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의도는 알겠는데 조금은 신파조인 영화인 듯 합니다. 역시나 흥행에는 성공하진 못했겠지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살짝살짝 입가에 미소가 띄는 작은 감동을 주더군요. 저 두꼬마중에 여자아역배우의 연기는 '전도연'의 연기를 보는 듯 했고 저 꼬마의 할아버지 연기는 이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연급 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재영 아는남자죠. 동막골과 아는여자등에서 온몸을 던지는 열연은 아니지만 무표정속의 푸근한 연기가 그냥 옆집 아는 아줌마의 아들같은 느낌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의 연기는 정말 코믹 그 자체였는데 영화도 재밌지만 이 친구의 연기 땜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문득 이 배우는 남자가 봤을 때 흔히 말하는 진국인데 여자분들이 봤을 땐 어떤지 궁금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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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캡틴, 김대출은 웃음과 눈물, 어른과 아이의 성장을 한번에 담으려는 모호한 야심을 가진 영화다. 대출이 아이들에게 거짓말하는 설정이나 철없는 지민과 외할아버지가 토닥대는 대목은 소박한 코미디고, 불치병을 앓고 있는 병오와 애란의 애틋한 정은 70년대 신파영화처럼 눈물겹다. 여기에 두 남자의 성장담까지 더해진다. 이 모든 장르와 주제가 영화 한편에 다 들어 있다는 걸 믿기는 힘들 것이다. 마이캡틴, 김대출은 서로 연관이 있는 듯하지만 사실 동떨어져 있는 스토리와 인물을 따라 분주하게 경주를 돌아다니고, 때로는 아픈 아이와 함께 버스타고 바닷가까지 나가곤 한다. 그리고 마이캡틴, 김대출은 그 궤적만큼이나 산만한 영화다. 마이캡틴, 김대출은 김대출과 병오와 아름다운 소풍, 그 어느 것에도 포커스를 맞추지 못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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