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책을 접한건 신문광고였다.. 그냥 무심코 넘어가려고 했는데 며칠뒤 책을 고르다 그냥 주문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던 그런 내용들을 보며 내건강은 내가 챙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책의 내용은 서구의 식습관과 동양의 식습관을 비교하며 그리고 이민자들의 식습관과 차트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먹을꺼리를 소개한다.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쉽게 해석을 해놓아서 그런지 맘에 와 닿는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간다.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한번쯤은 그리고 책에서 그러지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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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채식을 생활화 했다. 하지만 우리의 식문화는 주변을 배제할 수 없다. 주변 사람들의 걱정에 완전 채식주의인 비건을 유지하기는 힘들었다. 먹기 싫은 우유급식을 학교에서 받아서 먹어야했고, 때로는 계란 후라이 정도는 꼬박꼬박 먹어야했다. 초등학생이 고기를 안먹겠다고 하니 주변의 걱정어린 조언은 안쓰럽기까지 했다. 안먹으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종교적인 이유라든지 거대한 명분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크게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그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생선이라도 먹어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보루였던 셈이다. 내 몸이 원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걱정을 최소화하겠다는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런 나의 채식은 베지테리언을 여러 단계 나누어볼 때,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고 할 수 있다. 페스코pesco란 채식에 생선까지 더한 밥상을 일컫는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페스코 밥상>이라는 제목만 보고 판단한 약간의 실수였다. 제목을 보고 떠올린 것은 다양한 페스코 요리의 레시피였다.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반찬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고 싶어서 요리책을 가끔 뒤적이게 되지만, 고기를 넣은 요리가 대부분이다. 그 레시피 중 고기만 빼놓고 요리를 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페스코 베지테리언들을 위한 요리책을 내심 기대했다. 어쨌든 나는 페스코 레시피를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고, 엉뚱한 정보만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내 몸의 독소를 없애는 11가지 페스코 음식이 담겨있다. 암투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혹은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을 알려주고 있다. 식재료와 성분, 암에 대한 정보 등을 얻기에는 좋은 책이었지만, 처음 내가 원했던 내용이 아니어서 살짝 아쉽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