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 잘하고 스포츠 만능에 잘생긴 형 코우이치에게 컴플렉스가 있는 동생 세이이치. 어느날 유괴를 당하고 보니 범인은 형을 골려주기 위해서 였다는 형의 친구인 시바타와 미나미. 이후 세이이치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시바타에게 끌리게 되고 형 역시 그를 쭉 사랑해왔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형과 동생, 그리고 형의 친구 두 사람으로 구성된 사인조 악동의 이야기다. 스토리 라인만 살펴보면 자칫 심각해질 것 같지만 작가는 바로 이마 이치코... 그녀의 특징은 심각하고 우울해질것만 같은 이야기도 아주 유쾌하고 정감있게 풀어나간다는데 있다. 못말리는 악동인 형과 형의 친구는 분명 우정(애정)이 깨어질만한 난동을 부리면서도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고 만다. 서로의 애정의 벡터가 어긋나 있으며 좋아했던 상대를 친구에게 빼앗겨도(?) 무너지지 않는 관계란 객관적으로 봤을때 비현실적이지만 그만큼 부러운 것이기도 하다. 자그마한 오해에도 쉽게 갈등하고 이별을 결심하는 현실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깨어지지 않는 관계라는 것은 이미 우정이냐 애정이냐를 규정할 수 없는 특별한 뭔가가 아닐까. 3년 반 동안 띄엄띄엄 잡지에 연재했던 것을 합쳐 단행본으로 낸 것이라 그림체도 좀 바뀌고, 내용도 어딘가 산만하지만 작가 특유의 재치와 등장인물의 독특한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마 이치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듯. |
| 두 형제의 사랑과 동경을 받고 있는 시바타. 오랜 친구사이인 미나미, 시바타와 코우이치와 그의 동생 세이이치가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되는 그 시기를 재미있게 표현 했다. 잘난 형 밑에서 자란 동생 세이이치는 형의 친구(또는 사랑하는 연인?)를 동경또는 조금은 좋아하고 있다. 형제가 연적인 것은 좋았다. 왜냐하면 형제가 연적이면 아무래도 질투나 시기, 투쟁이 넘쳐나니까. 그러나 이마 이치코를 생각하고 기대에 부풀어 봤거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 어려운 일들도 몽환적으로 그려내고 여운미가 남도록 하는 그의 작품세계가 여기서는 왠지 흐지부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사춘기라는 시기를 그려서인건지, 아니면 학생이라는 것을 그리기 어려워 하는 이마 이치코의 특징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른 단편집에 비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
| 평범한 세이이치의 형 코우이치는 성적 우수, 용모 수려, 스포츠 만능의 삼박자를 갖춘 만능의 완벽한사람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동생 세이이치는 그런 형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어느 날, 납치및 감금을 당했는데... 범인은 형의 친구 시바타와 미나미, 이유는 단순히 언제나 포커페이스인 코우이치을 골려 주고 싶은 시바타와 그에 장단을 맞춘 미나미.. 어이 없어하는 세이이치를 뒤로한채 그날의 사건은 무사히 넘어가는데... 바람처럼 자유로운 시바타를 좋아하는 형제..(역시 피는 못 속이는건가?) 시바타도 코우이치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아니라고 우기고 거부당한 코우이치는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모범생의 탈을 벗어던진다. 오히려 날라리 같은 풍모였던 시바타는 성실해지고.. 원래 단편으로 그려졌다 연재물이 되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산만한 느낌.. 하지만 엎치락 뒤치락 재미있고도 가슴 아린 이야기이다. |
| 사토우 세이이치. 사토우 코우이치. 이 둘은 형제. 형 코우이치는 모든 일에 완벽한 사람. 세이이치는 형에게 비교 당하며 성장하지만, 잘난 형에 대한 미움같은 것은 없다. 코우이치의 친구인 시바타와 미나미. 엉뚱한 그들이 너무 잘나 도무지 흔들림이 없는 코우이치에 대한 반감으로 동생을 납치하므로써 세이이치는 형 친구들과 안면을 튼다. 빈틈없어 보이는 형이 시바타를 좋아한다.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시바타로 인해 힘들어(?)하는 코우이치. 형도 빈틈이 있었던 것이다! 동경의 대상. 뛰어 넘고자 하는 우상이였던 코우이치의 사랑고백으로 즐겁지만, 한편으론 항상 자신과는 다른, 한 단계 위이기를 바라는 시바타. 코우이치를 좋아하지만 그에게는 표현을 못하고 엉뚱하게 세이이치에게 감정을 살작 쌀짝 내비친다. 세이이치는 그런 시바타가 좋아지지만, 그의 진심을 알고 당혹해한다. 작가의 후기를 읽어보면 이 작품이 단편으로 몇 년간 사이 사이 연재 되었다고 한다. 뭐! 기본적인 애정 관계의 뼈대야 같지만,그래서인지 내용전개가 산만하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애정 관계가 다각화 되어있다. 그리고 뜬금없는 유괴사건이 두 번 등장한다. 글 중에 게임의 법칙이 마음에 안들면 기권하면 된다는 코우이치의 말이 나온다. 너무 무서운 말이다.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했을때는 한쪽으로 치우친 법칙에라도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닐까? 결론적으로 주인공들은 게임의 법칙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게임 자체는 즐겼던 것 같다. |
| 세이이치의 형 코우이치는 성적오수 용모수려한 일류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다. 별 의무도 책임도 없는 차남의 역할에 불만은 없지만 워낙 완벽한 형에 대해 약간 콜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세이이치는 어느날 의문의 두 괴한에게 납치당해 폐건물로 끌려간다. 그 두 괴한은 형의 친구인 미나미와 시바타로, 입시교에 따라 반을 편성하려는 학교 측의 계획에 너무 쉽게 동조한 코우이치에게 불만을 가진 것. 이런저런 와중에 세이이치는 시바타에게 키스를 당하기도 하고, 모범생으로만 보이던 형이 사실은 시바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도 자유롭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시바타에게 왠지 모를 호감을 갖게 된다. 납치 사건은 이 단행본에서 처음의 극히 짧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학교에서의 활동이나 공부를 단지 학교를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하나의 게임으로 여기는 코우이치의 생각이 드러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중심내용인가 했더니 코우이치와 시바타, 미나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는 이야기가 코우이치와 세이이치, 시바타의 삼각구도 안의 긴장에 치우쳐서 '심각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의외로 연애 이야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히로츠 교수의 아내! 남편이 동성애자임을 알면서도 동요라곤 없이 능청스레 대응하는 모습은 최고다. 특히 코우이치에게 '남편이 동성애자인 건 맞지만 바람피는 건 별개의 문제야!'라며 라이벌(착각이었을 뿐이지만)을 견제하는 듯한 훈계를 하는 그녀는 너무나 귀엽다. 안타까은 점은 맹숭맹숭한 표지와 따분한 글씨체의 제목. 어쩌면 이렇게 겉표지가 이상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