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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어도 (김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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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사장을 하며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은 엄마와 명예퇴직 바람이 불자 자신을 희생하여 지방으로 가려는 아빠. 우리의 나우는 어디로 가야할까? 편안할 나, 즐길 우, 인생을 편안하게 즐기면 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우는 엄마를 따라서 낯선 곳에 갈지 아빠를 따라 할아버지네로 갈지 고민이다. 나라면?   지사장 발령 전 엄마는 출장을 가고 아빠는 시골로 내려가자 외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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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사장을 하며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은 엄마와 명예퇴직 바람이 불자 자신을 희생하여 지방으로 가려는 아빠. 우리의 나우는 어디로 가야할까?

편안할 나, 즐길 우, 인생을 편안하게 즐기면 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우는 엄마를 따라서 낯선 곳에 갈지 아빠를 따라 할아버지네로 갈지 고민이다. 나라면?

 

지사장 발령 전 엄마는 출장을 가고 아빠는 시골로 내려가자 외할머니가 오셔서 나우를 봐주신다. 하교 길에 단짝 은호와 걸어가는데 갑자기 돌진하는 차에 은호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본다. 눈물 범벅이 되어 같이 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고 은호는 수술을 한다. 그런데 다음 날 학교에 찾아 온 운전자 아저씨가 은호를 민게 맞냐고 확인하러 왔다고 한다.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는 나우. 아저씨의 말을 듣고 나우를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서러운 나우는 시골로 내려간 아빠에게 전화를 하고 아빠와 시골에서 살겠다고 한다. 급히 아빠가 올라와 병문안을 가고 사고 운전자의 엇갈린 진술로 은호 엄마는 분개한다. 

 

나우는 한시라도 빨리 학교를 떠나고 싶어서 아빠를 따라 은내리, 할아버지의 과수원 민박집으로 내려가고 출장 간 엄마는 모르고 외할머니는 서운해하신다. 은내리에서 아빠의 꿈인 야생화 농원 계획을 듣고 아빠를 멋지게 생각한다. 전학 간 반에 잘난 척 하는 선동이가 한심해 보인다. 그깟 게임기로 자랑을 하다니. 그런데 선동이 게임기가 바닥에 떨어진 걸 나우가 몰래 주워서 숨기는데, 아이들은 교실에서 가장 늦게 나온 흥곤이를 의심한다. 치매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고 외삼촌 식당 일 거드는 아이.. 흥곤이는 아이들이 장난을 쳐도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나 보다 했는데 결국 학교에 오지 않는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식당 일이 바빠서 그러려니 하는데 나우는 선동이 일당에게 당해서 안 나온다 생각하고 흥곤이를 찾아가고 힘든 상황을 보게 된다.

 

살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고 그냥 땅속으로 푹 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도 찾을 사람도 없고 슬퍼할 사람도 없다는 흥곤이의 말에 나우도 슬퍼진다. 우연히 캠핑카로 이동하며 자연 다큐멘터리리를 촬영하는 방송국 피디 아저씨를 만나는데 비록 기러기 아빠지만 그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흥곤에게 '너도 멋있게 살 수 있어. 멋진 인생은 스스로 만드는 거니까.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 자기와의 싸움 끝에 얻은 성취감이 바로 멋이고 행복이니까' 라고 용기를 준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다. 내 품에 있을 때는 마냥 어려 보이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면 다 컷구나 싶다. 아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그게 어떤 일이든 우습게 생각하지 않고 힘껏! 응원해야겠다.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가 못마땅해서 차라리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아이가 있는 가하면, 흥곤이처럼 엄마가 없어서 늘 허기지고 외로운 아이가 있다.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살아가는 것 역시 고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것을 어린 친구들이 알아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불두화 필 때 김향이.



s******a 2014.04.22.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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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어도]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바람은 불어도]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내용보기
공무원인 아빠와 유명 의류회사 수석디자이너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나우.편안할 나, 즐길 우. 인생을 편안하게 즐기면서 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말하는 아빠. 하지만 엄마는 N.O.W  ’지금’ . 지금 이 순간이 모여 일생이 되는 것이니 한순간도 허투루 살아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말을 한다. 이렇게 나우의 이름을 해석하는 의미도 다르고 살아온 배경도 너무 다른 나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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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인 아빠와 유명 의류회사 수석디자이너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나우.
편안할 나, 즐길 우. 인생을 편안하게 즐기면서 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말하는 아빠. 
하지만 엄마는 N.O.W  ’지금’ . 지금 이 순간이 모여 일생이 되는 것이니 한순간도 허투루 살아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말을 한다. 이렇게 나우의 이름을 해석하는 의미도 다르고 살아온 배경도 너무 다른 나우의 엄마와 아빠.

마음의 상처는 스스로 아물게 할 수 밖에 없다. 상처가 아문 자리에 단단한 딱지가 생기고 그 딱지 속에 새 살이 차오르지 않던?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수 많은 아픔을 겪게 마련이야, 아파 본 사람만이 남의 아픈 사정을 알고 더 큰 시련이 와도 잘 견뎌 낼 수 있는거란다. - 본문 172쪽

친구 은호와 길을 가다 은호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가해자의 이야기로 인해 나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친구를 밀어 교통사고를 당하게 했다는 오해를 받게 된다. 혼자 아픔을 껴안다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고 아빠를 따라 할아버지가 계시는 은내리로 간다. 엄마는 자신의 꿈을 위해 프랑스로 떠나고...

전학 온 날부터 나우의 눈에 띄는 산골아이 흥곤이.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해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된다. 하지만,  외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셔 병수발을 하며 외삼촌댁에서 구박을 받으면서식당일을 돕는 흥곤이. 

흥곤이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화가 났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흥건이 같은 친구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나야할 나이에 너무 많은 상처를 안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다.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따뜻함을 나누어 줄 수는 없는 것일까? 편견이라는 시선으로 그 아이의 남아있는 작은 희망마저도 우리가 앗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을 잠시라도 생각할 수 있는 배려를 갖기 힘든 것일까?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그들도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흥건이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니까...

n******e 2011.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