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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어느 집단보다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출판되고 읽혀지고 있는 기독교계에서 크리스천들의 외도에 관한 문제를 다룬 책들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정의 치유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들은 여러 권 나와 있지만 크리스천의 외도에 관해서 직접 다루고 있는 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한 가운데 헨리 버클러의『외도의 심리』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에서 외도를 이해하고, 치료하기 그리고 예방하는 것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는데, 1부에서는 “기독교인이 어떻게 외도에 빠지게 되는가?”에 대해서 다루면서 부정한 배우자와 성실한 배우자가 제공하는 원인에 대해서 다루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떻게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조차 외도에 빠지게 되는가?”에 살펴보고 있다. 2부에서는 외도에 빠진 기독교인과의 상담을 다루고 있는데, 부정한 배우자를 어떻게 상담할 것인지 그리고 충실한 배우자는 부정한 배우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항목을 나누어 살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아직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과 교회의 그룹들이 어떻게 결혼을 준비하고 튼튼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외도의 심리』의 2부에서는 외도에 빠진 배우자에 대한 상담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상담은 부부의 대화와 일상 속에서 배우자 서로가 그들의 삶 속에서 맺고 있는 대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공유함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부 서로가 일상을 나누는 대화를 통해 상담의 효과를 가질 수 있고, 자신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부부간의 대화의 중요성은 이 책의 12장의 서두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
이 책의 섬세함은 3부에 잘 드러나는데 저자는 “신혼 부부들이 외도가 가져오는 무섭고 심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어떻게 준비 시켜야할까?”라는 질문까지 던지고 있는 것이다. 결혼 전부터 배우자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세워나가기 위해 결혼 한 이후 직면하게 될 다양한 외도의 유혹들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크리스천이 살면서 접하는 수많은 이성과의 관계에 잠재적인 외도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잠재적인 외도의 위험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성과의 친밀감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외도를 한 배우자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그 외도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다. 정직한 배우자의 이해와 도움이 있어야 하고 신뢰가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외도를 예방하는 것도 배우자와의 건강한 관계 속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평범한 사실을 가슴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 외도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외도를 잘 이해하고 대처하면 배우자와의 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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