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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시리즈 4번째. [본 콜렉터]로 라임과 색스를 알게 된 이후 [코핀댄서]를 읽었고 [곤충소년]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이번이 돌원숭이다. 2009년에 나온 책은 합본으로 나와 있고 2006년에 나온 이 책은 두권으로 분권이다. 한 권당 두께가 얇아졌으니 들고 다니면서 보는데도 오히려 더 편리할수도 있겠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이번 책은 중국인들이 대부분이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인물들을 제외하고 사건을 당하거나 사건을 행하는 사람들이 주로 중국인이다. 역자는 제프리 디버가 중국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하고 중국인의 입장에서 쓰려고 했지만 그래도 미국인인지라 미국중심의 사고방식이 비친다고 표현했다. 아무래도 그런 점이 없잖아 있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나 소설들은 다 그런 식으로 기반이 되어 있으므로 말이다.
그런점에서 본다 하더라도 이 책은 정말 중국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썼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중국인이 본다면 오류가 많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았을때는 중국인의 불법이민문제라던가 또는 자신들끼리 모여사는 차이나타운의 존재라던가 그곳에서도 실세를 잡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위선에 줄을 대고 있는 꽌시등 그냥 대충 자신이 아는대로 허투루 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 순간이다.
불법 이민문제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전에 읽은 엣지에서도 작가는 불법이민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그때는 어린 여자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중국이라는 한 나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허가 받지 않은 배 밑에 화물처럼 몰래 숨겨져서 들어오는 한 무리의 중국인들.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살 수 있었다면 굳이 죽을 위험을 감수하며 이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중국이 자신의 소신대로 말을 할 수 없엇던 그런 공산주의 시절, 반체제 인사들이나 자본주의적 발언을 한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하던 모든 재산과 권력을 잃어버린 채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수 밖에 없었다. 그런 체제를 더이상 견딜수 없었던 그들은 가족과 함께 마지막으로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나라, 미국을 향해서 떠나게 된 것이다.
정당한 방법으로는 돈도 없고 들어올수도 없기 때문에 밀항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모아서 밀항을 주선하는 스네이크 헤드들에게 건네고 자신들의 목숨을 맡긴 것이다.
무사히 잘 도착했으면 별 탈이 없었건만 해인경비대에게 걸리고 마는 그들, 그들을 데리고 오는 스네이크헤드는 고스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악독한 인물로 결국 폭탄을 터뜨려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증거를 없애고 자신만 혼자서 도피를 하려고 한다. 이 모든 사람들은 과연 살아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도착할 수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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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원숭이..
책 제목부터 조금은 낮설고 어색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물론 제프리 디버의 책이니 당연히 읽기는 해야겠지만..
그래도 왠지.. 조금 꺼려진달까...
그의 다른 책처럼 읽고 싶은 충동이 일지는 않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본 이 책은..
그의 다른 어떤 책보다도 공감이 많이 가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이였던 것 같다.
우리와 가까운 중국의 사람들과 그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책은
중국이란 나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런 그들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스네이크 헤드..
그 중에서도 악랄하기로 소문이난 고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다.
링컨의 도움으로 고스트의 행방을 찾게 된 경찰과
그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배를 폭파하고 도망치는 고스트..
그리고 폭파된 배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존성과.. 창 일가..
그리고 또 한사람.. 색스를 관찰하는 신원불명의 소리니..
어떻게든 배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이려는 고스트와..
살아남으려는 창 일가..
존성을 구해주고 그와 가까워 지는 색스..
몰래 라임의 집으로 침입하던 소리니는 중국경찰로..
고스트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라임과 한 편이 된다.
라임이 알지 못하는 중국인들의 심리와
사건추리로 라임보다 한 발 앞서며 나름대로의 추리를 해 나간다.
사연 많고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과연 그들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다음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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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네번째이다. [본 콜렉터(The Bone collector)], [코핀댄서 (The Coffin dancer)], [곤충소년(The Empty chair)], 그리고 [돌원숭이 (The Stone Monkey). 이제는 또 어느지역에서 어떤류의 살인이 어떤이에 의해 저질러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며, 또 어떤 반전이 몇번 (^^;;;)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번엔 중국의 소니 리란 형사가 링컨 라임 이상의 비중으로 등장한다. 현장과 증거와 같은 구체적인 자료만을 다루는 법의학과 직관과 탐문 (그러고 보면, 동서양의 대칭으로 보지만 사실 하드보일 탐정과 그리 다를 바는 없다. 한의학과 풍수를 다루는 것 외에...하지만 사실 그 이상이 있다. 사물을 보는 가치관과 인간됨이, 마치 동양화의 여백인양 여유롭다, 냉소적이지 않고...)의 만남이다.
링컨 라임이 호감을 가진 인물 (The Coffin dancer에선 아멜리아 색스가 이때문에 질투도 했고)들은 있었지만, 그리고 선한 인물의 희생으로 가슴이 같이 아픈 적은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의 이 인물은, 다소 서양인의 관점에서 그려진 인물이라 어딘가 어색한 점이 없진 않았지만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해설에선 성룡을 비교했는데, 그보단 지적이고 덜유머스러우며 보다 진지하다.
제프리 디버의 소설이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인기를 끄는 것은, 반전에 반전을 세밀히 구성하는 작가의 머리뿐만 아니라 가끔은 줄긋고 명심하고 싶은 인생의 진리를 한단면으로 보여주는 것에 있기도 하다. 영민하면서 재주많은 돌원숭이의 이야기. 그리고 소니리의 이야기. 도교의 가르침이 현재의 나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
그러나, 의사를 만나 새로운 시술을 받으려는 시도와 아멜리아의 반대, 그리고 선한 이의 죽음과 함정 등의 패턴이 반복됨은 조금 식상하다. 이 다음편인 [The vanished man]은 끝내준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만빵이다.
이전작품들에 비해 조금 재미가 떨어져 별하나를 깍았지만, 이건 상대적일뿐 그 어떤 범작보다 낫다.
p.s: 원서로 봤다면 의아해했을 용어들이 많았다 (스네이크 헤드 등... ). 앞으로도 좋은 번역, 기대된다 (^^). [인상깊은구절] ...아들에게. 내인생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충만했단다. 이제 나는 늙고 병들었다....네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도 있었다. 살아오면서 얻은 모든 교훈들..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진실은 변하지 않지만 진실에 이르는 길은 미로와 같아서 인간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 헤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