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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요즘 장애 아이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휠체어를 타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있는 반은 그 아이 때문에 항상 1층에 있어야 해서 같은 학년의 다른 반과 동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거죠. 교장 선생님께서 장애 아이들을 받아 들이시는데 적극적이라 시교육청(?)의 보조를 받아 시작한 공사라네요.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다른 조건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얼마나 잘 융화시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리더의 요건이 된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아이들이 좀 잘났어야지요~ 그러다 보니 남을 배려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다 싶습니다.
장애인 친구가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것 역시 자연스런 광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어떻게 친구를 대해야 하는지 어른인 저 역시 한 번도 배워 본 적이 없어서 조언을 해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고른 고정욱 님의 책입니다.
이 책은 장애인 친구와 생활하면서 그들을 배려하며 도울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장애인의 목발은 장애인의 손이 닿는 곳에 두어야 하며, 딱딱하면서 팔걸이 있는 의자가 의지하고 일어나기 좋아서 적당하다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방법들이라 읽고 나면 바로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맨 마지막에는 장애인 도우미 수료증도 들어 있어요. 정말 이 책 한 권만 숙지하고 있으면 장애인의 도우미로 손색이 없을 듯~
부모의 시각이 아이한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나 잘 아실 겁니다. 나의 세상에 대한 부적절한 편견이 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렇게 본다면 엄마, 아빠가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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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보고 기억에 남아 주문합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어른도 보고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인이 장애인을 '배려' 해야한다고 하는것만 나와서 그게 좀 불편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나 그 이전에 우리나라 환경에선 아직은 비 장애인이 장애인을 배려하고 그들의 인권을 보장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렵니다.
다양한 예를 들어주어서, 알고 있지 못했던 사실도 새로 알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