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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한다. 본격미스터리 작품을 읽으면서 ‘이젠 살인과 트릭만 등장하는 단조로운 형식 말고 다른 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범죄소설, 사회파 미스터리가 등장했다. 또 말한다. ‘아무리 그래도 미스터리의 참맛은 트릭에 있는 거지.’ 어쩌라고...
미스터리 작품은 독자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서 발전을 거듭했다. 진화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의 미스터리 작품을 읽다보면 가끔은 아가사 크리스티나 엘러리 퀸의 예전 추리소설의 단순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짜임새 있는 본격미스터리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 그러던 참에 이 작품이 나왔다.
이 작품은 일본 미스터리 작품을 읽으려고 마음먹은 독자들에게 에도가와 람포나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과 함께 반드시 봐야 하는 1세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에 아가사 크리스티가 있다면 일본에는 니키 에츠코가 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잇는 작가들이 기리노 나츠오와 미야베 미유키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러니 그들 작가들의 작품을 읽기 전에 이 작품을 읽어야 함은 당연하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지 않고 추리소설에 입문할 수는 없는 거니까 말이다.
니키 남매의 시리즈 중 첫 작품인 이 작품은 조사해본 결과 꽤 많은 장편과 단편을 남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른 작품은 보기 힘든 모양이다. 시리즈라면 의당 몇 편은 봐야 주인공과 작가의 성향이 파악되는 데 한 작품만이라니 아쉽기 그지없다.
전형적인 본격 미스터리로 한정된 작은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살인 사건, 때 마침 찾아온 탐정, 해결해야 하는 트릭, 범인과 탐정, 범인과 독자의 두뇌싸움이 모두 들어 있는 작품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늦게 보게 되었다는 점뿐이다. 1957년 작품을 이제 본다는 것은 아무래도 허술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추리소설은 범인 찾기와 고도의 완성된 트릭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시대를 감안하고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니키 남매가 자신들의 전공을 전혀 살릴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 전공이 어떤 도움이 되었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좀 더 전문적이었다면 하는 점도 들 수 있다.
아무래도 작가가 후기에 말한 것처럼 범인 바꿔치기를 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범인이었다면 더 좋았을까? 한번 읽으면서 나름대로 범인으로 어울렸을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지금처럼 더운 날씨에 어울릴만한 머리 식히기 딱 좋은 작품이다. 가볍게 읽어보시길... [인상깊은구절] 348-349p 다만, 이전부터 크리스티나 퀸의 작품을 읽고는,''이 사람을 범인으로 해도 이야기가 성립하지 않나'' 같은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옆집에 살던 친언니가 미스터리 마니아라서 같은 책을 둘이서 읽고 이런저런 토론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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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익숙한듯한 제목과 화려한 광고문구.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 제3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등 찬사에 찬사가 더해져 책 표지를 살포시 감싸고 있다.
너무 화려한 옷을 입고 있어서일까?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은 소박한 느낌이 든다. (어쩌면 초라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이야기는 이렇다.
원래 살던 방에서 쫓겨난 남매는 친구의 소개로 한 의원에 월세로 들어가게 된다.
이사온 다음날 의원집 할머니와 입원환자, 그리고 고양이가 행방불명이 된다.
이웃의 한 절에서 발견된 고양이와 절과 연관된 방공호, 그리고 아마추어 남매 탐정의 활약이 시작되는데...
이야기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어쩌면 이 소설이 그 형식을 만드는 선구자의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겠다.이 소설은 일본 추리소설의 고전중의 고전이라고 한다.
확실한 캐릭터와 공간, 흐름과 함께 주어지는 단서들...
그러나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이 책이 너무 옛날에 쓰여졌다는 것이다.작품노트에서 작가는 1956년에 집필을 했다고 밝혔고, 작가 또한 1986년 고인이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하는 범죄와 마찮가지로 추리소설도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그리고 우린 이미 csi의 길반장이 너무 친숙하다.
그래서 화려한 찬사가 이해가 되면서도 조금은 아쉬운 한가지이다.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덧붙임 하나!!!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다. 몇년이 지난 지금 리뷰를 쓰려고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하나가 있다.
무한도전 돌마에가 했던 한마디.
"오다가다 듣던 그분의 명성 그대로..."
정말 맴도는 한마디이다.
책속 이야기를 읽다 실망했다면 그냥 그분의 명성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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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루다간 지금 기억하고 있는 것 조차 다 까먹을 것 같아서 부랴부랴 적어보는 감상문. 예전에 비슷한 제목과 비슷한 소재의 추리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그것도 시리즈였는데, 탐정네 집의 고양이가 실제 탐정에 가까운 추리와 행동으로 밀실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내용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약간의 로맨스가 양념인듯 본론인듯 이야기의 중앙을 크게 흘러가던. 그게 생각보다 취향이 아니라 1권만 사서 읽고 그대로 잊어가고 있었는데 도서관 책장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갑자기 그때 봤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물론 이 책은 그때 읽었던 그 고양이 탐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 뭔가 복잡해보였지만 맨 앞에 등장인물을 조연까지 다 정리해둔게 인상적이라 빌렸는데 자기 전에 잠깐 읽어야지했던게 화장실 가는 시간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사족이지만 그렇게 다 읽고 나니 새벽 네시 반인가 그래서 그 하루가 굉장히 고달팠던 기억도 남. 요 근래 모바일 게임에 푹 빠지면서 책을 단숨에 읽는 일이 줄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잡았다가 끝까지 단숨에 읽은건 화차 이후 처음일 정도. 두권 모두 일본의 추리소설이라는게 웃프지만 어쨌든 정말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기 때문에 기록으로도 남겨본다. 작가 후기를 읽었더니 작가는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했었고, 또 좋아해서 언니였나? 언니와 책을 읽고나서 토론하며 이 이야기 재밌었지! 그런데 범인은 A가 아니라 B인게 더 좋았을텐데. 맞아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재구성하는걸 좋아했다고 한다. 그게 습관이 되고, 버릇이 되고, 그래서 범인일 것 같은 흐름을 비트는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난 추리력이 약하기도 약해서 정말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느낌이였다 ㅋㅋ 난 당연히 범인이 그 남자와 그 여자일 줄 알았는데 여자쪽은 맞췄는데 남자쪽은 틀렸다. 아주 멋지게. 정말 예상도 못했던 남자라 다 읽고나서 멍때리고 있었음. 추리소설의 반전이라는 것만 떼어놓고 생각한다면 속이 후련해질 정도의 반전이였다. 그런데 책을 읽은지 너무 오래지나서 그 당시에는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게 납득이 됐는데 지금은 그 사람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가 가물가물...왜였지..?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보고 있는데 번역된게 없는듯...ㅠㅠ 슬픈 일이 아닐 수 읎다... |
| Cat Sleuth ? (고양이가 탐정인가?) ''고양이는 알고있다''란 제목 때문에 난 cozy mystery중에서도 cat sleuth류인줄 알았다 (아카가와 지로의 고양이 홈즈는 홈즈-와트슨에서 홈즈의 역할을, 형사 가타야마는 와트슨의 역할이다. Lilian Jackson Braun The cat who 시리즈에선 미술전문 저널리스트인 Qwilleran에게 우연히 맡겨진 Koko란 고양이가 실마리를 이끄는 홈즈격이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작가라니까 아마도 머리속에 여러 인상적인 작품들이 섞여있었을지 모른다. 짧게 언급된 고양이의 행방이 중요하긴해도, 클라이막스에서 고양이가 중요한 역할을 ''우연히'' 맡게되지만, 이는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라 다소 실망스럽다 (하지만 데뷔작임을 명심하자). 에츠코는 추리소설이 빈틈없이 꽂혀있는, 게이지의 책장에서 유난히 책 두어권이 비어있는 공간을 발견한다. (p.45) 엘러리 퀸의 ''X의 비극''과 반 다인의 ''카나리아 살인사건''사이에 어떤 책이 있었을까? 아마도 이는 범인을 맨뒤에서 작가가 바꾸기전 일종의 실마리였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아마도 ''Y의 비극''과 ''비숍살인사건'' 그리고 ''그린살인사건''이 아니었을까? 여하튼, 그로 인해 솔직히 전반부에서부터 전해지는 긴장이나 느낌이 중반부의 ''정체성 밝힘''에서 턱하니 끊어지곤 후반부에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이어졌다. 이 작품은 멀더와 같은 여동생과 스컬리와 같은 오빠가 등장해, 아가사 크리스티의 ''톰과 터펜스''식의 두 사람의 추론과 액션이 합쳐져서 사건해결을 가져오는 스타일에 가깝다. 이 작품에선 유타로가 사건을 정리하지만, 나중 에츠코의 활약은 어떨런지, 데뷔작에 이어 보다 무르익은 작가의 작품은 어떨런지가 무척 궁금하다. |
| 일본이란 나라는 참 특이하다. 추리소설이라는 어찌보면 뻔한 공식에 의존하는 책도..일본인이 쓰면 참 독특하단 말씀. 일본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인물 설정에도..상황 묘사에도.. 그대로 살아 있다. 개인적으로 코난 도일의 팬이고 여름이면 항상 추리소설로 더위를 식히는 취미를 갖고 있다. 남성적이고 꽤나 극적인 홈즈의 이야기에 익숙한 나이지만 워낙 술술 읽히는 내용이어서 말 그대로 ''단숨에'' 읽어 치웠다. 구성 상의 긴박감이 떨어지는 것은 저자의 첫 소설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맹세컨대 누가 범인인지는 정말 눈치챌 수가 없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는 범인이 누군지 알아맞추는 나조차도!) 참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만나는 스타일이기 때문인지.. 이 저자가 더욱 더 노련한 추리소설 작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작품들을 다 만나볼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으련다. |
| [리뷰] 고양이는 알고 있다. “고양이는 알고 있다” 라는 수수께끼같은 말로 시작되는 이 책은 정말 단순한 추리소설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단순한 이 책이 요즘 내 몸에 자리 잡고 있던 독서의 매마른 감정에 시원한 물줄기를 틀어준 계기된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이 책의 어떤 부분이 무감각하게 읽기를 반복하던 나의 독서생활에 기름칠을 해준 것일까?나는 지금부터 그 궁금증에 대한 이유 "고양이는 알고있다"가 가진 숨겨진 매력을 차례차례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난 나와 같이 독서의 슬럼프에 빠진이들이 독서에 대한 희망 그러니까 지겨워진 자신의 독서생활에 자그마한 해결책을 찾아내길 바란다.본격적으로 내가 발견한 "고양이는 알고있다"의 매력을 이야기하자면 매력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있다, 그 세가지는 책의 배경, 캐릭터, 분위기로서 다른책들도 가지는 단순한것들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이 세가지 조건이 모두 절묘하게 이루어진 작품은 사실 찾기 힘들기에 "고양이가 알고있다"가 지니는 매력은 크다고 할수있다. 앞서 말한 세가지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면 먼저 첫째 이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일어난 듯한 현실감 있는 배경를 지니고있다,사실 이 책은 반다인의 작품에 등장하는 화려한 대저택에서 발생한 대부호의 살인사건이나,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의 무인도에 초대되어 살해된다는 식의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기괴한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 않다. 단지 니키 남매가 새로 살게된 집(병원)이라는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일 뿐이다.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설명하자면 내용은 이렇다. "사정이 있어 전에 살던 집을 나오게 된 니키남매는 지인의 소개로 하코자키 의원의 막내딸인 사키코의 피아노 교습을 화자인 동생 니키 에츠코가 맡는 조건으로 의원의 병실하나를 하숙집으로 구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이사를 오고 얼마 후 그 집의 할머니(집주인 도시에 부인의 어머니)가 집 방공호 속에서 살해된채 발견된다. 니키남매는 이 사건을 풀기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2의 살인 제3의 살인이 발생하고 만다." 이런 내용은 정말 어디선가 발생했던 것 같은, 빛바랜 신문 조각의 이야기를 꺼내 놓은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일본과의 문화적 코드가 어느정도 연결되는 우리나라로써는 더욱 공감이 가는 배경일수밖에 없다. 더욱이 사건을 탐문, 추리해나가는 남매의 모습에선 탐정의 날카롭고 지능적인 재량보다는 우리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이 가지는 실수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인간 냄새가 나는 배경을 더욱 강화시킨다.(특히 니키 에츠코가 방공소에서 오빠에게 놀림을 당하고 화가나 방공소 통로를 못질해버리는 장면에선 웃음 짓게 되었다.) 그것은 살인사건에 사용된 트릭이나 살인을 하게 된 범인의 동기 등에도 적용되어 처음에 제시된 기본 배경의 이야기가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현실감 있게 독자에게 다가가는것을 알수있다. 물론 현실적인 배경으로인해 발생하는 단점으로 빠른 절정이 없는 평이한 스토리 전개를 들수도 있지만 "고양이는 알고있다" 이 책은 충분히 그런 단점도 잊고 책에 빠져들 수 있게하는 차분한 현장감을 자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고양이는 알고 있다” 에는 위트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이 점은 많은 책들을 성공시킨 중요한 책의 매력이다, 멀리보지않더라도 일본 미스테리 속에서도 주인공의 매력때문에 유명한 책들은 수없이 많다, 예를 들면 요코미조 세이시의 일본의 국민탐정 긴다이키 코스케나, 에도가와 란포의 아케치 코고로 탐정 같이 말이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는 알고 있다” 또한 아주 매력적인 탐정을 내세우면서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한다, 게다가 이 책에 등장하는 탐정은 한명이 아니다, 바로 니키남매라는 두명의 남녀인 것이다. 물론 주된 사건을 추리해내는 탐정의 주된 역활은 오빠인 니키 유타로가 해내고 있지만 오빠의 뒤에서서 사건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살피는 동생 에츠코의 역활 또한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이쯤에서 눈치챈 이도 있겠지만 이 남매를 보고 있노라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을것이다. 바로 셜록홈즈와 의사 왓슨이다 . 지적인 추리력을 지니고 다방면에 뛰어난 오빠인 니키 유타로는 탐정으로서 가져야하는 모든 면에서 갖춘 탐정 셜록홈즈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동시에 화자인 니키 에츠코는 셜록홈즈의 뒤에서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서술하는 왓슨을 떠오르게 한다. 그렇게 작가는 셜록홈즈와 왓슨의 기본 성격에 밝고 따뜻한 마음을 주입하므로서 새로운 매력을 지닌 니키 남매라는 캐리터를 만들어냈다. 사실 이 "고양이는 알고있다."에서는 아직 니키 남매의 정확한 이야기가 잡히지 않은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니키남매가 등장하는 첫소설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소박한 인정이 있는 아기자기한 탐정으로 성장해 나타날 것이라 기대된다.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매력은 “고양이는 알고 있다”가 가지는 군더더기 없는 소박한 책의 분위기다.앞에서도 잠깐씩 언급했었지만 이 책은 참 현실적이고 소박하게 만들어진 느낌이 든다. 그것은 책에 종장에 이르러 깔끔함 이라는 표현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 이 책은 정말 화려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다른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이나 기리노 나츠오 처럼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해 나가는 진중한 느낌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이 책만이 가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을 소유하고 있다. 그것은 니키남매가 책 곳곳에서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사건의 가능성을 위해 살인 장소인 방공소에서 살인을 재현을 해보는 장면이나, 결국에 밝혀진 사건의 트릭을 이야기하는 장면 등에서 너무나도 손쉽게 들어난다. 그렇게 다른 추리소설이라면 읽으면서도 어려운 트릭의 해석조차 “고양이는 알고 있다”의 작가는 특유의 깔끔함으로 가뿐하게 서술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매력 또한 스토리나 분위기가 너무 가볍지 않는가?란 반문에 타깃이 될수있다, 하지만 난 여기서 내가 독서의 슬럼프에 빠진 이유에 대한 생각이 든다. 나는 사실 너무 화려하게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책을 읽어온게 아닐까? 나는 그렇게 더 강한 맛의 책을 찾다가 그것에 질려 버린것 일 것이다.그리고 그렇기에 강한 느낌의 책보다 이 소박한 느낌의 책에 지금에서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일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가벼움이나 소박함도 떄론 괜찮지 않을까? 그것은 나뿐아닌 다른 독자들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
| 나는.. 일본 추리소설이라면 일단 쭈삣! 한다. 꼭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읽기를 꺼려한다. 그 원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친 남녀관계 묘사때문이다. 흐름이 뚝 끊기면서까지 그런 장면이 나오는 건 반갑지 않다. 이 이야기엔 그런 장면과 거리가 멀어 일단 좋았다. 솜씨 좋은 의사가 있는 작고 정갈한 이층 병원과 무료한 오후 햇빛, 나무들이 서 있는 담장과 뒷뜰의 적막, 침침하고 곰팡이 냄새나는 지하방공호. 같은 것이 느껴진다. 이건 일본소설을 읽을 때 느끼는 또 다른 감정이다. 어쩌면 이렇게 친숙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느냔 말이다. 크리스티시대 작가, 크리스티 스타일의 작가. 인물이나 배경이 그리하다는 것은 아니다. 요즘 글이라 해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니까. 다만, 사건에 개입된 모든 사람들을 둘러보는 시선이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 심지어 범인에 대한 배려까지도 꼭 ''크리스티스타일''이란 말이 어울린다는 뜻이다. (일단 대중적인 사람은 크리스티쪽이니까) 재미없느냐고? 물론, 추리소설보다 그냥 소설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 읽은 분은 알겠지만, 시체유기를 위한 훼손장면은.. 어이없다. -.-;; 훗. 가만, 그러고 보면 마지막 장면의 그 초시간성(?)은 어떻게 설명되는 거지.. 숨막히는 긴장을 바라시면 권하지 않음. 교살이므로 피가 바다를 이루는 장면 없음. 주인공이 남매인 지라 로맨스 없음. 내가 싫어하는 과도한 애정행각 전혀 없음 재미있었던 점은 제목에 등장하는 ''고양이''인데 요 살아있는 생명제. 얻어온 지 며칠 안된 까만 새끼고양이를 ''살인 도구'' 의 일부로 사용한다는 점. 새끼고양이가 뭘 알겠나만, 크리스티의 ''부부탐정''처럼 이 남매도 각장 결혼한 후의 이야기도 있다는데 이 스타일이 어찌 변했을까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일본에선 예전 글들을 모아 합본도 내었다는데, 우리에겐 달랑 한 편 뿐이니 어쩔 수 없다. 끝으로 하드카바책의 묘미인 딱딱한 표지는 은은한 펄이 들어가 있고, 제목은 책등에만 들어있다. 그러면 앞표지에는 이쪽을 돌아보기보다 딴 곳을 보고 앉아있는듯한 작고 까만 고양이의 실루엣뿐. 덧붙여 이 소설이 출간되게 된 사연을 덤덤하게 이야기 하는 작가의 말과 내가 본 중 그래도 흥미있는 작가연보도 재미있었다. |
| ''고양이는 알고 있다''라는 소설을 읽었다. 하루면 충분히 읽고도 시간이 남을 만큼 내용이 별로 길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아동용 추리소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벼운 소설이다. 글씨도 크고, 띄엄띄엄 있는 것이 소책자로 나왔어도 충분할 책을 양장으로 보통 단행본처럼 만든 것은 출판사의 돈벌이 목적임이 틀림없다. 정말 간혹 이런 점은 나에게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틀린 글자까지 있을 때는 신!경!질!이 마구 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어려운 책으로 짓눌려 있었다면 한번쯤 읽을만한 책이긴 하다. 광고처럼 너무나 잼있는 책은 아닌 듯.. 제목처럼 고양이는 알고 있지 전혀 모르고 당하는 입장이다. 중학생정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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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해문사에서 번역된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그렇게 재미나게 읽는 편은 아니었다. (외국 이름을 잘 못 외우는 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라고 불리는 작가의 소설 '고양이는 알고 있다'
솔직히 애거서 크리스티라고 말할 때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다. 묘하게 나한테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의 전반부에서 책장이 잘 안 넘어갔었기때문이다.
그런 걱정과는 달리 이 책의 책장은 잘 넘어갔다.
탐정 소설의 기본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는 (정확히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주변 상황 설명 - 사건 발생 - 탐정 개입 - 사건 해결 을 따르고 있다.
대게는 살인으로 인해 분위기가 지나치게 어두워질 수 있지만, 이 소설은 탐정 남매를 내세워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하게 한다.
게다가, 트릭도 억지 스럽지 않다.
비록 반전 자체가 지나치게 날카롭지는 않지만, 만족할 수준이다.
서늘해지는 그런 추리 소설을 원한다면 조금 맞지 않겠지만, 추리소설이지만 지나치게 무섭거나 무겁지 않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고양이는 알고 있다'를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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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가사 크리스티라고 불리고 있는 니키 에츠코의 초기작인데 작품이 출시가 되었던 시기와 현재의 시간상의 관계로 인하여서 어색한 부분은 거의 없고 그 당시에 생각이 되었던 여성에 대하여서 가지고 있었던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 여성작가로 인하여서 사회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상당히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인공으로 등장을 하는 남매를 제외를 하고는 등장을 하는 여성의 모습에서 당시의 사회가 바라고 있었던 여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수가 있는데 모든일에 대하여서 수동적으로 행동을 하고 자신이 만들은 일로 인하여서 어려움을 경험을 하면서도 그것에 대하여서 주변에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의 도움을 통하여서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예상외의 결과를 가지고 오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적한 수도의 외곽에서 상당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외과병원에서 기숙을 하면서 그곳의 원장의 자녀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부업을 하게된 남매가 자신들의 숙소로 정하여진 방을 찾아가면서 사건이 벌어지고 그러한 사건이 짧은 시간동안에 엄청난 연속살인으로 진행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의 시대 배경에 적합한 부지안에 있는 방공호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모습을 방공호의 특성으로 인하여서 인접을 하고 있는 건물안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듣지를 못하는 모습을 한다는 것이 지하에 위치를 하고 있는 방공호를 배경으로 하여서 살인이 벌어지고 그러한 사건에 대하여서 낮시간에 벌어진 그것도 옆에 있는 건물에 사람이 기거를 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하여서 알려주는 근거로 작용을 하면서 일종의 보여지는 밀실로 작용을 한다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지안에 위치를 하고 있는 방공호와 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행적에 대하여서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과 부지로 통하여서 문에는 각자의 인물들이 있으면서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에 대하여서 일종의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부지안에 위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사건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이 되어지는 인물에 대하여서 묘사를 하는 상황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보여지고 등장을 하는 인물들이 모두가 일종의 비밀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비밀에 대하여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사건의 복잡성을 더욱 강화를 하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병원이라는 건물 자체로도 의시시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연속되는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해결을 하기 위하여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남매의 활약에 대하여서 천천히 따라가는 재미를 제공을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