,, 마치

어드벤처영화의 느낌과 일본특유 의 엉성한 남자의 이야기를 짬뽕해놓은 느낌이 강했는데 뒤를읽어나갈수록 루이스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그러니까 일본판 이상한 나라의 다나다군이 되는 것 같다. 앨리스에서는 여왕이 악역이면 다나다군에서는 사장이 악역이다. 싸움의 전개방식도 비슷한것 같고 무엇보다 다나다군이 성장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 29살 평범한 지도회사 경리가 사랑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과 마지막 부분에 결정을 내릴때 그는 앞의 다나다군과 확실히 바뀌었다.

 

다나다군이 초반에 마바에게 좋아한다는 말이 참 귀엽다 "처음에 당신을 보았을 때부터 호텔 밖에서 걷고 있는 당신의 뒷모습을 보았을 때부터, 이미 다른 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습니다.내가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차도와 보도의 구별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종업원 출입구를 지키는 사람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카지노도,호테이 님은 물론 두꺼운 유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당신만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식적인 일을 계속해서 했던 것입니다."

다나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처음 이런 내용으로 쭉가서 빵빠레를 터트릴줄 만 알았다.

"갈 수 있는 곳 까지 만 가서는 안 된다.어떤 일을 해서라도 가야 할곳까지 가야만 한다."

"아아 바로이거야 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이것을 찾으러 온 것이다. 가다리고만 있었던 게 아니다. 스스로 찾으러 왔고 그리고 찾았다. 찾을 수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말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앨리스도 궁극적으로 길을 찾는 것이니까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가는지 등등

"지금 나는 왜 자신이 우주 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때 나에게는 우주가 전부 안개가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던 것이다. 할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었다. 우리들은 해야 할 일이 있다. 나에게도 마바씨에게도, 그리고 당신들에게도."

전형적인 일본의 달달한 로맨스 소설인줄 알았는데 이 책 가볍지 않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9 2012.0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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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방향치, 도시에서 사랑으로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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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방향치 다나다군은 잠시 산책을 나갔다가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이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기묘하고 이상한 동네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그때 다나다군의 눈에 한 여인의 뒷모습이 눈에 뜨인다. 다나다군은 무작정 그 여인을 따라간다. 평소같으면 할 수 없었을 일이지만 마술에 걸린 사람처럼 다나다군은 그녀를 따라 갔다가 호텔에 난입한 도둑으로 오해를 받고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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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방향치 다나다군은 잠시 산책을 나갔다가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이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기묘하고 이상한 동네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그때 다나다군의 눈에 한 여인의 뒷모습이 눈에 뜨인다. 다나다군은 무작정 그 여인을 따라간다. 평소같으면 할 수 없었을 일이지만 마술에 걸린 사람처럼 다나다군은 그녀를 따라 갔다가 호텔에 난입한 도둑으로 오해를 받고 감금당하는 상황에 처해진다. 그리고 자신이 본 여인이 그곳에서 감시를 받으며 빠져 나올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그녀를 구해주려 애를 쓴다. 다나다군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사랑하는 다나다군, 사랑을 시작하려했던 다나다군이 들어갔던 곳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들어갔던 그런 곳이었다. 앨리스가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고 빠져나오기 위해 애를 썼듯이 다나다군도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시작하기 위해 빠져 나오려 애를 쓴다. 다나다군은 이 작품에서 사랑은 방향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무작정 누군가의 모습에 반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사랑은 어느 한순간 불처럼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만들어가는 것임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사랑이 아니지만 사랑을 시작하기에는 필요한 일임을 알려준다. 거기에서부터 시작해보라고 몸소 뛰어다니며 가르쳐준다. 이 작품은 일본판 사랑에 대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 셈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간단하고 알기 쉽고 읽기 쉽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다나다군과 함께 빠져 나온 뒤 우리가 살아가는 일, 사랑하는 일은 미로와 안개속을 헤쳐 나가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심각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냥 다나다군처럼 부딪쳐보는 거다. 그리고 아님 말고. 어차피 인생은 도박이니까, 사랑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우리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들, 이상한 도시의 다나다군이 된 들, 다나다군을 기다리는 마바씨가 된 들 어떨까. 가끔 우리 이런 곳에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지 않았던가. 그러니 다나다군과 함께 사랑이라는 이상한 도시로 뛰어들어보자. 다나다군처럼 우리도 무언가 찾게 될지 누가 알것이며, 마바씨처럼 누군가 사랑이라는 길을 헤메다가 우리를 찾아올지 모를 일이니까.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다나다군에게 사랑받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다나다군처럼 이런 곳으로 뛰어들고 싶은 생각은 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여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한다.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이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요시모토 바나나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호기심이 생긴다면 한번 보시기를...
d*****g 2006.08.0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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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다의 사랑은 언제나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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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곳 저곳에서 손을 들며 소리쳤다. 사랑의 여러가지 정의들. 진부하고도 상콤한 사랑의 모습은 소설 속에서 여러가지로 그려진다. 여기, 잠시 옆동네로 마실나간 다나다군이 있다. 방향치인 그는 네비게이션도 탑재되지 않은 론포군(자동차)을 이끌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고, 엘리스가 되어 이상한 나라 호테이 마을(?)로 들어선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 ''마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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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곳 저곳에서 손을 들며 소리쳤다. 사랑의 여러가지 정의들. 진부하고도 상콤한 사랑의 모습은 소설 속에서 여러가지로 그려진다. 여기, 잠시 옆동네로 마실나간 다나다군이 있다. 방향치인 그는 네비게이션도 탑재되지 않은 론포군(자동차)을 이끌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고, 엘리스가 되어 이상한 나라 호테이 마을(?)로 들어선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 ''마바''씨에게 반한 그는 더 이상 헐렁한 다나다가 아니다. 내가 내가 아니고 그가 그가 아닌게 되어 정신을 놓은 듯 그녀가 일하는 호텔로 돌진하고 호테이 동상과 복숭아맨, 가드들과 마주친다. 마바씨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나다군의 이야기.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의 기상천외한 애정 도피 스릴러물이랄까. **다나다군을 사랑할 수 있을까** 예쁘장한 책 표지속에 감춰진 이야기는 일부분 장난같기도 하고 가벼워서 ''이게 뭐지''하고 헷갈릴지도 모른다. SF도 아니고 로맨스도 아닌 이 소설은 ''사랑하는 다나다군''이라는 제목으로 나를 유혹했다. 헷갈리던 것도 잠시. 이야기 전개에 익숙해지고 분위기에 파고들어가면 갈수록 흥미로워졌다. 처음엔 다나다군의 순수함에 끌리고 그 후론 오히려 다른 인물들과 분위기에 더 반해버렸다. 연애라. 여자에게 말을 걸고, 영화나 유원지 같은 곳에 간 다음은 호텔...... 그뿐이지 않나...... 핑계일 뿐이야, 핑계! 여자랑 하고 싶다는 이기심, 슬픈 핑계라-149 좀더, 차분하게, 로맨틱한 느낌으로 할 수 없나, 벽창호 같으니라고! 상황을 들어보니 그렇잖아! 여성과 대화할 때는 상대방 말을 듣고 또 들어서, 침착하게 들은 다음에 또 듣고서 지칠 때까지 말하게 하는 거야. 그래도 묵묵히 웃고 있으면, 아, 이 사람은 진짜 남자야, 라는 게 되는 거야. 그때부터 달콤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거지. 그것이 기본이야, 멍청한 녀석! 알았나? 알았으면 다시 해!-189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오늘 하루 동안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이 사람에 대해서 알려고 했다. 지금에 와서는 이 사람에 대해서 나는 꽤 많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단 하루 동안, 이 사람을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뒤쫓아 다녔을 뿐이다. 그녀가 정말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인지는 전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적어도 내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조차 나는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내우 중요한 사실이다.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내가 마바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나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말이다. 나는 단지 그녀에게 매료되어 있을 뿐인 것이다.-301 서툴고 연약하고 무턱대는 그의 사랑을 보며 나는 ''안돼 안돼 그건~''이라고 말하면서도 무수한 사랑의 지침서를 무시하고 묵묵히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다나다군이 사랑스러워지는 것이었다. 그의 사랑은 ING다. (''사랑하는 다나다군''이라는 제목은 여러가지로 해석해보았다. 나의 사랑하는 다나다군. 사랑하는 중인 다나다군 등등..) **또 하나의 초월 공간, 호테이 호텔** 자라다 만 어른이랄까. 일본 소설은 자라다 만 어른 같을때가 있다. 아이라고 하기엔 현실을 빠삭하게 알고 있고,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은 스토리들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영화 등에 잘 반영되어 있다. 가끔은 그런 비현실적인 엉뚱함에 뒤로 자빠지기도 하는데 이 또한 일본 문학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런 것이 컬쳐 쇼크일까) **쉽고 또 쉽지 않은 소설** 읽는 내내 사이사이에 삽입된 문구들과 스토리가 겹쳐지며 띵똥땡똥♪하는 귀엽고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진행되는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 했다. 물론 책 맨 뒤에서 알리고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픽션이므로 현실과는 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소설이 단순히 독자에게 상상력만을 불어넣는다면 그것은 그저 상상력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상상력이라고 느끼는 그것이라면 분명 ''실제하는 것''과는 내용을 달리한다는 증거이니까. (무의식에서 ''이건 가짜야''라고 인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 있어서는 좀 다르다. 책을 읽는 내내 한 소극장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깜깜하게 불을 끈 소극장에서 관객은 나 뿐이고 그 앞에 책속의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것은 ''픽션''이라는 소설의 본기능을 잘 따르고 있는 것인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눈으로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마법과도 같았다. 폭력적으로 생겼을 몇몇 등장인물과 협박, 조종, 감금, 도피 등의 어두운 내용 마저도 코믹하고 가볍게 그려버려서 ''흐음..''하고 흥미있게 관찰하게 된다. 이런 분위기는 내가 반해버린 책 표지의 분위기와도 일치한다. 만화같기도 하고, 소설같기도 하고, 연극같기도 하고, 동화같기도 한 한 권의 책. 그것이 ''사랑하는 다나다군''이다.

[인상깊은구절]
인간이란 솔직함이 부족해. 복을 받았는데도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면 납득을 못하지. 그 점이 귀엽지만 말야.-313 복이란 운이 좋다는 것일 뿐 특별히 죽을 때까지 보장되는 건 아니지. 엄밀히 말하면 행복은 복과는 관계가 없으니까. 그것은 상황이 아니라 마음가짐이야. 그렇지? 자네가 행복해질지 아닐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될 테니까.-317 불행을 보상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주는 것밖에 없어. 하지만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불가능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불행을 사전에 배제해줄 수밖에 없었던 거야.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불행을 자초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피하지 않기도 하거든. 돈이라는 건 불행한 사람이 행복한 척 하기 위한 용도 이외에는 쓸모가 없어.-331 열기가 식은 거야. 전쟁에 돌아와서 자신의 피아노 앞에 앉았을 때는 이미 생지옥도 없어지고, 신의 손에 닿았던 것 같은 감동도 사라져버린 거지. 그것이 바로 평화라는 것이야. 세로토닌과 같지. 처음에는 감정이 아주 열렬해지기 때문에 혈액과 세로토닌을 감소시키지만, 나중에는 정상으로 돌아오지. 감동이 사라지는 거야. 인간은 감동 속에서 계속 살 수는 없어. 그러니까 자네도 지금은 이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정직하게 고백할 필요는없어. 단지 감동이 사라져도, 감동했던 기억은 남는다.-334
y*******0 200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다나다 군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야 한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다나다 군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야 한다." 내용보기
책을 읽는 내내 ''독특하구나 독특해'' 라며 연신 감탄사를 터트렸다. 다나다가 호테이 호텔을 들어가면서 부터 펼쳐지는 세계를 무어라 단정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곳은 방향치에 센스 없는 다나다 군이 오히려 극히 정상으로 보이는 곳이였다. 오로지 빛나는 여자 마바의 뒷모습을 보고 쫓아 들어간 호텔에서 그는 환상이라고도 칭할 수 있을 정도의 괴상한 경험을 한다. 그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다나다 군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야 한다." 내용보기
책을 읽는 내내 ''독특하구나 독특해'' 라며 연신 감탄사를 터트렸다. 다나다가 호테이 호텔을 들어가면서 부터 펼쳐지는 세계를 무어라 단정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곳은 방향치에 센스 없는 다나다 군이 오히려 극히 정상으로 보이는 곳이였다. 오로지 빛나는 여자 마바의 뒷모습을 보고 쫓아 들어간 호텔에서 그는 환상이라고도 칭할 수 있을 정도의 괴상한 경험을 한다. 그녀의 뒷모습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다나다. 그녀를 쫓아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는 입구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 다름아닌 호테이상을 청소하는그녀를 만나지만 털털한 그는 도둑으로 몰려 감옥 같은 게스트룸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그녀에게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라며 말하고 호텔 관계자들에게도 그렇게 말하지만 모두들 신뢰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라. 30분전에 그녀의 뒷모습만 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면 어느 누가 ''네, 그러셨어요''라며 반기겠는가. 다나다는 지금껏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양상에서 한발짝 벗어나 진지하게 마바를 생각한다. 그리고 나름 최선을 다한다. 전혀 티가 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녀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이 느껴지도록 다다갈 수 있을 날은 언제일까. 호텔 안에서 펼쳐지는 사건은 너무나 많다. 다나다는 단지 마바시와 얘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인데. 그러나 그녀와 마주하고 있는다 하여도 과연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까. 온통 독특한 사람들로 넘치고 마바씨에게 다가가려 하면 할수록 그녀와 호텔의 정체는 드러나며 꼬여 간다. 그런 열정 속에서 그녀와 단둘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기회가 와도 그는 센스가 박치였다. 그러나 호텔 회장에게서 그녀를 구해야 한다. 마바씨를 포기할 수가 없다. 다나다는. 이런 소설의 흐름은 많은 요소들을 제쳐두고라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일본 소설 답다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과연 일본다움을 나는 알고 있으며 단정지을 수 있을까. 그랬기에 이 소설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 그래야 수 많은 의문들이 스르르 풀리고 자연스레 호테이 호텔에 동화되어 가기 때문이다. 마바씨와 함께 손을 잡고 호텔에서 빠져나온 순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스러운 그녀가 있는 낯선 호텔은 다나다군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였다. 그 사실을 안 순간 다나다군보다 내가 더 놀랬다. 괴상하기만한 호텔은 마바씨를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이였고 방향치인 다나다 군에게는 그지 없이 적합한 장소로까지 승격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손을 잡고 호텔에서 나와 자신의 집과의 거리를 가늠해보며 삶의 변화는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운명은 때론 얼마나 장난이 심한지 실감하게 된다. 호텔을 벗어날 수 없는 마바씨를 구해(?)오는 멋지다고는 할 수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다나다였지만 현대판 기사도 같다고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으로 깊은 사랑에 빠졌고 오로지 사랑의 힘으로 그녀에게 올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이런 사랑을 꿈꾸지만 다나다군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데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사랑은 문득 다가오고, 혹은 공상이 과하다는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문득 나도 내가 사는 곳에서 가보지 않는 곳으로 30분정도 걸어가 볼까? 그러면 이러한 사랑이 내게도 펼쳐질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그의 열정,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다나다군의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꾸며진 모습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호텔속의 캐릭터들이 있었지만 다나다군은 일반인인 우리와 가깝다. 너무 평범해 호텔 속에서 오히려 튀어 버리는 그지만 그랬기에 그의 사랑을 높이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나다와 호텔을 이해하기 전에 이 책 번역이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아니나 다를까 번역자도 자신이 글을 옮기면서 그러한 의심을 했었다고 한다. 저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소설 단락에 등장하는 알 수 없는 대화가 들어있는 모리스 라벨의 오페라 감상을 첫번째로 꼽으며 번역을 했다던 노력을 보며, 감히 그런 생각은 품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다나다군만 붙잡고 있으면 될것 같다. 다나다군과 친해지면 호테이 호텔에서의 모험이 신날(?)수 있으니까. 그러한 다나다군의 모습에서 나의 사랑의 열정의 농도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s****m 2006.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