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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민중서림의 중국어사전은 우리나라 중국어 사전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2001년에 제3판까지 나와서 역사가 깊은만큼 개정도 가장 많이 했다. 필자는 이 사전을 1년여 정도 써본 중국어 전공자이며, 이 사전 이외에 국내외에서 출판된 각종 중국어 사전 6종류를 쓰고 있다. 제3판은 내용면에서 이전판에 비해 놀랄만한 발전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어휘 선정과 해설부분에서는 상당히 완성도를 높였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편집기간이 촉박하였는지 어땠는지 색인부분(부수로 찾기와 한국한자음으로 찾기)에 가끔씩 쪽수가 잘못 표기되었거나, 글자가 빠진 경우가 발견되곤 한다. 또한 발음표기(한어병음)가 잘못된 경우도 아주 가끔씩 눈에 띤다. 그리고 뒷부분에 부록으로 실린 한중사전은 따로 판매가 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오타가 많다. 사전에서 색인의 오류는 치명적이며,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다. 다음판에서는 좀더 이 부분에 신경써야 할 것이며, 내용면에서도 성어부분을 강화해야하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사전의 최대의 장점이라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하지만, 싸다고 대충 만든다면 결코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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