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참 잘된 책이다. 다소 무겁다. 본격적인 연구서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 차분히 라틴 아메리카를 이해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재미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의 라틴 문화 붐을 타고 가벼운, 너무나 가벼운 라틴문화의 외피만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에 이 책은 더욱 그 빛을 발한다. 라틴사회의 음악, 건축, 역사, 문학, 영화등의 각 분야에 대해서 비교적 심도 있게 조명을 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책들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근현대사까지 소개를 하고 있다. 저자들의 수고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우리에게는 너무나 먼 라틴 아메리카. 이런 책들이 계속 나온다면 우리와의 거리가 조금은 더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