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4학년 아들에게 서서히 성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 주문했다. 내가 보기에는 그림과 내용이 참 좋았다. 그러나 중학교 이상 보아야할 내용들인 것 같아 조금 아쉽다. 그림들이 너무 자세하게 있어서 오히려 아이에게 호기심을 일으킬 것 같아 장롱 깊숙히 숨겨놓았다. 내가 너무 보수적인가 싶긴 하지만 주변의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물어봐도 이건 어른들이 봐도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하니 아직은 아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울 것 같다. 성교육! 어디까지 말해줘야 적당할 지 참 고민이다. 각자 주장이 달라서 그 기준을 세우는 것이 넘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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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인가 출판 광고를 보고 언제 한번 봐야지 했었다. 우리집 작은 남자는 이제 초등 고학년- 주변 친구 엄마들 얘기도 가끔씩 들으며, 특별히 성교육에 관한한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오던 터였다.
그런대도 턱하니 예스에서 구입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서 내가 먼저 읽어 보았다. 전에 읽은 관련 리뷰 중에 이 책을 읽을 적절한 시기가 언제가 되어야 할지 고민스러워하는 내용이 있었다. 나 역시 읽고 나서 빈이에게 보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이 서질 않는다. 나름대로 성(혹은 성교육)에 개방적(?- ...)이고 앞서가는 멋쟁이 엄마 노릇을 하고 싶었고 할려고 노력해 왔다고 자부했는데 이 싯점에서 아무래도 쉽지가 않다. 엄마가 볼땐 마냥 어리고 철부지 인것처럼 여겨지고, 실제로도 에구구 아직 멀었어. 언제나 꼬마 꼬리표를 뗄려나 싶은데...생활에서 보여져야될 정돈된 의젓함과는 다르게 몸 먼저 쑥쑥 커가고 생리적 현상도 자연히 따르게 된다는걸 내가 먼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성에 관한한 그래야 하는것과 그러한 것 사이에 얼마나 큰 간극이 있는가? 음성적으로 이미 많은 것을 접해가고 있을거라는 아빠의 말에 동의 할 수 밖에 없다. 모든것을 다 가정안으로 끌어들여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그시작은 여기이게 하고 싶다. 여자인 엄마, 남자인 아빠에서 출발하게 하고 싶다. 내경우를 되짚어 생각해보면 유쾌하지 않거나, 두렵게, 혹은 죄의식에 더 가깝게 알아왔던 것들. 정말이지 한번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이 과목 -세상의 반인 남자에 대해서, 나자신의 그것에 대해서 얼마나 좌충우돌 했던가.
빈이가 첫 걸음을 떼어 놓던날 '엄마'라는 첫 말을 들려주던날. 유치원 입학식 하던날 처음으로 학교에 가던 날. ... 그리고 사춘기를 통해서 이제 곧 진짜 남자가 될 날.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며 독립을 준비해 나가는 것인걸.
이 책 조금 더 있다가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애기할게 있으면 함께 얘기하고.
<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 > 남녀 성기에 관한 것 임신과 출산에 관한 것 피임과 성병에 관한것 성폭력에 관한 것
이성 교재 원칙-
" 이성 뿐 아니라 모든 인간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 하는 것' 1.좋은 매너를 지킬것 2.부모님 동의하에 만날것
멋진 남자 친구가 되는 법
1. 외모를 가꾸기 전에 깨끗이 씻는것 2. 매너 좋은 남자가 되라. 3. 상대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4.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하라.
나는 믿는다. 가정안에서 한번이라도 언급 되어진 것과 그렇지 않은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그래서 엄마는 여전히 미운털 박힌 잔소리 꾼으로 남기를 서슴치 않는다. 쪼끔 뻔뻔한 얼굴을 하고 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런저런 성적인 대화를 하련다. 내 아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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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중2인데, 아들 성교육을 제가 직접 난데없이 하는 것보다는 괜찮은 책을 읽고, 그에 관해서 같이 이야기를 해 보면 좋을 듯 해서 구매한 책입니다. 근데 내용에 보니까 피노키오가 나오고 피터팬이 나오고 하는 것을 보니, 중2 남학생이 보면 좀 유치하다고 할만한 구성이네요.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만화이다보니, 글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은 부분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장점도 있고요. 다만 피노키오라는 부분이, 이제 막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안정기로 접어들까 말까하는, 중3 올라가는 녀석이 보기엔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