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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정도 멋진, 쉽고 재미난 책
500쪽이 넘는 두툼한 책이지만, 백 쪽 이백 쪽이 금세 넘어갔다.
처음 인간이 해, 달, 별에 관심을 가졌던 이래 하늘의 일은 누구에게나 궁금했다.
그런 내력을 저자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우리가 잘 아는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이를 거쳐 현대의 아인쉬타인, 허블 등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로 풀어주었다. 번역도 쉽게 읽히도록 깔끔하였다.
쉽지 않을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저자가 딱딱한 이론 설명만
나열하지 않고, 그 이론을 둘러싼 당시의 사정과 천문학자 개인의 일화들까지 정말
곡진하게 느껴지도록 틈틈이 배려를 아끼지 않은 덕이다. 이런 면에서는 비단 필자만이
아니라 여타의 독자로 하여금 대중과학서의 진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할 것 같다.
게다가 천문학 역사와 관련된 귀한 사진자료들이 요소요소에 있어서 역사적인 인물의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은 한껏 교양서의 가치를 더한 것 같다. 출판사에서 붙인 이름
그대로 ''갈릴레이총서'' 다운 책이다.
2. 빅뱅모델의 논쟁사, 성립사
천문학 이론들이 이렇게 쉽게 설명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간간이 삽입된 그림설명들
만으로도 이론들의 쟁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각 장의 끝에는 역자가 만든 것인지, ''요약''
이라는 필기체의 내용 요약까지 들어 있다!). 천체물리학이 원자물리학과 전파천문학의
발전으로 드디어 빅뱅모델을 확립해가게 되었다는 것이 후반부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3장의 ''대논쟁''에서는 빅뱅 이론의 내용들이 다른 모델 측과 어떻게 논쟁을 벌이게
되었는지가 일목요연하고도 긴장감 있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핵심부분이라 할 만하다.
4장에서는 우주 물질의 형성을 설명하면서 원자물리학 이야기를 한 것인데, 다 읽고
나서도 왜 장의 제목이 ''우주의 외톨이''였는지 좀 애매하였다. ''5개의 핵자''에서 막힌
사정과 호일 이야기가 나오니 그를 가리킨 것이었을까? 호일은 ''빅뱅''이라는 말을 지어낸
사람으로, 이 용어가 생겨난 배경도 이 장에서 잘 설명되어 있다(371쪽. 501-2쪽도 참조).
저자도 말하듯이 "빅뱅은 이미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3. 그렇구나! 헌데 이게 다인가?
저자도, 또 역자도 거듭 인용하면서 말하지만, 천문학(물리학)이 처음엔 신비롭게
보여도 "이해하고 나면 시시해 보인다." 기라성같은 천문학자들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고 사라졌어도, 인류가 밝혀낸 것들이 고작 이것뿐이란 말인가? 하는 느낌이 절로 들
정도였다. 잠시 그런 느낌을 가라앉히고 보면, 수십 억 은하들의 우주에서 우리 지구란
그야말로 대단치도 않은 존재일 뿐더러 현대 천문학이 이룩한 성과는 오히려 엄청난
진보가 아닐까도 싶어진다.
그러한 아쉬움은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다독여준다. 왜 빅뱅이 있었으며, 그 이전은
뭔가 라는 질문이라든지 ''다중 우주'', ''블랙홀'', ''암흑에너지'', ''양자우주학'' 등은
간략히 소개만 하고 그쳤다.
4. 동아시아의 천문학은?
천문학은 예측하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제 관측을 통해 증명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망원경 등의 과학기술이 앞섰던 서구의 천문학 발전을 아는 일은 중요하다. 저자는 이런
서구의 선구적인 천문학을 잘 소개해준 것이지만, 동아시아의 천문학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독교문명의 서구적 의식으로 형이상학을 함께 거론하면서도
뭔가 아쉬움을 남긴 점이 있다면 바로 이 점일 것이다. 중국의 창조 신화로서 서두에
''반고''(한자로는 ''盤古''라고 씀) 이야기가 잠깐 나왔을 뿐이다(아쉽게도 알껍질을 깨고
나왔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음).
하느님의 ''창조''이야기가 나올 때 우리 아시아인들은 아마 <주역>의 우주관을 떠올릴
것이다. 수천 년 동안이나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과 음양의 이치를 도(道)로 알아온 그
우주관 말이다. 빅뱅모델이 당초에는 ''역동적인 진화의 모델''이라고 일컬어지면서
정상우주 모델과 경합을 벌여온 내용은 동양인들의 세계관으로서도 깊이 음미해볼
점이 많은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1931년 2월 3일 아인슈타인은 윌슨 산 천문대 도서관에 모인 기자들에게 선언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적인 우주를 부정하고 팽창하는 우주 모델을 받아들였다. 한마디로 허블의 관측 결과를 받아들이고 르메트르와 프리드만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재가 마음을 바꿔서 빅뱅우주론을 지지하자 적어도 신문에서는 팽창하는 우주론이 공식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허블의 고향 신문인 <스프링필드 데일리 뉴스>는 "별을 연구하기 위해 오자크 산을 떠난 젊은이가 아인슈타인의 마음을 돌려놓았다"라고 머리기사로 다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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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전공 분야가 아니라도 현재 우주론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과학자들이 교양 도서를 썼기 때문에 많은 일반일들도 우주론이나 빅뱅에 대해서 잘은 몰라도 최소한 이야기는 한번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론을 담은 많은 책들이 기본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문제가 필자같은 비전공자에게 전문지식을 전달하기 어렵다는 점일 것이다.
사실 나는 자연 과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하였고, (그러나 결국 가는 도중에 길을 틀어서 결국 의사가 되었다.) 평소에 과학전반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결국 물리학이나 우주론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주론에 대한 책들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설명하는 책들을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책중에서 이 책 (BIG BANG) 은 친절한 설명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에 근접하는 것 같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과거 고대 그리스 인들이 어떻게 지구 둘레를 재고, 그것을 토대로 태양과 달의 크기와 거리들을 재는 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부분이 비록 책의 재목과는 관계가 없지만 정말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좋은 과학 이론이 가져야하는 요건에 대한 설명이라든지 여러 가지 세심한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 단순히 빅뱅 뿐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법에 대해서 아주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는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다른 과학 교양 서적과 마찬가지로 수십년이 지난 후에는 이 저자가 쓴 과학 이론이 과거의 이론으로 폐기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책에서 보여준 과학 이론 모델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유효한 설명이 되리라.
한가지 단점은 책값이 좀 비싸다는 점이지만 책의 인쇄 상태는 매우 우수하며, 종이 질도 좋아서 나름대로 책값은 하는 책이라는 점도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설명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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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싱은 분명 훌륭한 과학 저술가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그가 만들어 낸 세상은 정수론이라는 수학 분야의 발전 과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고, 이 책 빅뱅에서 만들어 낸 세상은 우주론의 발전 과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는 자칫 딱딱하게 흘러가 버릴 수 있는 내용을 수많은 도표와 그림을 인용하며 쉽고 재미있게 대중들에게 접근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과학의 어떠한 분야라 할지라도, 발전 과정을 보면 놀라운 지성과 신기한 행운, 그리고 과학자들의 자존심 및 엄청난 노력이 있다 할 것이다. 그와 같은 과정 중에 필연적으로 과학의 혁명적 발전의 일어나게 되는데, 이 책에서 언급된 우주론 관련 패러다임의 변화는, 토마스 쿤이 『과학 혁명의 구조』에서 제시된 점진적 발전과 급진적 변화라는 과학 체계의 근본 속성을 적절히 보여 주는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현재로서는 가장 진보된 우주론인 빅뱅을 이야기하기 위해 천동설과 지동설의 오래된 예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찌 보면 진부한 이야기인데, 우리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최소한 현대적인 기준에서 과학적이 된 시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 것은, 사이먼 싱이 이 책에서 언급하려는 것이 빅뱅뿐만이 아니라 과학 체계의 발전 과정을 빅뱅이라는 예와 함께 하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할 것이다. 지동설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고 나서, 수학 및 광학, 상대성 이론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추가하여 우리의 우주가 다중 은하로 되어 있다는 쪽으로 패러다임의 두번째 변화가 일어나고 우주가 팽창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이 시작된다. 사족을 단다면, 상대성 이론을 유추해낸 아인슈타인 마저도 안정된 우주론이라는 선입관으로, 기괴하기 짝이 없는 우주 상수를 도입하고, 르메트르의 선구자같은 팽창하는 우주론을 초기에 반대하였다는 사실은 과학이라는 분야가 한 번의 패러다임 변화 이후에 얼마나 보수적일 수 있는지를 아이러니하게 보여 준다 할 것이다. 이제 인류의 지성은 놀라운 도전을 시작한다. 인간이 다루는 과학 분야 중에 가장 광대하다는 우주론이, 가장 작은 영역을 다루는 과학 분야인 입자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이다. 가모브, 허먼, 앨퍼는 핵물리학을 동원하여 초기 우주 상태를 계산해 내고, 현존하는 수소와 헬륨의 양을 정확히 예측해 내는 모델을 제시하였고, 아이러니하게도 빅뱅의 최고 반대론자인 호일이 별에 의한 물질 합성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빅뱅 모델은 현존하는 모든 물질의 근원을 이야기 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모든 물질이라는 말에는 우리 인간도 포함되어 있으니, 빅뱅에 의한 단 한 번의 시작이, 기적적으로 지구를 만들어 내고, 또 다른 단 한 번의 시작 (지구상의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통한 과정들이 일목 요연하게 설명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모델의 제시만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는 과학 구조에서 쉽사리 일어나지 않는다. 무언가 관측이 되어야 하고, 관측 결과가 제시된 모델에 부합하여야 한다. 마친 진화론이라는 모델이 DNA 를 통해 예측되고 관측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과 같아, 빅뱅 우주론에도 무언가 관측되어야 할 양이 있어야 했다. 약 150억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현재 무엇을 관측할 수 있단 말인가? 거대한 벽에 부딪친 듯한 모양새였는데, 여기서 과학자들은 놀라운 도약을 준비한다. 맥스웰에 의해서 1864년에 제시된 전자기학이 우주론의 발전에 기여할 차례가 된 것이다. 빅뱅이론이 옳다는 것을 관측하려면 우주가 만들어 후 약 30만년 후에 전자, 양성자, 중성자의 산란으로부터 해방된 초기의 빛들이 온도가 낮아지면서 생성된 긴 파장의 우주배경 복사가 관측되어야 한다. 이는 관측 기술의 발달과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의 발달로 인해, AT&T 벨연구소의 팬지니어와 윌슨이 1960년대 중반에 관측해 낸다. 관측 결과는? 놀랍게도 이론만으로 예측한 빅뱅 이론의 예측치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아래쪽의 그림은 팬지니어와 윌슨의 첫 관측 이후에 우주 배경복사를 위성에서 훨씬 더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이다. 아래 그림에서 우주 배경 복사가 공간적으로 일정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은하의 생성 원리가 된 것이다. 빅뱅 우주론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위와 같은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 특히나 인간으로서는 접근하기 어렵다고만 느껴진 우주론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루어 지는 과정은 여는 예술 작품의 창작 과정만큼이나 아름답기 그지 없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접목시키자면, 많은 관측과 분석의 결과를 언제나 같은 모델로 생각을 하는 버릇을 가끔씩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선입관, 보수라는 것은 자주 잘 통하는 도구이지만, 한 번 통하지 않을 때 이를 계속 고집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악영향이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소소하게 다루어진 종교계의 빅뱅 우주론에 대한 반응은 씁쓸하기까지 한다. 창조의 순간이 과학에 의해 증명되었다고 반겼던 그들이, 최근 다중 우주론까지 발전해 나가는 빅뱅 이론을 창세기와 어긋난다고 공격하고 있으니. 지동설과 천동설이, 결정적 관측 결과를 통해 지동설의 승리로 이어지고, 이와 같은 현상이 사회 체계에서 종교에 억압을 받는 과정이나, 에테르라는 빛의 매체가 폐기되는 과정이 소련에서는 마르크스 주의와 어울리지 않는 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억압되어지는 과정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해답은, 비록 이성적으로 쓰여진 책이고 많은 부분 공감되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은 아닐 수 있다. 난, 사이먼 싱이 이 책에서 일부를 인용한 1998년의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말을, 가장 적절한 해답으로 제시하고 싶다. "기독교는 자체안에 정당성의 근원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이 기초적인 해석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종교적인 관점에서 과학을 재단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며, 이는 생명의 발전 과정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해 주는 과학적 이론이 진화론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갈릴레오에 대한 종교재판은 잘못되었다는 고백을 하게 한다" 지극히 지혜로운 말씀이시다. 아직도 일부 근본주의자들의 영향이 남아 있어, 우주 빅뱅 이론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창조의 순간을 과학이 증명하였다는 등의 글들이 있는 블로그들이 21세기인 지금도 눈에 띠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PS) 그래도 오늘 시청 앞에서, 촛불 집회에 대한 정의 구현 사제단의 활동 모습은 종교인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또는 행동 할 수 있는 모양새를 모범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하다. 아래의 그림은 빅뱅 이론을 한 장으로 보여 주는 탁월한 그림이다. 이 그림을 소개하며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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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전에 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코드북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두꺼운 이 책을 보고도 아무런 고민 없이 사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사이먼싱의 전작들이 그렇듯이 1.정말 재미있고 2.실제의 과학자들에 대한 많은 자료와 실제 인터뷰등으로 빅뱅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굉장히 명쾌하게 설명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려운 과학 분야를 다루는 만큼 (상대성이론부터 분광기술이나 천문학까지..) 설명은 대충 넘어가고 여담만 잔뜩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중요한 이론들을, 수많은 예시와 과학자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동원해서 상당히 깊이 이해시키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이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오는 '자연의 법칙은 단순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는 사실이 모든 이론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어느 누구라도 상대성이론이나 도플러 효과등을 어느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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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우주과학에 대해서 500쪽 이상의 압박이 느껴지는 책이지만...이틀만에 독파한 책은 이책이 처음이다..그만큼 사이먼 싱이 잘 풀어서 썻고 번역 또한 잘 한 책인듯 하다. 내가 처음 "빅뱅"이라는 단어를 접한건 중학교 1학년때 뉴턴지 라는 과학 잡지에서 이다..지금은 거의 우주 생성론이 빅뱅론에 기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철학적 의미로 "나는 누군인가..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 는 영원이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물론 종교적인 면에서는 다른 해답이 있기 마련이지만..인간 본연의 모습에서 그 의미를 풀기는 매우 어렵다....기원전부터 지금까지의 우주론을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매우 잘 풀어 놓은 책.. 물론 우주론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서 항상 페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빅뱅 이론도 언젠가 페러다임의 전환과..여러 복합적 과학의 발달로 또 바뀔지 모르지만.... 그리고 사람이 있는곳 어디에서나 마찮가지지만.. 과학 또한 순수하지 못하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종교적인 이유..정치적인 이유...그리고 권위와 명예에 대한 집착.. 이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 조차 그 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으니 말이다. 아무튼 오랫만에 굉장히 좋은 책을 본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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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여러권의 우주에 관한 책을 읽어 봤지만 어려운 용어들을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은 것이 많았고 그림, 도표는 보기도 힘들었다.
이 책은 그 점에서 매우 마음에 든다. 이 책은 편년체식으로 우리 우주의 역사를 기원전부터 시대순으로 역사를 보여주면서 이해하기도 쉽고, 그림 도표도 많이 있어 읽으면서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과학자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그 이론이 나오게 되었는지, 그들의 성격은 어떠한지 등 우리에게 딱딱한 내용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대기적 내용도 들어있어 한번 읽으면 쉽게 손을 땔 수가 없었다.
우주에 관심이 있거나 우주를 더 쉽게 알고 싶어하시는 분에게 꼭 추천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