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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을 부여받은 생물. 그러나 그와 동시에 지나치게 생각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자신을 스스로 불행하게 만드는 생물이기도 하다. 61page
인생...이라고는 하나 그것은 순간 순간의 누적에 지나지 않는다. 한 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한다....아니, 순간의 만남에 정성을 다해 대하려는 다도(茶道)의 마음이야 말로 인생 그 자체를 충실하게 하는 진실을 말해준다. 139page
뭐, 아무리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하더라도, 2대,3대에 걸쳐서..그것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러든 말든..내 관심사는 아니다.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늙고 나도 어지로운건 매 한가지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금의 일본도 전쟁만 없을 뿐이지 뭐..이런 저런 저런 갈등과 사회적 고민은 여전하겠다.(우리 나라도 말할 것도 없고...)
이 책이 각종 CEO나 정치인들이 읽고 나서, 지들이 이에야스라도 된냥 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혹시 부지런한 그들이 행여나 시간이 나서 이 책을 읽었더라도, 살아가는 어떤 노하우나, 기교, 잔꾀 같은 것에 목숨걸지 말았으면 한다.
책은 재미있지만..그의 일대기가 내게 여전히 심드렁하다. 신불의 마음이라는 것에 대하여 반기를 들 생각은 없지만, 쳐먹고 살만하면, 월든의 소로우처럼 어디서 조용히 자연과 벗하며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싶다.
ps.선거때문에, 정신사나웠던 요즘 시츄에이션...빈정상했음.--;;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요즘이라는...
책을 읽다보면..마음에 드는 표현,구절에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면서 본다. 매번 그러는것은 아니고, 손에 볼펜이 잡히면 그렇게 하고 없으면 그냥 한 귀퉁이를 접어놓고 끝낸다.
내 독서 습관에 조금 아쉬운 것이, 조금 부지런하게 독서 노트를 마련하여, 좋은 구절을 베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그저 리뷰만 긁적거리는 수준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다.
이 책도 이제 슬금 슬금 끝이 보이니, 조금 부지런하게 작업(?)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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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올라와 히데요리와 상면한 이에야스는 고다이인과 같은 자리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어느 정도 유순해진 요도기미가 고다이인의 동석을 전해 듣고 파르르 핏대를 올려 거목과 유자의 만남의 의미는 반감되어 버리고......6만 번의 염불쓰기에 노력하며 세계로 향하는 이에야스에게 육남 다다떼루의 집정관인 나가야스의 죽음이 알려진다. 항간에서 좋은 평을 받지 못하던 나가야스 사후 장군에게 상납한 황금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이 발견이 되고 야소교 및 다다떼루와 히데요리가 혈판으로 서명한 연판장이 발견되어 노후의 이에야스를 곤혹스럽게 한다. 그 어려운 시기에 영국 왕 제임스 1세의 사절로 존 새리스가 군함 클로버호로 히라도에 입항한다. 입항 후 미우라 안진과 만나 이에야스를 만나고 장군을 만나 국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구교도들의 위협을 자극하여 야소교 소요의 발화점 역할을 하게 된다. 나가야스의 죽음이 불러온 뒷처리로 이에야스가 에도로 나아가 장군과 측근을 불러 심야회의를 소집하는데...... [인상깊은구절] "마사노부는 장군님의 중신, 너의 부하가 아니다. 무례를 범하면 용서치 않겠다." 이 꾸중에 다다떼루의 이마에는 지렁이 같은 힘줄이 불끈 솟았다. 오랜만인 부자의 대면에 다다떼루는 지나치게 달콤한 기대를 걸고 있었다. 적어도 자기의 희망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사정을 다정스레 설명해 줄 아버지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태는 정반대가 되어 버렸다. 실은 아버지쪽이 마음의 무거운 짐에 짓눌려서 다다떼루의 위로를 필요로 할 만큼 극심한 피로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