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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 같은 곡에서도 꽤 자주 쓰였던 'Super massive blackhole'. 이 곡은 지난 앨범 'Blackhole and Revelation'의 타이틀곡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 싱글이 지난 앨범의 첫 싱글컷인 셈. 하지만 싱글 자켓은 앨범 자켓과는 꽤 분위기가 다르다.
'Super massive blackhole'은 왠지 'Absolution' 앨범의 싱글, 'Time is running out'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전작보다는 왠지 밝아지고 댄스풍의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이 곡을 첫 싱글컷하는 바람에 Muse를 꽤 좋아하던 사람들이 '음.. 이제 뮤즈까지 내 취향에서 멀어지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이 곡이 첫 싱글이란 점이 그리 탐탁치는 않다. 하지만 웃기는 것이, 만약 나보고 첫 싱글을 골라봐라... 라고 했다면 이 곡을 택했을 것 같다. (뭐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아닌데, 싱글로 내세울만한 곡 같은 거.)
오히려 이 싱글에선 나머지 한 곡이 좋다. 왠지 고풍적인 느낌이 나는(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운;) 리프와 사운드. 하지만 Muse와 어울리는 촌스러움이랄까.
싱글을 모으는 건 아닌데, 좋아하는 밴드들의 싱글은 꽤 있는 편이다. (국내에서 싱글 앨범 판매가 거의 안되는 걸 생각하면 많긴하지;) 얼마전에 Muse 싱글 boxset를 봐버려서 침을 흘려봤지만, 암만 생각해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순순히 포기하고 말았다. 여튼, 정규앨범에 없는 곡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의 입장에서는 꽤 매력있는 앨범. 자켓도 그렇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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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싱글과 정규앨범의 개념을 모르고 어떤 한 가수의 싱글을 샀다가, 굉장히 실망해서 그 뒤로는 앨범을 잘 사지 않은 게 생각이 납니다. 그런 악몽이 떠올라서인지 조금 주저했지만 뮤즈의 앨범은 모두 소장가치가 있어, 다 모으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겨서 질러버렸습니다. 뭐 사실 앨범을 다 모으고 싶다는 건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아니겠습니까. 사실 뮤즈의 음악을 만끽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다른 정규앨범을 사서 듣는 것이 낫습니다. 싱글을 산다고 해도 두어 곡 정도 밖에 없고. 5000~8000원을 더 모아서 정규앨범을 산다면 10곡은 넘게 들을 수 있습니다. 3년만에 나온 싱글이지만- 저는 그 전에 뮤즈 팬인 적은 없었고 최근 들어서야 알았기 때문에 싱글을 사서 아, 이곡은 정말 좋구나하고 판단을 내린 후에 앨범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원래 가수들은 싱글을 내서 반응 여부를 알아본 뒤 정규앨범을 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한 건 싱글을 들어도 음악은 좋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