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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우리 삶의 원형을 찾아서
"잊혀져가는 우리 삶의 원형을 찾아서" 내용보기
세상살이가 메마르고 각박한 기분이 들때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시간에 지치고, 붙잡고 싶을때면 떠오르는 고향이 있습니다. 시간이 마냥 더디기만 한 고향의 느긋함으로 그런 조급함을 달래줍니다. 그곳에는 아니리가락을 부르던 뗏꾼들이 살아있고 숨이 막히도록 하얀 메밀꽃이 피어있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해도 그 모
"잊혀져가는 우리 삶의 원형을 찾아서" 내용보기
세상살이가 메마르고 각박한 기분이 들때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시간에 지치고, 붙잡고 싶을때면 떠오르는 고향이 있습니다. 시간이 마냥 더디기만 한 고향의 느긋함으로 그런 조급함을 달래줍니다. 그곳에는 아니리가락을 부르던 뗏꾼들이 살아있고 숨이 막히도록 하얀 메밀꽃이 피어있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해도 그 모습을 가슴속 깊이 그리워하는건 인간성 회귀를 꿈꾸는 인간본연의 모습일 것입니다. 아무리 편리한 물질문명세계에서 자동인형처럼 매일매일을 살아가지만 우리의 원형은 결코 잊을수가 없는 것이고 순수한 인간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숙명이겠지요. 논다랑이를 나면 굴피지붕에 부엌에는 외양간이 있고 계곡물을 마시는 소박한 그들을 보며 자연을 닮아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도시처럼 무엇하나 풍요로운 것이 없지만 산처럼 물처럼 모든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겸허하게 살아온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삶의 교과서입니다. 가슴이 아팠던 점은 귀틀집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가 외로움에 지쳐 우두커니 마루에 앉아 우시는 모습엔 가슴이 아려옵니다. 이 할머니에게는 귀틀집이 그저 낡고 쓰러져가는 힘겨운 현실일 뿐이겠지요.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마을속에는 삶의 고단함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 민초들의 아늑한 울타리가 되주었던 초가집도 서서히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농촌의 모습에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그곳에서 힘겹게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런것도 욕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지리산이 다 보이니, 이 집을 산게 아니고 지리산을 산거나 다름없다' 는 산골사람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산처럼 넓어만 보이는 그들의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워 줍니다.

[인상깊은구절]
이 정도면 더없이 훌륭한 자연정원을 가지고 있는 셈. 집안에서는 사시사철 도랑물 소리가 끊이지 않는단다. 목이 마르면 마당을 가로질러 도랑물을 떠 마셔도 된다. " 60년 동안 여서 살았어. 콩농사 지면 저 탈괵기에 털어 먹고, 곡식덜은 저 절구에 찌 먹고, 그래 사는기 만날 이래 사는 기야 영감한테 나가 살자니까 안 나간다 하잖니껴. 죽어도 여 앉아 죽겠다카며, 그래 자연 저래 고생을 는 기지 뭐. 원래 맨산이던 거 헐애가지고 흙으로 집을 진기, 그래두 여 물이 좋으니까 살지 그래그래 사는 기 참!" 황매화 할머니가 들려준 집안 내력이다.
YES마니아 : 로얄 e********e 2001.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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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사람이 지겨워질 때 읽어야 할 책
"때로 사람이 지겨워질 때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무엇이 째지게 가난하던 시절, 그저 운명처럼 질머졌던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정든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던 이들이 날품팔이든, 고물장사든, 공사장 날품을 팔든 어떻게든 세월이 흘러 변두리 단칸방일지라도 마련하고, 또 그것이 늘어서 연립주택이라도 제 집을 마련하고 옛날 이야기처럼 가난을 이야기할 무렵이 되어서 문득 그제서야 떠오르는 고향의
"때로 사람이 지겨워질 때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무엇이 째지게 가난하던 시절, 그저 운명처럼 질머졌던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정든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던 이들이 날품팔이든, 고물장사든, 공사장 날품을 팔든 어떻게든 세월이 흘러 변두리 단칸방일지라도 마련하고, 또 그것이 늘어서 연립주택이라도 제 집을 마련하고 옛날 이야기처럼 가난을 이야기할 무렵이 되어서 문득 그제서야 떠오르는 고향의 대추나무며, 뻐꾸기 울던 뒷동산이며 소꼴 베며 바라보던 개울가의 미류나무며 이런 걸 그리워할 나이가 되었을 때 막상 돌아갈 고향은 이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세월이 그들을 서울 시민으로 바꾸듯 고향도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는 구호를 앞세우고 초가는 뜯겨져 스레트로 바뀌고 정담을 나누던 사랑방은 마을회관으로 바뀌고 묵내기 화투를 치던 겨울밤의 한가로움도 어느 덧, 비닐하우스가 들어서며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고향을 잃어 버린 세대 돌아갈 고향이 없는 이들이 그리워하는 오지마을이라는 것도 어쩌면 광포한 문명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간 잃어 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 어느덧, 우리는 아무런 연도 없는 낯선 곳일지라도 잃어 버린 고향의 냄새를 더듬어 모천으로 회귀하는 한 마리의 연어들인지도 모른다 과연 이 시대에, 우리에게 오지마을은 남아 있을까 얼마 남지 않은, 그리고 그것이 알려지는 순간 또다른 지폐들로 바뀌어지며 아침이슬처럼 사라져 버릴 오지마을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꼭 찾아가 보고 싶었지만 이런 연유로 선뜻 발길을 그리 향하지 못한 곳이다 혹 이 책을 읽더라도 무슨 희귀한 박물이라도 보듯, 떼지어 가지는 말자 하루가 다르게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위협하는 초고속변화의 시대에 그래도 관솔불 켜며, 조용한 삶을 지켜나가는 마을이 우리 곁에 남아 있기를 그저 책으로만 만나 보자

[인상깊은구절]
현재 동강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나 어름치가 광범위하게 분호할 뿐만 아니라 120여 종의 어족과 무수한 플랑크톤 및 부착생물이 생존하고 있어 강 전체가 수중 생태계의 보고나 다름없다. 또 영월의 거운리 어라연 계곡은 최근 호사비오리와 청둥오리 등 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어 탐조객에게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들 외에도 동강 주변에는 딱따구리, 소쩍새를 비롯한 온갖 새들과 노루, 너구리, 고라니, 오소리, 멧돼지, 산토끼 등의 산짐승, 백사와 살모사를 포함한 뱀, 더덕, 산삼 등도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다. 더더욱 동강변에는 영구보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룡동굴을 비롯하여 30여 개 이상의 동굴이 산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이 모든 사실이 왜곡돼 있거나, 언급조차 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동강 일대 지역은 전형적인 석회암 층으로 돼 있어 침식현상이 심한 곳이다. 환경전문가들은 만일 이 석회암층이 물에 잠길 경우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뒤늦게 건설관계자들은 보존 가치가 놓은 백룡동굴 입구에 콘크리트 블록을 둘러치겠다는 방법을 내놓았으나, 동굴의 지굴이 다른 어떤 동굴의 석회암층과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여서 이 또한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평가된다. 현재 동강의 녹지 자연도는 최상 등급으로 우리나라에서 생태계가 가장 양호한 자연하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댐이 건설될 경우 물의 정체로 인한 급속한 수질악화는 이곳의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고 말 것이다. 물론 2020년이면 소양호와 충주호의 상수원 공급은 포화상태가 되므로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수자원공사의 의견은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반문하고 싶다. 그렇게 수도권의 ''먹을 물''이 절실하다면 팔당댐 주변에 그토록 많은 유해업소에 허가를 내준 심사는 무엇이고, 홍수 조절 때문이라면 과거 코흘리개 초등학생들까지 성금을 거둬가며 건설한 ''평화의 댐''은 아무 것도 아니었단 말인가. 최근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강원도 인제군에 건설하기로 한 내린천댐은 백지화되었다. 현재 도마 위에 오른 영월댐 건설 논란이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한 진통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동강을 잃는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자연의 심장부''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동강변의 마을은 문화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놓은 곳이다. 옛날 서울로 운반되는 뗏목의 길목이 되었던 이곳에는 아직도 기록하지 못한 뗏못 노래와 민요, 떼꾼들의 못다한 이야기가 구구절절이 남아 있다. 간혹 떼꾼들을 상대로 술을 팔던 장사치들의 추억담도 꼭꼭 숨겨져 있는 상태. 나루터 문화의 원형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동강 자락에는 이제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섶다리를 여전히 겨울(추수가 끝난 11월에 마을 주민이 대부분 나와 섶다리를 놓는다)마다 놓곤 한다. 섶다리를 놓고 나서는 섶다리 밟기 풍물놀이도 한바탕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동강변 마을에는 선사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고, 아직도 발굴하지 못한 유적과 유물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대로 내려온 우리네 토종흙집과 그 속에서 살아온 농경문화의 원형 또한 널리 산재해 있다. 물론 돌너와집이 있다는 것은 앞에서도 이미 밝혔다. 영월댐으로 인해 동강볌에서 수몰될 위기에 처한 마을은 총 8개리. 영월댐 전체 면적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가 만난 대다수의 주민들은 댐 건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들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인 데다 어디 가서 이렇게 훌륭한 환경에서 살아보겠느냐는 견해이다. 그들은 차라리 이 아름다운 비경을 관광자원화 시켜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댐 건설을 찬성하는 일부 사람들은 더 이상 농사를 짓고는 먹고 살기가 힘드니 하루라도 빨리 뜨자는 식이다. 실제로 이곳 동강 주변 농가의 부채를 보면, 1천만 원 이상 되는 집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 그들은 단지 농촌이라는 현실이 지겨운 것이다. 굳이 영월댐이 아니더라도 가망 없는 농촌에서 제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울고 왔다 울고 간다''는 정선 땅. 옛날 이 고장에 부임한 군수들이 처음 들어올 때는, 첩첩산골로 간다는 서러움과 험한 고갯길을 넘어야 하는 고역으로 울면서 왔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살아보니 산자수명하고 인심이 좋아 다른 어느 곳보다 정이 들어버렸다. 그리하여 임기가 끝나고 다시 떠날 때는 가기가 싫어 또 울면서 정선 땅을 떠났다는 것이다. 이제 이곳 동강변이 잠기면, 동강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 또한 떠나기 싫어도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될 판이니, 이래저래 울고 가게 생겼다.
i****u 2006.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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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탐험에 관한 르포
"오지탐험에 관한 르포" 내용보기
제목대로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확인한 전국의 오지마을들이 기록돼 있다. 물론 그 마을들은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 중에 속해 있다. 저자는 르포라이터라는 직함에 걸맞게 적당히 인용을 섞어가며 현장감을 살린다. 책 속의 기록은 여행자의 감상이나 답사 안내, 혹은 지역 소개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지라는 단어가 유발하는 호기심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기는 버겁다. 책 속에는 저자
"오지탐험에 관한 르포" 내용보기
제목대로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확인한 전국의 오지마을들이 기록돼 있다. 물론 그 마을들은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 중에 속해 있다. 저자는 르포라이터라는 직함에 걸맞게 적당히 인용을 섞어가며 현장감을 살린다. 책 속의 기록은 여행자의 감상이나 답사 안내, 혹은 지역 소개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지라는 단어가 유발하는 호기심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기는 버겁다. 책 속에는 저자의 문제의식이 중요한 흐름을 형성한다. 이 책을 읽으려는 독자는 먼저 책 표지를 해독하고 시작하면 수월할 것이다. 책 표지에는 근래에 보기 드문 토담집을 배경으로 주름가득한 촌노의 얼굴이 보인다. 토담집 앞으로 마당을 밝히는 백열등 하나가 오롯이 매달려 있다. 토담집 방문은 엉성한 격자문살에 풀먹인 천(창호지인가?)을 발라논 옛스런 모습이다. 그 밑으로는 책 제목이 가운데 걸쳐 있다. 책 표지에 등장한 토담집은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보여줄 것들이 어떤 것인지 짐작하게 한다. 오지마을에는 오늘날 경험하기 어려운 전통 문화가 남겨져 있다. 굴피집, 너와집, 귀틀집, 디딜방아, 물레방아, 서낭당 따위의 신기한 것들도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칼라 사진이니 묘사가 살아있는 글, 그래서 흥미로운 내용일 거라고 기대하게 만든다. 토담집 마당을 비추는 백열등은 오지마을의 낙후성을 말한다. 변화와 발전의 흐름에서 소외된 지역들이라 많이 불편할 수 있다는 걸 상상하게 한다. 전면에 흑백사진으로 배치된 할아버지의 표정이 압권이다.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서글픈 감회가 묻어난다. 백발이신 할아버지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듯이 오지마을의 미래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촌노와 그의 감회는 흑백사진으로 페이드 아웃되는 느낌을 준다. 두 사진이 구도상 전혀 마주보고 있지 않은데도 할아버지의 먼 시선이 토담집 너머 산허리에 멈춰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산천은 그대로이지만 사람은 변해간다는 탄식처럼 가슴을 울린다. 두장의 사진 아래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라는 다소 긴듯한 제목이 걸쳐있다. 탐험기같은 인상을 준다. ‘엄마찾아 삼만리’처럼 찾아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한다는 느낌을 준다. 이 책에 소개된 마을들은 워낙 오지라서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곳이 많고, 심지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도 흔하기 때문에 정확한 길안내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찾아서’의 속뜻이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 궁리하게 되었다. 오지마을을 찾기 위해서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곳곳에 강조된다. 마음으로 찾아가는 것도 포함해서다. 사라져가는 이라는 수식어를 굳이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재밌다.(?) 오지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여행자가 아니라 관광객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보존보다는 개발을 중시하는 당국 혹은 해당 공무원의 논리 때문일 수도 있다. 마을 주민의 생존과 질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오지마을을 사라지게 하는 각각의 입장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이제 표지를 다 읽었으니 책장을 넘길 차례다. 이 책을 무심히 읽어도 재미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느낌을 중시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저자의 문제의식을 따라가며 오지마을의 삶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은 누구는 행복하고, 누구는 불행하며, 누구에겐 많고, 누구에겐 적은 것인가’.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인상깊은구절]
마을 곳곳에는 영월댐 반대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있었는데, 고성터널 입구에는 “동강은 우리의 생명, 수몰되면 우리도 끝장이다.”라는 문구가, 창마을에는 “우리는 수자원공사가 우리를 내쫓는다면 공사와 함께 우리는 죽을 것이다.”라는 살벌한 문구마저 걸려 있었다. 인제의 내린천댐의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 및 여론에 밀려 최근 백지화 결정을 내렸지만, 영월댐은 내린천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론화되지 못한 점이 많은데다 장기간의 반대투쟁으로 주민들은 지쳐가고 있는 실정이다. 식수난을 해결하고자 자기 나라 ‘최후의 비경’을 수장시키려는 나라는 아마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h****e 200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